Catch up 캐치 업 2013 : 장기불황시대, 소비자를 읽는 98개의 코드 Catch up 캐치 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기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실물경제가 죽으면서 소비자의 구매심리도 무척 위축되었다.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 살아 가는 것이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기만 하는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곳에만 쓰고 불필요한 곳은 소비가 아닌 낭비 현상이기에 각 항목별 구매 및 소비성향은 당연 위축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설상가상으로 공공요금은 뛰어 오르고 2013년 경제상황도 별 나아질 기미가 없는 상황인지라 보다 허리를 졸라매고 현명한 살림 꾸리기 및 소비지출을 알뜰하게 수립해 나가야 하리라 생각한다.

 

 

 

대기업 중심으로 공급되던 전문 소비자 조사 정보를 개인 연구자들과 중.소기업,개인에게 제공하는 것을 주요 미션으로 삼는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주)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2013년 각 항목별 소비자 성향을 98개의 코드로 나뉘어 현장감과 생동감 있는 결과치와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러한 예측이 개인 모두에게 동일하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기에 각자의 입장과 처지에 따라 생각하고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소비성향과 실물경제는 두터운 중산층이 사회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상태에서 생산과 소비,지출이 맞물려 활기띤 호경기를 보여 줄 터인데 작금의 한국 경제상황은 침체일로이고 삶의 질은 암울하기만 하다.또한 소상인,중.소기업에게 맡겨 그들을 보호.육성해야 함에도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대기업이 골목 구석구석까지 침투하고 있다.정치권과 정부에서는 소상인들을 보호,육성하겠다는 공약과 지침은 있겠지만 그 실효성이 의문스럽기만 하다.(소상인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요즘엔 대형마트가 월 2회 정도 휴무일을 정하고는 있다)

 

 

 

소비자가 발품을 팔아 구매를 하고 소비를 하던 시대는 많이 줄어 들었다.인터넷의 보급화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인하여 집안에서 PC 및 스마트 폰 등으로 일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라이프스타일이 편해짐과 동시에 사람들과의 소통은 줄어들었다는 생각을 한다.

 

 

 

수입보다는 고정지출 및 불가피한 지출(주택구매,경조사,인간관계 등)이 늘어나면서 식료품비,공과금,공공요금,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외식,여행,의복 구매 등 사치스럽다고 여겨지는 소비항목은 주춤한다든지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소비자 심리경향이라고 생각한다.고용없는 성장 속에서 금리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는 상황이 지속되고,일부 부유층과 중산층 이하 간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지다 보니 대부분의 서민들은 하루 하루가 재미가 없고 답답하고 우울하다는 하소연이 짙게 다가온다.그러다 보니 정치,사회에 대한 불신이 스마트 폰과 팟캐스트 등에 관심을 보이고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사회적 불안감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즉 우리사회에서는 돈 없고,연줄 없는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다 87.4%,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 79.9%,규칙이 있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80.3%는 리서치 결과가 나왔는데,사회 공공성에 대한 불신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수치상으로는 경제 대국 10위이지만 체감 행복율은 하위수준일 것이다.

 

 

 

경기가 장기간 침체되면서(나부터도 그렇지만) 소비지출은 심사숙고하는 편이다.가격과 유통기한,1+1 프로모션 상품,대형할인 매장 이용,현금보다는 카드 사용가 보편화되고 전자 상거래를 통한 수수료 절감 및 할인의 기대효과를 누릴 수가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대 소비풍속도가 아닐까 한다.나아가 양육비와 교육비,불안한 노후가 우려되어 아기를 낳지 않으려 하고,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는 강박증도 젊은이들에게는 불요불급한 사항인 것 같다.대신 벌 만큼 벌어 자기계발 및 여가활용을 최대한 누리려 하는 것도 의식변화 중의 하나이다.

 

 

 

장기불황시대 이 문제는 글로벌화 되어 있다.미국의 금융위기가 전세계적 재정악화와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의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IT.모바일,유통.쇼핑,여가.외식.미디어,사회.문화,패션,뷰티.헬스,금융.부동산으로 나뉘어 시장 조사 결과치는 항목별,세대별,계층간으로 도표화하여 알기 쉽게 전해 주고 있다.소비는 생산이라는 말이 작금은 통용되지 않는다.사회지도자는 이러한 소비자의 소비패턴과 의식을 제대로 간파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실물경제가 조속히 회생시켜 주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써니람다 2013-01-2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우보 2013-01-23 11:33   좋아요 0 | URL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자의 심리코드를 분야별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숭이와 게의 전쟁>을 통해 요시다슈이치의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글의 구성과 다양한 등장인물과 공간적 배경,인간의 심리적 갈등과 화해,그리고 반전을 통해 인간의 착한 본성 등을 이해하게 되었다.이번 <악인>은 젊은 남녀 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실연이 등장인물의 성격에 맞게 잘 그려 지고,이야기의 전개가 스릴감이 있어서인지 읽는 내내 긴장감이 맴돌기도 했다.

 

이야기의 공간적 배경은 일본 큐슈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 지방을 배경이 되며 등장하는 인물은 토목업체에서 일하는 유이치,보험설계사 요시노,대학생 마스오가 주된 인물이고 유이치 집안과 유이치를 마지막까지 지켜 준 미쓰오가 나온다.

 

경제적 무능력으로 집을 나간 유이치의 아버지를 찾으러 간다는 엄마와 함께 선착장까지 갔다 미아가 된 유이치는 할머니 밑에서 자란다. 어린 시절의 불행한 트라우마가 가끔씩 상기되고,단기대학을 마치고 곧장 보험설계사로 취직한 요시노는 만남 사이트를 통해 유이치를 알게 되는데,정작 서로를 알아 가야 하는데,하필이면 중간에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잘 생긴 마스오를 알게 되면서 요시노는 유이치에 대한 끌림보다는 마스오에 대한 집착과 환상에 젖어 들게 된다.

 

그런데 겨울 날 잡목림이 우거진 미쓰세 고개에 요시노가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용의자는 마스오로 지목되는데 그는 왠일인지 나고야 등으로 전전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수사망은 좁혀진다.요시노가 유이치와 공원 앞 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여 유이치와 데이트를 하는 것이 마땅한 데 요시노는 우연찮게 약속 장소에 마스오가 등장하면서 요시노는 유이치는 몰인정하게 내팽개치고 원치 않는 마스오의 차에 타면서 화근이 시작된다.요시노가 먹은 만두 뒷끝이 마스오에게는 마늘냄새까지 풍기고 차 안에서 CD를 맘대로 넣었다 뺏다 하는 행위가 마스오에게는 역감정이 생기면서 결국 마스오는 요시노를 길 바닥으로 버리고 달아나고,뒤를 쫓던 유이치는 요시노를 달래가면서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지만 요시노는 이를 거절한다.입에 담지 못할 악당을 퍼부어 대는 요시노의 말에 유이치는 그만 요시노의 목을 조르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한 편 경찰은 유이치가 요시노를 살해한 살인범으로 지목을 하고 그의 행방을 찾는다.건강식품을 강매 당하고 남편의 병수발을 하는 할머니 후사에는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손자 유이치가 사람을 죽인 살인 용의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생모 요리코 역시 탐문을 받게 된다.그 와중에 유이치는 또 한 명의 여자를 사귀는데 그녀가 미쓰요이다.그녀 앞에서는 사람을 죽였다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좁혀져 오는 수사망에 좌불안석이다.결국 해안가 횟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미쓰요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을 한다.

 

미쓰요는 곧장 자수를 권유해야 하는데 유이치와 함께 경찰 수사를 피해 도망을 친다.미쓰요는 경찰 심문에 걸려 경찰서로 이송되지만 화장실 창문을 통해 도주를 하게 된다.유이치와 영원히 할 수 있다는 마음의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처럼 살아도 같이 살고,죽어도 같이 죽자는 열혈녀로 비춰진다.그러나 경찰의 수사망은 등대 오두막으로 좁혀져 오면서 둘은 경찰 앞에 모든 것을 밝히고 그에 사람을 죽인 댓가를 치뤄야 하는 것으로 결말을 짓게 된다.

 

여자를 궁지에 몰아넣으면서 쾌감을 느끼고 궁지에 몰린 여자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성적으로 흥분이 된다는 유이치의 심리상태는 어디에서 연유한 걸까? 그는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에 부모님으로부터 따뜻한 훈육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탓은 아닐까를 생각해 본다.반면 요시노의 부모는 요시노를 애지중지 키운 외동딸이지만 시골에서 도회지로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사람을 대하고 사람의 내면을 알아가는 점에서는 덜 숙성된 인생 애송이라는 생각이 든다.인간은 외양적인 표면보다는 내면의 성숙함이 중요한데 요시노는 그 삶의 진리를 기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 했던 것이다.유이치 또한 요시노를 만나기 전에 미쓰요를 먼저 만났다면 유이치와 요시노는 불행한 한 시기를 맞이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마저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들은 세금으로 돈 번다 -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슈퍼리치 세테크
김예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달 나가는 관리비,가스비에 일년 두 번 정도 나가는 집세,토지세,자동차세,국민연금 등이 국세와 지방세 등의 명목으로 빠져 나간다.수입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인지 빠져 나가는 세금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서 현재 사는 집을 줄여 작은 집으로 갈까 하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있지만,그렇게 되면 내 자신만 더 안주하려는 생각을 하고 퇴보하는 꼴이 되기에 자신을 추스리면서 더 좋은 날을 기대한다.

 

 

 

 

금액의 고하를 막론하고 나라에서 걷어가는 세금에 대해 불감증으로 일관한다면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는 꼴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세금을 내되 어떻게 하면 절세를 할 수 있는지를 배워 보는 좋은 세금 공부가 되었다.2013년을 세제 개정안을 보면 최고세율은 높이고,금융소득종합과세(연소득 3,000만원 초과)를 실시하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소득,주택,자동차 소유 여부,연령 등)이 무엇인가를 잘 따져 봐야 세금으로 인한 불만이 없을 것이다.

 

 

 

 

최고세율을 높이고,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한 기준을 낮추어 과세소득을 확보하고,절세 상품의 혜택들은 제한하는 방향으로 세제가 변화한다는 점이다.나라의 살림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과세 기준을 국가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 같기에 자신의 몫은 철저하게 세금이 나가기 전에 챙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렇게 하려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집중 공략해 새로운 금융 포트폴리오를 재빠르게 구성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금융소득은 이자와 배당이 해당되는데 이자세는 15.4%이다.은행 등에 저축하는 경우에는 금리가 낮기에 장기저축보험 및 장기채권 그리고 연금보험 및 재형저축(신설예정) 등을 알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보험료를 내는 기간이 긴 만큼 들어오는 이자와 배당이 크기에 고려해 볼 만하다.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산(부동산,현금,주택 등) 등을 증여를 할 것이 유리한지 상속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지를 사전에 세무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손자 및 배우자에게 10년에 걸쳐 정해진 금액을 증여한다면 세금을 30% 가량 절세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상속세는 상속금액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되기에 생존시 세법이 어떻게 되는지를 꼭 상담하여 세금폭탄을 맞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증여에 적합한 자산으로 상장이 기대되는 비상장주식이 있다.비상장주식을 전부 증여해 버린다면 상장 여부와 상장 후 주가에 대한 리스크가 큰 만큼 일정 부분만 증여를 하고 나머지는 포트폴리오(종목이 다른 부분)로 편입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또한 비상장주식이 갖고 있는 내재가치보다 주식가치가 저점에 있고 향후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이 섰을 때 증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연말소득공제,자영업을 하는 사업자의 경우에는 매년 5월에 종합소득세를 통해 전년도에 낸 세금을 환급받게 되는데 부부가 맞벌이인 경우에는 부부 중에서 소득이 높은 사람 쪽으로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이것은 자신의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공제항목별 환급기준이 있기에 개인소득자는 잘 따져 보아야 후회를 하지 않을 것이다.(인적공제,특별공제,연금보험료,기타 등)

 

 

 

 

부자(최소 10억 이상)는 부자대로 그 이하의 소득계층은 그 소득수준에 따라 주식,채권,파생상품에 투자하고,상속,증여시 절세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아 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그 외 비거주자 등의 절세 방법 등 다양한 상품 해설과 절세방법에 대해 유익한 절세 정보를 접하면 '세테크'의 전략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된 지혜 - 공존의 가치를 속삭이는 태초의 이야기
김선자 지음 / 어크로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 어른들로부터 자주 듣던 말이 생각난다."어른들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 얻어 먹는다"는 말이다.어린이보다 어른들은 학식이 깊고 얉고를 떠나 긴 시간과 세월 속에서 터득한 생활의 지혜가 삶의 교훈과 처세가 크기 때문이고 자식들이 살아 가면서 실수와 오류를 최소화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전달하는 말이다.이러한 어른들의 처세담을 비롯하여 정화수를 떠놓고 삼신할미께 간절히 비는 어미의 기복,그리고 마을 초입에 자라는 당산나무는 절대 베어서는 안된다는 의식구조 역시 보이지 않는 자연의 신을 받들어 모시고 내세의 번영을 갈구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고대 인류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 국가와 부족들의 삶의 근간이 되고 바탕이 되었던 것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고 인간은 자연에 의지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환경의 요인도 컸겠지만 육체적,정신적으로 나약한 인간이 의지할 대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삼신할미와 같은 주술신앙과 대자연의 초인적인 위력,그리고 하찮은 동식물일지라도 일체가 되어 상생해 나간다는 공동체적 삶의 의식과 생명존중 의식은 과학과 기술,의학이 발달된 현시대에 비추어 볼 때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사상이라고 치부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중국 소수민족에 대한 권위있는 학자인 저자는 중국 서남부 지역(윈난성,꾸이저우성,광시장족자치구,쓰촨성) 및 만주 및 몽골 지역에 전해 내려 오는 소수민족의 신화를 들려 주면서 물질문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도 적시하고 있어 매우 유익했다.

 

우선 중국 창세 신화에는 창세 여신 여왕(女媧)를 비롯하여 수많은 신이 등장한다.이 신들은 인간을 흙으로 빚었는데 그 재료는 재,대나무,밀랍,연꽃,조롱박,하늘에서 내리는 눈,종이,쇠똥 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즉 신들이 인간을 만든 재료는 자연을 본든 것이 주가 된다.나아가 부족의 시조는 알과 돌에서 탄생한 것도 있는데,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도 알에서 탄생한 신화의 인물이라는 것이 상기되었다.

 

이 소수민족들이 숭배한 대상은 나무,돌,바람,꽃,용,늑대,비,물,개구리 등이다.이들이 자연의 질서와 규칙을 거스르지 않아야 자연의 재앙을 받지 않고 삶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우레신의 비위를 맞춰 주어야 하고 동물들과의 영적인 교감을 나누는 등 소수민족들은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고 하나로 연결되어 그들만의 생활방식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농작물의 다양성은 사라지면서 문화적 다양성도 사라져 간다는 점이 안타깝게 다가온다.개구리,메뚜기,거머리 등이 비료와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자취를 감추고 꿀벌의 죽음이 유전자 변형 곡식에서 나오는 독성물질 때문이라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또한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4대강 개발로 인한 녹조류 증가 및 생태계 파괴는 결국 자연의 신이 내려준 선물을 인간의 무분별한 낭비와 훼손으로 인해 신의 벌을 받을 것은 불문가지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것은 사람의 마음이고,가장 밝은 것 역시 사람의 마음이다"라는 점이다.인간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밝은 천국이 되고 어두운 지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농경시대의 얘기를 중심으로 전해 오는 소수민족의 자연친화적인 믿음과 실천적 행동은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자연의 신의 비위를 거스르는 행동은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인간이 자연을 숭배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려 했던 중국 소수민족의 신화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깊게 고민해야 할 시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부자로 사는 법
이진우.김동환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베이비 붐 세대로 태어나 어느 덧 사십대 후반에 이르면서 경제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돈이 최고일 수도 있고 최고가 아닐 수도 있지만 살아가면서 집안 살림을 꾸리는 데에는 돈이 절대적인 것이 아닐까 실감할 때가 있다.'돈은 귀신도 부린다'는 말이 있기에 돈으로 무슨 일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통용되는 것이다.각자의 경제적 입장과 처지에 따라 지혜롭게 현재와 미래를 잘 운용해 나간다면 돈으로 인하여 마음 고생을 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삶을 구가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대 초반 늦으면 20대 후반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주택청약,재형저축을 들면서 집을 마련하고 저축으로 모아진 돈으로 돈 굴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런데 돈을 굴려서 재미를 보았다는 사람보다는 밑졌다,손해를 엄청 보았다라는 사람들의 얘기가 많다.그것은 투자를 하기 전에 면밀하게 상담하고 조사한 다음 신중하게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소위 매체나 들려 오는 소문에 의한 투자가 손해를 낳게 하고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알뜰살뜰 벌어 지혜롭게 돈을 굴리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를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금융위기의 한파가 내리치는 요즘에 실물경제는 밑바닥이고 관치금융만 살아 있는 꼴이니 일반 서민들이 투자할 마음의 여유 또한 찾아 보기가 힘들 것이다.돈이 돈을 굴린다고 여유있는 사람들의 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회의가 든다.

 

 

 

어찌되었든 서민의 입장에서는 큰 부자의 꿈은 못 버릴지라도 작은 부자로나마 살아가기 위해서는 들어 오는 경제적 수입과 나가는 지출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불요불급한 사항이 아니라면 꼭 지출해야 하는 것만 지출하고 나머지는 미래에 대한 노후 문제,건강 문제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이데일리 기자인 이진우와 경제 해설 코너를 맡고 있는 김동환 두 분이 막역지우와 같이 한국의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일반인들이 굴곡진 삶을 조금이나마 펴주기 위한 투자의 유용성과 방법론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전해 주고 있다.즉 두 분이 대담 형식으로 자리를 옮겨 가면서 돈을 현명하게 굴릴 수 있는 방법을 들려 주고 있기에 경제적 상식,현명한 투자법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생계형 재테크법으로 주식,채권,파생상품(펀드 등)주요 투자 상품으로 들려 주고 있다.금리가 푹 꺼지면서 주식보다는 장기채권 쪽이 바람직한데 회사채를 비롯하여 국채가 있다.채권은 장기상품이면서 일반 시중금리가 떨어지면 안전하게 수익을 보장해 주는 채권이 좋다는 것이다.그리고 브라질 채권에 대한 메리트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최초 거래세만 제외) 그리고 투자를 동일계열의 항목에 투자를 하지 말고 다종목에 나누어 투자(분산투자)를 하는 포트폴리오형이 현명하다는 생각도 들었고,회사원인 경우에는 급여 통장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로 옮기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매달 들어 오는 수입에서 나가는 지출 항목을 뺀 나머지를 갖고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특히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아파트에 대한 메리트는 당분간은 없다고 보여진다.그러하기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제 흐름,여건과 주식,채권 등을 사려는 기업 본질,경영자와 구성원까지도 파악하는 준비와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주식투자계의 거물 워런 버핏처럼 주식이 최저점에 있을 때 매수하고 정점에 있을 때를 잘 포착하여 매도하는 풍부한 경험과 기민성(무릎에 사서 어깨에 판다)을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투자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무작정 호접몽을 꿈꾸면 안 될 것이다.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정보의 배경,분석,실행력을 반면교사로 삼고 정보 접근성에 대한 문제도 잘 두르려 보고 건너는 투자자세와 요령이 필요함을 새롭게 배우게 되엇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