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 5 - 불꽃이 되어
최호철 그림, 박태옥 글,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 돌베개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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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 녀석이 다섯 번째 권을 다 읽고 나더니 "손에는 근로기준법 책을 들고..."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지가 뭘 안다고 싶기도 했지만, 너는 나보다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전태일 열사에 대해 잘 모르고 청소년기를 보냈거든요. 그 당시에 뉴스나 신문도 안 봤는지  전 참, 한심한 인생을 산 것 같아요. 그런 저에 비하면 제 아들 녀석은 "불의에 항거하고, 나보다 남을 위하는 삶을 살려고 했던, 누구나 흉내낼 수 없는 삶을 산 전태일 열사"에 대해 어릴 적부터 알게 되었으니 저보다는 더 넓게 세상을 볼 것 아닌가요? ^^;; 

어머님이 맘 고생이 참 많으셨을 것 같아요. 좋은 기술을 가지고도 써먹지 못하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아들을 보며 어머니가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얼마나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  기름통을 들고 몇 날 며칠 다니는 전태일 열사의 모습도 안쓰럽구요. 죽는 순간에 '배가 고프다'라고 말씀하셨다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좀 무거운 주제일수도 있고, 어려운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아까운 한 사람의 희생이 좋은 결과를 세상에 가져왔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고맙게 보았습니다.  

고 전태일 열사의 명복을 빌고, 어머님께도 애 많이 쓰셨다고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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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 효종.현종실록 - 군약신강의 나라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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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이야기는 소현세자의 아우였던 봉림대군이 효종이 되고, 그 아드님이 현종이 되시는 이야기입니다. 사림 세력, 특히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도 나와서 관심을 갖고 읽었습니다. 저는 우암 송시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대전에는 우암 사적지가 있어서 송시열에 대한 관심도 갖고 있지요.  13번째 효종, 현종의 이야기는 재미나 맛깔스러움보다는 정확하게, 잘 알려주시려고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좀 딱딱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딸아이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 있지만 초등학생한테는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맹꽁이 서당으로 왕조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된 학생들에게 좀 더 정확한 사실,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해주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고우영 님의 오백년과 비교를 한다면 좀 딱딱한 면도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겠지만 학생들이 역사 공부 하면서 머리도 좀 쉴게 있게 재미있는, 위트가 있는 장면들도 살짝 살짝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뭐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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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열공 1학기 중간 기출문제집 중3 - 2009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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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대비로 좋습니다. 학교마다 다른 별책을 주문하기도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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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 2009.4
주부생활 편집부 엮음 / 학원사(월간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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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는 책이라 좋습니다. 읽을 거리 풍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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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맨 먼저 생각했을까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3
이어령 지음, 정성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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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님께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생각 철학책을 쓰셨군요.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다양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어린이, 남과는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독창적인 어린이로 자라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하네요. 

하늘 아래 새로운 발명은 없다, 옛 것을 살피면 새 것이 보인다, 필요는 모든 발명의 출발점이라는 내용들이 아이들에게 "도전해 보고 싶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아서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동안 비교 판단을 해볼 수 있을 나이에 읽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어령 님이 글을 잘 쓰는 분이니까 논리적이고 잘 쓴 글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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