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의 울보배꼽 - 동물가족그림책 11 / 이큐북 11
가도노 에이코 지음 / 지경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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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장난감을 버렸다고 엉엉 우는 아기곰. 사실 엄마들은 조금만 어지르고 가지고 놀지 않으면 버리고 싶다. 물건이 너무 흔한 요즘 사준 장난감에 얻어 온 장난감, 거기다가 햄버거 먹으면 주는 장난감까지.... 요즘은 너무 물건이 흔해서 물건 가치가 떨어지는 세상이다. 그러니 엄마들은 자꾸 한쪽으로 버릴 수밖에.... 아기곰은 자기를 따라 우는 배꼽때문에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오해를 받는다. 얼마나 답답하고 겁날까... 결국 아기곰의 배꼽은 달님의 참외 배꼽을 보고 웃게 되고, 아기곰도 같이 웃을 수 있게 된다. 집에 돌아와 보니 엄마가 버린 미니카를 도로 주워오셨단다. 진작 어지르지 말고 잘 가지고 놀 것이지.... 비로도 털같이 고운 털을 가졌을 것 같은 귀여운 아기곰과 재미있는 배꼽 이야기를 읽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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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와 홍련 Kids Goodnight Story 9
최향숙 엮음 / 은하수미디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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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비싸지 않은 책치고는 반듯하고 큼직한 책의 모양의 마음에 쏙 들었다. 책이 좀 무거운데 속지까지도 두껍고 코팅이 되어 있는 종이여서 그렇다. 만화식으로 동글동글하게 그린 그림이 아니고 우리 나라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이여서 출판사에서 책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창작책도 아니고 전래동화책인데 이렇게 예쁘게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서 정말 좋았다.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도 살아 있는 느낌을 주어서 정말 좋았다. 튼튼하고 반듯한 느낌을 주는 책을 통해 착한 장화와 홍련의 이야기를 읽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어느 회사의 전집 못지 않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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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법사 레미 1 - 퍼즐 애니북스
계림닷컴 편집부 엮음 / 계림닷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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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시리즈 1,2번은 책의 색이 너무 예쁘다. 밝은 연두색과 밝은 주황색의 책이 보는 아이의 마음을 환하게 해줄 것 같다. 어른인 내가 봐도 환한 느낌을 주는데 아이는 더 좋겠지... TV 만화 시리즈 중 2편은 레미가 사랑이와 사랑이 아빠의 사랑을 돈독하게 해주는 우정 이야기이고, 1편은 레미와 메이가 서로 몸을 바꿔 상대편 집에서 살아본 이야기로 꾸몄다. 두 편 모두 아이다운 생각과 아이다운 착한 마음씨로 꾸며져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냥 한번 보고 지나칠 가벼운 내용이 아니어서 좋았다. TV만화도 귀엽고 예쁘고 재미있더니 책도 재미있고 예쁘다. TV만화를 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도 이정도로 재미있으면 잔소리 안 하고 다 사주겠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재미있고 엄마가 혼자 봐도 재미있다. 엄마도 뭐 아이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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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살 거야 - 생각이 깊어지는 동화 4
율리안 플뢰거 그림, 도리스 마이스너-요한 크네히트 글 / 예지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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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좋아하는 클릭B의 노래 중에 백전무패라는 노래가 있다.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너 겁먹지 말고 일어나 세상앞에 서서 두려워 울지마, 너 모든 걸 다 걸고 싸워. 한번 부딪혀봐, 이제 세상을 가져봐'라는 부분이다. 난 아줌마지만 가끔가다 이 부분을 읇조리며 루즈해진 나의 마음을 닦고 조이고 기름칠 때가 있다. 겁 먹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살겠다고 소리치지만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토끼! 하느님은 왜 토끼에게 날카로운 이빨도, 무서운 발톱도 주지 않으셨을까?

하다못해 꼬리를 강철 꼬리로 만들어 주시든지.... 살쾡이와 눈만 마주쳐도 기절해서 죽는다는 여린 토끼, 새끼를 낳았을 때 모르는 누군가가 들여다만 보아도 신경질이 나서 새끼를 물어죽인다는 심약한 토끼.... 그러나 토끼야! 너도 이제는 용감하게 살아라! 죽을 놈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는 말이 있느니라! 나도, 우리 아이들도 모두 지레 겁 먹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당당하게 살자!!!!! 세상을 다 가질 수는 없지만 세상과 함께 열심히 살자!!!! 눈에 띄게 아름다운 그림도, 글의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나, 내 아이들, 우리 모두에게 당당하게 살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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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씨네 만화캠프 - 21세기 9
이복영 지음 / 지경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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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엄청난 칼라 시대이고 디자인의 시대여서 그림을 잘 그리고 그림에 대해 잘 안다면 그만큼 써먹을 데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천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는 아이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린다면 잘 그린다 소리는 못 들어서 왠만큼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대로 표현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사주게 되었다. 이 책에는 인물 그리는 법, 색 넣는 법, 배경 그리기, 소품 그리기까지 다양한 만화의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얼굴 그리고 몸 그리는 것이 아니라 원이 기본이 되는 틀을 그려 놓고 하나하나 살려나가는 것을 보니 공감이 갔다. 만화라고 그냥 쉽게 되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할 자리, 그릴 곳을 다 정해놓고 그린다는 것을 아이가 안다면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대로 전부 따라 그려볼 수는 없지만, 또 그렇게 할 필요도 없지만 만화 하나 그리는데도 엄청난 정성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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