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코롱은 남성용이예요 ^^

리빙센스 2009.9 (부록: 노에비아 808 오데코롱 100ml)
리빙센스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9년 8월

오데코롱은 향기가 참 은은하고 좋습니다. 남성용이구요. 리빙센스 매달 매달 보게 되는 잡지는 아닌데 이번 달에는 특별히 맘에 드는 잡지가 있어서 선택했어요. 안 봤던 것을 골랐지요. ^^ 

남자 연예인들의 패션 스타일, 몸매의 단점, 보완법을 알려주는 기사가 있었어요. 차승원, 이범수, 지진희,이병헌 님의 경우를 예로 들었는데 재미있게 봤답니다. 

씩씩한 싱글맘이 맘에 드는 주택을 맘에 들게 고쳐서 살고 있는 집 소개도 좋았어요. 이 분의 사연도 진솔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줍어하는 따님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 

패션, 요리, 유행,  뷰티 기사가 골고루 담겨 있구요, 3040세대들의 관심거리 자녀교육에 관한 부분도 잘 언급하고 있답니다.

소원을 말해 봐~

내가 정말 바라는 건요 - 그림책도서관 47
고영아 옮김, 프란치스카 비어만 그림, 수잔네 코페 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6월

제 소원은요, 현재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직장에 내년 3월까지는 다니고 싶다는 것이구요. 또 하나 소원이 있다면 돈을 좀 제대로 벌 수 있는 괜찮은 직업을 갖고 싶다는 거죠. 이거 말고도 소원이 많기는 하지만,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아이의 천진한 소원,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긍정적인 마음까지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서 웃으며 본 책입니다. 미소를 짓게 하는 책이네요. 

주인공의 오빠가 여동생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자판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대요. 정말 이런 자판기가 있다면... 남의 동생을 고를 수도 있겠죠. 

제 딸아이 말이 남의 동생이 더 나아보이는 거라고 하거든요. ^^

엄친아네요 ^^

돌부처와 비단장수 ㅣ 고래고래 (아지랑이) 2
독고박지윤 지음 / 고래뱃속 / 2009년 2월

처음에 이야기를 읽다보면, 엄친아라기보다는 마마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바보같으니까요. 근데 이렇게 한 건 크게 해오다니... 엄친아로 바로 등급 상승입니다. ^^ 

마지막 장면이 정말 재미있어요. 도둑들이 땅 속에 뭍어놓은 보물을 찾으려고 하는데 텅 비어 있거든요. ^^ 저 밑에 비단만 조금 있네요. 

그림이 재미있어요. 이 이야기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또 재미있게 구성해놓은 것을 더 재미있네요.

아주 오래 전부터라고 해야 하나요?

엄마, 언제부터 날 사랑했어?
안니 아고피앙 지음, 클레르 프라네크 그림, 염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5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의 전초전 격인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태교중인 엄마들이 보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는 엄마, 아빠, 가족들의 설레이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거든요. 참 행복한 엄마와 아기, 가족들이네요. 

아빠와의 숨바꼭질을 좋아한다는 것은 아빠가 들으려고 하면 태동을 안하고 가만히 있다는 거죠.^^ 재미있네요. 

그림은 귀엽고, 내용은 정겹고 따뜻해서 좋습니다. 혹시 만일 지금 조금 불행한 임산부님들이 보신다면 슬플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책 보고 힘내서 끝까지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해보게 됩니다. 

재미있는 물놀이

어린이집 물놀이 ㅣ 어린이집 그림책 3
김영명 글, 조우영 그림 / 사계절 / 2009년 3월

바람을 넣어 만든 멋진 오리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합니다. 선생님이 PET병을 활용한 물뿌리개로 멋지게 물도 뿌려주시네요.  아이디어 좋습니다.  한 녀석이 풀에 쉬야를 하네요.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지난 여름 아파트의 1층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아파트 마당에 휴대용 풀장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을 놀리는 것을 봤는데 참 정겹네요. 실제 있는 일이니까 더 좋고 재미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