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오가와 고이치 지음, 전종훈 옮김, 우승엽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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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자연재해 중 지진과 쓰나미는 저멀리 있는 섬나라 일본을 대표적으로 생각하게 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재해에 결코 안전한 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경고하듯이 자연은 우리에게 무시무시한 경험을 줬다.

2016년 9월 경주의 지진이 발생하여 무수한 피해를 보고 우리나라의 재난에 대한 대응책의 미비함과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줬던 재난이였다. 이후 1년이 지난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작년에 비해 문자 대응은 빨랐다. 하지만 역시나 경각심의 부족함 탓에 대처방안이 빨리 마련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대통령의 발빠른 처우로 대입수능을 연기시키고 안락한 곳을 제공하고 추워지는 날씨탓에 방한텐트와 칸막이를 설치하여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었다.
이제 문제는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은 노후건물과 여진의 여파로 사람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음에 무척이나 마음이 아프다.

이책의 저자는 방재사로 재해가 일어나기 전의 교육과 재해가 일어나고 나서의 방법을 세세하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해가 발생할때마다 꾸준히 교육을 받아왔던 아이들로 인해 어른들이 구조되었던 놀라운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를 계기로 아이들의 방재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최근 지역의 안전체험관을 검색하여 아이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왔다.  여기에서는 지진, 심폐소생술, 해상풍수해, 교통안전, 생활안전, 지하공간탈출, 완강기탈출,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의 안전체험이 있는데 하루에 모든 교육이 안되서 이틀을 나누어 안전체험을 했다.
실제상황이 아니였음에도 무척이나 두렵고 무서웠으며 체계적인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1년에 두번씩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고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시금 마음다짐을 해야겠다.

자연은 항상 우리에게 경고한다.
재해가 일어나기 전 안전사항을 준수해야하는 것을 기본으로 재해 발생시 발빠른 대처와 확실한 안전지대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또한 명심하자.
위기의 순간! 반드시 당신과 소중한 사람을 구할 가이드북 「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다른 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는게 내가 할일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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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1
지늉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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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해피엔딩이 아닌 것을 보고
현실적이라고 말할까.
누구나
시시하고 씁쓸한 인생을
살아가게 돼 있노라고,
정해져 있기라도 한 것처럼

 

 

학원 로맨스 정도의 재미있는 이야기일 줄 알았다. '우리집 룸메조심'이란 표지의 글귀속에 의미심장한 느낌이 기대를 가득채워줬는데, 책장을 펼치는 순간 다가오는 느낌은 조금 가볍지 않은 이야기여서 책속의 인물의 상황을 다시금 진정성 있게 바라보게 됐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다음웹툰으로 시작을 해서 이제 완결이 되었고 인기리에 소개된 이 스토리를 책으로 제작해 소장본으로 만들었는데 새내기 대학생들의 심리와 각자의 사정들이 꽤나 무거웠다. 총 3권으로 만들어진 책의 1권은 각 인물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캐릭터들을 소개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부유하고 발랄한 스타일의 여진과 가난하지만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까칠한 수현이 함께 조별과제를 하면서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새내기 대학생들의 신선한 이야기와 달콤발랄한 로맨스를 기대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가볍지도 않을 뿐더러 그리 즐겁기만한 이야기들이 없었다.

아! 그래서 제목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였나보다. 멀리서 보는 캠퍼스의 풍경은 활기차고 자신만의 꿈을 향한 열정이 가득한 곳인듯한데 가까이 보면 그들도 자신의 삶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고 있고 견뎌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권의 시작은 이러했으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다시 새싹을 돋우는 파릇한 봄이기를 간절히 바래보며 다음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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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의 슈퍼컴퓨터를 작동시켜라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2
유경선 지음, 김미선 그림 / 한빛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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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 첫 코딩교육을 위해 책으로 먼저 접해보려 「놀이동산의 슈퍼컴퓨터를 작동시켜라」를 소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의 1단계였던 햄버거 성의 셰프봇을 작동시켜라의 미션완료에 이어 2단계 미션인 놀이동산의 슈퍼컴퓨터를 작동시켜라를 완성시켜야 합니다. ^^

 

소프트웨어 왕국의 이야기를 위한 주인공 소개를 해주는데 우리아이와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어 무척이나 반가워 하더군요. ^^
저학년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글밥도 길지 않고 쉽고 편하게 읽어나가며 자연스레 코딩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민이와 리, 그리고 베프누 두번째 미션을 위해 놀이동산을 찾았어요. 그러나 뭔가 이상해요. 놀이동산에 주인공들 외에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고 문제의 원인은 슈퍼컴퓨터가 망가져 버려서 놀이동산도 멈췄다는 거예요.
슈퍼컴퓨터를 고치기 위해서는 박사님이 계셔야하는데 박사님마저 갇혀버려서 상황이 안좋았지요.

자~ 박사님을 구하러 출발하는 주인공들은 최대한 짧은 길을 찾기위한 코딩의 미션을 시작하게 됩니다. ^^

문제 인식 후 문제의 해결방법을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데이터를 정리후 가장 빠른 길의 해답이 나오면 알고리즘을 만들어 프로그래밍을 완성하면 되지요. 이때 경우의 수와 복잡하더라도 가능한 모든 경우를 찾는데 이것이 알고리즘이고 우리가 실생활에 알고리즘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바로 카카오 지도네이버 지도라고 해요. 그리고 네이게이션에서는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거리를 계산해 가장 빠른길을 찾아주고 자신이 원하는 교통수단까지 정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지요.

놀이동산의 미션을 멋지게 성공한 주인공들은 다음의 또 다른 미션을 기약합니다. ^^
코딩을 하면서 조금더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동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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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 에프 클래식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아리 옮김 / F(에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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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작인「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는 프랑스에서는 [인간의 대지], 미국에서는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바가 있다. 생텍쥐페리만의 몽상적인 글귀로 써내려간 이 책은 「어린왕자」를 연상케 했는데 별과 하늘, 그리고 비행기와 사막이 배경이 되어 심심치 않게 문득문득 떠오르는 어린왕자의 장면들이 클로즈업되면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운명과 싸워야할 사건과 사고 때문에 무척이나 인상을 쓰게 되었다.

작가이면서도 비행기 조종사였던 그는 자신의 소중한 삶의 가치를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는데 고난과 역경의 흔적들이 너무나도 두려워서 '왜 그가 이 삶을 택했는지...'에 대한 이해하기 어려운 의문이 생겼었는데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 이유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었다.

그때 당시의 비행기 조종사는 비행을 하다 돌아오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직업에다, 예측할 수 없는 기상변화, 그리고 낡은 비행기의 추락 등의 결코 안전하지 못한 이 비행을 포기 못했던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것이고 이렇게 진실로 좋아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운명에 맞기고자 한 열정이 아니였을까란 생각이 든다.
사막에서 추락 사고를 겪고 자신의 육체적 고통과 이성사이에서 사투를 벌이며 죽음의 고비를 맞이했을 때에도 인간의 의지가 얼마만큼이나 강한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나라마다 왜 제목을 이렇게 다르게 출판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프랑스나 미국의 제목은 책에서 언급한 내용이니 이해됐지만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의 제목을 「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라고 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작가가 진정으로 느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낸 것 같다.

당신 마음속에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하고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죽인것이나 다름없는 것임을 이렇게나 무섭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다.
생텍쥐페리는 비행을 하면서 남들과는 다르게 소중함을 찾아 이렇게나 멋진 어린 왕자의 삶을 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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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밀리언 특별판) - 20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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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연을 듣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표지에서 강렬하게 다가온 '단 하루도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사용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문구는 무척이나 놀라웠지만 그 뒤에 숨겨둔 느낌은 의심이 가득했다.
'설마~'하는 마음에 너무나도 쉽게 책을 폈지만 이렇게나 정독한 것도 굉장히 오랫만이라 책읽는 기간이 꽤 길었다.

 

 

책의 서문에서부터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떠나려던 비행기를 잡아 세웠다니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로 시작하더니 본문에서 사례를 들어가며 강연을 펼치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통념을 뒤엎는 원칙들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최소 두가지의 예시를 두며 비교를 해주는데 그것이 이상하게도 자신이 시도할 수 있는 그럴싸하고도 현명한 말투를 보여준다. 이러한 방법으로 대화를 유도하면 세상에 모든 협상에서 실패할 일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나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의 비밀에서는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를 설명하며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나의 사회생활에서의 모습을 다시 회상하게 되었다. 그때는 인정의 수준이 눈치빠름과 일의 정확도와 속도였다. 나는 그러한 일을 무척이나 잘해냈었고 그 가치가 인정받음에 충분했었다. 하지만 이것보다도 더 중요했던것은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의 이해와 무음의 인정이였던 것이 더 믿음직스러웠던 것이였다.
상대가 얘기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경청과 이해가 중요하며 그것에 대한 심리를 활용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 비밀이 이 책속에 담겨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크게는 사회를 구성하는 인원으로서 진정 현대를 살아가는 비밀과 해답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열쇠와도 같았다.
이 열쇠를 돌리는 순간 모든 문제의 해답은 눈부신 빛을 뿜으며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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