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게임 1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환상적이다...점점 흥미로워 지면서 1권은 자기 사명을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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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9-1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ㅎㅎㅎㅎ 와 머큐리님도 이거 읽었다니 괜히 신난다!!!
근데 바람의 그림자에 비해 2권의 힘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ㅎ

머큐리 2009-09-11 17:07   좋아요 0 | URL
헉~ 2권 초입인데... 이런 힘빠지는 스포를...

무해한모리군 2009-09-1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저 또 땡투했잖아요 착하죠 ^^

머큐리 2009-09-11 18:14   좋아요 0 | URL
오~ 지름신의 강림을..이겨내지 못했구나.. 이렇게 자주 땡스투를 하면 괜히 책한권 사줘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ㅎㅎ
 

'한 걸음만 가까이....' 이 문구는 화장실 표어다.
공공 화장실 남자 소변기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표어가 이 표어 되겠다.
신체 구조상 서서 볼 일을 볼 수 있는 남자들은 볼일을 다 본 후에 뒤처리가 깔끔하진 않고... 
그래서 공중 화장실 소변기 앞은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는데...
청소하시는 분들 이거 보면 굉장히 짜증이 난다고 한다.  

요즘 남자들... 좌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에서 소변도 앉아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청결한 화장실 문화를 위해서 앉아서 작은 일도 보는 불편함
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건 사실인 모양이다.
우리집은 남자만 셋인지라, 가끔 유일한 여성의 비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뭐 남자의 특권도 위생과 결부되면 욕먹을 짓으로 변한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상식이고...
청소를 스스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욕먹어도 할 말 없음이고... 

이런 남자들의 허술함을 생물학적 본능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화장실 소변기에 파리나 모기 그림의 투명한 스트커를 붙이면 된다고 하는데...
사냥본능이 있는 남자들은 변기 안의 파리나 모기를 맞춰 잡으려는 속성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되어서 소변기 주변이 저절로 깨끗하게 된다는 거다.
외국 공항에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확~ 공감이 밀려 오면서...아 나에게도 사냥 본능이 이렇게 깊게
잠재(?)하고 있구나하는 깨달음과 더불어 이 이야길 전해준 사람에게 정말이냐고 물었더니
어느 나라 공항인지는 몰라도 사실인데...효과는 검증하지 못했다고 한다.  

회사 화장실에 함 붙어 놓고 효과 측정을 해봐야겠다는 실험정신이 확~ 불타오른다
정말 효과가 있으려나~~
아~ 실험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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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9-10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 남자사람이랑 같이 사는 건 참 불편한 일이 많을 거 같아요.

머큐리 2009-09-11 00:33   좋아요 0 | URL
아!! 남자사람 나름이에요
안 불편한 사람도 있다는거..ㅎㅎ (드물어서 그렇지...--;)

무해한모리군 2009-09-11 09:41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엄마랑 사는 것도 불편한 걸로 봐서 어떤 인간이랑 살아도 불편할 듯 ㅎㅎ (내가 문제군 --;;)

Arch 2009-09-1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냥 본능을 시험하려면 집에 소변기 설치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좌변기에 시도하기엔 불편할 것 같은데...
저희 집의 유일한 남성 중 하나는 뒤처리가 아주 깔끔하고 한명은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엔 이상했는데 애엄마가 잘했구나 싶어지더라구요.

머큐리 2009-09-11 00:32   좋아요 0 | URL
회사 화장실에서 함 해보려구요...ㅎㅎ (할 수 있을까??)

조선인 2009-09-11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랑 해람이는 앉아서 볼 일 봐요. 최민수가 그런다는 걸 듣고 옆지기가 당장 따라하기 시작했거든요. 호호호

무해한모리군 2009-09-11 09:41   좋아요 0 | URL
우리 민수씨가 참 긍정적인 일을 하였군요 ^^

머큐리 2009-09-11 13:19   좋아요 0 | URL
착한 남자들이 사는 집이에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용~~

후애(厚愛) 2009-09-1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옆지기도 앉아서 볼 일 봐요. ㅋㅋ
청소도 해 주고, 설겆이 하는데 도와 주기도 하구요. ㅎㅎㅎ

머큐리 2009-09-11 13:19   좋아요 0 | URL
여성 알라디너분들은 모두 착한 남자랑 사시는군요..ㅎㅎ 이거 큰일이네요
 
미국과 맞짱뜬 나쁜 나라들 - 악의 뿌리 미국이 지목한‘악의 축’그들은 왜 나쁜 나라가 되었을까?
권태훈 외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미국과 맞짱뜬 나쁜나라들.... 즉 반미를 외치는 나라들이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착실하게 교육받은 학생들이라면, 정말 나쁜 나라들 되겠다.
쿠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베네수엘라, 나카라과, 베트남, 이란, 리비아가 그 나쁜나라들의
대표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 책은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의 역사와 정치와 현실적 위치들에 대한
서술과 더불어 전반적인 일극체제로서의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관찰하고 있다.
물론 저자들의 반미적 성향으로 인하여 책을 읽는 내내 너무 낙관적인 전망들에 대해서는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떤면에서는 참으로 대단한 나라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물론 이 나라들 말고도 미국과 불편한 나라들은 많다. 대놓고 적대시 하지 않아도 미국의 패권을
견제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음으로 양으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과 직접 부딪치면
큰 사단이 일어날 나라들은 빠져있다.
막말로 사회주의 러시아가 무너졌다한들, 중국이 동북아시아의 패권을 노린들 대놓고 미국이
제재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닐 것이다. 제재한다고 해도 그 막대한 희생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렇게 보자면, 이책에서 거론되는 나쁜 나라들은 힘없는 나라들 되겠다.
즉 미국이 맘놓고 쥐어패도 큰 사단이 날 것 같지 않는 나라들이란 얘기다. 더불어서 그렇기에
참 서러움이 많은 나라들이기도 하다.    

이 나라들이 대단한 것은 미국에게 두들겨 맞고 봉쇄를 당해도 꿋꿋하게 저항하면서 세계속에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세계를 뒤바꿀 변화를 주도하진 못하지만, 다만
미국이 고집하는 사회 말고 다른 사회도 건설할 수 있다는 선례를 주고 있다.
문제는 워낙 집요한 강제와 봉쇄로 인해 다원적 사회보다는 획일적 사회로 이행되어 있어 체제
경쟁적 측면에서 그리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 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현상을 너머, 그 나라의 역사와 정치, 경제를 들여다보면, 이해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그리고 반미가 왜 절박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이 조그만 나라들이 행하는 '반미'는
공세적인가 수세적인가? 절대적으로 수세적이다. 상호 이해만 관철된다면 굳이 반미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반미국가 대부분은 생존형 반미로 보인다.  

결국 반미적 감정은 미국의 행태에 대한 반발 이상은 아닌 것이다.
정확하게 반미란 미국 독점자본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작은 나라들의 권리와 인권을 무참하게
밟아대는 것에 대한 항의이고, 권리를 회복하다 보니 미국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 악화를 가져온
것 뿐이다. 원래 모든 문제는 힘있는 놈이 풀어야 풀리는 것 아닌가?
다만, 최근의 동향은 미국도 예전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것.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넘어가고 있는 과도기(?)의 시기
나쁜나라들은 미국과 더 이상 대립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로 가려고
할 뿐이다. 어쩌면 독재국가로 칭하는 이들 나라의 독재를 유지하게 만드는 건 비난하고 간섭 
하는 미국의 패권주의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반미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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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들 명동성당으로..서울광장 1인시위 등 투쟁방식 변화 

용산 범대위 대정부 총력 투쟁 발표 
용산 범대위가 8일 명동성당 영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총력 투쟁을 위해 다섯 유가족 모두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용산 참사 현장으로 거처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 범대위)와 유가족이 투쟁 거점을 옮기고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정부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거처 옮기고 대정부 투쟁 선언

범대위는 8일 명동성당 영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총력 투쟁을 위해 다섯 유가족들 모두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을 빠져나와 용산 참사 현장인 남일당 건물 인근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배를 받고 사실상 순천향 병원에 갇혀지내던 남경남 의장과 용산철거민 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 박래군·이종회 공동집행위원장도 9월초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병원을 빠져나와 명동성당으로 거처를 옮긴 상황이다.

범대위는 유가족이 경찰의 감시아래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생활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참사 현장으로 거처를 옮길 경우 투쟁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 또한 수배자들의 거처를 명동성당으로 옮기면서 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한 협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대위와 유가족이 이번에 투쟁거점을 옮긴 것은 국민들의 눈에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현실을 깨기 위한 타개책 성격이 강하다.

오는 20일이면 참사가 일어난지 8개월째로 접어들지만 투쟁 현장에서도 여전히 공권력과의 충돌만 계속되고 있고,정치적 해결 주체인 정부는 용산 참사에 대해 철저히 '무시전략'을 취하고 있다. 거처를 옮기는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일대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셈이다.

투쟁방식도 변화를 예고했다. 범대위는 지금까지 투쟁 방식이었던 3보 1배 대신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9일부터 1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50인 1인시위’를 벌이고, 저녁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범대위는 경찰 병력이 3보 1배를 막아섰지만, 합법적인 1인 시위까지 막을 경우 공권력에 대한 비난 여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14일부터 26일까지는 수원을 시작으로 서울까지 전국 순회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순회 촛불문화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서울광장에서 문화제를 열고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용산 망루 농성자 재판 진행할 예정"

용산 망루 농성자 재판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망루 농성자 9인에 대한 재판 변호를 맡았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인단은 지난 1일 ‘용산 참사 수사기록 3000천쪽 공개없이는 진실을 가릴 수 없다’며 사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범대위와 유가족측은 하지만 재판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수사기록 3,000쪽 공개 요구를 병행하기로 했다.

용산 범대위 관계자는 다음달 29일이 공판 기일인데도 재판이 정상화되지 못해 구속돼 있는 농성자들을 위해서라도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지난주부터 새로운 변호인단 선임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법정에서만큼은 수사기록 3,000쪽 공개 요구는 하지 않겠다고 양보를 한 셈이다.

박래군 집행위원장은 하지만“현재까지 재판싸움이 폭로위주였다면 증인을 놓고 법정 공방을 통해 (검찰의)공소 사실을 깨 나갈 생각이다. 혐의나 형량 부분도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와 협상, 4자 협의체 구성이 핵심

정부와의 협상은 협상테이블이 마련되느냐가 핵심 문제인데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면담 결과 나온 '4자 협의체'가 유력한 협상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자 협의체는 정부, 서울시, 민주당 용산참사 대책위, 용산참사 유가족 측으로 구성하고 각 구성원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인원을 대표로 해 논의하고 용산참사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로 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4자 협의체에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정부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범대위 측은 일단 ‘4자 협의체’ 협상테이블에 대해 정부 측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진일보한 입장 변화로 해석하고 테이블이 마련된다면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범대위는 대신 현재까지 정부와의 협상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에게 용산 참사 입장에 관련된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범대위는 ▲ 용산 참사 현장 방문과 유가족 사과 여부 ▲ 4자 협의체에 대한 입장 ▲ 수사기록 3,000쪽 공개 의사 ▲ 경찰책임자 처벌, 뉴타운 정책 수정 의사 등 공개질의 내용을 발표하고 정운찬 총리 내정자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서울시와 협상은 지지부진

서울시와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범대위에 따르면 종교계를 통한 서울시와의 2차례 물밑접촉에서 범대위는 임대상가를 마련해주라는 유가족 측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서울시는 사인(私人)간의 문제라며 재개발 조합과 유가족이 협의할 수 있도록 중재만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래군 집행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은 내년 지자체 선거를 의식해서 종교 지도자를 만나는 등 '명분쌓기용'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태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우리로서는 상가 세입자 문제 해결이 포기할 수 없는 요구조건”이라고 못박았다.

용산 참사 문제는 무(無)권리로 상가에서 내쫓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을 변환하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범대위의 주장이다.
박 집행위원장은 “사인간의 문제라면 왜 용산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사람을 죽였느냐, 무책임한 태도다. 정책 전환을 책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결국 8개월째 순천향병원과 참사 현장을 오가며 투쟁했던 범대위와 유가족이 거처를 옮기면서까지 투쟁 방식의 변화를 꾀한 것은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가 크다.

정부의 결단이라는 것은 큰게 아니다. 범대위와 유가족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해결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이들이 이날 말하고자 하는 '총력투쟁'의 목표 역시 '이제는 용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것이다.  


www.vop.co.kr/A000002664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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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소식이 언론에 나올 때마다 답답해진다.
말이 노사대타협이지 사실상 노조의 패배로 끝난 옥쇄파업의 휴유증은 쌍용을 넘어
노동계 전반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쌍용자동차 내부의 분위기도 그렇고
금속노조를 탈퇴하기 위해 선거를 강행하는 모습도 그렇고
전면적인 노조 죽이기 외에 다른 모습이 아니다
더구나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100억대의 손해배상소송까지 걸려 있다고 보면
저항할 방법은 달리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살아남은 노동자들은 ... 행복할까?
그들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당장 실업자가 되지 않았다 뿐이지 잠재적인 실업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눈치만 보고 있다.
눈치를 보다 못해 좀더 충실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음번 희생자로 낙인찍히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이런게 실업을 면한 노동자의 삶이다.  

밥벌이의 신성함에 대해 따지지 않으려 한다.
누군들 직장에서 일터에서 불만이 없을 수 없을 것이고, 그것이 자신을 생존을 이어가는 조건
이라는 걸 모르진 않을 테니까
다만, 그 굴욕속에서도 꿈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패배했더라도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는 잃지 말아야 한다.  
그 한 조각 꿈을 지키기도 너무 버거워 보이는 것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경향에 실린 쌍용기사 하나 링크해 둔다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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