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많기를 바랍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서재에서 뵈온 분들 모두가 행복한 2010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끼고 있습니다.   

추운날입니다. 건강 꼭 챙기세요    ^^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9-12-3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도 건강 챙기시는 2010년 되시고 두루두루 평안하세요.^^

꿈꾸는섬 2009-12-3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이 많은 해가 되시길 바래요.^^

라주미힌 2010-01-0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광장에서 귀인 둘을 만났으니, 얻은 것이 많은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머큐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무해한모리군 2009-12-3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늘 너무 많이 배우고 있고,
의지가 됩니다.
가족분 모두 건강하고 무탈한 한해 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저희도 좀 더 자주 만나주세욧 힛 ^^*

2009-12-31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gettable. 2010-01-01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조조영화친구해요. ㅋㅋ
머큐리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전 머큐리님의 그리움을 달래드리기 위해서 더욱더 서재질에 매진하겠습니다! ㅋㅋ

루체오페르 2010-01-01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행복하고 건강하고 원하는일 잘되길 바랍니다.^^

후애(厚愛) 2010-01-01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소원하시는 모든일이 성취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릴케 현상 2010-01-01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0-01-02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새해인사에 숟가락 하나 얹어요.^^
세상일처럼 알라딘 생활도 참 버거운 2009년이었는데~
2010년은 서로에게 상처되지 않는 아름다운 알라딘을 소망해봅니다.
 

책을 배달 받지 못하는 자는 책을 찾아 나서야 한다.
원래 헌책방으로 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알라딘에서 책구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요즘
헌책방이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낡은 책들을 둘러 본다는 것... 거기서 조금이나마 좋은 책들을 건질 수 있다는 건 일
종의 보물 찿기와 마찬가지다. 보물찾기 놀이에서 보물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을
난 헌책방에서 느낀다 

친구와 약속때문에 잠깐 들른 헌책방이 신고서적이다. 부천에 이사오기 전 신고서적은
내가 다니던 유일한 헌책방이었고, 대학생 시절부터 결혼 후 10년 동안 변함없는 단골
이었던 곳이다. 부천으로 이사와서 많이 뜸해졌지만, 오랫만에 방문한 나를 사장님은
변함없는 미소로 반겨주신다.
그렇지 않아도 동네가 재개발된다고 해서 걱정이 많은 모양이다. 하기야 모피공장을
하다 부도 맞고 길바닥에 나앉아서, 새로 시작한 일이 헌책행상이었고 고생 끝에 점포를
마련하고 그 후 확장을 하여 지금의 서점을 일구었는데... 재개발의 광풍은 지금껏
피땀흘려 일군 서점을 한 방에 훅~하고 날려 버리게 되었으니 걱정이 되실수 밖에.. 

여전히 반겨주시는 사장님이 고마워서... 책 한권 사고 몇권 더 사려 했더만, 약속한
친구놈의 전화질에 많이 머물 수 없었다.
중앙에 있었지만 변방을 사고한 실천적 지식인...오리엔탈리즘의
선구적 이론가 ....에드워드 사이드...다. 지식인의 실천이란 무엇인가를 온몸으로 증명했던
이 사람에 관한 책이라면 당연...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 이스라엘
군인에게 돌을 던지며 저항하던 그의 사진을 잊을 수가 없다.  

숨어있는 책은 여전히 나의 보물 창고다. 여기서 건져올린 보물들... 
에콜로지카바람구두님의 서재에서 본 책... 그리고 휘모리님이 페이퍼로
올려논 바로 그 책...어찌 한치의 망설임이 있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한 단계 극복하고 현대 생태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읽어 보려 한다.  (맞나???)

여성의 신비여성학적으로 워낙 유명한 책이라 구입은 했는데... 새롭게 펴낸
책의 디자인이 지하철에선 읽기엔 민망하게 생겼다. 사회 존재적으로 남성으로 키워진데다
여성적 관점이 부재한 나는 이런 여성학책이라도 부지런히 읽어서 다가오는 여성의 세기를
대비하련다... 책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표지는 넘 파워풀하다...에궁 

올해가 가기전 다시 한 번 숨책은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의 마지막 책을 사기위해....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꿈꾸는섬 2009-12-3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자주 다녔던 곳들이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나요.
신고서점, 숨어있는책방 다시 가보고 싶네요.^^

머큐리 2009-12-31 17:58   좋아요 0 | URL
아! 반가워요 섬님... 두 군데를 모두 아시다니...ㅎㅎ
 

국민대책위-재개발조합 보상 등 합의
유족과 세입자-조합, 민·형사상 책임 안 묻기로
정부 사과문 등 형식으로 ‘유족에 유감’ 전할 듯 

올해 초 철거민과 경찰관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 문제가 해를 넘기기 전 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서울시는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와 용산4구역재개발조합이 보상 등에 관한 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합의안에서 1년 가까이 미뤄져 왔던 사망자의 장례식을 내년 1월9일 치르기로 했다.

또 장례비용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세입자 보상금 등을 재개발조합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장례식과 사업진행에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족과 세입자, 조합은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으며, 당사자들은 합의 내용의 실질적 이행이 담보될 수 있도록 종교계 지도자를 포함한 7명의 '합의사항 이행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합의금액 등 세부 내용은 당사자들 의견에 따라 상호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보상금 액수는 총 35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사과문 등의 형태로 유족 측에 유감을 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6235.html 

------------------------------------------------------------------------------------ 

우울한 연말에 그나마 조금 시름을 덜어주는 소식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해결과 함께, 대책위 사람들 중 수배자들이 연행될 듯 하니 그게 또 사람
마음 아프게 한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09-12-3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정말 많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소식이네요.

머큐리 2009-12-30 19:19   좋아요 0 | URL
유족들에겐 다행스런 소식인데...같이 싸우던 범대위분들 중 많은 분들이 수배중이라 향후 그분들이 많이 걱정됩니다...

글샘 2009-12-30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스럽지만, 끈풀린 망아지처럼 또 얼마나 들고 뛰는 한 해가 될는지... 미리 걱정입니다. 암튼 앞으로 3년간은 자나깨나 불조심이에요. 남대문부터 촛불, 용산까지 불난리입니다.

머큐리 2009-12-30 19:18   좋아요 0 | URL
2009년엔 불난리 2010년엔 강파헤친다고 물난리나 나지 않을지...

쟈니 2009-12-30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소식에 마음 한켠이 놓입니다만.... 이건희 석방을 덮기 위한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워낙 믿을 수 없어서, 완결될 때 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머큐리 2009-12-30 19:19   좋아요 0 | URL
저도 같은 심정이에요... 그래도 워낙 유족분들이 힘들어 하신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좋게 마무리되길 바랄 뿐입니다
 

도대체 책을 왜 읽는 것일까? 

심심하니까?  무언가 얻을게 있어서?  

활자 중독이라서? 

나는 아직도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 이 동네를 들락거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면서....도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 이유를 알기위해서라도 책을 읽어야 하는 건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활자만 읽는 것이 

책읽기인가? 

제길.... 연말이 되니까 별별 생각이 다 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12-30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30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
난 눈이 오는 걸 즐기지 않는다.
눈이 오는 날은 고된 노동(?)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저 아름다움을 관조하는 사람들처럼
즐겁게만 눈을 바라보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렇지만 난 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노력한다.
눈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행복을 나 역시 차지하고자 노력한다.
단순한 고된 노동때문에 삶의 아름다움까지 잃어버리는건
너무 슬픈 일일테니까.... 

2.
눈이 녹아 진창길이 되었다.
그리고 난 그 진창길을 걷는다.
하얀 눈과는 너무나 틀린 진창길 
아무리 새하얀 눈도 밟히고 눌리고 깔리면 진창이 된다  

아무리 그래도 눈이 처음엔 하얗과 순결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잊지 않는다.
그렇게 변했음을 슬퍼해도....
눈이 처음에는 정말 순결했다는 걸 잊지 않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