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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브와의 사랑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브리짓 존스 시리즈를 늘 기분전환용으로 애용하는 나로서는 헬렌필딩의 데뷔작 'cause celeb'은 보다 진지하고 데뷔작 치고는 꽤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우선 로지는 브리짓에 비해 훨씬 진지한 사랑을 했다..올리버와
올리버는 매우 이기적이며 변덕쟁이에다 가벼운 남자...로시는 그런 올리버와의 관계가 자신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자신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아프리카 구호 tv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아프리카의 실상을 목격하고 돌아온 후에야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4년동안 로시의 아프리카 구호활동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따는 느낌을 받았다. 국제기구나 나라들의 후원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상....큰 재앙이 있고 난후에야만이 원조를 받을 수 있는 현실...
소말리아 대기근 이후 최대의 재앙을 예감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다구 구호를 받을 수 없는 로지에게 최후의 수단인 자신의 유명인 친구들을 이용해보기로 한다...물론 서로 이용한거겠지만...
책을 덮으면서 나두 얼른 구호단체에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브리짓 보다는 덜 유쾌하지만 나름대로 신선한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전개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