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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자기조절 수업 - 아직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가오펑 지음, 전왕록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습관 혁명
이 책은 오늘과 다른 내일을 준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운명이라는
단어가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이다. 운명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철학관이나 사주 팔자를 떠올리기가
쉽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운명은 정해져 있는 불변의 진리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람들이 운명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3가지 있다.
첫째, 운명은 하늘에서 정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부류
둘째, 운명은 타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부류
셋째. 운명은 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라고 믿는 부류
운명(運命)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혹은 앞으로의 생사나 존망에 관한 처지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운명은 정해놓은 길을 따라가는 인생이 아닌 자신의 앞길을 개척하고 변화 시킬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저자는 성공이란 반드시 공명과 이익을 추구함을 의미하지 않고 그리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도 아니라고 말한다.
책에 나온 예시 중 세차장에서 3명이 일을 한다. 어느 날 성공한 기업가가 세차하는 3명에게 각각 같은 질문을 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답으로 한 명은
할 게 없으니 세차를 한다고 답하고 다른 한 명은 고객의 자동차를 관리해 드리겠다고 답을 하고 마지막 한 명은 돈을 버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3명의
운명은 달라져있었다. 할 게 없으니 세차를 한다고 답을 한 사람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세차 직원이
되어 있었고 고객의 자동차를 관리해 드린다고 답을 한 사람은 자동차 인테리어 가게를 오픈 했다. 마지막으로
돈을 버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답을 한 사람은 자동차 판매회사의 사장이 되었다.
이 세 사람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지만 자신의 처한 상황, 조건,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그들 각자의 운명은 달라졌다.
이 예시가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요약하고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불만족하면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만족은 하지만 뚜렷한 변화를 꾀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만족을 하면서 더 나은 꿈을 꾸면서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인지 반문하고 있다.
어른들은 때때로 성급하게 아이들을 대신해 선택을 하고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의 운명은 아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사람의 85%~90% 정도의 성격, 이상,
생활방식은 대부분 6세 이전에 형성된다. 운명의
방향, 변화, 특징은 이 시기에 ‘떡잎’이 보인다. 이
시기에 아이가 즐겁게 생활하고 자신감 넘치며 사랑 받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는 어른이 된 후에도 즐거움과 자신감이 넘치는 운명을 살아갈 수 있다.
현재 자신이 일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감 없이 생활 하고 있다면 어린 시절을 되돌아 봐야 하고 자신의
자녀에게는 이러한 상황을 물려 주어서는 안 될 것 이다.
하버드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명문 대학의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인생비전’이라는 질문을 통해 미래계획을 물었다. 응답자 중 27%는 별다른 목표가 없었고 60%는 명확한 계획이 없었고 10%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으나 단기적인 목표에 불과 했고 나머지 단, 3%에
해당하는 응답자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분명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자세한 실천 계획까지 마련해두고 있었다.
20년이란 시간이 흘러 당시 응답을 했던 이들을 추적한 결과 비전이
없었던 27%의 응답자는 대부분 힘든 나날을 보내며 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비전이
불분명했던 60%의 응답자 역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분명한
목표가 있었으나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던 10%의 응답자들은 대부분 중산층으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대기업 직원 정도에 머물러 있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이고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던 3%의 응답자는 사회
상류층인 기업 임원과 회사를 경영하는 CEO가 되어 있었다.
‘나는 정말 다른 사람보다 앞서 있는가?’
‘나는 전공분야의 세밀한 부분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여가시간을 이용해 자신을 재충전 했는가? 특히 자신의 장점을
업그레이드했는가?’
‘나는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주위 사람의 인정을 받았는가?’
위 질문들에 ‘예’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나의 운명이 순탄하지 못한 이유, 인생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의 미래를
위해 명확한 인생 설계도를 준비하지 않은 탓이다.
저자는 기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기회는 바로 다른 사람이
모를 때 당신이 아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이해 못할 때 당신은 이해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결정 못하고 주저할 때 당신은 과감하게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이 알고 이해하고 싶어할 때 당신은 이미 성공하여 자리를 잡았을 것이다.
흙수저, 헬조선에 살면서 N포세대라는
이름 하에 청년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지나가고 있다. 이러한 이들에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예시와 자료를 가진 이런 책이 도움이 될 듯 하다. 비록
당장의 현실은 암울하고 암담할 지라도 분명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면서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는 다면 언젠가는 분명 기회가 오고 그것을 통해 성공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라 저자는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