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수업 - 낯선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
김준범 지음 / 북레시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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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대해 배우자

이 책은 일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어느 순간 아내와 자식을 위해 헌신을 작정한 한 남편의 이야기이다. 모두들 각자의 슬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슬픔은 다른 형태로 표출이 되어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다가오곤 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큰 화상을 입어 2년간 고생했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육군사관학교 학생으로 졸업을 앞두고 장교로 임관하기 직전 척추에 종양을 발견해서 큰 수술 끝에 결국은 제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결국 기업에 취업을 해서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간다. 그러던 중 아내를 만나고 연애를 하고 너무나 엉성한 프로포즈를 하고 결국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하지만 폴란드로 가야 하는 회사의 방침에 아내의 동의 없이 묵묵히 따라 간다. 그렇게 타지의 생활은 시작된다.

그 시대 부모들이 그랬듯, 경상도 사나이의 무뚝뚝함이라는 핑계를 삼아 아내에게 소홀했던 남편이다. 첫째와 둘째의 출산 소식을 국제 전화로 듣고 한 달, 두 달 후에 아이를 볼 정도로 아내에게 큰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다. 며칠째 끙끙 거리는 아이와 아내보다 선약이 되어 있는 거래 은행과 약속된 1 2일 골프 모임에 가야 할 생각에 전전긍긍 거리다 결국은 비수를 꽂는 말을 하기도 한다.

위태로웠던 부부 생활에 느닷없이 찾아온 아내의 병은 결국은 타국 생활을 포기 한 채 귀국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난소암 1기로 두 번의 수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지만 다시 2년 후 재발로 난소암 3기 된 아내를 보고 그는 모든 것을 포기 하더라도 아내와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을 한다.

아내의 암 발병 소식은 저자가 십여년전 암으로 투병하다 32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둘째 형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지극 정성으로 아내를 간호하고 모든 것을 아내를 위해 살기로 결심을 한다.

201711 15일 오후 2 29분 규모5.4 지진이 포항을 강타했다. 당시 그는 포스텍에 근무하고 있어서 중요한 외부 손님을 역까지 바래다 주느라 평소보다 퇴근을 2시간 늦게 한다.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종종 직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가장의 무게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2018 2 11일 새벽 5시 규모 4.6 지진이 다시 발생을 하자 가족과 함께 포항을 탈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연습을 해보는 모습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남편들과 비슷한 느낌을 선사한다.

몇몇 구절은 눈물이 나올 만큼 감동적이다. 아내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MBC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면서 많은 이들에게 자신과 아내의 상황을 공개하면서 아내의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은 글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한다.

직장 때문에, 사회 생활 때문에, 친구 때문에 수 많은 이유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않고 특히, 가장 소중하고 가까운 아내와 서먹하게 지내는 모든 남편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서로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짧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살았음 좋겠다.

‘꿈을 꾸었습니다. 살고 싶으면 당신이 가진 것 중 하나를 버리라고 해서, 집을 버렸습니다. 다시 물어옵니다. 살고 싶으면 하나를 또 버리라고, 그래서 직장을 버렸습니다. 버리고 버리다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제게, 다시 물어옵니다. 이제 남은 건 남편과 두 아들뿐입니다. 살고 싶으면 하나를 버리라고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더 이상 버릴 것도, 버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 밤, 버려야 할 것들 가운데 끝까지 지켜야 할 것들과 마주했습니다. 지키기 위해 지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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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초등학교에 갑니다 - 아들의 초등 1학년,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엄마들에게
이진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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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1학년 맞춤 솔루션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들 학교 적응 방법을 다루고 있다. 어린이 집, 유치원을 보낼 때 걱정으로 밤잠을 못 자는 부모는 찾아보기 힘들다. 걱정이 되는 것은 어린이 집, 유치원의 폭행, 폭언, 부적응을 걱정하는 것이지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는 것은 무언가 학생이 되는 것을 넘어 제도 교육으로 들어가는 첫 걸음이라는 생각에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부모들을 종종 보게 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무탈하게 적응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부모는 없다. 다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거나 혹은 사건, 사고를 칠까 봐 전전 긍긍 하는 것 뿐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유치원은 보육 기간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기보다는돌본다는 성격이 강하다. 반면, 초등학교는 교육 기관이다. 아이들을 돌본다기보다는 사회를 구성하는 전인적인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유치원은 보육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 대신 해주는 일들이 많다. 반면, 초등학교는 교육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 대신 해주는 일들이 별로 없다. 유치원에서는 시험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활동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반면, 초등학교에서는 학습이 끝난 후에 제대로 배웠는지를 평가한다.

1학년 아들을 둔 부모에게는 아이의 말을 잘 수용하면서 상황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괴롭힘을 당하는데 힘으로 대항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서하지 마!’라고 큰 소리라도 지르도록 가르쳐야 한다. 대응의 목적은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다.

아들 앞에서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가능하면 적게 보여줘야 한다. 또한 부모는 아들이 화를 내는 순간에 맞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남자아이들은 감정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이 여자아이들에 비해 적게 분비될 때가 많고, 전두엽에 세로토닌이 적게 유지될 때도 많다. 이런 이유로 똑 같은 일에도 더 충동적으로 반응하거나 흥분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먹여주거나 편식을 어느 정도 묵인하거나 용인 할 수 있다. 또한 밥을 먹다가 중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흘려도 핀잔을 주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넓은 식당에 다 같이 똑 같은 식판에 편식유무와 상관없이 어느 정도 반찬을 받고 주어진 시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한다. 어느 아이들은 빨리 식사를 마치고 놀려고 하지만 몇몇 아이들은 식사시간 안에 식사를 못 끝낼 수도 있다. 학교의 급식 시간은 단순히 밥만 먹는 시간이 아니다.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해내는 자립심을 기르는 시간이다.

아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과업을 꾸준히 할 수 있으려면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실행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단지 지루함의 연속이 아니라, 자신을 채워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아들이 어릴수록 해야 할 일은 제때 확인해줘야 한다. 날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매일 검사해주고, 하지 않았다면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매일 하게 되면 굉장히 작은 일도 시간이 지나면 힘에 부치는 큰일이 되기 때문이다.

1학년 아들이 무언가를 할 때 부모는 옆에 있어줘야 한다. 아들이 숙제나 공부를 할 때, 혹시 모를 어려움이 있을 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선행 학습은 중요하지 않다. 입학한 다음에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 취학 전에 한글을 가르치기보다는 가능한 많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아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거창한 체험학습이 아니라 엄마, 아빠와 함께 주변을 관찰하며 이야기 하는 경험이다. 이 모든 것들이 아들에게는 공부가 되고, 살아 있는 지식이 된다는 사실을 부모라면 늘 기억해야 한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는 지 좋은 몇몇 예가 있다. 이것만 기억해도 아이의 자존감 뿐만 아니라 성향도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넌 뺄셈도 못하니? 좀 더 잘해봐

è  지난번에 덧셈을 할 때는 집중해서 잘했는데 이번엔 어렵니? 우리 한번 같이해볼까?’

‘이번 시험은 꼭 100점 맞아야 해. 알았지?’

è  우리 아들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니까 시험을 보면 기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

‘받아쓰기 시험에서 틀리지 마. 다 맞아야 해

è  받아쓰기에서 틀릴 수도 있어. 중요한 건 네가 많이 노력했다는 거야. 노력한 만큼 우리 아들은 잘할 거야

‘얼른 씻고 숙제 해!’

è  밥 먹고 숙제 할까? 아니면 숙제하고 밥 먹을까?’

‘방이 이게 뭐니? 얼릉 정리해!’

è  우리 뭐부터 정리할까? 레고부터 할까? 아니면 자동차부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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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
강금주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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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부모 지침서

이 책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것이다.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부모들은 으레 어느 정도의 일탈을 눈감아 주면 잘 넘어 갈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에 불과하며 아이들은 한 순간 변하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쌓여왔던 것들이 시기가 되어서 터져 나올 뿐이다.

아이의 문제는 결국 부모의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기만 해도 사춘기 문제의 80%는 해결된다. 부모가 진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아이의 심성, 인성, 말투와 행동이다. 부모 세대에서는 문제를 가진 아이와 문제없는 아이를 외모나 행동만으로 구별 가능했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는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거나 전학을 보내달라고 하거나 특정 요일에 머리나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부모는 알아챌 수 있다. 반면 왕따를 시키는 아이는 지능적으로 집요하게 이뤄지고 죄책감도 없기에 일상생활에서 변화가 없어서 더욱 부모가 알아채기 힘들다.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은 만 13.2세이다. 중학교 2학년이 평균이라는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야동을 본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야동을 수시로, 혹은 주기적으로 본다. 이처럼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하루빨리 인정해야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대화하고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적이고 폭력적인 것에 무방비로 노출 되어 있다.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여과 없이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더 이상 성에 대해 부모에게 묻거나 궁금해하지 않는다. 이미 검색 몇 번이면 성관계를 맺는 방법, 체위, 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강간’ ‘살인’ ‘폭행이라는 단어를 통해 자극적이며 쾌락적인 내용의 기사와 영상을 무한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19세 이상 영화와 게임들은 점점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더욱더 사실적이며 실감나게 묘사한다. 마치 실제로 성관계를 맺는 듯한 착각을 보여주고 피가 튀며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여과 없이 들려온다. 허술한 법망으로 인해 성인 전용 영화, 게임을 초등학생들이 아무렇지 않게 보고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폭력의 가해 학생이 10세 미만일 경우에는 해당하는 법이 없어 처벌을 면하게 되고, 10~14세미만은 소년법에 따라, 14~19세 미만은 형법에 따라 형사책임능력자로 인정하여 처분을 받게 된다. 학교 측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강제 전학이나 퇴학 처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처벌 수위가 높지 않다.

청소년들 중 83%가 꿈이 없다고 대답을 했다. 그들이 정말로 꿈이 없다기 보다는 꿈을 꾸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는 부모의 말을 끊임없이 듣다 보니 자신은 늦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인 것처럼 여기기 십상이다.

부모들은 100% 자식을 사랑하고 있다고 대답을 하지만 자식들 중 20%만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대답을 한다. 대다수 부모는 밤늦게까지 일해서 학원비, 과외비를 내주는 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아이가 뭔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만 아이를 앉혀 꾸중할 시간을 갖는다. 이것을 부모는 대화라고 여기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잘할 때는 말이 없다가 잘못한 일만 생기면 잔소리를 듣게 되니 억울하고 답답할 뿐이다.

사춘기 징후는 아이의 말이나 행동에서 시작된다. 어느 순간 아이의 말투가 불손해진다. 말끝이 짧거나 퉁명스럽게 대답하거나 기분이 나쁘다는 뜻으로 혀를 차거나, 돌아서면서아이 씨!’를 내뱉는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과 잘못된 행동을 그때그때 잡아주지 않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이럴 때는 감정을 상하지 않게 신경 쓰면서 잘못된 행동을 잡아줘야 한다. 아이가 보여주는 말투와 행동 변화, 눈빛, 웃는 모습, 앉는 자세, 걸음걸이, 감정 표현, 잠잘 때 모습까지 늘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한다.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괴물이 되지 않는다.

선생님을 포함해 제3자는 부모의 기분을 고려해 문제를 순화해서 표현 하기에 다른 사람이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의 상태가 전해진 말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가 좀 떠들어요’->’수업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요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어요’->’아이가 왕따예요

‘친구 관계에 문제가 있어요’->’무작정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괴롭혀요

‘수업시간에 너무 적극적이에요’->’자기 말만 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요

일 수도 있기에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말고 한 번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가난 때문에 당하는 고통은 어찌 됐든 아이들보다는 부모의 몫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 형편이 조금 불편하긴 해도 숨기고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라고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가난한 형편을 숨기고 부끄러워하면 아이들은 가난한 부모는 무능한 부모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은 무능한 부모를 둔별 볼 일 없는 아이라는 등식을 만들어낸다. 부모는 빈부를 떠나 떳떳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면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야 한다. 자신의 속마음을 읽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면서도 자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것을 얻기 위해 괜한 반항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책 중간에 다양한 TIP들이 있다. 이것들을 기억하거나 프린트해서 뽑아놓고 수시로 보면서 자신을 점검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또한 부록으로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움직이는 엄마의 말이 있으니 자신이 아이에게 하는 말 중에 해당하는 말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고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있다면 저자가 말하는 대로 바꿔서 말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TIP. 강금주 대표의 십대 자녀 교육 팁

①내 아이에게 사춘기가 왔음을 알려주는 증상들

②요즘 십대의 특징

③사춘기가 지나기 전에 바로잡아야 할 나쁜 습관들

④아이와 대화가 어려울 때 기억하면 좋은 7가지

⑤사춘기 아이와 곡 나눠야 할()’ 이야기

⑥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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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 외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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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聞不如一見


이 책은 시중에 나와 있는 아프리카의 사파리 동물 책과 차원이 다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걸음을 걷기도 전에 동물원에 데리고 간다. 그 이유는 아마도 살아 움직이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여주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티비가 좋아지고 3D, 4D가 가능한 세상이라지만 실제 동물의 움직임, 소리, 냄새, 표정을 직접 경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의 뜻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이다.


포티큘러 북으로 제작된 이 책은 많은 부모들을 비롯한 독자들에게 생소한 책이다. Photicular Book 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홀로그램 기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그렇기에 책 속의 동물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책장을 빨리 넘기면 동물들이 더 빨리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부른다.


마치 셀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동물원에 가서 꼭 봐야 할 동물들로 이 책은 구성 되어 있다. ‘치타, 사자,  고릴라, 코뿔소, 얼룩말, 코끼리, 가젤, 기린’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들로 되어 있다.


각각의 동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적혀 있기에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글과 함께 역동적인 동물의 움직임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 올 것이고 글을 아직 읽을 수 없는 유아라도 그림이 움직이기에 두고두고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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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환경아 - 하나님의 선물, 지구를 지켜요
손석일 지음, 김나연 그림 / 두란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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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구 푸르게 푸르게

이 책은 환경공학 박사 출신의 목회자가 어린이를 위해 쓴 환경 동화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에 나왔던 책들과 다르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지구를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로 여기면서 어떻게 보존하면서 지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간 시중에 나왔던 대부분의 환경 동화책은 정확한 환경 지식을 제공하지 않은 채로 문제만을 부각하여 어둡게 묘사되어 있다. 그로 인해 아이들은 자연을 아름다운 존재로 여기기보다 안타깝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성경에 맨 처음은 창세기 이다. 그 창세기의 1 1절 말씀이 바로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시작을 한다. 이 말씀을 근거로 기독교인들은 창조론을 믿고 비기독교인들은 진화론을 믿기도 한다.

기독교적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피조물인 인간이 그것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지창조의 순서는 빛->하늘->,식물->,,->물고기,->동물,사람으로 되어있다. 이 책은 그 순서를 대략적으로 따라가면서 하나씩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구는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 만드신 거대한 집인 셈이다. 그런 집에 주인인 우리는 쓰레기장으로 해놓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

빛은 동물, 식물, 인간에게 꼭 필요하고 절대적인 에너지이다. 하지만 그 빛이 너무 강하면 해로운 것이 나온다. 그것이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을 많이 쐬면, 피부암에 걸리거나 백내장이라는 눈병에 걸리 수 있다.

지구는 대기층이라는 막에 둘러 쌓여 있다. 그렇기에 모든 에너지들은 발산되지 않고 태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구 속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점점 대기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 그 이유는 냉장고나 에어컨을 사용하는프레온 가스는 오존층을 파괴 시킨다. 오존층이 얇아지기 시작하고 구명이 난 곳이 생겼다. 오존층이 파괴될수록 더 많은 자외선이 땅과 바다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면 사람들은 피부암과  백내장에 걸릴 가능성이 커 지고 동물들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이 쉽게 든다.

지구 표면의 3/4은 바다로 덮여 있다. 사람과 생물의 약 3/4이 물로 되어 있다. 그 물을 소중히 여겨야만 우리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하루에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공기를 마시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공기는 점점 급격히 안 좋아 지고 있다. 공기를 가장 많이 오염시키는 것은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공장의 매연이다. 배기가스와 매연이 안개를 만나면 스모그가 생기고 다른 오염 물질과 만나면 미세먼지가 된다.

각각의 챕터마다 ‘TIP, 말씀 속으로, 생활 속으로, 활동해 봐요, 기도해요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같이 고민하며 생각할 수 있고 또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단어는 익히 들어봤지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은 따로 설명이 되어 있기에 심화적으로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생명체와 무생물체, 생태계, 환경오염, 오존과 오존층, 자외선, 프레온 가스, 부영양화, 스모그, 미세먼지, 황사, 공기정화식물, 환경 호르몬, 온실효과와 지구 온난화, 엘니뇨, 라니냐, 무지개, 산성비, 인구증가, 고령화와 저출산, 사막화> 등 이러한 단어의 뜻을 알 수 있다.

자연을 후손에서 물려주기 위해서 보호 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기독교인이라면 한발 더 나아가 이 자연을 누가 주었으며 나에게 무슨 책임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의 핵심 구절을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가야 할 듯 하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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