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晩時之歎
이 책은 지구 온난화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뜻은 때늦은 한탄(恨歎)이라는 뜻으로,시기(時期)가 늦어 기회(機會)를 놓친 것이 원통(寃痛)해서 탄식(歎息)함을 이르는 말이다.
산업 혁명으로 인해 인류는 기하급수적인 물질의 풍요를 누리게 살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자연은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현재도 인류는 지속적이고 이전 시대보다 더 빠르게 지구를 파괴 하고 있다.
미래를 그리는 영화, 소설의 배경은 우울하고 음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의 상태를 되돌릴 수 없고 더욱더 빨리 파괴 될 것이 분명한 것을 모두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라는 단어는 익히 들어 왔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고 현재 상태는 어떠하며 과연 막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지구 온난화는 산업 혁명 이후 인류가 뿜어낸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 재난이 빈발하며
해수면 상승, 지역적 기후 변화, 농작물 및 생물종 변화, 기후 난민 발생, 질병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
온실가스 농도가 급증하는 원인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다. 화석 연료의
사용에 따라 온실가스가 과다하게 배출 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예를 들어 이산화탄소는 화력발전소, 제철공장, 시멘트 공장 등에서뿐만 아니라 건물 냉난방 시설, 자동차, 비행기 등에서도 화석 연료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다량으로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는 사막화를 가속화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막화
현상은 기존의 사막이 점점 넓어지거나 가뭄과 기상 이변으로 농토 등이 사막으로 변하는 것이다. 산림
벌채, 지나친 경작과 목축 등으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극심한
가뭄과 장기간에 걸친 건조화 현상도 사막화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사막화 현상은 전 지구에 황사 현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도 유발시킨다.
탄소발자국이란 마트에 있는 즉석밥이나 탄산음료처럼 CO₂ 그림이 들어
있는 식품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정부로부터 인증 받았다는 표식이다.
탄소발자국을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제품에 라벨을 붙이게 하는 제도를 ‘탄소라벨링
제도’라고 한다. 이 제도는 2007년 영국에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모인 ‘카본 트러스트’사가 ‘탄소감축라벨’을
인증 받은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탄소의 발생 자취를 뒤쫓는다는 의미에서 ‘발자국’ 모양을 사용했기 때문에 탄소발자국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고기를 적게 먹고 전기, 물, 가스, 종이 등의 자원을 아껴 쓰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기계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 한 켠이 답답했던 것은 행복하기 위해 인간이 계발한 것을 통해 인간이 고통을 받는 다는
사실과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이다. 북극곰의 멸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빠른 속도로 줄어가는 동,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침식당하고 침몰하는 나라, 섬들도 마찬가지이다.
제주도에서만 자라던 귤이 전라북도에서 키우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해가 갈수록여름은 점점 극렬히 더워지고 그 날수는 늘어나고 있고 겨울은 점점 짧아지는 것도 방치 할 수 밖에 없다. 6번째 멸종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시점이다.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반문이 든다.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기업가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미세먼지는 점점 심해져서 봄, 가을에 마스크는 필수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에어컨이 없는 여름은 생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구에서
백년, 천년 후세들이 살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이러한 온난화 문제를 해결 해야 할 듯하다. 또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다해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