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마침내 독서 독립 - 0세부터 시작하는, 스스로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바른 독서법
조지희 지음 / 책밥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 습관

아이가 백일즈음 선물 받은 사운드북, 조작북은 좋은 놀잇감 이였다. 그 당시엔 그저 아이와 만지고 누르고 듣고 읽어주며 재미있게 갖고 놀았던 것뿐인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때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늘 가까이하는 습관을 보다 더 잘 들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요즘 이 책이 좋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의 정서발달 속도에 맞춘 똑똑한 독서 로드맵 뿐 아니라 초등 입학 전 엄마표 한글교육으로 읽기독립을 완성하자는 표지의 문구처럼 유아기 학부모들이 꼭 읽어볼 만하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매일 한 권이라도 책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는 서두의 말이 와 닿으며 첫 장을 넘기게 했고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꼭 있지 않아도 아이에겐 그저 부모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이면 된다는 말이 격려가 되었다.

1 '책 읽어주는 부모' 에서는 유아기독서의 가치와 필요성,부모의 효과적 독서 법을 제시한다.

2 '책과 함께 크는 아이'는 독서육아를 위한 준비로 좋은 책 고르기, 독서를 위한 환경, 올바른 독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음가짐과 환경이 준비되었다면 3 '유아를 위한 독서 로드맵'에서 분야에 따라, 연령에 따라 구성하는 구체적인 독서계획을 세울 수 있다.

4'유아독서지도방법과 독후활동' 으로 들어가  독서력 향상을 위한 실제적이고 다양한 지도법과 독서활동을 참고 할 수 있다.

마지막5장에서는 어느 정도 독서습관이 길러진 아이에게 본격적인 한글교육법과 교재활용, 스스로 찾아 읽을 수 있는 읽기독립의 완성단계까지 실제적이고 유용한 가이드를 알려준다. 

그 동안 아이와 책을 읽으며 갖게 된 소소한 궁금증들까지 중간중간 상세히 답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어떤 책을 읽어 줘야 할까?

단행본과 전집에 대한 고민, 효과적인 독후활동, 분야별, 연령별 추천도서목록 등.. 그리고 이제 곧 시작 해야 할 한글교육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유용한 내용들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유아기 독서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아이가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르고 풍부한 간접경험들을 많이 하여 인격이 성숙하고 생각이 지혜로운 아이로 크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저 감사했을 뿐인데 - 관계, 사랑, 운명을 바꾸는 감사의 힘
김경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감사함 수업

이 책은 감사함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보다 감사함이 넘치는 사람 곁에 있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가 매사의 감사하며 자족할 줄 아는 아이로 크는 것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아이는 남과 비교를 하고 자신의 약점, 불행을 들 춘다면 너무나 속상할 것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이 변하지 않아도 스스로 감사하는 마음과 행동을 하게 되면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또한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황수관 박사님의 신바람 철학과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행복이란 주변 환경이나 소유물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만약 주변 환경이나 소유물에 결정이 된다면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 절대 권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행복은 고통이 없는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다. 고통이 있다 하더라도 고통 속에서 무엇을 주목하고 어디에 방점을 찍는지에 따라 행복이 결정된다. 역경의 경험이 고통과 아픔으로 결론지어지면 불행한 이야기가 되지만, 역경 속에서 축복과 성장한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는 행복한 이야기가 된다.

우울증은 삶에 즐거움이나 만족감이 없고 자신이 쓸모 없다는 생각에 압도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한국에는 대략 177만명이 앓고 있다. 적지 않은 수 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중 85%는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우울증은 자살로 연결 되는 경우가 많기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버렸다.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절망감과 무력감에 고통 당하기 쉽다.

우리가 행복해지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는 개인의 마인드 또는 정신력의 문제로 보는 사회적 시각이다. 사회는 우리의 불행이 긍정에 대한 믿음의 부재 때문이라고 말한다. 행복을 위한 사회적 체계와 환경의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못하는 것을 개인의 미성숙함으로 귀인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 아프게 만든다.

긍정을 과잉으로 사용하는 것을 현실을 무시하게 한다. 또한 부정을 부정하는 것은 현실을 왜곡하게 만들며, 나의 진짜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SNS을 하면 할수록 행복 박탈감을 겪게 된다. 행복의 비교가 시작되고 나의 불행감이 느껴진다. SNS상에서 타인의 행복이 자신의 불행이라고 여겨진다면 사용을 멈추는 게 좋다. 또한 남에게 보이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장해 SNS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진정한 행복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주변 환경에 따라, 성향에 따라 경험하는 행복 역시 다르다. 누군가는 재미있는 영화를 볼 때 행복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혹자는 봉사활동, 맛있는 음식, 신기한 체험에서도 행복감을 느낀다. 사람들이 경험하는 행복은 모양도, 색깔도 전부 다르다.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은 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도, 정답도 없다.

감사를 하면 행복해진다. 감사를 느낄수록 분노와 불안, 시기심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덜 느끼기 때문이다. 감사의 출발점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 가치를 찾는 것이다. 가치를 재해석 할 수 있는 시각이 열리면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다.

인생이 무료하고 지루하다고 여겨진다면 주변의 자연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무, , 하늘 또는 도시의 삶이어도 좋다. 집중 하다 보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게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그곳에 내가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느낄 수 있다.

행복은 전염이 된다. 연구를 통해 내가 행복하면 내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15% 증가하고,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은 10% 증가한다.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은 6% 증가한다고 하니 나로 인해 주변이 행복 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감사함의 방해 요인이 있다. 그것은 삐딱한 마음, 물질주의, 사회비교, 높은 자기애 이다. 이것들을 멀리 해야만 한다. 같은 상황이지만 유독 회복 탄력성이 높은 이들이 있다. 그들은 결국 자신의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행복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회복 탄력성(resiliency)이란 삶 속에서 역경을 경험한 후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고 삶을 영위해 나아가는 능력을 말한다.

행복한 삶을 누구나 원한다. 하지만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으로 넓은 집, 좋은 차, 많은 재산을 생각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그것은 필수 조건이 아님에도 그것이 있으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달려간다. 만약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1년이라고 가정한다면 지금의 삶과 크게 다른 삶을 살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곰곰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봐야 한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작은 것에 감사함으로 시작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소리엘-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랑은

항상 날 향하고 있었다는 걸

고마워요

그 사랑을 가르쳐준 당신께

주께서 허락하신 당신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더욱 섬기며

이제 나도 세상에 전하리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룡 그리면서 영재 만들기 손그림 두뇌 트레이닝 북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공룡을 그려보자

이 책은 공룡을 따라 그리면서 손과 두뇌를 발달 시킨다.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전/후기 각각의 시대를 대표하는 공룡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관찰하면서 따라 그리다 보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자유롭게 자신만의 상상을 펼칠 수 있게 도와 준다.

공룡은 흔히 시대로 구분을 짓는다. 이 책에서는 트라이아스기,쥐라기,백악기로 세 분류를 했다. 트라이아이스기는 약 2 4800만 년 전부터 약 2 1000만 년 전까지를 일컫는다. 쥐라기는 약 2 1000만 년 전부터 약 1 4500만 년 전까지를 말하고 백악기는 약 1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 까지를 의미한다.

최근에 발견된 화석으로 인해 공룡 중에서 가장 유명한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게 털이 달려 있었다는 증거가 나왔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은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공룡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그것 또한 완벽한 유추에 불과한 것이기에 시간이 흐리고 화석을 발견하는 기술이 늘어날수록 오점은 더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공룡들은 화석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색깔과 무늬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색칠을 할 때는 아이 스스로 공룡의 형태와 모양과 시대를 보고 유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공룡의 모양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각 공룡마다 시대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초식 공룡, 육식 공룡뿐만 아니라 볏이 달린 공룡, 갈고리 발톱이 달린 공룡, 머리 뿔이 달린 공룡, 머리가 엄청나게 큰 공룡, 갑옷 입은 공룡, 이빨 없는 공룡, 박치기 공룡, 오리 부리 공룡, 날아다니는 공룡 등등 많은 종류가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할 수 있는 공룡을 그리기가 여간 쉽지 않다. 비슷해 보이는 모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들이 보는 유아 서적에 나오는 공룡들은 대개 같은 모양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너무나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따라 그리기 어려운 수준에 이른다.

이 책은 약 50여종에 달하는 공룡을 일일이 소개 하면서 머리부터 몸통 그리고 꼬리까지 따라서 그리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치 종이 접기 순서를 따라 하면 결국엔 멋진 곤충이 나오는 듯 하다. 또한 조금씩 응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비슷하지만 다른 공룡들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책 마지막 부분에 <공룡 시대 그리기>가 있다. 이곳에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그릴 수 있도록 배치 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강왕 공룡 랭킹 슈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9
히라야마 렌 감수 / 글송이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강 공룡

이 책은 최강 공룡을 찾는 재미난 구성으로 되어 있다. 남자 아이들 중에서 공룡을 싫어하는 아이는 별로 없는 듯 하다. 공룡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비롯해 각종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단 공룡은 현재 존재하지 않기에 상상력을 더욱더 자극 시킨다. 또한 몸집이 현존하는 동물들에 비해 엄청나게 비대하기에 크기를 가늠 할 수 없다. 화석을 통해 당시의 생활 습관을 유추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공룡 이름과 시대를 줄줄이 외우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하다. 어른들도 티라노사우루스, 메갈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이구아노돈 등 대표적인 공룡 이름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공룡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공룡은 시대로 구분을 짓는다. 이 책에서는 트라이아스기,쥐라기,백악기로 세 분류를 했다. 트라이아이스기는 약 2 4800만 년 전부터 약 2 1000만 년 전까지를 일컫는다. 쥐라기는 약 2 1000만 년 전부터 약 1 4500만 년 전까지를 말하고 백악기는 약 1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 까지를 의미한다.

목이 긴 초식 공룡으로는 디플로도쿠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켄트로사우루스등이 있고 이러한 초식공룡은 많은 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내장이 커야 하기에 몸집이 큰 공룡이 많았다. 커다란 몸집은 육식 공룡에게서 몸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뿔이나 꼬리 등을 무기로 육식 공룡에게 맞서기도 했다. 최근에 깃털 흔적이 있는 공룡 화석이 나오면서 새처럼 깃털이 덮인 공룡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육식 공룡으로는 알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등이 있다. 육식 공룡은 모두 수각류 계통이다. 대부분 두 다리로 설 수 있고 빨리 달릴 수 있다. 다른 공룡이나 물고기 등을 공격해서 먹을 수 있도록 엄니나 발톱이 발달했다. 먹잇감을 보는 눈과 냄새를 맡는 코도 발달했다.

이 밖에 머리에 볏이 달린 공룡, 갈고리 발톱이 달린 공룡, 머리 뿔이 달린 공룡, 머리가 엄청나게 큰 공룡, 갑옷 입은 공룡, 이빨 없는 공룡, 박치기 공룡, 오리 부리 공룡, 날아다니는 공룡 등등 자세히 설명 되어 있다.

수 많은 공룡들을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구성 되었다. 순위, 이름, 학명의 뜻, 분류, 시대, 크기, 능력치(파워, 공격, 스피드, 지능, 방어, 체격), 특징을 알려준다.

다양하게 진화해서 지구에서 살던 공룡들은 약 6500만 년 전에 홀연히 모습을 감췄다. 여러 원인 때문에 지구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고 이 바뀐 환경에 공룡이 맞춰 살지 못해 사라졌다고 본다. 크게 2가지 원인으로 보는데 첫 번째는 지구에 커다란 운석이 부딪쳐서 기후가 바뀌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화산이 터져서 식물이 사라져 모두 멸종 했다는 것이다.

공룡을 단순하게 보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하나씩 보면서 분류를 하고 상상을 하면서 자신의 세계에 공룡을 편입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이것은 어른들은 이미 없어져버린 상상력의 자원이 아직은 풍부한 아이들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공룡을 가지고 온갖 놀이를 하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자신의 공룡이 더 우월하다고 싸우는 모습은 단순한 장난 수준을 넘어서 정보의 양의 대결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들의 세계에 꼭 맞는 책 인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탉과 돼지 이야기 속 지혜 쏙
이지수 지음, 이은열 그림 / 하루놀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勸善懲惡

이 책은 수탉과 돼지를 통해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하늘 나라에 멋진 꼬리를 가진 수탉과 멋진 코를 가진 돼지가 살고 있었다. 돼지는 틈나는 대로 자신의 멋진 코를 자랑했고 심지어 다른 동물들을 놀리기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나라 임금님은 수탉과 돼지에게 땅으로 내려가 사람들을 도와주고 오라고 명령 했다.

수탉은 사람들을 관찰 한 끝에 자신의 우렁찬 목소리로 아침에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하지만 돼지는 자신의 멋진 코가 망가질까 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빈둥거리기만 했다. 시간이 흘러 하늘나라 임금님은 수탉과 돼지에게 무엇을 했냐고 물어보았고 결국 수탉은 상으로 멋진 부리를 선물 받고 돼지는 벌로 못생긴 코가 되어 버렸다.

전래동화를 아이들에게 읽어줘야 될 이유도 있지만 반대로 읽어주면 안 되는 이유도 분명히 있다. 확실한 것은 점점 아이들이 전래동화보다는 디즈니 만화 같은 최신 트렌드에 쉽게 빠지게 부모들이 방치하는 듯 하다. 전래동화는 아주 예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다. 그 이유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현실에서 흔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권선징악(勸善懲惡-착한 행실(行實)을 권장(勸奬)하고 악()한 행실(行實)을 징계(懲戒))이라는 말이 점점 통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로 대변되는 요즘 세상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은 돈이 최고라는 말을 듣고 자라며 배운다. 지속적으로 어른들의 말과 행동 속에서 돈을 최우선시하는 모습과 더불어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권성징악을 알려주어야만 한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 그것이 올바르고 정직한 삶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어야만 한다. 단순히 멋진 수탉의 모습과 우스꽝스러운 돼지의 코의 유래를 재미있게 이야기 한 동화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뜻을 같이 생각해보면 읽어주는 부모도 듣는 아이도 2 3배의 재미와 감동이 더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