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인체 그림으로 보는 시리즈
마가렛 하인스 지음, 앤디 크리스프 그림, 이주혜 옮김 / 아이위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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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비밀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체를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 몸은 세포라고 부르는 수십억 개의 아주 작은 생체구성물로 이루어져 있다. 세포는 200개가 넘는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음식물은 소화계라는 처리기관을 거치면서 영양소와 노폐물로 나뉜다. 음식물은 우리 몸의 연료이다. 영양소라고 부르는 이 연료는 우리 몸이 자라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준다.

혈액은 우리 몸의 정맥과 동맥을 지나다니며 필요한 곳에 산소와 화학물질을 전달하는 수송기관이다. 우리 몸무게의 반 이상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물은 중요 기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세포에 영양소를 전달하며 체온을 조절한다.

소변과 땀과 호흡의 형태로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마실 것과 먹을 것으로 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탈수가 된다. 두뇌는 우리 몸의 통제센터이다. 심장박동과 호흡을 조절하고 잠이 들게 하고 움직이는 법을 알려주는 등 신체의 모든 필요한 기능을 조종한다.

두뇌는 외부세계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여 해석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며 기억을 저장하고 성격을 부여하고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오감 [five senses, 五感]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시각, 미각, 촉각, 후각, 청각 이다. 이것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다.  

유전자라는 DNA조각이 우리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신체적인 특징을 결정한다. 유전자에는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암호가 들어 있다. 단백질은 뼈, 치아, 머리카락, 근육 등 우리 몸의 모든 것을 이루는 성분이다.

규칙적으로 손을 씻어 해로운 미생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기 전에 되도록 많이 없애야 한다. 운동을 통해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햇빛의 해로운 영향력을 조심하고 시끄러운 곳에서 청력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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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좋아지는 점 잇기 그림책 - 집중력이 쑥쑥 자라고 사고력이 팡팡 터진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두뇌개발 놀이북 시리즈 3
수잔 페어브라더 지음, 베아트리체 코스타마그나.딘 그레이.매튜 스콧 그림, 강은정 옮김 / 노란우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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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다조

 

이 책은 점 잇기를 통해 아이에게 여러 가지 효과를 줄 수 있다. 우선 수 세기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차례차례 따라 점 잇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다양한 동물과 사물이 나온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아이는 끈기, 인내력, 상상력, 사고력, 집중력등을 키울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쉽지가 않다. 특히 남아의 경우 그림 그린다는 표현보다는 휘갈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하지만 숫자를 하나씩 이어가면서 점차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 아이의 흥미와 관심은 높아진다.

 

대다수 아이들은 가로, 세로, 동그라미, 네모 등 다양한 모양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다면 더욱더 많은 그림을 멋지게 그리고 싶어한다. 또한 이러한 점 긋기를 통해 충분히 연필을 쥐는 연습과 더불어 각종 동물, 사물의 모습을 연습 삼을 수도 있다.

스마트한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펜을 쥐고 종이에 글을 써야 한다. 태어나는 순간 터치, 스크롤이 익숙한 아이들에는 곤욕스럽다. 연필을 쥐고 손을 쓰면 소근육 운동으로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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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7
디미트리 로여 지음, 사빈 클레먼트 그림, 최진영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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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라면?

이 책은 다람쥐를 통해 전쟁과 난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내용이 단순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기에 너무 어린 아이들은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이기에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어느 날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이파리를 새가 물고 오자 나이가 많은 다람쥐는 자신이 사는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떡갈나무만 평생 바라본 다른 다람쥐들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 낯선 이파리를 추적하기 위해서 젊은 다람쥐 수슬릭과 꼬마 다람쥐 타미아, 이 두 마리가 여행을 떠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귄 끝에 결국은 바오밥나무라는 처음보는 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열매를 주기 위해서 한 선의의 행동을 전사 다람쥐 라투핀은 오해를 하고 끝내 바오밥나무는 불타게 된다.

그곳에 살고 있던 줄무늬 다람쥐들은 떡갈나무로 온다. 그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과 안 된다는 의견이 대립을 해서 투표를 하는데 딱 절반씩 갈린다. 과연 나라면 어느 선택을 할 것인지 물으면서 동화는 끝이 난다.

우선 난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한다. 난민 [refugee, 難民] 이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난민의 일반적 의미는 생활이 곤궁한 국민,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곤궁에 빠진 이재민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인종적, 사상적 원인과 관련된 정치적 이유에 의한 집단적 망명자를 난민이라 일컫고 있다.

2015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진 한 장이 있었다. 그것은알란 쿠르디라는 3살배기 어린 아기의 사진이었다. 그 아이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유럽으로 이주하던 중 지중해에서 배가 난파되었고 터키 보드룸의 해변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마치 엎드려 자고 있는 듯한 그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고 난민과 내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큰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시리아의 내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난민 수용에 대해서 세계 각국은 찬반 논쟁이 뜨겁고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독일 또한 여러 가지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2018년을 뜨겁게 달군 이슈 중 제주도 예멘 난민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은 난민 신청에 대해 불허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20만명이 넘어 청와대의 답변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는 난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공존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가 도래 되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18 6 18전쟁을 피해서 난민으로 제주의 온 것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인도주의 차원에서 우리가 잘 응대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은 아끼지 않아야 되겠다라고 이야기 하였지만 그 말을 이해하거나 믿는 이는 적은 것 같다.

난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불신, 또한 그들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 행위, 종교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전쟁이 없이 지내오고 가장 부유하고 부강한 요즘이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전쟁과 기근, 내전이 끊이질 않는다. 인간의 탐욕, 욕심, 이기심은 줄어들지 않기에 그 피해는 어린아이, 여성, 노약자 등이 받는다.

난민 수용이 먼 유럽의 이야기에서 당장 제주도의 문제가 된 지금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다시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돌멩이로 된 그림으로만 되어있다. 옆에 부연 설명이 굳이 없더라도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고 세밀하게 구성 되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직접 내전의 참혹함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그림으로 만으로도 충분히 전해 질 수 있다.

무분별한 포용정책은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죽어가는 이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는 다면 그들은 굶어 죽거나 폭탄에 맞아 죽거나 아니면 바다를 표류하다가 제2의 쿠르디가 발생 할 수 밖에 없다. 하루 속히 머리를 맞대고 난민 문제에 대해 끊임없는 토론으로 상생의 길이 속히 이뤄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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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르와 너저분 벌레 세계숲 그림책 9
노에미 파바르 지음, 명혜권 옮김 / 소원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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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 벌레 소탕 대작전

 

이 책은 방을 치우지 않는 아이에게 읽혀주면 좋을 듯 하다.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 듯 하다. 최근 몇 년 사이 그들을 위한정리수납전문가라는 직업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아이들은 정리정돈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어지럽혀놓은 것을 좋아하거나 왜 정리를 해야 하는 당위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모와 끝이 없는 지루한 잔소리 전쟁이 시작 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주인공티보르역시 방이 너무나 너저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빠는 아이에게너저분해서 벌레 기어 나오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리정돈을 재촉 했지만 티보르는 딴생각을 하던 중이라너저분 벌레가 있다고 잘못 이해를 한다.

 

티보르는 너저분 벌레를 잡기 위해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깨끗하게 방을 청소를 했다. 부모가 잠든 밤에 자신의 무기를 들고 방 이곳 저곳에서 너저분 벌레를 찾기 시작한다. 과연 티보르는 너저분 벌레를 잡을 수 있을까?

 

부모님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지나친 비약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어나! 오늘도 지각하겠네라는 말로 자녀를 깨우지만 역시나 동일한 시간인 경우가 많다. “오늘 목욕 안 하면 몸에 벌레 기어다녀서 근질근질 할걸” “방이 이게 뭐야 귀신 나오겠다등등 같은 잔소리를 반복하지 않고 자극적이고 강렬한 한마디를 하기도 한다.

 

자신의 물건을 치우고 정리정돈하는 삶을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으로는 아이에게 자극이 부족할 듯 하다. 이러한 책을 통해 재미있게 유쾌하지만 자연스럽게 청소에 대한 인식을 심겨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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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노란돼지 창작동화
이영아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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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싸(?)나이


이 책은 남자답게 보단 나답게 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주인공 ‘승윤이’는 전직 군인 출신인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할아버지는 남자답게 행동하라고 늘 말을 한다. 그렇기에 집에서 요리와 청소를 하는 전업 주부의 삶을 사는 아빠의 모습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또한 삼촌이 미용실을 개업했지만 그것 역시 여자들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승윤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재호’는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우렁차서 할아버지가 매우 예뻐하신다. 하지만 재호는 힘없는 친구, 동물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한다. 반에서 키가 제일 작은 ‘소연’에게 콩벌레를 줘서 놀래주기도 한다. 또한 어린 길 고양이에게 BB탄 총을 쏘기도 한다. 승윤이는 이러한 재호가 못 마땅 하지만 맞서 싸울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할아버지가 달라졌다. 항상 군가만 흥얼거렸지만 최근 트로트를 부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소연이 할머니를 좋아해서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던 화분을 자꾸만 사다가 날랐다.


그러던 어느 날 우산을 놓고 학교에 갔는데 비가 왔다. 할아버지는 아픈 허리를 이끌고 손자를 위해 학교에 방문을 하여 승윤이의 방과후 비즈 공예를 직접 목격 하게 되었다. 상심이 너무 큰 나머지 말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 승윤이는 미안한 감정이 생겼다.


승윤이는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소연이 할머니가 좋아하는 비즈 공예로 만든 목걸이를 할아버지를 위해 만들어 주었다. 할머니의 생신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손주가 만든 선물을 가지고 할머니와 친해지고 그것을 계기고 할아버지는 마음이 약해진다.


이 책에서는 지속적으로 남자다움, 여자다움을 강조한다. 마치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듯한 착각이 있다. 평생을 군인으로 살아왔던 할아버지의 사고가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인정하고 수궁하는 젊은 세대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어쩌면 더욱더 큰 문제 일 수 있다. 남성이 가사를 하면 어딘가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고 남성 육아 휴직은 사회적 진출을 포기한 것처럼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등 여전히 크고 작은 차별이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을 한번에 없앨 수는 없지만 자라나는 세대에겐 남자답게, 여자답게 라는 말을 쉽게 쓰지 않는 것도 어쩌면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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