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1 개봉 / 15세 이상 / 89분 / 공포 / 미국



감 독: 앤드류 더글라스

출 연: 라이언 레이놀즈(조지 러츠), 멜리사 조지(캐시 러츠), 필립 베이커 홀(맥나마라 신부)



1974년 11월 14일, 뉴욕시 외곽에 위치한 아미티빌 마을
온 가족이 처참하게 몰살당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자신이 부모와 형제들을 총으로 쐈다고 자백하는 데페오(Defeo)... 어떤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이끌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는 진술을 하는데...

그로부터 1년 후... 이 집에 한 가족이 새로 이사를 오는데... 과연 그들에겐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세기에 걸쳐 매우 공포스러운 이야기 중 하나로 알려진 이 충격적인 실화가 2005년, 이 저택에 다시 찾아온다.



*

엔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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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30 개봉 / 15세 이상 / 97분 / 공포 / 태국



감 독 : 팍품 웡품,반종 피산타나쿤

출 연 : 아난다 에버링험(틴), 나타웨라누크 통미(제인), 아치타 시카마나(나트레)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귀신이 살아난다!

우연한 사고... "내 사진 속에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있다!

25살의 사진작가 '턴'과 그의 여자친구 '제인'. 대학동창의 결혼식에 다녀오던 길에 한 여자를 차로 치고 만다. 두려움에 뺑소니를 치고 마는 그들... 다음날, '턴'은 자신이 찍은 사진 속에서 형체를 구분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그날 밤, '그것'은 무엇인가?

두려움의 원인을 찾아 결국 사고 현장을 다시 찾게 되는 그들. 그러나 그 도로 위에선 어떤 사건 사고도 보고된 바 없다! 점점 더 혼란과 공포 속으로 빠져드는 '턴'과 '제인'. 뿐만 아니라 '턴'의 대학동창들은 하나 둘 의문의 자살을 시작하는데...

사진 속 '그것'이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턴과 제인은 의문의 사진들이 찍힌 현장을 찾아 다시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진 속 '그것'이 그들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언제나 당신 옆에 있다...

당신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들은 바로 당신 곁에 서서 당신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

<셔터> 충격의 진실 3가지

하나 : 그들은 언제나 당신 옆에 있다.
그리고... 당신도 그들을 찍을 수 있다!
귀신 찍는 충격의 공포!!

그 날이었다. '턴'과 '제인'이 한 여자를 차로 친 후 도망을 쳐버린 날. 그 때부터 그들의 카메라엔 형체를 구분할 수 없는 이상 물체가 찍히기 시작한다. 심령사진을 둘러싼 의문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 그것은 이미지의 굴절이나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장난으로 밝혀진다. 두려움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었던 '턴'과 '제인' 또한 CG 스튜디오 등을 찾아 다니며 사진에 찍힌 물체의 진실을 밝히려 노력한다. 그러나... ! 사고 당시 그 도로 위에선 실제로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음이 밝혀지면서 영화 <셔터>는 그제서야 찍혀버린 심령사진의 의문과 두려움을 넘어선 복잡다단한 심령게임을 암시한다.

'턴'과 '제인'은 원점에서부터 알 수 없는 섬뜩한 실타래를 풀기 시작한다. 이해될 수 없는 사진이 찍힌 장소로 돌아가 다시 셔터를 누른 것! 영화 <셔터>는 '깜짝깜짝 나타나는 귀신을 보아야 하는 공포'로부터 출발, '귀신을 찍는 두려운 흥분, 귀신 찍는 흥분의 공포'로 시선과 관점을 확대한다. 영화 <셔터>의 공포는 곧 새로운 발견에 대한 흥미를 의미한다. 눈으로 보여지고 만져지는 매개물을 통해 등장하는 깜짝귀신에 질려버린 관객에게 이 영화 <셔터>는 분명 신선한 충격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의문! 그런데... 그들은 왜? 사진에 찍히는 것일까?
요동치는 심장의 박동처럼 눌려지는 '셔터'를 통해 하나의 형상이 잡히기 시작한다. 그 형상은 '턴'과 '제인'을 향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얘기하는 듯 하다. 이미 그 사진들을 본 '턴'의 대학동창 두 명이 이유 없는 자살을 했다. 이제 관객의 관심은 '귀신찍는 흥분'에서 꼬리를 무는 의문으로 전개된다. '그 형상이 카메라에 찍혔다면, 도대체 언제? 왜? 그것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일까? 단서? 당신의 목이 뻐근할 때, 당신의 어깨가 무거울 때... 조심할 것! 당신을 사랑한 사람,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죽었다면 특히 경계할 것! 바로 그 때가... 귀신찍는 공포의 순간이 당신에게 다가왔다는 증거다!




둘 : 타이공포영화의 뉴 브랜드!
아시아 걸작공포 1위를 선언!

"당신이 보게 될 모든 장면엔 이 영화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단서가 숨어있다."
-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의 인터뷰 中

만약 이러한 힌트 없이 영화를 본 당신이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당신은 매우 센스있는 관객임이 틀림없다. 감독은 마치 숨은그림 찾기를 하듯 보물선 지도에 비밀스런 암호를 하나씩 풀어가는 방식으로 영화 시작부터 관객에게 시그널을 보낸다. 그리고 극장안은 큰 비명소리에 앞서 작은 소근거림들로 술렁이기 시작한다. 물론 그 시그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도 답답해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당신이 감당해야 할 공포의 강도가 커질 뿐... 영화 <셔터>는 때론 최고의 미스테리 스릴러이며, 평균 10회 이상의 비명이 터지는 압도적 공포이고, 놀라운 편집기술과 음향효과를 선사하는 걸작 공포임을 선언한다. 아시아 영화의 중심이 일본에서 홍콩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왔듯, 이제 영화 <셔터>를 통해 태국은 또 하나의 영화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화 <셔터>가 태국에서 개봉한 자국 영화 중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2004년 기준)이란 사실은 작은 출발에 불과했다. 이제 태국에서 '공포영화=셔터'라는 기준은 상식이 되었다. 그러나 <셔터> 열풍이 태국에만 국한된 것은 물론 아니다.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이미 개봉을 한 국가들에선 <링> <디 아이>에 필적하는 흥행신화를 기록해 가고 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뉴 리젠시'와판권계약을 체결, 세계무대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소식. 동양공포로 눈을 돌리고 있는 헐리우드에서 다시 태어날 <셔터>의 세계적 열풍은 아시아 영화의 자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인구에 회자되는 필람(必覽)공포로 추천되는 <셔터>는 오는 6월, 마침내 대한민국에 그 검증된 '최강 위력'을 떨칠 예정이다!




셋 : <셔터> 신화의 또 하나의 비밀!
디카 폰카 세대, 열광하다!

빅히트 상품엔 그 상품을 구성하는 사회, 문화적 배경이 있기 마련! 세계적 경매업체인 'eBay'의 성공신화 뒤엔 창고세일을 생활화해 온 미국인의 문화가 있었고, 국내 인터넷 사이트 '아이러브 스쿨'의 성공엔 동창문화를 발전시켜온 한국인의 문화가 있었다. 2004년 국내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 130만대! 2004년 전세계 카메라폰 판매량 1억 5천 900만대! 특이한 무엇이든 '셔터'를 눌러 저장하는 문화가 습관화된 10대, 20대 - 디카, 폰카 세대에게' 이제 당신 손안의 카메라로 귀신을 찍을 수도 있다'는 영화 <셔터>는 그만큼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고스트 셔터(Ghost Shutter:일명 귀신찍는 사람들)'를 자처하는 디카족 열풍은 전세계적으로 뜨겁다. 각국에서 '귀신사진 동호회'라는 이름의 동아리가 속속 결성되었고, 이러한 문화현상에 주목한 발 빠른 여행사는 귀신이 출몰하는 지역을 선정, '귀신사진 출사대회'를 열고 억 단위의 현상금을 내거는 등 '귀신사진 마케팅'을 진행하여 주목을 받기도 한다.

영화 <셔터>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하여 전 세계 디카족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새로운 디카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이들에게 <셔터>는 더 이상 영화 속 공포가 아닌 현실에서 쉽게 발견되는 '일상의 공포' 였던 것. 이제, <셔터>를 통해 가장 친숙하고 흥미롭지만 또한 가장 섬뜩한 '누르는 순간의 공포'에 빠져보자.

**

꽤 흥미로운 소재였어요. 어느정도 들어본 무서운 이야기이지만 영상으로 보니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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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1 (양장)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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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근사하다고 생각했던 책이었어요.

우연히, 제가 아는 분이 이 책을 가지고 계셔서 빌려읽었는데,
묵직한 책 4권을 받을때 왠지 뿌듯하더라구요^^

1부는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나가종족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잠시 나가에 대해서 설명해 볼께요.

 

제가 이해하는 나가는 뱀과 같은 성질을 가진 종족이예요.

변온동물이며, 살아있는 생물을 뱀처럼 통째로 삼켜 먹고,

뱀처럼 체온을 정확히 말해서 열을 감지하고허물도 벗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심장을 적출함으로써는 반영구적인 불사의 몸을 갖게 되어요.

마치 도마뱀 처럼 절단된 신체가 재생하기도 하고요.

그들은 보통 대화를 말로 하지 않고 텔레파시처럼 대화를 하는데

그것을 니름이라고 일컫습니다. 또 모계사회를 이루면서 여성의 지위가 높습니다.

이정도면 나가에 대해서 좀 이해가 되셨는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창이 닫힙니다

[각 권마다 각 종족의 상징을 나타내는 표시가 마음에 들어요. 나가, 레콘, 도깨비, 인간]

 

이야기의 처음은 하인샤 대사원으로 오기로 한 나가를 구출하기 위해서 구출대를 결성하면서 시작합니다.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는 그들의 문언에 의해, 나가를 상대하기 위해서 인간인 케이건, 레콘인 티나한, 도깨비인 비형이 구출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하인샤 대사원으로 오려한 나가인 화이트는 그를 증오하는 누나에게 죽임을 당하고 대신 친구인 륜이 심장을 적출하지 않은채 화이트의 임무를 맡게됩니다. 그리고 화이트를 죽였다는 누명까지 함께

 

그런 륜을 추적하는 나가가 있는데 바로 그의 누나 사모 페이입니다.

그녀는 비아스로부터 쇼자인테쉬크롤을 요청받게 되어, 같은 피붙임에도 암살자가 되어 륜페이를 추적하는것이었습니다. 쇼자인테쉬크롤은 도망자와 같은 혈통의 암살자를 정하는것인데, 그들이 사용하는 칼은 쉬크롤이라고 바로 피붙이의 피를 마시기 위해 창조된 무기로써, 칼날에 묻은 피와 같은 피를 찾아냅니다.

 

나가의 사회로 봤을 때 남자의 지위는 여자의 지위보다 못하고 더군다나 심장을 적출하지 않은 나가는 더더욱 사회에서 적출되는 존재이므로 그리 대단치 않은 요구로 보이지만, 문제는 사모와 륜은 보통 나가의 관계와 달리 미묘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살해했다는 누명도 억울한데, 자신이 사랑하는 누나에게 죽임을 당해야하는 처지에 놓은 륜. 자신의 상황이 절망스러웠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임무를 구출대와 함께 완수하려 합니다.

 

륜과 구출대는 만나고 길을 떠나는데, 중간에 거치게 되는 것이 신을 잃어버린 자들로 불리는 두억시니의 도시입니다. 두억시니의 도시에서 유해의 폭포와 만나게 되고 유해의 동시는 륜의 일행들에게 <두억시니는 왜 신을 잃었는지>를 묻습니다. 결국 불꽃튀기는 싸움이 펼쳐져요.

 

그러는 도중 우연히 륜은 멸종되었다고 생각했던 용의 용근을 발견하게 되고, 용근의 처지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깨닫고 용근을 보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 화리트의 신명인 아스화리탈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륜이 용을 만나듯이 사모는 대호를 만나 그에게 마루나래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렇게 우연이 겹쳐 필연이 되는 것처럼 륜의 용근은 륜이 위험한 순간에 용으로 탄생하고 또 다른 모험이 그들을 기다리네요.

580페이지나 되는데도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1권에서는 왜 책 제목이 '눈물을 마시는 새'인지 잠깐 케이건이 언급하는데 점점 책을 읽을수록 그 뜻을 알게 됩니다.

동서양적인 캐릭터들은 무척 매력적이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들의 창조하는 능력에 무척 놀라웠습니다. 언뜻,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판타지가 있다는것이 무척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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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 1 (양장) -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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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막내딸인 꿈은 다른 네 언니와는 전혀 다르다. 꿈은 가장 밤다운 것이지만 동시에 밤과는 정반대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밤은 감추고 숨기고 덮지만 꿈은 드러내고 발견하고 열어보이며, 그러한 꿈의 성질은 공교롭게도 낮을 닮아있다. 그러나 밝은 낮에는 볼 수 없고 암흑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꿈의 성질은, 별과 마찬가지로, 그 본성이 밤에 속함을 증명한다.
-41쪽

지금껏 구체화되지 않았던 증오가 바로 어제 살의로 바뀌었단 니름인가. 뭐, 좋아. 언제나 잔을 넘치게 하는 건 마지막 한 방울이니까.

-81쪽

"그렇게 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미안하지만 내가 줄 것은 하나밖에 없소. 비형. 당신은 모든 나가들이 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소."
"권리? 무슨 권리 말입니까?"
"나를 죽이려 시도할 권리."
(중략)
"그렇다면 당신도 죽고 싶지 않다는 말이잖아요! 나가들도 그럴 겁니다. 죽고 싶지 않을 거라고요. 당신 자신도 원하지 않는 일을 왜 남에게 하는 겁니까?"
"그들도 죽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예?"
(중략)
"그들이 그것을 원하지 않기에 하는 거요."
-104-105쪽

다른 사람의 슬픔을 느끼면 당신이 죽소.
-361쪽

"네 마리의 형제 새가 있소. 네 형제의 식성은 모두 달랐소. 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있었소. 그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 피를 마시는 새요. 가장 빨리 죽는 새는 뭐겠소?"
"독약을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요."
(중략)
"그렇소. 피를 마시는 새가 가장 오래 사는건, 몸 밖으로 절대로 흘리고 싶어하지 않는 귀중한 것을 마시기 때문이지. 반대로 눈물을 몸 밖으로 흘려보내는 거요. 얼마나 몸에 해로우면 몸 밖으로 흘려보내겠소? 그런 해로운 것을 마시면 오래 못 사는 것이 당연하오. 하지만."
"하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가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하더군."
-366쪽

"피를 마시는 새가 가장 오래 살지. 누구도 내놓고 싶지 않은 귀중한 것을 마시니. 하지만 그 피비린내 때문에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아."
-368쪽

"왕은 눈물을 마시는 새요.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빨리 죽소."
"왕이 다른 사람의 눈물을 마시는 사람인가요?"
-430쪽

"흔히들 그렇게 말하지. 키탈저 사냥꾼들에게 사과해야만 왕이 돌아올 수 있는데, 사과를 받아야 할 키탈저 사냥꾼이 없기 때문에 왕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하지만 키탈저 사냥꾼이 남아 있더라도 그건 여전히 말이 안 되는 저주요. 그 저주를 보시오. 키탈저 사냥꾼에게 사과해야만 왕이 돌아올 수 있소. 그런데 키탈저 사냥꾼들에게 사과할 사람은 왕밖에 없소. 앞뒤가 맞지 않잖소."
(중략)
"키탈저 사냥꾼들은 모순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었소. 그래서 그들은 누군가를 저주할 때 항상 모순 형태로 저주했소."
-480쪽

"이제 백일몽에서 깰 때가 되었소. 황혼의 빛이 따스해 보이더라도 현명한 자라면 그 속에 배어 있는 냉기를 느낄 수 있을 거요. 차가운 밤을 대비하시오."
-5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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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키노 > 와인 초보라고 기죽지 말자! Best20

차츰 대중적인 술로 떠오르고 있는 와인. 한번쯤 우아하게 즐기고 싶은데 만만치 않은 가격과 수많은 종류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여기 내 주머니 사정에 맞춰 최고의 와인을 찾아내는 법이 있다. 소믈리에가 추천한 가격대별 베스트 와인을 만나보자.   
와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온도. 4℃ 이하로 차게 마시면 와인의 향을 알 수 없고 혀도 마비되어 맛을 느끼지 못한다. 또 너무 따뜻하게 마시면 와인이 무겁고 알코올 도수가 높게 느껴져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없다. 와인은 종류에 따라 적정 온도가 달라지는데, 이는 와인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 때문. 타닌은 온도가 낮아지면 거칠어져 제 맛을 내지 못하므로 타닌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레드와인은 실온에서, 타닌 함량이 적은 화이트와인은 약간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15~18℃, 화이트와인은 10~12℃가 적당하다.
와인 액세서리

코르크 스크류 | 코르크 마개를 따는 데 쓰이는 도구. 와인을 세워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말라서 스크류를 사용할 때 부서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소믈리에 나이프는 호일 커팅 나이프가 따로 있고 지렛대의 원리로 마개를 열 수 있는 전문가용 오프너. 호일 커팅 나이프가 톱처럼 생긴 것이 좋고 손잡이 부분이 나무로 마감한 것이 사용하기에 편하다.   
와인 스토퍼 | 먹다 남은 와인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도구. 와인의 맛과 향이 사라지지 않도록 공기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며, 병이 넘어졌을 때 와인이 새는 것도 방지한다.
디켄터 | 와인을 마시기 전에 침전물을 걸러내는 디켄팅을 하기 위한 도구. 병에 든 와인을 유리 용기에 따라두면 침전물이나 부서진 코르크 조각을 분리할 수 있다. 또 와인이 공기와 닿아 풍미가 좋아진다. 디켄팅이 필요한 와인은 숙성 기간이 오래된 레드와인으로, 적어도 하루 전에 병을 세워 침전물을 바닥으로 가라앉힌 뒤 디켄팅한다.   
아이스 버킷 | 차갑게 즐기는 화이트와인이나 샴페인을 서빙할 때 상온에 두었던 와인을 급하게 냉각시키는 도구. 내부가 2중으로 된 것일수록 냉각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아이스 버킷에 물과 얼음을 4분의 3 정도 채운 뒤 와인병을 넣어두었다가 서빙한다.
가격대별 와인 셀렉션

▼1만~3만원

1 Calina Reserve 2001 C/S ‘calina’는 스페인어로 ‘새벽 안개’란 뜻. 입 안을 조여주는 진한 타닌 맛이 이 가격대에선 최고.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홈바에 앉아 박신양과 이동건이 대작하던 와인. 칠레산, 1만9천2백원, 아영주산. 2 Private Bin Sauvignon Blanc 입 안에서 긴 여운을 남기는 달콤한 맛. 청량감이 강하고 오렌지, 파인애플, 자몽 등 과일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산미, 알코올, 풍미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힌 와인. 뉴질랜드산, 1만8천원, 신동와인. 3 Villa Muscatel ‘작업의 명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매혹적인 맛. 심플한 녹색병에 가면을 형상화한 레드 마크가 인상적이다. 술을 전혀 못하는 영화배우 한석규가 유일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 이탈리아산, 2만9천5백원, 아영주산. 4 Rosemount Cabernet Sauvignon Merlot 로즈마운트는 브랜드만으로 마니아들의 구입 리스트에 들어갈 정도로 안정적인 맛을 선보이는 와인 시리즈. 가격 대비 최고의 와인으로 초보자들에게 적극 추천. 호주산, 1만5천4백원, 신동와인. 5 Alamos Malbec 말벡이라는 포도 품종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아르헨티나에서 훌륭한 와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적당한 타닌과 연한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 와인. 아르헨티나산, 2만1천원, 아영주산.

▼3만~5만원

1 Robert Mondavi Costal P/S Merlot 온도 조절이 가능한 56개의 거대한 프렌치 오크통 발효조를 통해 만들어낸 강건한 베리의 맛이 특징. 잘 익은 과일 맛과 부드러운 타닌으로 끝맛이 편안하다. 미국산, 3만8천원, 신동와인. 2 Goumenissa Boutari 2001 ‘그리스의 와인 품종을 다 아는 것은 바닷가의 모래알을 다 아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품종을 자랑하는 그리스 와인. 긴 여운을 남기는 타닌 맛이 인상적이다. 4만2천원, 리쿼타운. 3 Kendal Jackson Vintner's Reserve Cabernet Sauvignon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프리미엄 와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캔달 잭슨 와이너리. 브랜드의 값어치를 하는 풍부하면서 균형 잡힌 맛이 좋은 와인이다. 미국산, 5만원, 아영주산. 4 Carmen Nativa Cabernet Sauvignon 칠레 와인의 이미지를 바꿔줄 만한 우아한 맛이 특징. 부드러운 카시스와 바닐라의 은은한 향이 느껴지며, 적당한 타닌이 입 안으로 퍼지는 맛이 좋다. 칠레산, 4만8천원, 두산주류 BG. 5 Valdubon Cosecha 2003 스페인의 카베르네 소비뇽이라고 불리는 고유 품종 ‘템프라니요’로 만든 와인. 과일 향이 진하며 살짝 느껴지는 매운 향이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풍미를 잘 살려준다. 스페인산, 4만2천원, 포도나무와인.

▼5만~7만원

1 Gloria Ferrer Syarh 시라는 프랑스 북부 론 지역의 품종이지만 미국에서 훌륭하게 재탄생했다. 타닌 맛이 강하며 스파이시한 향과 참나무의 향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는 와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미국산, 5만9천원, 포도나무와인. 2 Etesian Pinot Noir 피노 누와는 와인을 만들기가 가장 까다롭다는 품종으로 그만큼 매력적인 맛을 자랑한다. 탤런트 채시라가 극찬한 와인. 미국산, 5만9천원, 포도나무와인. 3 Connetable Tablot 2001 샤토 탈보의 세컨드 와인. 세컨드 와인이란 엄격한 기준에 못 미치는 와인을 퍼스트 라벨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개의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 저렴한 가격에 고급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산, 5만1천원, 두산주류 BG. 4 Lucentte 1999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와인 생산자로 유명한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와인으로, 로베르트 몬다비 와이너리와 합작으로 만든 고급 와인 중의 하나. 이탈리아산, 6만6천원, 신동와인. 5 Gallo Stafani Cabernet Sauvignon 1998 혀의 촉감을 살짝 마비시킬 듯 강렬한 타닌 맛이 긴 여운을 남긴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마셔보아야 할 와인. 미국산, 6만5천원, 두산주류 BG.

▼7만~10만원
1 Chateau Talbot 2001 백년 전쟁의 영웅 ‘마샬 탈보’의 이름을 딴 고급 와인. 은은한 과일 향과 오크 향, 풍부한 타닌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탤런트 송일국이 좋아하는 와인. 프랑스산, 7만9천8백원, 두산주류 BG. 2 Robert Mondavi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전통적인 로베르트 몬다비 와이너리의 저력을 감상할 수 있는 와인. 과일과 바닐라, 오크 향을 비롯해 신선하고 달콤한 클로버 향과 은은한 수선화 향까지 느낄 수 있다. 미국산, 7만3천원, 신동와인. 3 Jordan Cabernet Sauvignon 밸런스가 좋은 최상급의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으로 달콤한 맛의 여운이 오래 지속된다. 진한 루비색을 띠며 소장 가치가 있는 와인. 미국산, 8만2천원, 신동와인. 4 Lafon Rochet 1997 선물용으로 아주 좋은 와인으로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숙성되면 놀랍도록 부드러운 맛이 나는 전형적인 생테스테프 와인. 프랑스산, 7만7천원, 신동와인. 5 Cava Cambas Red ‘헤라클레스의 피’로 불리는 그리스만의 대표적 품종 ‘아이오르이티코’로 만든 와인. 병 입구를 진흙에 담갔다가 말려서 출시한다. 그리스산, 7만2천원, 리쿼타운.

도움말 / 김기우(QM인터내셔널 외식업 부분 이사)  제품 / 포도나무와인(353-4578)·리쿼타운(031-916-7905)·신동와인(794-4531)·아영주산(2631-2303)·두산주류 BG(3398-1616)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송미성 

레이디경향   2005-06-21 12:08:48  

워낙 많은 종류의 와인이 출시되어 있는지라 뭘 선물해야할지 몰라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글인데 괜찮은 정보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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