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122분 / 드라마 / 한국

감 독 : 장 길수

출 연 : 강 수연, 손 창민, 최 민식, 이 효정, 안 혜리

이문열의 동명 소설에 기초한 영화. 고시 지망생 임형빈과 영문과 학생 서윤주는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나 윤주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몸을 판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결국 헤어진 이들이 몇년 만에 미국에서 재회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

원작에 충실하여 각각의 에피소드적인 사건들이 평면적으로 나열된다는 느낌에도 불구하고, 안정감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

어린나이에 이 영화를 봤을 때, 결말은 무척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수연은 정말 손창민에게 죽을때 행복했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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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
송우혜.윤명제.전경린 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2월
절판


진실을 찾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천재의 말을 들은 척 않았었다. 술기운을 벌어 천재가 허세를 내보인다는 인사이 우선했겠지만, 진실을 마주할 때의 고통을 피하려는 욕망이 더 크게 작용했었다.
(마릴리 몬로)
-24-25쪽

두려움과 혼란이 사라지면 사랑도 사라져요. 낯선 일들이 지나가면, 누구와 엮어도 다를 바 없는 메마른 관계의 해골만 남게 되죠
(낙원빌라)
-64쪽

왜냐고요? 어린아이에게 왜 태어났느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들판에 핀 꽃들에게 왜 피었느냐고 물어보세요. 태양에게 왜 빛나느냐고 물어보세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예요.
(그 여자의 사랑 방식)
-104쪽

"제대로 못 살 것 같으면 차라리 죽여주는 게 동물적인 모성이라는 말이야. 힘들게 예정돼 있는 삶을 차마 줄 수 없기 때문에 새끼들을 죽이는 거라구."
"그거야 어미들 생각이죠."
(중략)
"혹시 알아요? 그 새끼들은 그렇게라도 살아 남고 싶었는지. 아무리 어미라고 해도 죽고 사는 문제를 혼자 마음대로 결정하는 건 불공평한 거 아녜요?"
"새끼들이 세상에 대해 뭘 알겠니."
"왜 모른다고 생각하죠?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 목숨에 관한건데?"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반드시 좋다는 법은 없어. 사는 것도 힘든 일이야."
(내가 살았던 집)
-121쪽

썩은 것을 골라내면서 그녀는 사과 역시 자기들끼리 닿아 있는 부분에서부터 썩기 시작한다는 걸 알았다. 가까이 닿을수록 더욱 많은 욕망이 생기고 결국 속으로 썩어 문드러지는 모양이 사람의 집착과 비슷했다.
(내가 살았던 집)
-137쪽

꿈이란 참 이상한 거야.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꼭 그렇게 되어보고 싶거든. 그것 때문에 인생이 일그러지고 깨질 게 뻔하더라도 말야. 힘들고 재미없는 때에도 그 꿈을 생각하면 조금 위안을 얻어. 이루어지건 안 이루어지건 꿈이 있다는 건 쉬어 갈 의자를 하나 갖고 있는 일 같아.
(내가 살았던 집)
-145쪽

조화?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선과 악을 가지고 있어. 왜 식물만이 조화롭고 선량한 생명을 갖고 있을 거라고 믿니? 쐐기풀처럼 촘촘히 뿌리 그물로 온 산을 악착같이 점령해 버리는 것도 있고 아카시아처럼 햇빛을 독차지하는 나무나, 그 큰 나무에게 빼앗긴 햇빛을 되찾기 위해 나무를 타고 올라 결국 굶겨 죽이는 교살무화가 같은 식물도 있어. 다른 나뭇 가지에 자기 뿌리를 내리고 열매까지 맺는 겨우살이도 있잖니. 모든 생명은 경쟁해. 식물도 마찬가지야.
(그레텔은 다시 그 집에 갔을까?)
-199-200쪽

라틴어에서 진실의 반대어는 허위가 아니라 망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버스 전용 차선)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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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는 제가 읽고 싶지 않은 베스트 셀러 목록에 있는 책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분들이 추천하시길래 구입했답니다.

지금 읽고 있는데, 예상외로 재미있네요^^

단편집으로 틈틈히 읽어보려구요.

지금 서문만 읽었는데도, 무척 흥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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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원(1DISC) - [할인행사]
존 아빌드슨 감독, 모건 프리먼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0월
품절


음악과 배경이 참 아름다웠던 영화입니다.

옛날에 출시된 DVD라서 그런지 역시나 디스켓에는 아무런 디자인은 없네요.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은 꼭 보시길 권하고 싶은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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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오브 파이어 [DTS] - 할인행사
롭 바우만 감독, 크리스찬 베일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품절


소재와 주인공은 마음에 들었지만, 엔딩인 좀..

정말 크리스찬 베일 때문에 본 영화예요.

중고로 구입했더니, 안에 렌트샵에서 적은 글들이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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