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상을 정리한다.



2. 지역신문 체크

3. 독서퍼즐 문제를 낸다 : 도서관주간 행사... 보림이도 참여를 시켜야지.. (30명 뽑는데 선물이 도서상품권~)

4. 문학기행 마무리~ ( 김밥 주문, 김용택 시인 인적사항 Tel, 버스확인,  강사료 결재, 명단최종 확인, 평생학습강좌 운영일지 등등)

그런데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이렇게 알라딘이나 기웃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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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0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 일 많으시군요..^^ 오늘도 열심히!!

비로그인 2005-04-08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제발..깨끗히좀 치워....정리정돈 잘하기^^

세실 2005-04-08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뭐. 하려고 치면 1시간 꺼리인데..하루종일 붙들고 있을듯....히히

세실 2005-04-08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제..좀 치워주징...그 40% 할인 빵은 언제나 먹을수 있을까???
참고로 난 찹쌀 도너츠, 꽈배기, 생크림 바게트, 카스테라..이런걸 좋아하지..
아..왜 이리도 기운이 없지? 얼굴도 화끈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이럴땐 잘 먹어주어야 하는데....

N.A.Y.A.N.A 2005-04-09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아주..정감.있어...왜..치워야..하는겨...대체...

세실 2005-04-1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ㅋㅋ 다했을까요? 하다 말았을까요?
김용택시인 전화 하고, 독서퍼즐 문제 내고.... 거의 했습니다. 마무리는 월요일에~

세실 2005-04-1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치..나야나...의 예로 보면 이정도는 무진장 깔끔한거지....
 

그냥 빨간날인 줄로만 알았다. 조금 전까지는...왜 노는가라는 의문도 갖지 않고 그저 빨간날이니 논다는 당위성만을 생각했다.  지금까지 보림이가 열살이 되도록 아이들을 위한 나무를 심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앞서가는 사람은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다는데..... 결국 아이들에게 식목일에 대한 아무런 말없이 하루를 보냈다.

강원도에 있는 낙산사에는 불이 나서 절 대부분이 소실되었단다. 참 유서깊은 곳인데 하필이면 식목일에 불이 날게 뭐람. 몰지각한 사람들의 담배불이 원인은 아닐까? 요즘 담배 피는 사람들은 야만인같다. 물론 우리 신랑도 포함해서..어제는 술이 취했는지...내가 우리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고, 배려하는지 아냐고 한다. 왜? 하고 물으니 너무도 사랑을 해서 담배는 꼭 현관밖에서 피운다나????? 집에서는 절대로 피우지 않는다나? 가끔 내가 자다 선잠을 깼을때, 쾌쾌한 냄새는 뭐람?

아침 9시까지 보림이 연습실로 집합이라 8시 50분에 태워다주고 와서, 규환이랑 엄마는 지현이네 집들이를 향하여 출발. 보림에게는 그냥 흐지부지 말했다. 안가는 것처럼.... 규환이 처음에는 신나게 놀다가, 컴퓨터 자기만 못하게 한다고 화가 나서는 으앙 울음을 터트린다. 결국 목소리가 팍 쉬어버렸다. 기관지 약한건 엄마를 닮아가지고는......

오늘은 시어머니 생신인데 아주버님이 바빠서 못오신단다... 어머니는 소화가 안되신다고 모든것을 생략하자고 해서, 저녁때 케익이랑 선물 사들고 찾아뵙고, 저녁은 아버님이 삼계탕을 사주셨다. 헉. 제일 썰렁한 생신이었다. 어머니, 아버님은 허례허식을 참 싫어하신다. 형님네가 바빠서 간혹 생신때나 제사때, 한식때 못 와도 전혀 서운한 느낌을 갖지 않으신다. 그저 바빠서 그렇겠지....두분 생신이 한달 차이로 있어서 한번만 내려오게 하신다. 형님은 박사임에도 불구하고 전업주부고만.... 더군다나 청주에서 한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는 서울에 사신다. 형님이 그러니...나도 덩달아 소홀해도 점점 죄송한 마음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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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4-05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어머님 아버님이랑 생각이 같으신분들인가봐요,,
저도 그말씀이 자꾸 되풀이 되니까 어떤때는 정말 안가도 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면 안되는데,,그래서 요즘은 종종 전화는드려요,,,어머님이 저보다 더 용무가 많으셔셔,,

세실 2005-04-06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어머님 아버님의 방법이 좋은것만은 아닌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쁘면 오지 마라" 하는 말씀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속마음은 안 그러시면서 말이죠.
그에 비해 친정엄마는 심심하면 오라고 하시네요. 근데..제가 시간이 안되서리....ㅋㅋ
 

출근해서는 주부독서회원들에게 전화해서 문학기행 갈거나, 말거냐 결정짓고 대충 따져보니 기존 회원 23명정도에, 주위 사람들 6명(회원 아는 사람들, 주부독서회 잠재고객), 직원 2명... 합하니 31명이다. 음 37명으로 보고했는데......부랴부랴 언니한테 S.O.S를 쳤더니 간단다. 그것도 4명씩이나. 음 횡재다.. 퇴근무렵 총무한테 전화가 왔다. 2명더 가고 싶어하는데 꼭 갈수 있도록 해 달라고...물론 당연히... 이래서 덜도 더도 아닌 37명이 되었다. 와~ 목표 달성이다.

퇴근후에는  보림이 합창단 연습실이 있는 내덕동 주교자성당에 교황님 분향소가 차려지고, 내일 10시30분 미사때 주교님이 미사 집전을 하고,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노래를 한다고 해서 오후 7시에 연습실로 데려다 주었다. 10시까지 맹연습으로 피곤할텐데 다행히 힘들어 하지는 않는다. 엄마를 닮아서 긍정적이다.

내일은 아침 9시부터 5시 30분까지 연습을 한단다. 지현이네 집들이 가기로 했는데...할 수 없이 보림이 데려다 주고 규환이만 델구 가야겠다. 신랑은 등산을 가려나? 몇년전 내차가 생기면서 부터는 서서히 따로 국밥이 되어 가더니 요즘은 토요일 마져도 따로 논다. 난 애들 데리고 성당에 가고, 옆지기는 등산을 가고.... 성당으로 인도를 해야 하는데.... 냉담자인데 몇번 성당에 따라다니더니 재미없단다. 더 나이가 들면 생각해 본다나? 수녀님은 54일 묵주기도를 바치면 남편이 하느님의 품안으로 돌아온다는데 아직 게을러서 3일이면 땡이다~ 에궁 절대 우리 주일학교 친구들이 알면 안되지..그 부모님은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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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4-05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보림이는 정말 엄마의 걱정을 많이 덜어주는 착한아이같아요,
행복하시겠어요...

세실 2005-04-05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별탈없이 엄마의 생각보다 더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클수록 딸은 점점 친구가 되 가네요.
 

도서관에는 유난히 책 발간할 일도 많고, 행사때마다 플랭카드 걸 일도 많다. 문학기행을 가는데도 플랭카드 달기를 원한다. 출발하기전 찍고, 도착해서 찍고...옆사람 들고..ㅋㅋ 고지를 점령한 산행을 하는 것도 아닌데..하긴 플랭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 더 폼나겠지?


두번째것으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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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N.A 2005-04-04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세번째것이.좋구만.....

세실 2005-04-0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헉...나야나? 드디어..나타나신건가? 음...그린을 좋아하시는군요
 
50헌장 - 50대 독립선언문, 이제부터 내 인생 내가 디자인한다
빠왕독서회 지음 / 샘터사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평일에는 거의 TV를 켜지 않는데 매주 목요일이면 습관적으로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유명한 작가를 만나는 기쁨도 크고, 책에 대한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볼수 있어서 참 좋다. 이 책도 TV로 먼저 만나서 작가들의 생각, 철학, 책을 쓰게 된 동기, 주변의 일상들을 솔직하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평범한 50대들이 모여 '빠왕독서회'를 조직하고, 이책을 읽는 동안 작은 기쁨과 공감을, 읽고 나서는 아주 사소한 생활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이유로 이 책을 썼단다. 유쾌하고 즐거운 헌장으로 얼마간의 공감과 그 공감뒤의 긴 여운을 바랄 뿐이란다.  이 책을 읽는내내 참 기쁘고 유쾌했다. 30대 후반을 치닫고 있는 내 나이나 얼마 되지 않으면 50대도 찾아오리란 자명한 사실을 알기 때문일까?  50꼭지를 읽으면서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 책은 50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인생에 대해 참맛을 아는,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 하기보다는, 현실에 충실하자는, 다가온 미래를 즐겁게 살자는 인생철학이 녹아있다.

회원들이 돌아가며 50대에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에세이식으로 풀어 썼지만 그 안에는 그들의 삶의 녹아있고 똑같은 전철을 밟게 하지 않으려는 선배들의 따뜻한 배려가 담겨있다. 부모를 모시라고 하면 '못해!' 라고 말해버리자. 50대는 부모모시는 일을 숙명처럼 받아들이지만, 사생활이 없기에 희생된 삶을 살았기에 내 자녀는 그런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싶어 한다. '나는 모셨지만 너희는 절대 모시고 살지 말아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래도 결국엔 모셔야겠지.......'서태지 콘서트에 가서 해드뱅잉을 하자'  나이 50에 해드뱅잉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책을 읽기 전에는 나도 웃었겠지만, 지금은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50대도 충분히 즐기고 살 권리가 있는 것이다. 하긴 나도  문정혁을 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친절하자'  맞아. 친절도 갈수록 감소된다. 그만큼 남에 대한 배려가 점점 줄어드는 거겠지. 부부사이, 부모자식사이, 형제자매사이, 직장동료사이에 친절은 돈이 들지않는 투자라는 말. 가슴에 새겨야 겠다. '죽을때까지 책을 읽자' 책은 단지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것이 더 중요하리라. 제대로 된 책을 읽고 제대로 실천하며 살자. 

이 책을 읽고 나니 힘이 불끈뿔끈 솟는다. 아직은 내가 30대라는 안도감과 뭐든지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전한다. 그래 외국어 하나 정도는 마스터 하고, 좋은 책 많이 읽자, 이 책은 50년 계획을 다시 세우니 난 60년 계획을 세우자. 마음껏 질투 하고 살자.  내 얼굴에 책임을 지고 살자. 사는게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분명 힘이 날 것이다. 난 아직 젊다는 사실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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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5-04-04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안도감과 자신감이 생겼어요....반가워라. ^^

세실 2005-04-04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마냐님 서평읽고 쓸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넘 잘쓰셔서 비교될까봐~)

마냐 2005-04-0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책이 좋으면, 리뷰도 따라가는 거 같아요. ^^;

세실 2005-04-0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그렇군요. 요즘..마냐님 글 천천히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