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일러스트 꾸미기 세트

저는 손으로 뭔가 그리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어릴 때는 나름대로 그림도 그럭저럭 그렸던 것 같은데, 자유롭게 잘 그리시는 분들을 보면 왠지 신기하더라구요. 이 책은 왠지 좀 더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All About Watches

 

 저는 시계를 정말 좋아하는 1인입니다. 매일 시계를 차고 다닐 정도로 시간 확인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만큼 시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좀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 명품 시계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그 시계의 어떤 점에 끌려서 열광하는지도 알고 싶구요. 시계에 대한 지식이 무척이나 풍부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옷수선 배우기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옷들로 옷장이 넘쳐나지만, 실제로 옷을 입으려면 막상 입을만한 것들이 없더라구요. 매번 옷을 사려니 돈이 없고.. 있는 옷을 적당하게 고쳐입는 것이 정답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전혀 모르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옷수선의 기초에 대해 알고 싶네요. 리폼이 요즘 대세인 것 같아요.

 

 

 

 

 

 

 

 

 손뜨개의 기초 세트

 

저는 사실 뜨개질을 잘 못합니다. 그런데 겨울이면 뜨개질 잘 하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더라구요. 너무 전문서적을 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완전 기초부터 가르쳐주는 책을 보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해요. 심심할 때 뜨개질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CD도 있다고 하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깐깐 Dr. 조애경의 뷰티 멘토링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모든 여자들의 욕망일 것입니다. 요즘 새해가 되면서 피부가 급격하게 탄력이 없어져서 많은 고민이 되더라구요. 목차를 보니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가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꼭 읽어보고 싶네요. 뭐든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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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빌 브라이슨 지음, 이미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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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호주는 나에게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의 한 곳이 되었다. 사실은 호주가 아니더라도 세계 일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로서는 당당하게 세계의 5대륙 중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호주를 절대로 빼놓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익숙한 북반구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라 조금 낯설기도 하고, 어떤 문화를 가진 나라인지 전혀 짐작할 수도 없었다. 물론 TV를 통해서 대략적인 이미지는 알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빌 브라이슨은 이미 미국과 영국을 대상으로 한 여행기로 유명한 작가이다. 여행기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에세이도 썼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장르는 역시 여행기이다. 사실은 명성만 들었을 뿐, 그의 책을 직접 읽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큰 감동을 받았다. 여기서 느끼는 감동은 단순히 시적인 감상에 젖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분량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뒷부분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고, 그림이나 사진 한 컷 없이도 이렇게 생생하게 현장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감탄이다. 이전까지 나에게 호주는 그저 세계의 수많은 나라 중의 한 곳이었다면, 이제는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야생의 왕국으로 다가왔다. 

 

'호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인데, 실제로 호주를 가보게 되면 오페라 하우스보다 광활한 자연에 압도당하게 된다. 사람이 살고 있는 곳보다 살지 않는 곳이 더 많으며, 대부분의 지역은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이 있는 곳은 굉장히 울창하며, 고대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고 운이 좋으면 고대 생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미지의 땅이 많은 만큼 위험한 생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해파리나 악어의 공격으로 죽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고 한다. 이런 정보들은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인데, 덕분에 아프리카보다 더 흥미진진한 나라로 다가왔다. 작가는 호주를 동서 및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다양한 마을들을 다녔는데, 천편일률적인 관광 명소 뿐만이 아니라 갑자기 만나게 되는 작은 마을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 지역마다 아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혼자 운전을 하면서 다니기도 하는데, 나라면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할 여행 방법이다.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길을 가는 여행을 전혀 모르는 나라에서 혼자 한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온갖 어려운 상황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시드니보다는 퍼스, 울룰루 지역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샤크만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꼭 가보고 싶다.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많아도 아직까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렇듯 호주의 자연과 함께 저자는 호주의 원주민과 역사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원주민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다. 백인이 이주한지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서 조금 거칠기는 해도, 분명히 관심을 가질만한 나라이기는 하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백호주의가 20여년전까지도 만연했던 곳이라 아시아인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이런 점은 나중에 여행을 할 때도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금 걱정스럽기는 하나, 그래도 꼭 기회가 된다면 꼭 가 볼 생각이다.

 

그냥 관광책자로 호주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겪은 생생한 여행담을 읽고 있자면 나도 함께 그 곳에 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특히 이렇게 잘 쓰여진 여행기의 경우에는 그 감동이 더 진하게 다가온다. 호주에 앞으로 갈 계획이 있거나 가보지 못한 사람이나 이미 갔던 사람이라도 빌 브라이슨의 이 여행기는 꼭 읽어보길 바란다. 분명 여행기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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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하's 뷰티 스토리
김송하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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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는 것은 모든 여자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기를, 여자 나이 25세 때 가장 빛이 나고, 그 이후로는 점차 빛을 잃어간다고 하는데, 가끔 Tv에 최강 동안녀로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꼭 그 말이 들어맞는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여자의 아름다움이란 숫자로 보이는 나이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했느냐에 따라서 겉으로 보이는 나이가 결정된다. 이 책의 저자 사진을 보면 정말 아직도 탱탱한 20대의 모습이다. 나도 나름대로 동안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 20대인 나보다도 더 어려보이는 것 같아서 정말 부럽기 짝이 없다. 직접적으로 저자가 출연한 방송을 보지는 않아서 어떤 모습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쓰인 내용으로만 봤을 때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만이 아름다울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 중에서 정말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은 없다. 나도 워낙 뷰티에 관한 정보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정보들을 찾아보게 되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들도 이미 어디선가 한 번 쯤은 접해왔던 정보이며, 다만 저자의 피부에 잘 맞고 그동안 해왔던 습관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나온 방법들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맞지 않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배워야 할 가장 큰 것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저자의 의지이다. 아무리 피곤하고 지쳐도 깨끗하게 세안을 하고 스트레칭이라도 틈틈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피부는 아름다워지고 몸매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습관이 붙지 않고, 의지가 약해서 그대로 따라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90% 이상이다. 요즘에는 그나마 좀 더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과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여 예쁜 뷰티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하면 일단 저자의 아름다운 사진들이 굉장히 많다. 40대의 아줌마라고 보기에는 누가봐도 믿지 않을 듯 한 사진들이 한 가득이다. 그리고 그림보다는 글로 된 설명들이 많아서 평소에 뷰티 정보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면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피부 관리 방법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가져야할 마음 가짐과 패션 노하우, 스트레칭 비법까지 실려 있어서 전반적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다. 나도 읽으면서 정말 꼭 따라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것들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아무리 피곤해도 철저하게 이중 세안을 한다. 2. 저녁에 귀찮을 때는 시트팩이라도 꼭 한다. 3. 뷰티 다이어리를 쓰자. 4. 얼굴 마사지를 매일 5분이라도 한다. 5. 좋은 자세를 항상 유지하자. 6. 바디도 셀프 마사지를 한다. 7. 매일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자.

 

이 책의 가장 뒤에는 스트레칭 방법이 나와있는데, 그 동안 온갖 뷰티 서적에서 보았던 방법들 중에서 가장 간단하다. 운동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동작들이라 잊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몸에서 변화가 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나도 40대까지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노하우들을 통해 좀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이 비단 나만의 욕심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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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줄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 인생을 바꾸는 노트술
요시자와 유카 지음, 이인애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평소에 노트를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다. 뭔가를 하려다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기억력 탓에 가능하면 모든 것을 메모하고 기억하려고 애쓴다. 일단 그냥 생각만 하는 것보다 뭔가를 끄적거리면 한결 정리되는 느낌이라 기억도 더 잘되는 것 같다. 특히 이런 습관은 업무를 수행할 때 유용한데,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굉장히 꼼꼼한 것으로 착각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나는 단지 적어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노트에 적는 것 뿐인데 말이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메모를 해놓으면 나중에 어디에 써 놓았는지 한참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노트정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요점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노트 한가운데에 세로줄을 그으리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이 노트법을 활용하게 되면 미리 세로줄이 그어져있는 노트를 사서 쓰는 것이 좋겠지만, 처음에는 일단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를 활용해서 세로줄을 그어서 써보는 것이 가장 좋다. 도대체 노트에 세로줄을 하나 긋는다고 뭔가 달라질까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자가 실제로 쓰고나서 활용담을 알려주는 만큼 나름대로 검증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로줄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분야는 강의를 듣고 느낀 점과 실천해야할 점을 정리하는 것과 책을 읽고 나서 어떤 점을 배웠고 실천해야할지 결정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일 듯 싶다. 기본적인 원리는 왼쪽에 내가 듣거나 배운 사실들을 적고, 오른쪽에 실제로 내가 행동으로 옮겨야할 사항들을 유추해서 적는 것이다. 좌우로 분리해서 적으면 어떤 것이 강의 내용이고, 어떤 것이 실제로 내가 해야할 것인지 구분이 가기 때문에 나중에 찾아보기도 편리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과정을 '입력'과 '출력'이라고 하는데, 꽤나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가장 배우고 싶었던 분야는 어떻게 하면 업무에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개념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세로 노트술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때는 머리가 복잡할 때 헤당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에 있다. 일단 이 노트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방향을 정했다면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울 때는 날짜가 쓰인 스케줄러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적극적으로 세로 노트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 노트를 함께 쓸 것을 권유하고 있다. 노트를 3개나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지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다이어리나 스케줄러를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무엇이든 생각만 하고 있으면 일은 해결되지 않는다. 고민한다고 해서 누군가 움직이지 않으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겨야 적극적인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많거나 생각이 많아서 정리가 미처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나와있는 세로줄 노트법을 익히고 활용해보길 바란다. 한결 정리되어 행동에 옮기기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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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뜨개 시간 - 18인 손뜨개 전문가에게 차근차근 배운다
뜨개나무 엮음 / 스타일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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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부드러운 니트류를 많이 입게 된다. 아무래도 추위를 많이 타다보니 빳빳한 소재보다는 공기를 많이 품고 있는 니트가 따뜻하다. 요즘에는 공장에서 예쁜 니트들이 많이 나와서 부담없이 사 입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이모가 예쁜 스웨터를 만들어주어서 한창 잘 입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손뜨개라고 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워서 선뜻 도전하기가 어려워지는데, 그래도 정말 예쁜 스웨터 디자인을 보고 있자니 손뜨개를 전혀 할 줄 모르는 나도 왠지 대바늘을 잡고 싶은 기분이 든다.

 

이 책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니트들을 만드는 방법과 함께 직접 손으로 만든 니트들을 예쁜 사진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그냥 옷만 보는 것보다 직접 사람이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형태가 더 예뻐 보인다. 사실 나는 뜨개질을 전혀 할 줄 모른다. 학교에서 가정시간에도 바느질은 해보았어도 뜨개질은 해보지 않아서 전혀 배울 기회가 없었다. 물론 나의 어머니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뜨개질에는 소질이 없어서 가르쳐 줄만한 여력이 되지 않으신다. 그래도 아주 가끔 이렇게 책에서 좋은 뜨개 작품들을 보면 조금 욕심이 나기도 하는데, 역시 여유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뜨개질에 문외한인 내가 이 책을 보았을 때, 일단은 굉장히 예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뒤에 있는 설명들을 보니 내가 전혀 모르는 용어로 되어 있어서 책으로만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싶었다. 천으로 모양을 잡고 만드는 바느질과 달리 뜨개질은 만들면서 모양을 만들기 때문에 완성하기 전까지는 어떤 디자인이 나올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뜨개질이 조금 더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책의 뒤에는 뜨개질의 기초가 나와있기는 한데, 역시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무려 40가지나 되는 디자인들이 실려 있는데, 나에게는 모두 그림의 떡일 뿐이다.

 

아무래도 뜨개질을 처음 하는 사람이 이 책으로 시작을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집 근처의 문화센터 등에서 기초를 배운 후에 이 책으로 다시 도전한다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를 비롯해서 모자, 망토 스타일, 가디건, 기본 니트 등 왠만한 디자인의 니트들이 모두 실려있어서 실 종류만 바꾼다면 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니트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책 제목에는 '누구나 뜰 수 있는' 이라는 문구로 강조하고 있지만, 역시 왕초보에게는 무리인 작품들이다. 그래도 이 기회에 손뜨개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보았으니, 완전히 무익한 책은 아니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무래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옷에는 더 애착이 가는 법이니,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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