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따뜻한 나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게 해줄것같은 잔잔한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우리 엄마가 아빠와 10대에 만나서 풋풋한 연애를 시작했을때의 이야기와 너무도 닮아 있는 애니메이션.... 

과거로 돌아가 풋풋한 그 때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면서....자신의 앞날을 꿈꾸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생각의 물음표를 던져줄것같은  스토리일것같다.  

눈물나게 그립고, 서글프게 바라봐지는 우리의 옛날!!! 

점점 옛 향수에 취해~~ 허우적거리는 나를 오늘도 발견한다.

그침체를 보니 너무 부드럽다 못해 약간 낡아보인다...그래서 더 정겹고, 더 여유롭다. 

쪽지편지 접어서 이리저리 건네지는 장면과 그들의 시선이 참으로 낭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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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6-14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너무 예뻐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네요.^^

블루데이지 2011-06-15 00:48   좋아요 0 | URL
저도요~~ 어떤 내용을 어떤 그림으로 표현했을까 궁금해서....
영화는 잘 안보러 가는데..도전해 보려구요~~ㅋㅋ
 

우리 아들~~ 초록빛 나무숲 아래에서 꽃팔찌, 꽃반지끼고,,,너무 좋아하다!!  

엄마가 산책하다가 자주 만들어 줄께...다음엔 화관, 꽃목걸이도 만들어 줄께~~~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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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6-14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주는 멋진 엄마시군요.^^

블루데이지 2011-06-15 00:50   좋아요 0 | URL
우리 아들들은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거든요~~ 그래서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살맛 또한 나요..!!
 

어느 담 아래 핀 아름다운 꽃~~ 

너를 보니 내 마음도 함께 고와지는 것 같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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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6-1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눈부셔요!!!

블루데이지 2011-06-13 09:56   좋아요 0 | URL
걸을때 항상 앞만 보거든요~~ 이제는 옆과 아래를 보며 걸을 수있는 능력이 생긴것 같아서 좋아요`~
꽃 사진을 찍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찍는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일입니다...
댓글 감사해요~~

하늘바람 2011-06-13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사진이 이렇게 예블 수가요
사진을 정말 잘 찍으시네요

블루데이지 2011-06-14 01:00   좋아요 0 | URL
아이~~ 부끄러워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꿈꾸는섬 2011-06-14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꽃사진 너무 예뻐요.
눈이 즐거웠어요.^^

블루데이지 2011-06-15 00:51   좋아요 0 | URL
앞으로도 눈 즐겁게 해드릴께요~~감사드려요!!
 

 

 우리 할아버지가 살아생전에 10번 넘게 읽으셨다는 삼국지!! 

울 아들이  외할아버지의 이말씀을 듣더니... 

엄마의 할아버지면 나는 뭐라고 불러야되는지를 묻는다. 

대답을 들은 울아들이 증조외할부지처럼 나도 삼국지 읽어볼까? 

공부가 되지 않아도 좋다. 관심 가져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한자 좋아하는 울 아들이 보면 딱 좋을책!! 전체적인 흐름을 한번 봐봐~~

엄마가 이책 사줄께....읽어보자!!

 얼릉 커서 장편 삼국지를 읽을 날을 이 엄마는 기다린다....

   
 

 중국의 혼란스러웠던 수백 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영웅들이 탄생하고 또 사라지는 과정을 매우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수많은 인물들의 지략과 모험, 대결 그리고 결단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과 목표를 다지고 헤쳐 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심어 준다. 책 속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도 익히게 된다.

그들의 불꽃같은 지략과 그것을 뛰어넘는 품성 그리고 시대가 어떻게 한 인간을 영웅으로 탄생시키고 또 간웅으로 전락시키는지를 알려 준다. 또한 이러한 영웅들이 어떻게 저마다의 강한 개성과 장점으로 난세를 헤쳐 나가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내는지 그리고 어떤 한계로 인해 몰락하게 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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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이 핀 교정에서 편지를 씁니다 

당신이 떠나고 없는 하루 이틀은  

한달 두달처럼 긴데 

당신으로 인해 비어 있는 자리마다  

깊디 깊은 침묵이 앉습니다. 

 

낮에도 뻐꾸기 울고 찔레가 피는 오월입니다 

당신 있는 그곳에도 봄이 오면 꽃이 핍니까 

꽃이 지고 필 때마다 당신을 생각합니다. 

 

어둠속에서 하얗게 반짝이며 찔레가 피는 철이면 

더욱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은 다 그러하겠지만 

오월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가 많은 이 땅에선 

찔레 하나가 피는 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세상 많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사랑하여 오래도록 서로 깊이  

사랑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 생각을 하며 하늘을 보면 꼭 가슴이 메입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서로 영원히 사랑하지 못하고 

너무도 아프게 헤어져 울며 평생을 사는지 아는 까닭에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고 오늘처럼 꽃잎에 편지를 씁니다  

 

소리없이 흔들리는 붓꽃잎처럼  

마음도 늘 그렇게 흔들려 

오는 이 가는 이 눈치에 채이지 않게 또 하루를 보내고 

돌아서는 저녁이면 저미는 가슴 빈 자리로 

바람이 가득 가득 몰려옵니다. 

 

뜨거우면서도 여린데가 많던  

당신의 마음도 이런 저녁이면  

바람을 몰고 가끔씩 이 땅을 다녀갑니까  

 

저무는 하늘 낮달처럼 내게 와 머물다 

소리없이 돌아가는 사랑하는 사람이여  .

 

오월 편지 / 도종환 

 
 
   

 

5월이 지나고, 6월이 되어도 이상하게 계속 읖조리게 되는 도종환 시인의  '오월 편지'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은 다 그러하겠지만 오월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가 많은 이 땅에선 

찔레 하나가 피는 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의 구절이 가슴속에 꽉~~박힌 채 빠질 생각을 안한다.   

 
중학교 국어선생님께서...."도종환 시인의 시는 한국의 서정성을 잘 나타내고, 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특징이다.. "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나이가 들수록...더 뚜렷한 감정선이 보이는 그분의 시 속에서... 
 
오늘도 난 생에 대한 진하고,  
애틋함속에 허우적대는 내 마음을 잡아본다....   

 

도종환 시인의 시집 <접시꽃 당신>이 출간 25주년(초판 1986년)을 맞았다.
 
 시인과 평소 친분이 있는 판화가 이철수가 표지 글씨와 그림을 새롭게 꾸며 
 
이 시집의 특별한정판을 출간했다.
 
 표면적으로는 먼저 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노래한 시집이지만 그 밑바닥을 관통하는 시인 특유의 한국적 서정과 생에 대한 깊고 진한 성찰의 자세가 애틋함을 더욱 고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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