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꼭 가고 말거야!! 하는 세 곳은? 

차마고도, 고구려- 발해 유적지, 산토리니섬 이다

      

 

맘을 아주 싱숭생숭하게 해줄 책 두권이 있다. 

어서 오라고,,뭐 하냐구...빨리 오라고 손짓 발짓 다 해주며 기다리는 고구려 ,발해 유적.....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열이 오를때로 , 약이 오를때로 오른 나는 더 헉헉 씩씩 거린다... 

역사왜곡하는 것들이 있는 곳은 땅이 쩌억 갈라지면서 경고를 주던데...........아즉도 정신을 못차리니...쯧~~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는 중국역사?  라고?

이 무슨 자다가 숨통 막힐 이야기인지... 소설 쓰냐?  소설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무시무시 하다... 얘들아!!

납량특집 공포영화, 코미디영화 볼필요없다......이게 바로 공포다.... 이게 바로 코미디란 말이다......

중국 국경안에서 전개된 중국역사를 즉,  중국 동북부 지역의  자기들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인 동북공정.. 

누구 맘대로 우리의 고구려역사, 발해역사를 없애려는 동북공정을 해......  뭐 발해가 당나라의 지방정권??이라고...?

역사를 왜곡하고, 역사적인 배경 중심을 너희들쪽으로 옮겨서 그렇게 동북아의 중심이고 싶어?

니들이 먼저 패권주의를 비난하던 것들 아니었어?? 

욕하면서 배웠구나!@ 니들 중국의 패권주의, 제국주의는 신물이 난다. 

우리는 앞으로 강력한 대응, 향후 역사왜곡 방지, 탄탄한 학술대응, 해외홍보강화시켜야한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중국은 우리의 역사가 아직도 강하게 살아숨쉬는 고구려,발해 유적을 다 공개하길 바란다.... 


  

 고구려 답사에 꼭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서 만든 고구려 역사 답사 가이드 책. 윤명철 교수가 해마다 학생들을 이끌고 고구려 답사를 갈때마다 학생들에게 꼭 전달해주고 싶은 내용만을 정리해 만든 고구려 핵심 가이드 북이다. 이 책은 전반적인 고구려의 역사부터 유적지 소개할 때마다 참신한 해설은 마치 역사 강의를 현장에서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뗏목탐험가이며 역사학자인 윤명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고구려 전문가이다. 그는 고구려 지역을 답사한 초창기의 학자이고, 더구나 말을 타고 10여년 전 직접 고구려의 역사와 자연을 생체험하였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해마다 고구려를 만나러 가는 운명의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은 만주 지역의 고구려 유적 탐사가 쉽지 않았던 시절, 직접 말타고 만주 벌판을 누빈 40일간의 고구려 대장정이다.

 

 

떠나는 그날까지!! 화이팅~~ 다 죽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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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왠만하면 다~ 착해!! 그냥 능력있는 놈을 네 이상형으로 해~~" 

이 말은 막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때 우리 막내고모가 나에게 한 말이다..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 나의 고모는 늘 착해 빠지기만 한 고모부에게 늘 불만이라고 말한다.   

나의 고모가 말하는 나의 고모부의 단점은....

1.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2. 직장내의 사소한 일까지 자기가 책임지려 한다. 

3. 독하지를 못하다. 

4. 남의 일도 내 일, 내 일도 내 일...    

5. 식구들끼리 조차도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지않는다. 이다......

그게 뭐 어때서....난 충분히 존경할수 있는 부분이구만....... 

"니가 살아봐 지지배야!! 직장에서 누가 알아주기나 할것 같아...멍텅구리, 덜떨어진 놈이라는 소리나 듣지....." 

이 한맺힌 고모의 외침은 고모부의 명퇴 이후 극에 달했다....휴~~

 

현재 결혼 10년차 인 나........  

그럼 나는 울 신랑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품고 있을까?

나의 신랑은  

1. 따뜻한 멘토형 사람이다. 

2. 누구나 따뜻하게 감싼다. 

3. 권위적이거나 독단적이지 않다.  

4. 잘난척하지 않고 겸손하다. 

5. 원칙과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6. 남의 실수에 대해 과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의 성격때문에 생기는 손해 또한 있다.

1. 술자리가 많다. 멘토형 인간이기때문에  술자리 또한 길다. 물론 주는 술도 거절않겠지.....

2. 남녀노소, 누구나 잘따르기때문에....부탁이 많고, 스스로 잘 거절하지 못한다. 

3. 우유부단하고, 유약하다. 

4.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않아 존재감이 많이 없고, 어쩔땐 자신감없는 일처리를 한다. 

5. 원칙과예의를 중시하기때문에 아들들 훈육만 칼같다. 

6. 남의 실수를 잘 덮어주다가  같이 묻힐때가 많다.....

그래,,어쩔땐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가끔 참 안타깝다... 

그려~~ 누가 알아주기는 하겠지...하지만 자기자신이 스스로 많이 피곤하겠지..... 

그래,,착하게 살아야지...그렇게 살고 싶겠지...하지만 ,,,그게 무조건 장점만은 아니다!!  

물론 착한게 부끄러운 일은 더더욱 아니다..!!

착하다는 그 순수한 모습, 그 긍정적인 모습만을 봐야하는데... 

꼭 한번 두번 비틀어 받아들여주는 주변인들이 한둘은 있게 마련,,,,,,쥑일~~,,,,,,,,,,,,,,,,,,,,,,,,,,,,,,,,,,,,,,,,,,,,,,,,,,,,,,,,,,,,, 

이세상에 착한사람들 = 어리석다, 자기 밥그릇도 못챙기는 미련퉁이, 멍텅구리, 시대에 도태되는 인간........... 

그렇게 착한사람은 주눅들게 만드는 세상이다. 

적당히 착한남자, 적당히 나쁜남자, 적당히 착하여자, 적당히 나쁜여자.... 

이 문장은 앞으로 우리 부부의 삶의 지향점이 될듯하다.... 울신랑이 받아들여주는데는 한참이 걸리겠지만...    

 

 

사실...난 작년 초등1학년 이었던 내 아들에게 참 엄마답지 못한 행동을 했었다. 

반에서 아이들 괴롭히기로 유명한 남자아이가 하나 있었는데.....그 어린 8살짜리 꼬마에게 그렇게 분노를 느껴본것은 

아마 살면서 처음일듯하다.  

말썽꾸러기에 나쁜지도, 뜻도모르고 까끔 욕도 내뱉고, 아이들도 툭툭 ..아니 퍽퍽 아프게 때릴때도 있는 그 아이!! 

점점 그 아이의 본성에 같은 반 친구들도 서서히 왕따를 시키기 시작했다....  짝꿍정하기에서도 물론 인기가 없다... 

아무도 짝꿍안하다는 아이들때문에 눈치보다가 안쓰러워서 그 친구의 짝꿍이 되어준 울 아들...

그런 친구가 불쌍해서 자기는 친구를 해준다던 착한 울아들 랑군....

그러던 어느날 울 아들 랑군이 오더니.   

랑군: " 엄마, 자꾸 그 애가 괴롭혀서 힘들어!! 처음엔 참아볼라고 했는데...오늘은 눈물이 났었어@" 

엄마 : "어떻게 괴롭히는데?....." 

랑군 : " 자꾸 좋다며 목조르고, 팔다리꺾고, 어쩔땐, 배하고 내 고추에 발차기도 해! "  

엄마 : 그럼 그 친구한테 계속 그러면 나 화낸다...그러지마 해보지?  "선생님한테 도와달라고 해보지 그랬어!" 

랑군 : "워낙 나뿐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너무 괴롭히니까...선생님도 포기했나봐? 자꾸 때려서 아프다니까 선생님이 그럼 너도 

           때려!..하시더라구..."  

어걸 웃어야 할지...울면서 헛웃음 울어야 할지...찾아가서 패악질이라도 해야하는건지......참 쓰거웠다...정말로!!!!!

눈물난다...이제껏 보기만 해도 아까워서...아무리 악동짓을 해도 회초리 한번,  등짝 한번 때린적없이 키운 아들인데.....  

넌 착하니까...그 친구를 타이르고,다시는 때리지 말라고 달래보라고,,,,, 

아님 넌 착하니까....묵묵히 맞아주라고 해야하는건가? 미쳤나? 난 절대 그런 말을 할수있는 엄마가 못된다.

그래서 난 그 다음날 아이에게 물었다 

엄마 : "너 합기도 다닐래?" 

랑군 : " 합기도?, 뭐 배우는데...? 

엄마 : 수비,그러니까 호신술... 누가 공격하면 되받아치는 방어를 배우는거야,, 꺾고, 던지고,치고,찌르고,차고 한다네..

랑군 : 발치기도 배우겠지..응 다닐래.? 

엄마 : "응, 합기도장 엄마가 당장 등록해 줄테니까...배워서...그애가 또 때리거든 방어를 하든...아님  참지말고, 그냥 발차기하고, 들어서 메쳐버려!!' 엄마가 뒷일은 책임질테니까?  "

지금 생각해도 참~~ 엄마라는 사람이..한성깔한다. 쯧~~ 하지만...그래도 자신감, 든든함을 느꼈을 내 아들을 위해.,, 

창피함은 감수하고자 한다... 착하지마...제발, 착하지마 폭력앞에서는......그건 어리석은거야..눈에는 눈, 이에는 이야...!! 

과연? 그 후 내 아들의 그 친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멋지게 내 아들이 두들겨 줬을까?  아님 1학년 마칠때까지 참아줬을까?

또 서론이 길었다...ㅋㅋ

 

특이한 책~~ 아니 특이할 이유도 없지만 애써 특이하다고 생각하고자 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이 책은"  이런 못돼먹은 세상에서 바보가 돼도 좋다. 착하게 살자는 ..." 위험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혹시 이책은 시대착오적인 책~~???

 

일본 정신과 의사 카야마 리카가 쓴 책으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가정과 사회속에서 고민하고 괴로움을 겪고 있는 10가지 착한 인간형을 제시하고, 그들에게 심리적인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병들어 버린 사회를 구할 수있는 것은 오직 마음씨 착한 사람뿐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가 제시한 10가지 인간형은 버거운 현실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들의 초상이다. 그러나 저자는 힘들고 괴로워하며 부대끼는 우리 삶의 모습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라며 격려해 준다. 그리고 그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착하게 살아도 괜찮다'고 외치는 '착한 마음의 심리학'이다.  
   

 

책 속에 담긴 이종선 사진작가의 감성어린 사진들이 더 이책 패러다임의 불을 지피는 듯하다. 

책 내용과, 책 속의 사진을 보고 위로를 안받을 이 누가 있을까??   글도 글이지만 사진이 너무 보고싶다.

이 책 속 사진의 작가 이종선은 자연,사람,동물들이 함께 조화를 이룬 감성적인 사진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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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오늘도 허락없이 사진찍는 나부랭女에게 기꺼이 그 예쁜 모습을 단아하게 내어준 그들에게 thanks!!  

비 온후라서 더욱 싱그러움을 머금었다... 

나도 저런 싱그러움을 가져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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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6-28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지막은 방울토마토인가요? 우리집 옥상에도 빨갛게 익은 방울 토마토가 있어요.^^

블루데이지 2011-06-28 00:56   좋아요 0 | URL
제일 키울 맛이 나는 방울토마토입니다.~~
마노아님 옥상에서 자라고 있는 방울토마토 맛 참 좋을듯한데요....
 

가끔 내 블로그에 저장된 내가 쓴 짤막한 육아일기를 보면 한편의 드라마 , 영화보다 더 복잡하고, 구구절절하다.  

만약, 육아일기를 영화 장르로 구분하려 한다면.... 

로맨스?, 액션?, 드라마?, 다큐?, 공포물?, 추리?, 미스터리물?, 서스펜스물?, 아님 코미디? 

그래....액션,모험,판타지,코미디,로망스,드라마,다큐와 서스펜스가 섞인 복합장르의 영화정도로 표현할수 있으려나... 

갈수록 어렵다......육아!! 

좀더 나은, 좀더 현명한, 좀더 쿨~한 육아법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래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는게...제일좋긴하다!!

한없이 봐줄수도, 그렇다고 한없이 놓아줄수도........없는 아이키우기!! 

아이키우기의 달인이 되려면.....어떤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려나....... 

오늘 눈에 띄는 책이 한권있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책이 될거라는 생각도 감히 해본다

  2011년 현재를 배경으로 한 아이키우기 관련 육아서가 아니라 1945년 부터 1960년대 중반에 쓰여진 그림 육아일기다. 

이 책은우리나라 최초로 한글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차녀로 태어난 박정희 할머니의 

그림 육아일기 책이다. 다섯 남매(4녀 1남)의 성장과 변화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부터 23명에 

이르는 대가족의 활기찬 일상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우리가 볼 수 없었던 한시대의 가족풍경과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기록이다.   

자녀의 이름을 딴 각각의 육아일기는 딸들의 혼수품 1호이자 보물이라고 한다.

얼마나 값지고, 귀한 기록인가..... 손으로 꼭꼭 눌러 쓰여졌으며, 깨끗한 문장이 보기 좋다.

가슴 뭉클하고, 다가올 희망에 대해 설레임을 준다.  

책 생김새,,,즉 책을 만들어 내놓은 생김새가 심상치 않다. 꼭 육아일기 원본을 영인본처럼 편집해서,,정말 색다른..느낌을 준다. 

이 육아일기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에 보존 중이다. 

이 귀한 기록물을 우리가 볼 수 있게끔 책으로 출판된다는 것 자체가 읽는 이에게는 행운일것이다. 아마 그럴것이다.   

 

이 책의 저자 박정희 할머님은 예순의 나이에 수채화가로 화단에 데뷔한 분이다.  

평생 시각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아버지 못지 않게  할머님또한 그림을 팔아 시각장애인을 많이 도왔다고 한다. 

97년도에는 시각장애인을 도운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꼭 박정희 할머니의 가족과 연관이 있지 않아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동병상련, 다독거림의 용기를 줄 

책임이 틀림없다...꼭 끌어안고 넘겨봐야지!!!  

 

이책의 초판 한정 증정으로 할머님이 쓰신 <깨끗한 손> 동화책을 준다. 

할머님이 동화책을 직접 자녀들에게 만들어 주게 된 이유를 들어보자..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이야기는 미움과 시기심을 가르치잖아. 그런 것 안가르쳐도 저절로 생깁니다. 

그래서 직접 동화를 만들어 줬지"

 
   

할머님의 따님인 맏딸 유명애씨의 말이다. 

   
 

우리 어머니는 인생을 연극을 하듯 즐겁게 산 분입니다. 전혀 포기가 안 되는 양반이란 말이죠. 

어려움을 견디거나 스스로를 볶는 게 아니라 모든 일을 즐겼어요. 천재죠.마르지 않는 창의의 샘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천재가 아니겠어요.?" 

 
   

 진정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분이다.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하신 분이다.  

어디선가 들었다. 

아이는 엄마가 행복하다고 생각될때 가장 행복다고 느낀다고 한다.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내가 더 행복해지려 노력하는 자세가 꼭 필요할것이다..

 

** 같이 읽어 보면 좋을듯... 

 

이문건은 『묵재일기』말고도 『양아록』이라는, 유배지에서 손자를 직접 기르며 17년 동안 육아의 과정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들을 기록한 일기를 남겼다. 조선시대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고 병치레하고 교육받고 부모와 갈등을 겪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손자의 탯줄을 끊어주면서부터 시작된 일기는 이문건이 죽을 때까지 이어졌다. 자식이 넷이나 됐지만 전부 얼마 살지 못하고 죽었고, 그에게 남은 것은 손자 하나였다. 유배의 쓸쓸함도 견디기 어려운데, 대가 끊어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를 억척스러운 가정 주부의 모습으로 태어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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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었다. 아주 많이~~ 쌩쌩 날아갈듯 불었다... 

내가  대전을  산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이렇게 비가 많이 오기는 아마 처음인듯 싶다.. 

거의 400mm에 육박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아이고 깜짝이야~~ 

우리 아들이 ' 엄마 , 이러다가 홍수나는거 아니야...예전에 tv에서 보니까...돼지도 막 떠내려가던데.....흑~' 

정말~~ 장담을 못할정도로 비가 3일동안 억수로 왔다......... 

비가 안올때는 안와서 걱정, 비가 많이 오면 많이 와서 걱정~~  

인생사 정말 걱정투성이........ 

다행히 우리집은 매일 등산을 하는 기분으로 사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절대 홍수날 일은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이번 비 피해로 인해 맘 고생하시는 분들...힘내셔요!!!  

 

오늘~~ 비가와서 며칠 방 벽을 타고, 방바닥을 헤엄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가까운 국립중앙과학관에 갔다...역시 비올때는 실내나들이가 최고~~ 

신랑과 내 아이들은 신나게 과학 체험하고, 

내 아이들의 엄마인 나는 과학관 생물탐구관 선인장Cactus및 사구식물류 전시실에 가서 사진몇컷 찍었다...  

선인장도 다육식물에 속하나 가시자리가 있어서 다육식물과는 구분하여 분류한다고 한다.... 

사실 이것 저것 찍어대고 싶었지만....선인장 가시가 상상을 초월한다..  
 
완전 대바늘 수준~~난 뾰족한것을 보기 두려워한다..꼭 내눈을 콕 찍어 대는것 같아서 눈이 시리고 아프다... 

그래서 무서운 가시를 가진 선인장은 과감히 사진모델로 제외시켜버렸다. 난 겸손한 가시를 가진 선인장만 편애함...ㅋㅋ

또 온실속이어서 그런지 평균온도가 거의 33도를 육박해서 

 더위먹는 하마인 나로서는 버티기가 역부족이었다...

 얼릉 몇컷 찍는동안에도 땀으로 샤워를~~~했다....절대 섹시하지않은..땀 샤워후의 내 모습~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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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6-2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도 식물들이 블루데이지 님의 눈길을 사로잡았군요. 겸손한 가시들의 선인장 잘 봤어요.
카메라가 좋은 건가요, 실력이 좋은 건가요, 모델이 훌륭한 건가요.
매번 사진 보고 감탄해요.^^

블루데이지 2011-06-27 19:04   좋아요 0 | URL
감탄해주시는 마노아님의 그 마음씀씀이에 제가 더 감탄하는 중입니다.^^
주머니속에 쏘옥~~들어가는 그냥 일반돼지털카메라이구요..사람을 모델로 풍경배경의 사진을 찍을때는
사진 참 구도 별로라고 신랑에게 구박을 받는 실력없는 아내입니다...ㅋㅋ
그냥 모델이 훌륭하다고 말씀드리면 가장 정답일듯합니다...^^
말이 없어서 더 좋은 식물들....계속 아끼려 합니다...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