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 인조실록 - 명분에 사로잡혀 병란을 부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왕노릇 제대로 할줄도 모르면서 왜 왕이 돼서 설치냐구...잘된일이 하나도 없잖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우렁찬 목소리를 자랑하는 나의 목이 이상하다.! 

목소리가 안나온다...설령 말한다고 해도 남성의 중저음 톤이다. 

몸이 쑤셔온다. 아~ 몸살인가? 

귀도 간질간질, 목에 꼭 뭐가 걸려있는듯 칼칼하고, 기침도 나오고 심지어 가래도 끓는다. 

한여름, 남들은 더위에 쪄지는 중이라는데...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다..열도 나나보다.............. 

어~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심하지 않은 후두염인것같다고 한다. 

약을 처방받아 이틀째 먹고 있는데도 나을 기미는 커녕 증세가 더 악화될뿐이다. 

너무 아프다. 목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있다. 울고 싶다. 아니 진짜 울고있네~~  

퇴근해 돌아온 신랑이~  

내가 이렇게 아파 힘들어하는건 처음 본다 할 정도로  난 현재 폐인상태이다.  

너무 아파서 이제 얼굴에 핏기도 없다.  

 

신랑과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한다. 

진통제를 맞고, 엑스레이를 찍고, 이비인후과에서 정밀검사를 해본결과 후두염이란다. 

(아~ 진짜 후두염이구나~~ 근데 약을 먹어도 왜이렇게 호전이 없는거야!! )

일주일 약먹고, 일주일동안 매일 항생제주사를 맞고 해야한단다. 

근데 이 놈의 후두염 알고 보니 위험한 병이다. 

다행히 난 후두뒤쪽에 염증이 있고, 후두개염은 아닌 상태라서 질식의 위험(부어서 기도를 막아 질식)은 없지만  

언제든 상태는 변할수 있는거니까....입원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놓고 병원에 입원할수는 없는 상황~~ '입원은 안하겠습니다'....했더니 

그럼 매일와서 항생제 주사를 맞고, 집에서 혹시 숨쉬기가 갑자기 힘들어지면 병원으로 바로 뛰어오란다. 

그래~~ 입원보다는 내집에서 쉬면서...숨 잘 쉬어지는지만 잘 보면 될듯............................ 

근데 매일 병원가는게 문제네...흑~~ 힘들겠다...그래도 뭐 가고 오고, 주사 정도야~~껌이지!! 

 

그런데..................................아뿔사~~~~~  

 

항생제 주사크기가 완전 왕주사다....예방접종에 쓰이는 작고 귀여운 주사기 사이즈가 아니라.............. 

동물 예방접종이나 시킬법한.. 완전 우리아들 백일무렵 팔뚝 굵기만한 주사기이다. 

아~~ 이래서 입원하라고 한거 였구나!! 나 어떡해 어떡해 이런 주사기로 저많은 용량의 항생제를 매일 어떻게 맞냐구~ 

앞으로 6번 남았다....난 죽었다.............................   

주사가 3분의 2정도가 들어갔을때 팔이 엄청 뻐근하고, 너무 아프던데....오~~ 아이둘이나 낳아봤는데...이정도는 

참을수 있을거야...애써 내 스스로 내 자신을 위로해 보지만.....얼굴이 울상이 되는건 어쩔수 없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라도 안 심해지고 빨리 좋아지길....................... 

나~~ 이..여..름..즐..기..고..싶..다..고.............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1-07-29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주사를 계속해서 맞는다니, 으윽. 거기다 한여름에 후두염이라니. ㅠㅠ
저도 몇년전부터 피곤하면 목부터 부어오르고, 가래가 들끓고, 목소리 변하구. 정말 싫어요.

블루데이지님, 빨리 건강해지세요... 기 팍팍!

블루데이지 2011-07-29 22:01   좋아요 0 | URL
아잉~~ 고맙습니다!! 마녀고양이님의 기를 팍팍!! 받아서 그런지 오늘 저녁 병원가서 검사했는데
20%정도 염증이 좋아졌다고 하네요~~오늘 주사 한대 추가로 이제 5대 남았네요~~
어제는 무척 괴롭더니 오늘은 하나도 안아프게 주사맞고 왔어요~~ 오늘 주사 놔주신 선생님의 능력이
좋으셨나봐요~~ㅋㅋ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마고님도 피곤하시면 목 안좋아지시는거 꼭 검사한번 받아보셔요~~
그러다 만성되시면 큰일나니까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힘나요~~그래서 하나도 안아파요~~ㅋㅋ
 

비가 오나...눈이 오나....바람이 부나.....덥거나 춥거나........ 

내키면...원하면...필요하면........................ 

신랑을 끌고, 아이들을 걸리고, 안고..........여행가방을  빛의 속도로 빠르게 싸고, 먹을것을 챙겨 들고..............떠난다.  

어...디...로??? 

책에서 본 곳, 주변사람들에게 추천 받은 곳, TV나 신문, 인터넷등에서 눈여겨 봐둔곳....원래 내가 알고있는곳....중에서 

한곳을 고른다.   

내가 세우는 즉흥여행이든 계획여행이든.... 

묵묵히 따라는 주던 울 신랑도 

어디가는데? 뭐 보러 가는데? 얼마나 걸리는데? 내가 좋아할만곳이야? 라를 외치던 나의 아이들도  ...

이젠  익숙해진듯...하다. 나의 이런 습관에..........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국도를 선택하고, 외식없이 도시락을 챙기며...심지어는 물까지 싸가지고 가는  

소박여행이지만...

힘든운전을 하는 신랑에게도,  

맛있는거 안사주며 데리고 다니는 엄마곁이라도  잘 따라다니며 즐거워해주는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오늘 새로나온 책을 구경하다가....   

 

 

 

 

  

 

 

 

 

 

 

 

 

 

 

 

 

 

 

 

 

 

 개정판도 눈에 띄고,  새로 쓰여진 책도 눈에 띄고, 

그동안 엄두도 못냈던 곳,,, 미쳐 몰랐던 곳,,,을 알려주는 책 몇권을 골라봤다..  

특히 개정판으로는 가보고 싶은곳, 머물고 싶은곳...이 제일반가운듯...싶다.

이 책들은 앞으로 나를 포함해 우리 가족의  원동력이자,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는 도구로 쓰일것이다. 

이 책들이 모두 집에 오는날...신랑과 아이들에게 가고싶은 곳을 골라보라고 해봐야겠다... 

분명 신랑과 아이들은....우리가 뭘 알어? 엄마가 알아서 정해....@@ 라고 할테지만...ㅋㅋㅋㅋㅋ

아~~ 떠나요!! 가깝든..멀든.....말 말고 떠나요~~신나요~, 설레요~, 가족이 함께해서 더 좋아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jy 2011-07-26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목적에 따라 경비를 아끼지 않고! 되도록 편한 이동경로를 선택하고, 외식을 겁나게 좋아하고, 도시락도 내가 싸는게 아니면 환영이며~ 심지어는 물도 싸가지고 댕깁니다~~
여행의 60%정도는 혼자 댕기니깐 나름 소박한 여행이라고 해도 될까요?ㅋㅋㅋ

블루데이지 2011-07-27 00:11   좋아요 0 | URL
그럼요~그럼요~ 입이 많아지면....들어가는 경비도 엄청 많아지죠....ㅋㅋ
혼자만의 여행~~ 그 나름 소박한 여행을 해본지가 언제였더라..ㅋㅋ

순오기 2011-07-29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 사진 아래 적힌 '더불어 숲'은 막내 고등학교 학부모독서회 이름이라 반갑네요.^^
여행은 언제나 설레이는데 훌쩍 떠나기는 또 쉽지 않지요.ㅜㅜ
이젠 아이들도 다 집떠나 있으니, 다음 주 짧은 휴가에 친하게 지내야 할 남편과 어디라도 가볼까요...^^

블루데이지 2011-07-29 08:10   좋아요 0 | URL
그럼요~아이들만 그리워하고 계시지 마시고,제일 친한 친구인 남편분과 꼭 어디 다녀오세요~~
짝꿍분이 아마 너무 좋아하실것같은데요~~ㅋㅋ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07-23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3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7-26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멋지네요.
지난 4월에 예산 추사고택을 가봤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논산 명재고택도 가보겠어요. 불끈~ ^^

블루데이지 2011-07-27 00:13   좋아요 0 | URL
아~저는 추사고택은 안 가봤네요..거길 가봐야겠어요~~.불끈~~ㅋㅋ
꼭 논산 명재고택도 다녀와 보세요!! 맘에 드실거예요~

2011-07-26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7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하(紫霞) 2011-07-2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마루바닥에 등대고 누워있으면 진짜 시원할 듯 해요~
멋있네요~~

블루데이지 2011-07-27 00:14   좋아요 0 | URL
와우~~ 끝내주죠..앉아있어도 시원하니...등대면 더 시원할거예요~~ㅋㅋ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1629∼1714)이 지었다고 전하는 집이다.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 듯 하며 그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노성산성이 있는 이 산의 산자락에 노성향교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높은 기단 위에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의 사랑채가 있고, 왼쪽 1칸 뒤로 '一' 자형의 중문간채가 자리잡고 있다. 중문간채는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1칸 돌아 들어가게 중문을 내었다. 중문을 들어서면 'ㄷ'자 모양의 안채가 있어서, 중문간채와 함께 튼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집 앞에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을 파고 가운데에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몄다. 또한 안채 뒷쪽에는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하여 독특한 뒤뜰을 가꾸어, 우리나라 살림집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이고 있다.

모든 건축부재의 마감이 치밀하면서 구조가 간결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조선의 양반주택으로 중요하다.

지정 당시 명칭은 '윤증선생고택(尹拯先生故宅)'이었으나, 조선 숙종 때의 이름난 유학자 명재 윤증(1629-1711)이 지었다고 전하는 가옥인 점을 반영하여 그의 호를 따라 ‘논산 명재 고택’으로 지정명칭을 변경(2007.1.29)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논산 명재 고택을 찾았다. 

조용하고 산 아래 자리잡아 동네를 아우르는 듯한 포스가 끝내준다. 

개구쟁이 아이들 조차 ...그 고즈넉함에 기가 죽은듯....... 

문화재이지만 후손께서 살고 계신 집이라서 그런지...발소리조차 조심스럽다... 

선뜻 들어 가 볼 생각은 못하고,,,집 주변만 둘러보고 왔다... 

명재고택은 나의 글보다는 내 사진들이 모든걸 더 자세히 설명할 듯하여 글은 접는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07-23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3 0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1-07-23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의 산하가 모두 집안에 들어가 있네요. 참으로 근사합니다!!

블루데이지 2011-07-23 02:07   좋아요 0 | URL
살고 싶은 곳....1위로 꼽을래요~~
마노아님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마녀고양이 2011-07-2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네요, 저 초록 연못 좀 봐,,,
논산이라구요, 요즘은 너무 더워서 어디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요. ^^
눈으로 호사하고 갑니다~

블루데이지 2011-07-24 00:42   좋아요 0 | URL
고택 앞 연못위에 개구리밥이 가득 얹어져 있더라구요..
한마디로 장관이었어요~~

더운 여름...제 사진이 마고님 눈을 호강시켰다니..제가 더 좋은데요~~ㅋㅋ

하늘바람 2011-07-2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고즈넉하고 정겹고 운치있네요 사람 많이 없을 때 가보고 싶네요

블루데이지 2011-07-25 23:19   좋아요 0 | URL
일요일에 갔는데도...저희 가족뿐이었어요^^
여러모로 압도당한 곳 1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