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는게 꼭 정情만은 아닌가 보다.... 

큰아들, 작은아들, 엄마 이렇게 셋이서 콧물,기침가래감기를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올 여름은 아주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다. 이런 친한 관계를 꼭 바란건 아니었는데.......ㅠㅠㅠㅠ..

아이들과 긴시간을 가까이 지내고 있는 사람중에 내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니... 

뭐 감기가 옮는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것이다. 

그러나, 아이들 실컷 병 뒷치닥거리를 해놓고 좀 한숨돌리며 쉴만하면 내가 이렇게 몸이 아파 고꾸라지니....... 

올 여름은 마음도 몸도 예전에 내가 아니다. 

모두모두모두 날씨 탓..` 비가 많이 온 올해의 이상기후탓으로 넘기며...............(하늘이 노하려나?) 

신간 훑어보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다산할아버지의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한 글 22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1801~1818년까지 강진 유배시기 다산할아버지의 친필 편지를 발로 뛰며 찾아내 

이를 연구, 정리하며 다산할아버지를 더욱 우리곁에 모셨다. 

다산할아버지의 친필첩을 발굴해 연구, 집필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케 한다.  

또한   할아버지 친필편지의 생생한 원자료를 컬러로 수록하였다.

빨리 만나고 싶어..... 

책 표지의 <다산의 재발견> 글씨가 할아버지의 필체를 생각나게 한다.  

 

  

 

 

 

 

 

 

 

 

 

   
  영조(英祖, 1694~1776)는 조선 국왕 중 수명과 재위기간(1724~1776)이 가장 길었고, 탕평정치과 균역법과 같은 뛰어난 업적을 이룬 것은 물론 문필가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영조의 글은 국왕의 삶과 정서, 자성과 회고, 일상생활에서의 강개한 마음, 신하들과 주고받은 시, 건강에 대한 염려, 정국 상황에 대한 탄식 등 자신의 심적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영조의 작품은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5,400여 건이 소장되어 있으나 그동안 국왕이 남겼다는 부정적 인식과 함께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그러나 영조어제에는 국왕의 심회와 개인적 생각이 담겨 있어 『영조실록』, 『승정원일기』, 『국조보감』 등과 같은 공적인 기록을 상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
 
   

영조어제 해제는 총 11권 분량 중 1차로 발간된 3권이다.    영조어제 자료는 공적 기록인 ‘영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의 기록만으론 불충분한 역사적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보조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돼 있는 영조어제 중 필사본인 시(율문)와 산문 총 5482건을 대상으로 했다. 영조어제는 정조가 즉위 이후 바로 봉모당(奉謨堂)을 설치해 선조들의 어제와 어필(御筆) 등을 봉안했기 때문에 방대한 자료가 유실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

조선의 문예중흥기인 영정조 시대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영조의 저술과 명찬 자료가 일차적으로 정리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영조어제 해제를 통해 영조와 그의 시대, 그리고 조선의 왕실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이 크게 넓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의 왕을 만나다>는 평소 왕릉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가져온 김선회 기자가 중국, 일본, 베트남 3개국의 황릉을 답사한 후 그 내용을 정리한 소중한 결과물이다. 능의 주인인 황제의 업적과 과오는 물론 역사적 맥락과 함께 당시의 경제, 사회, 문화상을 살펴보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황릉의 조성과정과 숨겨진 이야기까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 많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황릉(왕릉)의 기본이 된 중국의 황릉  

끝없는 고난의 상징, 베트남의 황릉  

전설 속에 묻혀진 일본의 왕릉 을 만나보자. 

책을 직접 보지 못해 사진들의 질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부디 볼만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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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2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 여행 때, 황릉을 구경했는데 정말 무시무시한 크기더군요.
전설 속의 일본의 왕릉이라,, 이거 구미 무지하게 당기는걸요.

그런데 감기 걸리셨어요? 아유, 환절기라 조심하셔야하는뎅, 빨리 나으셔염~

블루데이지 2011-08-24 14:19   좋아요 0 | URL
네,,올 여름은 감기와 찐~한 관계유지를 하고 있어요~~ㅠㅠ 괴로워요~
와~ 중국 황릉...그렇게 엄청난 크기예요?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여러모로 부러운 마녀고양이님~~^^
 

난, 진정한 커피 마니아는 아니다.  

마니아들이 보여주는 커피 지식도 없고, 커피맛도 제대로 모르는 ...그냥 단순한 의미에서 커피를 즐긴다.

그냥 약대신으로도 마시고(머리가 띵하거나, 졸릴때, 또 소화가 안될때..아메리카노 한잔) 

그냥 밥대신으로도 마시고(배가 고프거나, 단것이 마구 먹고 싶을때..따뜻한 까페라떼 한잔) 

내 일상과 그냥 함께 하는 커피 coffee 

사실 커피중독자...즉 커피홀릭은 울 신랑이다. 

땡겨서도 마시고, 심심해서도 마시고, 그냥도 마시고, 커피전문점이나 자판기가 보이기때문에도 마시고, 

졸려서도 마시고, 배불러서도 마시고, 접대용으로도 마시고 , 숨돌린 시간이 필요해서도 마신다고 한다.  

커피도 꼭  난 쳐다만봐도 속쓰린 에소프레소를 즐긴다...눈 하나 깜짝하나고 마시는 그를 볼때면 괴물같다..ㅋㅋㅋ  

 

울 신랑의 커피의 추억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어려서 커피숍을 경영하는분이 신랑 아파트 바로 아래층에 살았는데.... 

이 커피숍 주인은 가게에서 팔 커피를 꼭 집에서 로스팅해갔다고 한다..  

한번 볶아댈때마다 그 향이 윗집인  울신랑집까지 스며들어서 하루종일 커피향이 집안에 은은하게 풍긴다고 했다.

어릴때 부터 밥냄새보다 커피볶는냄새를 더 많이 맡아서 그런지......... 

밥을 봐도 커피가 생각나고,, 커피를 봐도 밥이 생각날 정도로.......많이 친근하다나? 

여하튼....책을 잘 읽지 않는....즉 관심이 전혀없는..... 

그러나 아내가 어떤 책을 사든, 어떤 책을 얼마만큼 사든....책값으로 얼마나 지출하는지...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신랑덕분에...내 책 사들이기 버릇이 점점 나빠지고(?)있지만....결코 그 책들을 한번도 들춰보지 않는 책무관심병을 앓고있는

신랑과 함께 이 책 읽고 싶다....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책은 들춰볼듯한 예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커피 문화를...잘 말해준다. 

커피에 얽힌 다양한 문화, 예술 그리고 커피의 여정, 시음방법등..... 

진정한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나) 한번 진지하게 읽어봐도 

재미는 있다. 단순한 그냥 기호식품의 얼굴인 커피가 아닌 인류문화사에 

중요한 부분을 떡~하니 차지하는 커피를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스틸컷, 서양화,포스터등 커피관련 이미지가 읽는데 도움을 준다. 

내 머리가 잘 팽팽 돌아가도록 돕는 커피~~속으로!!    

 

목차만 살짝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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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좋아 2011-08-23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마지막에 커피 싹 올라 오는 사진 너무 귀엽습니다.
커피 저도 좋아해요. 여러가지 좋아하느 것들 중 순위를 매기자면 그리 앞서 있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 진정 좋아해요. 마시는 형편은 아마도 블루데이지님이랑 비슷하지 싶어요. ㅎㅎㅎ
일상과 함께하는 정도요. 부담없이^^

책 땡기는데요^^

블루데이지 2011-08-24 14:21   좋아요 0 | URL
저도 요~커피 싹 올라오는 사진이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되요!!ㅋㅋ

여하튼 일상과 함께하는 커피...부담없이 즐기는....커피!!
꼭 필요하긴 하죠? ㅋ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08-24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싹이 정말 저렇게 올라오는거예요? 헙, 진짜요?
아우, 이 책 그대로 장바구니로 들어갔어요, 다음달에 주문하려고. ^^

저는 커피 중독이예요, 한주전자 내려놓고 하루종일 마시고, 외출하느라 하루종일 못 마시면
원두 커피가 당겨서 길거리에서라도 사먹어야 하고.............. 이제 빠져나오지 못할거 같아요. ㅎㅎ
(그나마 설탕, 프림, 크림, 우유 아무것도 안 넣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요.)

그나저나, 블루데이지님 책 성향이 저랑 비슷해서 큰일났는데요, 까닥하면 지름신으로 명명하게 될지도. ㅠ

블루데이지 2011-08-24 14:23   좋아요 0 | URL
진짜 커피 중독이시구나!! 마고님의 신랑되시는 분도 커피홀릭이세요?ㅋㅋ
저는 신랑때문에 본격적으로 즐기게 된거라...어쩔땐 원망해요!!ㅋㅋ

암튼 요~책 커피에 관련된 정보는 아주 이탈리아시각에서 자세하게 보여줘요!!
아마 마녀고양이님도 좋아하실꺼예요..판형도 커서 사진도 볼만해요~~

자꾸 책 정보 올려야지? 마고님 지름신되시도록..ㅋㅋㅋ
 

김제 금산사... 

전북 김제 모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다. 

미륵전, 대장전,석련대,혜덕왕사진응탑비, 5층석탑, 방등계단, 6각다층석탑, 당간지주, 석등 등 중요문화재도 많다. 

절 입구에는 야영촌이 있는데....정말 어수선했다....(좋은 텐트들은 많이 쳐놨던데....) 

찾아가기 몇시간전 폭우가 내려 계곡이 불어나 대피하느라 바빴는 모양이다. 

막 절에 들어서는데 계곡물도 불어나 엄청 내려오고, 비가 아직도 내리는 중이어서...... 

아이들 때문에 그냥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우산을 나누어 쓰고 

아이들 데리고 올라가는 길이 참 멀게 느껴졌다.. 

이 여행후 아이들이 많이 아파서~~ 참 봐도 후회, 안봐도 후회라는 타이틀이 붙은 사찰여행 1위다. 

비 맞으며 찍은 사진들을 쭈욱 보고 있으니 그래도 보람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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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8-1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 트여서 시원하네요

블루데이지 2011-08-20 08:06   좋아요 0 | URL
규모가 큰절이예요~ 모악산을 한번 등반할겸...절을 찾아도 좋을듯해요~~

아이리시스 2011-08-1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산사가 이렇게 생겼군요. 절에 다녀온 것 같아요. 아직 절구경 다닐 나이도 아니고 그러기에도 여건이 별로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 관련 책을 한 권 사서 절탐방을 다녀보고 싶어요.ㅋㅋㅋ

블루데이지 2011-08-21 02:51   좋아요 0 | URL
ㅋㅋ 절탐방 아주 바람직합니다^^ 그래도 맘이 많이 스스스해지거든요!!
아이리시스님의 <절에 다녀온 것 같아요>라는 말씀을 들으니 비 많으며 사진 찍은 보람이 있어요~~
너무 좋아요!ㅋ
 

때를 잘 못맞추어서 간 모양이다. 

거의 연꽃이 져버린 상태였다. 

백련의 아름다움을 반에 반도 못 느끼고 온듯하여...몇시간 힘들게 달려간 기쁨의 대가가 너무 시들했다. 

올해는 부여 궁남지의 연꽃도 놓치고, 김제 하소백련지의 연꽃도 놓치고,,,,,,,,,, 

내년을 기다려야 할듯.........아~ 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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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8-1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름답네요

블루데이지 2011-08-21 02:52   좋아요 0 | URL
한창때 갔었으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그래도 연꽃은 한송이만 봐도 취할듯 너무 예뻤어요~
 

아이를 보살피다보면  어깨통증과 허리통증은 기본 옵션이다. 

아이 둘을 모두 크게 낳아서 그런지...유난히 임신중에 다리가 많이 붓고, 통증이 심했고, 

아이를 키울때에도 유난히 한 덩치하던 아이들을 안고 어르고, 업고 다니는 일이 참으로 버거웠다...

그럴때마다 신랑은 정말 열심히 내가 잠들기전까지 조물조물 성의껏 주물러 주었었다. 

그 습관이 들어서 인지.......주무르거나 문질러 주지 않으면 요즘도 쉽게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미안하기도 하고,,,오히려 내가 신랑에게 안마를 해줘야되는데 라는 부끄러운 양심고백을 하게된다.  

하지만 그 피로풀리는 시원함은 마약같다...끊을 수 없다. 멈출수 없다....알면서도.....ㅋㅋ

쇼핑 중 우연히 신랑과 내 눈에 들어온 안마기....  

요거요거 물건이다... 

어깨에 얹어 꾹꾹 누르거나 살살 문질러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시원하다.... 

그립감도 좋아 혼자 사용하기도 넘 편리하다.. 

뒷목, 어깨에 사용하기에 딱 좋다..ㅋㅋ 어떻게 요렇게 맞춤인지.... 

아이들도 이것을 이용해 틈만나면 내 어깨를 눌러준다......아들들 덕은 요럴때 확실히 화끈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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