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영영아!
나 핑크색 많이 좋아해!
그럼에도 한번도 핑크색을 몸에 덮어 씌워 본적은 없었어! 핑크색이 내 몸과 얼굴을 강력히 거부하니.....ㅋㅋ
네 덕분에 용기라는 걸 내볼께....
고마워! 잘 두를께 그리고 잘 낄께....지지배..목도리랑 장갑 질 최상급이더라~~~ㅋㅋ

네가 잘나가주는 것도 친구로서 고마운데...착한 심장까지 가진 너..그런 네가 왜 아직도 혼자인지...난 잘모르겠다.
내가 너랑 통화할때마다 ...
"넌 잘나가서 좋겠다...연봉이 얼마야? ㅠㅠ"
이렇게 이야기할때마다 우스개 소리로...넌 " 네 자식들이랑 바꿀래...내가 잘키워볼께...."하지!
그래도 살아봐라 아들들 등살에 넌 아마 최소 쌍코피 이틀에 한번씩 쏟을거다....ㅋㅋ
다 사람은 자기만의 밥그릇이 있는거야...
난 엄마로서는 연봉 1억원짜리인데...직장인으로서는 연봉 1800도 안되는 사람이니까...워워워..참아라.....ㅎㅎ
그냥 이대로 난 가정에서 넌 사회에서 국가에 열심히 충성하며 살아보자꾸나!!
내가 이 쇼핑백 들고 들어갔더니...나의 좌청룡,우백호들께서 이게 뭐냐고 눈 휘둥그레져서 얼릉 열어보더니...
핑크색 목도리인걸 보고는 "에잇! 엄마꺼네..ㅠㅠ"한다...
왜 내가 쇼핑백을 들고 들어가면 내 아이들은 모두 자기들꺼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얄미운 뇨석들....
내가 "영영이 이모가 사줬어"하니까...
내 아이들이 "응,, 그 잘나가는 이모가?" 한다..
미안하다..이제 너를 지칭하는 그말은 그만하마...애들 눈흐리고 귀막겠다..싶다!
대신 미스코리아 뺨치는 예쁜이모 라고 부르게끔 시키마...잘 될지는 모르겠어! 그래도 기대는 해보거라~~
빠이!
*** 나 페이퍼 썼음...약속은 지켰다... 다음엔 우리아이들 집안에서 축구좀하게 아파트 큰거로 사주고 페이퍼질하라고 시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