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죽치고 있는 국도예술관 카페에서
 500번째 게시물 작성 멤버를 잡아라!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음하하하
이렇게 웃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벤트 공지가 떴을 때 견물생심, 선물에 눈독을 들인 뽀스
그저께 밤 1시경 497번 게시물이 떴을 때 심하게 갈등했습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잽싸게 500번 게시물 올릴까?
3분간 고민하다..양반(?)도 아니면서 사회적 지위와 체면에 억눌려
그런 속보이는 짓은 할 수 없다고(사실은 려서) 자신을 타이르며
마음을 접고 컴을 끄고 잤지요.

다음날 게시물번호가 510번이 넘어도 당첨공지가 안 올라와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중간에 삭제된 게시물이 꽤 있었는지
539번 게시물을 쓰고 당첨되었답니다.

게시물 내용은 "제발 극장에서 조용히 합시다. 뽀시락대지도 말아주세요." ㅋㅋ


역시 욕심을 버리면 복이 온다는(아니 선물이 온다는...) 진리.

오랜만에 이벤트 당첨되서 기분 째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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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0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DJ뽀스 2006-09-0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로 받은 초대권 세 장 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때 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
 

 


나와 나 사이에
숨겨진 열두 가지 이야기
| 원제 秘密 - 私と私のあいだの十二話 (2005)



1.아리스가와 아리스 진도 4의 비밀  남자 vs 여자
















2.요시다 슈이치 부재전표 OUT-SIDE vs IN-SIDE































3.모리 에토 그녀의 남자의 특별한 날 vs 그의 여자의 특별한 날
















4.사토 쇼고 부추계란말이 A, B








5.오가와 요코 전화 아티스트의 조카 vs 전화 아티스트의 연인

















6.시노다 세츠코 별장의 개 A-side vs B-side







7.유이카와 케이 (유키) vs (히로코)

















8.호리에 도시유키 검정전화 A vs B

 

 

 

 

 









9.기타무라 가오루 유리코 히메 vs 괴팍한 입담의 여자















10. 이사카 고타로 라이프, 시스템 엔지니어 vs 라이프, 미드필더






































11. 미우라 시온 에도의 불타는 꽃 vs 달링은 연기파






12.아베 가즈시게 감시자/나 vs 피감시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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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06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타무라 가오루의 스킵도 나와있습니다.

DJ뽀스 2006-07-06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추가할께요. 저는 요시다 슈이치랑 오가와 요코말곤 잘 모르는데(이사카 고타로는 알아가는 중) 물만두님의 추천 or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
 

출처 http://home.freechal.com/triplecrown/02/4/1540862 (강명석님)


드라마<하늘이시여> 사진=SBS

SBS '하늘이시여‘의 배득(박해미)에겐 세현이란 아들이 있다. 배득은 그를 끔찍하게 사랑해 ’세현이 때문에‘ 의붓딸 자경(윤정희)의 돈을 갈취하고, 자경이 왕모(이태곤)와 결혼한 뒤에는 ’세현이 때문에‘ 자경의 출생의 비밀로 왕모를 협박해 아파트를 뜯어낸다. 그러나 정작 세현이는 드라마에서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덕택에 배득은 혼자 돈을 쓴다. 영선(한혜숙)역시 모성을 이유로 온갖 사건을 벌리지만, 그것은 결국 그에게만 이득이 된다. 그는 모성을 핑계로 친딸을 의붓아들과 결혼시키지만, 그 때문에 친딸을 버린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딸을 평생 자신의 곁에 두며, 자경의 출생의 비밀을 덮는 조건이라는 핑계로 첫사랑 홍파(임채무)와 결혼도 한다. 반면 자경, 왕모, 슬아(이수경)등 영선의 자식들은 영선의 죄 때문에 정신적 충격에 시달린다. 이는 ’하늘이시여‘의 모성이 세현이처럼 실체 없이 이름만 존재하여 여성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이용될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모든 악행의 이유를 ’자식 때문에‘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 악행을 통해 호의호식하고, 자식을 좋은 집안에 결혼시켜 신분을 유지한 것은 그들 자신이다. 이는 마치 트렌디 드라마가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것과 유사하다. ’하늘이시여‘는 남녀의 사랑대신 모성을 집어넣은 중년의 환타지다. 그러나, 이 환타지는 환타지로만 그치지 않는다. 자식을 핑계로 자식이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될 악행마저 저지르는 ’하늘이시여‘의 궤변은 곧 우리 사회의 부모들이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한 무책임한 면죄부를 발급한다. 어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라도 자식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면 용서받을 수 있다. 자경은 “모성이 어떤 건지 다들 아시잖아요.”라며 영선과 배득을 모두 용서하지만, 실상 그것은 자식을 통해 자신의 부끄러운 욕망을 채우면서 자식에게 ’좋은 부모‘소리까지 듣고 싶은 부모의 이기적인 욕심을 드러낸 것 뿐이다. 20여년전. 대중이 사랑했던 것은 SBS <사랑과 야망>의 태준의 어머니(정애리)처럼 굶어 죽을지언정 꼿꼿하게 살 것을 자식에게 가르치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2006년의 우리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온갖 패륜을 저지르는 것마저 정당화되는 드라마가 몇차례 연장방영을 하고, 마지막회에는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우리가 자식에게 좋은 부모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포기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는 아닐까. 자식 가진 부모라면, 부끄러워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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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조병준 지음 / 북키앙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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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 결국은 그 사람과 나 사이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인 법이다.-108쪽

능력이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물건의 품질보다 마케팅이 시장에서의 성공을 좌우하는 세상이다. 그 광포한 마케팅의 싹쓸이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진짜 물건'들을 잃어버리고 있는가.

비참한 얘기지만, 광고로 팔아먹은 쓰레기 책1권의 뒷전에서 광고 못하는 좋은 책100권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거꾸로 된 세상. (편집자 박상일 편)-192쪽

세상이 아무리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우겨도 자기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우겨대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소년의 꿈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나도 힘이 생긴다. 나 혼자 멍청하게 꿈꾸고 있는 게 아니구나. 그래서 외롭지 않다.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 나를 외롭지 않게 해 주는 사람들이다. (원이형 편)-240쪽

작년에 스페인을 여행할 때, 어느 날 하루종일 용서에 대해 생각하면서 걸었어. 그러다 용서는 내가 하는 게 아니다, 용서하려고 노력하지도 말자, 라는 생각이 들었지. 용서를 하려고 할때마다 오히려 내 안에서 미움이 커지는 거야. 용서를 해야 되는 이유를 생각하면 그 사람의 잘못이 떠오르잖아. 계속 쳇바퀴가 도는 거야.

그럴때 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잊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용서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저 위에서 내려주는 것이구나. -280쪽

오빠 스스로 만족하는 글은 어떤거야?

- 내가 읽었을 때 눈물이 나는 글. 여러 번 읽어도 그런 글들이 있거든.
나르시시즘이라고 비난해도 어쩔 수 없는데, 어떤 글은 그렇게 눈물이 나.-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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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국도예술관에서 계속 상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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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6-29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좋으실까!^^

DJ뽀스 2006-06-29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습니다만...점점 비는 통장잔고와 번갈아 보니 한숨만 나네요 ㅠ.ㅠ
(패키지 원츄!)

s0da 2006-06-3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벌써부터 북을 두드리는겨?

DJ뽀스 2006-07-02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용의주도한 인간이라서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