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세계사 4 - 철부지 애첩에서 신이 보낸 악마까지, 달콤하고 살벌한 유럽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5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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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막장이다’ 라는 말을 종종 쓴다.

알고 보면 친오빠를 사랑하거나, 알고 보니 어릴 적 헤어진 친엄마이거나.

꼬이고 꼬여 내가 사랑했던 남자가 동생의 약혼자로도 나오고, 정말 너무 미워하던 악연의 고리 끝에는 가족관계인 상황.

보면서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있었다.

 

 

스캔들 세계사.

막장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실제 막장 이야기.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건 이런 내용 때문은 아니었다.

학교를 다니며 배운 세계사의 내용은 졸업과 동시에 사라졌다.

어느 날 문득, 너무 역사에 대해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 찾아보게 된 책.

그 책이 바로 스캔들 세계사이다.

 

 

역사보다는 흥미위주로 찾아본 책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역사에 관심이 더 가기 시작했다.

별 생각 없이 넘긴 첫 장이었는데 깊은 숨을 쉬며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나를 보았다.

순식간에 읽어 내려간 역사책.

여러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배경을 통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역사의 흐름을 알게 되었다.

전반적인 흐름을 기억하는데 그들의 자극적인 인생은 큰 효과가 있었다.

비슷한 이름..비슷한 행동.. 이런 것들 때문에 헷갈리긴 했지만 그들의 삶을 알고 나니 그들이 살던 시대적 배경도 알 수 있었다.

책을 모두 읽고 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이 그들이 살던 시대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왜 그런 판단을 하고 행동했는지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곤조곤.

역사를 잘 아는 친구가 이거 알아??하면서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가득한 책.

흥미롭게 세계사를 알아갈 수 있는 책, 스캔들 세계사.

재미와 상식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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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의 공존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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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우리 생활 속 많은 곳..아니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인 미생물.

우리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는 곳도 있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많기에 좋아하기도, 미워하기도 애매한 생명체.

 

아이를 키우며 제일 겁나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바로 열이다.

염증이 생긴 경우 고열이 동반되기에 초반 염증을 잡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그렇게 자주 쓰게 되는 약...바로 항생제.

 

항생제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너무 크기에..사용이 꺼려지는데 이번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항생제의 장단점.

그리고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 이유.

모든 과정이 시행착오라는 것을 알고 나니 내가 더 많이 알아야한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내 안의 우주.

나와 내 몸 미생물.

 

우리 몸 속 미생물, 어떻게 접근할까?

우리 몸 속 미생물

미생물이 사는 모습

우리 몸과 미생물의 전쟁과 평화

미생물과의 공존을 위하여

 

이렇게 파트를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었다.

대학에서 일부 배우긴 했었지만 오랜만에, 그리고 생활에 밀접하게 배웠던 것이 아니라서 책의 내용이 생소했지만 익숙하기도 했다.

 

미생물에 대한 지식의 변화과정.

먹거리에 따라, 사는 곳이 따라 달라지는 몸 속 미생물.

미생물에게 큰 영향을 끼친 냉장고와 항생제의 발명.

 

책 속에서는 사람보다 미생물이 우선이다.

우리 몸에 미생물을 더 정확하게 아는 것이야 말로 우리 몸을 더 잘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이로운 미생물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신체를 만드는 법.

그게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중간이 장 미생물이 끼어서 함께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자의 책은 이 한마디로 정리 할 수 있었다.

 

 

이로운 미생물이 살아가기 좋은 환경.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

이로운 미생물이 좋아하는 작은 생활습관, 이로운 미생물이 좋아하는 먹거리부터 다시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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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의 경고 -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8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진용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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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과학자는 대기 중 수분과 에너지가 많아지고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는 것은 더 강력한 허리케인의 발생을 의미한다고도 말한다.

 

 

어쨌든 천연가스를 태운다는 것은 CO2분자를 대기 중으로 더 방출해서 열을 가둬 둔다는 것이다.

...

더 단기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가 더 많은 해수면 상승, 기상이변, 바다의 산성화, 그리고 그 밖의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구는 지금 달라지고 있고 더 많이 바뀔 것이다.

히말라야에는 빙하가 더 적어지고, 북극에는 얼음이 줄어들며, 남극에는 천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성 식물이 뿌리를 내릴지도 모른다.

 

 

세계의 바다는 인간이 활동하면서 발생시키는 CO2 총량의 3분의 1을 흡수한다. 이 흡수로 지구 온난화가 약화되지만 바다의 산성화라는 희생이 따른다.

...

지구 전체에서 산업혁명 초기 이후로는 해양 표면층의 평균 pH가 0.12떨어져 8.1이 되었다.

 

 

기상이변.

빙하가 녹고 바다 속 생물들이 죽어가고..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이 모든 일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처음 책을 접하기 전, 단순히 환경오염이 심하고 그로인해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이 어떤 순서에 의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환경의 변화.

그 변화의 가속곡선이 지구가 견뎌낼 수치를 넘어서는 순간 일어날 여러 현상들.

과연 지금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들이 단순한 변화인 것일까??

환경오염의 사슬이 우리 몸의 변화를 일으키는 건 아닐까?

 

난 현재 30대 가임기 여성이기에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은 것이 불임문제이다.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고 있다.

그 중엔 임신이 되지 않아 의학의 힘을 빌려 아이를 가진 경우가 눈에 띄게 많다.

해양의 산성화.

 

그로 인한 성장 및 번식불량.

모든 것은 돌고 돌기에 그 해양생물을 먹고 사는 우리에게도 피해는 있을 것이다.

해양 생물들도 산성화된 바다에서 살아가기 위해 몸의 기전이 변화될 것이고, 그것을 먹는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산성화된 바닷물 속에서 번식이 크게 줄었다면 그것을 먹은 우리도 같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단순히 먹거리가 줄어든다는 사실보다 그것이 더 소름 돋게 무서웠다.

내가 느끼던 우리 생활 속 작은 변화들이 전부 환경오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책을 읽으며 베란다 밖 하늘을 보니 뿌옇다.

미세먼지.

이 또한 환경오염으로 일어난 현상이다.

창문을 열면 상쾌하지만 금방 코가 가려워 재채기가 나온다.

책의 마지막에 나온 여러 해결책.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크지 않지만 기업들이 의식을 바꿔 모두 함께 한다면 우리의 작은 노력도 분명 큰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부터 저탄소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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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 연설문 - 딕테이션.쉐도잉으로 영어독해.영어듣기 잘하는법
Mike Hwang.장위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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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하게 적힌 글.

그것이 바로 연설문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생각을 모든 사람에게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많이 배운 사람, 적게 배운 사람, 여자, 남자, 나이가 많은 사람, 나이가 어린 사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듣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간결하고 단호하게, 하지만 너무 쉽지 않게 적혀야 한다.

이 뜻을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영어공부하기 가장 좋은 글은 연설문이라는 결론에 닿게 된다.

그래서 영어를 다시 공부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고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TOP 10 연설문.

 

책의 초반에는 이 책을 어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다소 빽빽해 보이는 느낌이었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눈에 무리는 없었다.

연설문에 들어가기 전에 인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상황을 알려주었다.

인물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미리 알고 보는 연설문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간단히 단어를 살펴보고

대표적 문법도 알려주었다.

그리고 접하는 연설문.

 

본문 앞에 미리 알려준 단어들은 색을 다르게 해서 눈에 띄도록 해두었다.

덕분에 독해부분에서도 쉽게 잡아낼 수 있었다.

문장을 통째로 해석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독직해 방식으로 정리해 주어 더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연설문은 길지만 정리가 잘 되어있어 쉽게 읽으며 넘어가기 좋았다.

또 유명한 연설문이기에 여러 번 읽고 공부하며 많은 생각도 하게 되었다.

어려운 단어들을 꼬아놓은 형태가 아니어서 쉽게 해석하며 공부하기 좋았기에 영어해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공부하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영어 공부하는 책이라는 느낌보다 하나의 연설문을 읽으며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지루한 영어문장을 해석하며 머리가 아프다면 이 책으로 꼭 공부하길 추천한다.

영어와 인생 공부를 같이 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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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전대진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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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글.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에 남는 글귀.

타인에게 실망하거나, 내 삶이 너무 구질해보이거나, 나만 불행한 것처럼 느껴질 때 읽으면 좋을 책.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누구나 생각하지만 한 문장으로 적어낼 순 없었던 말들.

지금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누군가에게 진정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가슴 한편에서 공감할 수 있는 말들.

그런 말을 담은 사진.

그 사진을 담은 책.

 

한 장 한 장.

그냥 작은 종이위에 적은 글.

컴퓨터로 딱딱하게 적어낸 글이 아닌 손으로 적은 글.

그래서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글.

 

사진 속 글귀는 내 삶속의 상처를 돌아보게 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가끔 튀어나와 내 영혼을 갉아먹고 살던…….죽을 때까지 상처로 남을 그런 말.

그 상처를 보듬어주는 말.

읽으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때 내 머릿속에는 왜 이런 말들이 생각나지 않았을까?

 

사람의 마음은

마치 '거울'과 같아서

내가 기대하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움직인다

 

누가 지금 나한테

"많이 힘들었지?"라고 물어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 날 것 같다

 

'봄-여름-가을-겨울'보다는

'겨울-봄-여름-가을'로 살아요.

인생의 겨울을 먼저 보낸 사람에겐

봄의 햇살이 더 따뜻할 테니…….

  

인생을 살아가며 참 많은 말에 상처받고

참 많은 행동에 상처받고

참 많은 태도에 상처받는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듣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 누군가는 내가 원하는 말을 콕찝어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태도에서 또 실망을 하고 나 자신을 깎아내린다.

그럴 필요 없는 나인데…….하나의 시련은 많은 것을 함께 가지고 와 나를 무너지게 한다.

그럴 때 나 자신을 위해 가슴에 새기면 좋을 글귀들.

거창하고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나를 공감하게 만드는 글.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던가?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잘못된 것은 내가 아니다.

내 약한 마음은 당신을 상처주지 않으려 한번 참은 것 뿐.

 

잘해주고 호구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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