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물리치기 어려운 적을 망치려면, 먼저 치켜세워라. "가치의 제공".
-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모르는 상대방은 '가치의 제공'을 받으면, 더욱 교만해지고 틈을 보이게 된다. 이때가 기회이다. 이들에게 가치의 제공은 오히려 이들의 생존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 물질적 가치 뿐만 아니라 버프, 칭찬, 힘, 격려 등의 정신적 가치와 함께 동료, 복종 등의 사회적 가치도 포함된다. '가치의 제공 후 회수' 전략이다. 물질적, 정신적, 사회적 가치를 제공받으면 자신의 자존감이 근거가 있든 없든 높아지게 된다. 근거없이 높아진 자존감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원흉이 되는 것이다.
Cf) 단,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잘 아는 상대방은 자신에게 필요한 가치를 "거래"를 통해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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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vs 후계자
* 2인자의 중요성 : 대부분의 경우 1인자와 성향이 극명하게 다름. 성향이 같으면 중요한 결정에서 오판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영리한 오너는 동물적 감각으로 본인의 성향과 다른 2인자와 짝을 이룸. 나름의 보완과 견제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는 것.
- 리더가 자기와 다른 성향의 똑똑한 2인자를 거느리려면 나름의 관용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 인내의 끈을 놓치거나 이를 부담스럽게 여겨 자기와 같은 색깔로 2인자와 측근들을 채우는 순간 조직의 집단 지성과 균형이 상실된다. 다른 색깔의 2인자와 다양한 구성원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면 그들에 대한 조직 장악력은 확실하면서도 배려의 태도와 생각의 유연함이 있어야 한다. 너무 누르면 똑똑한 인재가 버티지 못할 것이고, 너무 유하면 배반이 싹틀 소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2인자에게는 조직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권한위임이 가능하지만, 그것의 허가. 승인권자로서 1인자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어야 한다. 쓸데없이 오버하거나 위임된 권력을 자기 것인 양 휘두르다가 단순히 토사구팽이라고만 생각하고 진짜 이유는 모른 채 사라진 자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 후계자와 2인자는 개념이 분명 다르다. 문제와 갈등은 2인자와 후계자가 다를 때 주로 발생한다. 2인자는 어디까지나 1인자의 그림자일 뿐이다. 하지만 후계자는 떠오르는 새로운 권력이다. 서로 관점이 다르고 추종 세력이 다르니 당연히 충돌한다. 그래서 통상 권력자 사후에 2인자는 숙청 또는 좌천된다. 드물게는 2인자가 후계자를 누르고 권력의 반열에 올라서기도 한다. 그러므로 오너입장에서 후계자 결정과 상속은 이러한 조직 권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사전에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거쳐 장기간 플랜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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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한영우 지음 / 지식산업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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