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볼 새내기의 GOAL 때리는 하이킥
박주광 지음 / 더로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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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골(Goal)을 이루는 여섯 가지 단계, 골몰, 골격, 골타, 골인, 골든골을 현대인이 겪는 현실과 연결짓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낸 처세술과 관련된 책이다.

주인공 박하수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의 직장인으로, 그의 이야기는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 책은 현실의 난관을 극복하며 나만의 골(Goal)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현대인이 겪는 시대적 편견과 고정관념 앞에서 방황하고 좌절하는 아픔을 솔직하게 담아냄으로서 희망과 위로를 전해준다. 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선배들의 직장생활 조언과 삶의 교훈도 묘사되어 있어, 유익하다.

현대 사회에서 개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지만, 표준화된 삶에 갇힌 채 당연시되는 고민을 품고 살아가는 현실을 직시한다. 이 책은 그런 현실 앞에서 자신의 목표와 위치를 찾지 못하는 젊은이와 직장인들을 위한 이야기로, 인생의 필드를 직장에 비유하여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것 이 핵심이다.

또한, 'GOAL'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인생에서 Goal을 때렸던 경험은 얼마나 있는가? 그럼, 지금까지 당신의 인생에서 환희로 가득했던 First Goal은 무엇인가? 당신의 Golden Goal은 무엇인가? 아니, 당신의 Golden Goal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이라도 해본 적은 있는가?" 이러한 질문으로 하여금 자신의 목표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골(Goal)을 이루기 위해선 명확한 시작이 중요하며, 그 시작이 곧 첫 번째 골(First Goal)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골든골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주인공 박하수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First Goal을 찾아 골든골을 이룰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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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물의 죽음 - 인간은 왜 기꺼이 동물과 만나고 또 이별하는가
E. B. 바텔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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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는 동물의 죽음>은 동물과의 이별에 마주한 경험을 토대로 한 저자 E. B. 바텔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애도의 다양한 형태"를 탐구하며, 동물과 함께한 순간부터 이별까지 받아들이는 인간의 사례를 살펴본다.

인문에세이 성격인 만큼, 저자 바텔스은 물고기에서부터 강가에 흩뿌린 개의 유해까지, 다양한 동물과의 작별을 통해 인간의 삶과 역사를 보여준다. 금빛의 케언테리어, 노란빛의 카나리아, 보랏빛의 베타 완다 등 다양한 동물들의 저자는 오직 그들과 함께하는 삶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전하며, 이는 동물과의 이별이라는 순간이 항상 처음과 같이 아프고 고요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 책은 동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마음을 울릴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땅한 안내서가 없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슬픔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며,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필자로서는 책을 읽으면서 반려동물과의 이별이라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감정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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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모든 과정을 세심히 다루며 '이성'과 '감성'을 통해 보호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책은 슬픔 속에서도 희망과 안정을 찾게끔 이끌어준다. 바텔스는 죽음에 대한 이성적인 이해와 동물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결합시켜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는 단순한 이별이 아닌, 동물과의 연결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며 애도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배움이었다. 단 한 번이라도 아는 동물의 죽음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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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보는 남자 안전가옥 오리지널 28
조경아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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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아 작가의 신작 장편 소설, 『집 보는 남자』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테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작가의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와 같이, 이번 소설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인간 본성의 깊은 고찰을 함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집 보는 남자>의 줄거리는 연석동에서 연이어 발생한 이상한 죽음 사건. 희생자들은 모두 지병을 앓거나 가족 없는 독거인이었고, 집에서 발견됐다. 형제 남제영은 한 남자의 이동이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되고, 검거된 이는 반테오. 테오는 어릴 적 괴롭힘을 당한 과거를 갖고, 독립 후 부동산 업과 도움 제공에 종사한다. 동생 고희의 복귀로 테오는 불편함을 느끼며 그녀를 위한 집을 찾다가 부동산의 어두운 사건에 휘말린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테오는 죽음의 집 주인으로 몰려, 누군가 그를 이용한다.

주인공 테오는 평범함을 넘어선 특이한 캐릭터로, 집에서만 지내며 집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능력을 통해 우리는 평범한 집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테오가 집을 관찰하는 동안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 해결에 테오의 능력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책에서는 유치장부터 차고, 옥탑방, 박람회, 오피스텔, 길바닥까지 다양한 장소에 대해 다루는데 각 각의 장소마다 개인의 기억과 교차되면서 읽을니 더욱 흥미로웠고, 집이란 공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작가는 테오를 통해 집과 삶의 의미를 다르게 조망한다. 테오의 물음인 "어떤 집을 좋아하세요?"는 우리에게 집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이미지와 색채를 연상하게 하는 글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가득 차 있으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매력 또한 돋보인다. 작가의 문체는 마치 눈앞에 화면이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며, 마지막까지 몰입할 수 있는 스릴과 긴장감을 유지한다.

테오의 성장과 미스터리한 사건의 해결,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집 보는 남자』는 흥미진진한 휴먼 미스터리 소설로 빛난다. 조경아 작가의 후속작을 기대하며, 이 소설은 집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집이란 무엇인지, 그 안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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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다시 시작하다
정진숙 지음 / 더로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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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다시 시작하다』은 정진숙 교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희망의 메시지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 꿈, 희망, 행복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게되는데, 저자는 어린 나이에 불치병 루푸스를 진단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감사, 겸손을 지키며 평생교육을 실천했다. 이 책은 그녀의 삶에서 얻은 교훈과 인생의 가치를 전하며, 우리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닫게 해주는 삶의 자세와 연관된 책이다.

정진숙 교장은 자신의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한글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는 것을 목격하며 보람을 느끼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더 나은 결과를 이루는 방법을 찾아내고자 했다고 한다.

루푸스로 많은 힘들고 아픈 순간을 겪었지만, 정진숙 교장은 사랑과 봉사로 그 어려움을 이겨냈으며, 충주열린학교를 개교하여 수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였고,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주는 책이다. 정진숙 교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느꼈다. 또한, 책은 자기계발서로도 볼 수 있으며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표현력이 돋보인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가치를 고민하고, 스스로에 대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좋다. 저자는 어떤 가치를 통해 삶을 표현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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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우는 말들 - 나를 나로 살 수 없게 하는 은밀하고 촘촘한 차별
연수 지음 / 이르비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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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비영리단체 WNC의 대표이자 성평등 교육 활동가로, 여성 문제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책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심리학과와 개발협력 전공에서 학위를 받은 전문가로서 여성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

"나를 지우는 말들"은 대한민국에 사는 여성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적인 질문과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은 그런 문제적인 언어들이 얼마나 평범하고 무심코 쓰이는지, 그리고 이것이 여성의 주관을 흐릿하게 만들고 자기검열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좋은 게 좋은 거'라 여기며 자신을 지울 때, 그 행위가 실제로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나를 지우는 말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깊고 은밀하게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드러내며, 그것을 바꾸기 위한 변화의 시작을 제안한다. 책의 이야기들은 부조리한 상황과 사회의 통념을 고발하며, 독자들에게 불편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 책은 작은 사소한 일상의 변화가 큰 사회적 담론의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인 변화를 이루려면 스스로의 가치관을 재고, 사회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를 지우는 말들"을 통해 자신을 찾고 일상의 자유와 평등한 삶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어떻게 꾸준하고 은밀하게 지속되는지를 드러내면서, 독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고 자기 자신을 지키며 또한 다른 이들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부조리한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변화가 큰 사회적 전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불편한 현실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더욱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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