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마음 뒤로 숨다 - 나만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심리 공감 비블리오테라피
임옥순 지음 / 행복플러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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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 뒤로 숨다》는 17년간의 상담가 생활을 통해 쌓인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감동과 치유의 여정을 안내하는 책이다. 상담가 임옥순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이해를 전하면서, 각자의 내면에 깊이 파고들어가도록 돕는다.

책은 상담가가 내담자들과 함께 겪은 이야기를 통해 심리학과 인간 관계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과 자연의 소리를 통해 독자들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치유의 과정을 체험한다. 문학적 표현과 대상관계이론을 활용하여 상담 용어를 다루는데, 이는 독자들이 복잡한 이론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경험과 연결지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상담이 이루어지고, 어떻게 숨겨진 마음의 감정을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지를 세세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책은 상담과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면서, 독자들에게 자기 인식과 자기 성장에 대한 고찰을 유도한다.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독자들은 자신과 부모,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아 발견과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담가가 마주한 다양한 상황들은 독자들에게 삶의 다양성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책은 자연의 소리와 함께하는 고요한 공간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독자들은 글을 통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그 안에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마치 고향의 따스함과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사랑, 마음 뒤로 숨다》는 상담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정 표현력으로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책이다. 상담의 소중함과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풍부한 사색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이 책은 더불어 독자들에게 미소와 위로를 전하며, 마음의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하는 특별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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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쫓는 자들 여정의 시작 2 : 위대한 곰의 호수 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2
에린 헌터 지음, 김진주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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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쫓는 자들 1부 여정의 시작 2 - 위대한 곰의 호수》는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에 직면한 세 종류의 곰들의 모험을 다룬 동물 판타지 소설이다. 흰곰 칼릭, 흑곰 루사, 갈색곰 토클로, 그리고 신비로운 변신 곰 어주락이 펼치는 이야기는 예측불가능한 운명과 다양한 서식지에서 온 어린 곰들의 발걸음이 하나의 전설로 얽힌다.

소설은 흥미진진한 모험과 예상치 못한 위험, 그리고 환경 파괴에 맞서는 어린 곰들의 용기를 그린다. 이들은 위대한 곰의 호수에서 만나 놀라운 모험을 시작하며, 가혹한 현실을 뛰어넘어 희망의 야생을 향한 도전에 나서게 된다. 각자 다른 종류와 서식지를 가진 곰들이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설레임과 감동을 안겨준다.

작가 에린 헌터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 작품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문화와 신앙을 배경으로 삼아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다. 곰들의 캐릭터와 이야기는 원주민의 말에서 온 이름과 전설적인 곰 어주락의 변신 능력을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제시한다.

동물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유치하지 않은 판타지로, 일러스트가 적고 글이 길게 이어지는 호흡을 가지고 있다. 어린 곰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행동과 생각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제시하며,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소설은 초등 고학년 이상의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데, 청소년이나 성인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운 내용을 제공한다. 전사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별을 쫓는 자들'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게 하는 동시에 흥미진진한 판타지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다가올 3권 '연기 나는 산'을 기대하며, 겨울방학에 이 소설을 만나보는 것은 좋은 선택일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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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
한가(家)롭게 지음 / 한가롭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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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이 길에서 중요한 것은 현명한 선택과 자기 이해력이다. <뒤통수>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며 일상에서 흔히 간과되는 측면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살펴낸다. 삶은 결코 쉽지 않다. 우리는 매 순간 다양한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뒤따르게 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언제나 우리를 시달리게 하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이 책은 고물가와 불확실성이란 '고(高)의 위협'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 속에서 우리의 삶과 선택에 대한 현명한 시선을 제시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불안을 초래한다. 기업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며 불안한 미래에 대비한다. 이러한 불안함은 개인에게도 미치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신뢰했던 사람의 배신과 거짓말이 늘어날 수 있다. 뒤통수를 맞게 되면 가족과 자신의 행복, 심지어 건강마저도 훼손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조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 한가(家)롭게는 2024년을 새로 시작하는 이들에게 뒤통수를 맞지 않고 행복과 성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쓰여진 책이다. 직장인, 사업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필독서로 손색이 없다.

한가(家)롭게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책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법을 다루며,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짚어내고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뻐꾸기 같은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인간관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함께, 독자들은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인함을 키울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뒤통수>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삶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배신과 실망을 경험하며 어떻게 성장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한가(家)롭게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솔직한 조언을 전한다. 삶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안내서로, 인생의 교훈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삶의 주인공으로서의 길을 열어준다. <뒤통수>는 불확실한 현실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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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끝 위스키 (화이트 에디션) - 마케터의 시선으로 본 스코틀랜드 증류소
정보연 지음 / 모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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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스키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습니다. 집에서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스키는 더 이상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예술의 표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풍미를 즐기려는 이들의 호기심도 높아졌습니다. <여행의 끝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직접 방문하고 경험한 마케터의 눈으로 살펴본, 위스키 산업의 다양한 얼굴을 탐험한 책입니다.

책은 열여섯 개의 다양한 증류소를 소개하며, 브랜드의 가치와 생산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동안 듣지 못한 증류소 운영의 비밀과 브랜드의 탄생 배경을 통해 위스키에 담긴 '세월'의 매력을 전하고 특히

, 마스터 블렌더들과 증류소의 생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위스키의 본질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저자는 증류소를 투어하면서 상품 기획, 생산 관리, 브랜딩, 판매 전략 등 다양한 영역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다양한 지역에 퍼져있는 위스키 증류소를 탐험하고,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위스키의 본질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글래스고에서 시작해 아일라, 스페이사이드, 하일랜드, 로랜드까지 다양한 지역의 위스키 증류소를 다루며, 그들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책은 위스키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위스키 산업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여정을 선사합니다. 열여섯 개의 다양한 증류소를 소개하면서, 위스키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과 문화를 탐험하는 이 책은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환상적인 위스키 여행의 안내서로서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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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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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로서 참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공감 아닌 공감을 하고 쾌감 아닌 쾌감을 느끼고 소설 속에서 이뤄진 범죄를 상상해 보며 아찔해하기도 했던 소설이다. <완전 부부 범죄>에는 부부 범죄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8편의 각기 다른 소설을 담은 책이다. 보통 이런 앤솔러지는 작가가 다르기 마련인데 이 책의 작가는 같은 사람이다. 저자가 부부 범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는지, 8편의 이야기 모두 다채롭게 느껴질 만큼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놀랍다. 더군다나 비슷한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고 또 기대하면서 읽었다.

완전 부부 범죄의 줄거리는 8편의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편 '결혼에서 무덤까지'이다. 노인 부부 이야기다. 단기 치매가 있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죽일 계획을 하고 또 실행하고 나중에는 또 기억을 잃는다. 처음 시작 부분도 할머니가 이전 기억을 하지 못한 체 눈을 뜨는데, 눈앞에는 할아버지를 죽인 자신의 상황을 맞딱드리면서 시작한다. 노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설정도 흥미로웠고 단기 치매로 범죄 사실을 잊어버리는 부분도 재미있는 요소로 다가온 소설이다.

두 번째로 인상 깊은 편은 '인생의 무게'이다. 중년 부부 서로가 서로를 죽일 계획을 펼치는데 눈치게임, 스릴 만점이다. 마지막 소소한 반전과 비로소 이해되는 제목의 뜻이 깊게 와닿았다.

수록된 8편의 소설 모두가 재미있다. 엉뚱하고 아이디어가 다채롭다. SNS에 쉽게 남을 판단하고 악플을 달아 누군가의 인생을 초토화 시키는 부분, 바람난 배우자에게 복수를 하려 하지만 '자식'이라는 존재 앞에 희생을 선택한 남자, 무작위로 보낸 비리 폭로 예고 메일에 제 발 저린 사람들까지 소설이지만 현실적인 면모도 깊게 다가와 씁쓸함이라는 감정도 느낄 수 있다.

책 말미 '작가의 말'에 소설 제목에 대한 언급이 있다. '제목은 내용과 달라도 상관없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유명한 소설 작가분이 말했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데!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비로소 표지를 다시 바라보며 제목을 천천히 곱씹을 때 '이 소설을 내가 안다'라는 안도와 뿌듯함이 얼마나 좋은데.. 독자로서 약간 서운하다.

<완전 부부 범죄>는 8편의 부부 범죄를 다룬 소설로,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자를 죽이는 과정이 담겼다. 현실감은 떨어지니 따라 할 만한 정보는 없다. 범죄를 다룬 소설이지만 마냥 무겁지도 않고 흥미진진하게 읽는 스릴러 장르이다. 책을 읽을 때 만화 '코난'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코난 좋아하는 독자라면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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