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 선인장도 못 키우는 왕초보를 위한 4주 완성 가드닝 클래스 소원풀이 시리즈 15
허성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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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크기에 넓적하고 은은한 핑크색의 예쁜 책

200p남짓 글보다 사진이 많아 금방 읽는다.

우리집에도 무려 10개의 크고작은 화분이 있다.

그런데 식물을 좋아하면서 아는게 없어

시들~시들한 화분들을 보며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한 찰 나

진짜 ㅋㅋ 시기적절하게도

<나도 초록 식물 잘 키우면 소원이 없겠네> 책을 만났다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나한테 도움이 될까~~

기대하면서 책을 넘겼다



물주는 시기 체크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물주는 시기는 1주에 1번, 2주에 1번

이런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물을 주기적으로 주는 루틴보다는

저 위의 방식으로 식물이 물이 부족할 때 줘야한다고 한다.

우리집엔 마땅한 막대가 없어서

면봉을 잘라 사용했는데 꽤 괜찮았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위치나 시듦과 병듦의 모양에 따라 증상을 알려준 그림이다.

우리집에 있는 화분 잎 끝이 시들시들 했는데

이 책에 의하면 건조해서 그렇다고 ㅋㅋㅋ

분무기를 사서 매일매일 뿌려줘야 겠다.

아...정말 잘만난 책ㅋㅋㅋ



화분옮기는 방법ㅋㅋㅋ마침 또 우리집에

뿌리가 화분을 뚫고 나온 얘가 있어서

내친김에 분갈이를 해봤다ㅋㅋㅋㅋㅋㅋㅋ

식물들을 좋아하고 키우고 있지만

물주는 시기, 분갈이 하는 방법, 시들어 가는 식물들 관리하는 방법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아주 친절한 책이다.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도구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있다.

관엽식물, 다육식물, 허브, 이끼류, 예쁜식물, 난이도 높은 식물, 수형이 멋진식물

그리고 마지막엔

식물 초보자가 궁금한 Q&A도 포함되어있다.

여러모로 도움되었고! 바로 실천했고~!

쉽게 설명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좋았고

계속 간직하며 식물에 대해 이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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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탐정단 - 고양이 납치 사건
쿠키문용(박용희) 지음 / 몽실마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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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탐정단'은 냐냥동이라는 작은 마을이 배경이 되고 5명의 주요인물들과 6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만나서 친구가 되고 수상한 사람을 뒤쫓으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동네는 나냥동이고 탐정단은 그곳에 사는 탐정 아이들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렸을 적 생각이 많이 난다. 요즘 아이들은 숨바꼭질이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보물찾기 같은 놀이를 할까?ㅎㅎ 마치 그런 놀이를 하는 어린 시절의 나를 들여다보는 듯하는 마음이 들어 읽는 내내 아이들이 마냥 귀엽고 가슴이 뭉글뭉글했다. 특히 애정이 갔던 건 아무래도 다영이었다. 늦둥이 막내딸로 자기 덩치만 한 시베리아허스키를 매일 산책시키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엉뚱했다. 나름대로 사건?을 수사하며 진지하면서도 꽁냥꽁냥한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160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소설에 대화가 많아 금방 읽었다. 처음에 나왔던 등장인물 소개와 마을 지도가 상당히 친절한 책이라는 인상을 준다. 나냥동이라는 동네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모양도 코끼리 모양인 것이 마치 정말 실화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싶었다.

아이가 길고양이를 만지려 하자 엄마가 더럽다며 혼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과연 어린아이에게 한 생명체가 더럽다고 교육을 하는 것이 옮은 것인지..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작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공존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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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스토리인 시리즈 6
강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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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이다.

작가님은 20년간 치과위생사로 일하다가 옷 가게 사장이 되었다. 책은 전반적으로 노란 표지와 비슷한 분위기의 유쾌하고 가독성이 좋다.

만날 소비자의 입장에서 옷 가게를 들락거리기만 했지 정작 옷 가게 사장님은 무슨 생각을 하실지 궁금했다.

특히나 동네에 있는 작은 옷 가게들은 누가 손님일까 옷은 어디서 가지고 올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도 있고 정말 생각지 않은 일들도 있구나라는 걸 알았다.

원래도 직업 에세이를 좋아하는 터라 이 책은 참 귀하다. 옷 가게 사장님이 낸 책이라 이게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특이하다면 특이한데 자주 가기도 하니까 귀하고+특별하달까 ㅋㅋㅋㅋㅋ

그래서 옷 가게 사장님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이 책에 설명이 잘 되었느냐~?

사실 내가 생각한 건 손님과의 그 오묘한 공기 속 미묘한 감정이 궁금했는데 그런 내용을 별로 안 나와 있긴 했다. 그러나 작가님의 매력이 돋보이는 글들이 많았고 약간 성장스토리 느낌이 들었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나이대가 좀 높은 것 같다는 것과 중간중간 들어간 그림들이나 제목 글씨체들이 오히려 글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 같다. 디자인을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옷 가게 알바도 해보고 싶고 도서관에서 일도 해보고 싶고 택배도 하고 싶고 여행사도 다니고 싶고 마트에서도 일하고 싶고! 내가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 옷 가게 사장님의 '문득'의 용기를 떠올려 나도 용기를 얻어야겠다. 앞으로도 직업 에세이는 대환영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본다는 건 정말 경이롭고도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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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탐정단 - 고양이 납치 사건
쿠키문용(박용희) 지음 / 몽실마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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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탐정단'은 냐냥동이라는 작은 마을이 배경이 되고 5명의 주요인물들과 6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만나서 친구가 되고 수상한 사람을 뒤쫓으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동네는 나냥동이고 탐정단은 그곳에 사는 탐정 아이들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렸을 적 생각이 많이 난다. 요즘 아이들은 숨바꼭질이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보물찾기 같은 놀이를 할까?ㅎㅎ 마치 그런 놀이를 하는 어린 시절의 나를 들여다보는 듯하는 마음이 들어 읽는 내내 아이들이 마냥 귀엽고 가슴이 뭉글뭉글했다. 특히 애정이 갔던 건 아무래도 다영이었다. 늦둥이 막내딸로 자기 덩치만 한 시베리아허스키를 매일 산책시키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엉뚱했다. 나름대로 사건?을 수사하며 진지하면서도 꽁냥꽁냥한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160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소설에 대화가 많아 금방 읽었다. 처음에 나왔던 등장인물 소개와 마을 지도가 상당히 친절한 책이라는 인상을 준다. 나냥동이라는 동네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모양도 코끼리 모양인 것이 마치 정말 실화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싶었다.

아이가 길고양이를 만지려 하자 엄마가 더럽다며 혼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과연 어린아이에게 한 생명체가 더럽다고 교육을 하는 것이 옮은 것인지..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작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공존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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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나 이별 사무실 - 손현주 장편소설
손현주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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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사무실' 꽤나 창의적인 제목이다.

어쩌면 상상해 봤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안 좋은 습관과 이별하고 싶고, 싫증이 난 애인과 이별하고 싶을 때 누군가 대신 말해준다면 어떨까? 좋은 이야기만 전달하고 싶고 좋은 사람만 되고 싶은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한, 꽤 현실성 있는 직업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호기심의 눈으로 책을 봤다.

책은 전개가 빠르고 흡입력 있어 가독성이 좋다. 이별 사무실이 이제 막 만들어진 작은 사무실이라 그런지 이별에 특별한 스킬은 없는 것 같고 그냥 말 전달 정도만 하는 수준이다.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가서 전하는 이별이란 통보를 받은 사람은 태평한 하늘에 날벼락 같은 기분인 게 고대로 전해진다. 보는 내가 다 속상할 지경 ㅋㅋㅋ

내가 이별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해본다.

사람의 단점은 왜 이리 많이 생각나는지.. 뭘 골라야 할지도 모를 만큼 많이 생각나지만 가장 큰 콤플렉스는 아무래도 발표에 있어서 긴장하는 나와 이별하고 싶다. 정확한 명칭이 무대공포증일 거다. 마이크만 잡으면 손에 땀이 나고 속이 뒤집어지고 염소 목소리가 되며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 나의 모습이 싫다. 만약 이별 사무소가 있다면 그런 부분을 의뢰하지 않았을까? 어떻게 이별 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연변에서 온 여자, 3일간의 연차, 도진우와의 관계, 강미후의 자살

아쉬운 게 있다면 이런 것들이 좀 뜬금없지 않았냐는 거다. 소설을 읽다가 "갑자기????"하면서 당황한 전개가 많았다. 뭔가 설명도 좀 부족하고 이야기의 마무리도 안 맺고 끝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달까..?

아이디어는 창의적이었고 지루하지 않았으나 영화로 따지자면 연출이 아쉬웠던 책이다.

원고가 책으로 나왔을 때 후련했다는 말을 남긴 작가의 말마따나 약간 숙제같이 책을 마무리 지으신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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