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스크린 홈 클래스 - 집에서 차근차근 배우는 실크스크린 A to Z
김민지(샌드위치페이퍼) 지음 / 책밥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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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좋든 싫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혼자사 할만한 취미를 찾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다. 뭔가 '창의적이고 전에 안 해보았던 것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실크스크린을 알아봤다. 그 첫걸음이 바로 이 책이다. 처음엔 실크스크린이 뭔지도 몰랐는데 실크스크린이란 실크로 된 망에 일러스트 등 원하는 그림을 필름으로 만들어 모양을 내준다. 그 위에 잉크를 붓고 스퀴즈로 밀어 천에 모양일 새기는 공판화 기법이다. 비교적 저렴하고 만들기 쉬운 편이라 상업적인 포스터에 많이 이용된다.

어려워 보이지만 몇 가지 도구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자신이 얼마든지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활동이다. '실크스크린 홈클래스'에서는 집에서 이 책을 보며 배워서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은 2부분으로 나눠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실크스크린의 정의를 포함한 일반적인 상식과 기본적인 재료와 도구 준비하는 방법, 도안 만드는 방법, 프린트하는 방법 그리고 감광기 없이 실크스크린 하는 방법이 들어있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실전 작품을 만드는 기술이 담겨있다.

집에서 만드는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하여 엽서나 포스터 그리고 천을 활용한 커튼이나 티셔츠까지 활용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실크스크린 기법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간단하게 만들어 많은 양을 찍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듯이 자신이 만든 도안을 집안 곳곳에 찍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자신

의 이름이 박힌 도장을 처음 만난 물고기처럼.

처음엔 실크스크린이 뭔지도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계념을 이해하고 이런 취미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관련된 전문적 용어도 익혀 실크스크린뿐만 아니라 관련된 일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코로나로 집에서 할 독특하고 자기애가 듬뿍 들어간 취미를 찾는다면 실크스크린은 어떨지 추천해본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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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야옹 고양이 대백과 - 특별 개정판
린정이.천첸원 지음, 정세경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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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평소 강아지나 고양이를 포함한 곤충, 미생물까지 관심이 많고 관련 책들을 되도록 읽고 싶어 한다. 고양이는 강아지만큼이나 친근한 동물로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나도 고양이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고 뿐만 아니라 주변에 반려묘를 키우는 지인들에게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나눠주고 사람과 동물 사이를 좀 더 가깝고 지속가능한 건강한 관계를 지향하기 위해 이 두꺼운 책을 보게 되었다.

'야옹야옹 고양이 대백과'에서는 대백과라는 제목처럼 고양이에 대한 의학적인 부분에 대해 심도 있고 전문적인 내용을 담았다. 책도 상당히 두꺼운 편이고 컬러로 된 사진이 첨부된 종이로 이루어져 있어 꽤 무겁다. 무엇보다 타이완 국적의 저자인 린정이님과 천첸원님이 현재 고양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라는 점이 이 책의 전문성을 검증한다. 책은 11장으로 나눠있다. 고양이의 몸에 대한 기본적이 내용을 시작으로 반려묘를 데려올 때 준비할 사항, 기본적인 검사 항목, 새끼를 가졌을 때, 눈과 발톱 관리 방법, 이상행동, 아프다는 신호에 따른 다양한 질병 유추, 평소 건강관리, 응급처치와 마지막으로 노령묘 돌보는 요령을 알려준다.

저자가 수의사다 보니 의학적인 부분에 중점을 뒀다. 고양이에게 이렇게나 많은 질병이 있는지 몰랐고 이 책을 본다면 말 못 하는 동물이 아플 때 보내는 이상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감각을 깨우치고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디테일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량의 정보가 담겨있는 만큼 반려묘를 키우는 집이라면 꼭 필요한 책이다.

책은 나에게 '과연 나는 애묘인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몰랐던 사실이 너무나 많았고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가 오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안일하게 새로운 식구를 들이는 가정이 많다. 반려묘를 새 가족으로 들이기 전에 '야옹야옹 고양이 대백과'를 보면 마음의 준비를 다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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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의 세계 - 현직 홈쇼핑 PD의 좌충우돌 분투기
지크 지음 / 그린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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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실제 10년간 홈쇼핑 방송 PD로 현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홈쇼핑에 대한 솔직하고 제대로 된 이야기를 전하고자 시작한 다음 브런치에 글을 기고한 것이 엄청난 조회수를 끌며 이렇게 책까지 냈다고 한다.


채널을 돌라다가 우연히 관심 있는 상품을 팔고 있는 쇼호트는의 말에 홀려 구매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오디오 빈틈 없이 멘트를 날리고 치열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며 어떻게 말을 잘하는지 신기해하곤 했다.


'홈쇼핑의 세계'에서는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기 지망생이었던 저자가 어떻게 홈쇼핑 PD가 되었는지, 홈쇼핑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 홈쇼핑의 기본적이 이해와 같은 내용들이다. 역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흑역사 방송사고 부분이었다.


홈쇼핑 콜센터에서 상담원 견학을 하는 구조는 정말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갖게 한다. 단지 일일체험일 뿐인데도 악성 민원으로 상처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안쓰러웠다.


홈쇼핑에 대한 이런저런 오해들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 긴박해 보이는 홈쇼핑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 이 책을 읽고 우연히 채널 사이사이에 있는 홈쇼핑들을 보자니 이전과는 다르게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됐다. 왠지 친근해지고 보이는 것 외의 것들이 보였다.


홈쇼핑에 관련된 직업을 생각하는 사람과, 평소 홈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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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강아지 이 음식 먹여도 될까요? - 반려견 맞춤 식재료 바이블
박은정.유승선 지음 / 길벗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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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밥 먹을 때마다 검색한다.

강아지 딸기, 강아지 사과, 강아지 닭 가슴살, 강아지 당근, 강아지 연어, 강아지 계란, 강아지 보양식.

사람이 먹는 음식 강아지에게 주면 독약이라는 말도 있는 한 편, 시골 강아지들은 밥 먹다 남은 음식 처리하면서도 장수하는 걸 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당근이나 계란 같은 건 왠지 먹어도 좋을 것 같은데 싶은 마음에 인터넷의 자료를 확인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인지 의구심이 들어 어정쩡하고 찝찝한 기분이었는데 마침! 한의사와 펫 영양사가 공동으로 지은 책이 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책을 펼쳐보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한국에서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의 29.7%를 차지한다고 한다. 나도 그 30%에 드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라면 필요한 책이다. 궁금한 부분만 찾아서 보고 참고해도 좋고, 전반적으로 보면서 미리미리 알고 있어도 좋다.

'선생님, 우리 강아지 이 음식 먹여도 될까요?'의 구성은 3부분으로 나눠있다. 반려견의 건강과 몸 구조를 익히는 부분이 1장, 반려견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식 재료 100가지가 2장, 마지막으로 구강건강, 모질 관리, 신장 관리, 혈액순환 등 분류로 특화된 반려견 영양식을 만드는 방법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반려견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식 재료 부분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알쏭달쏭했던 음식들이 명확해졌고 섭취방법과 좋은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유용한 방법까지 들어있어서 섭취 가능 여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잘 써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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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그럴듯한 통기타 타브악보 - 동영상으로 배우는 통단기의 세상 쉬운 기타 악보 꽤 그럴듯한 통기타
통단기 지음 / 책밥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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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단기라고 불리는 저자의 본명은 박해윤으로 기타 단기 완성 '통단기 기타 레슨'을 운영하며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서도 기타 관련 팁과 강좌를 하고 있다. 저자는 어려운 코드가 자주 등장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쉬운 코드로 바꾼 악보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음악으로 들었을 때 원곡과 거의 차이는 없지만 훨씬 쉽게 코드를 잡고 연주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음악은 예술의 영역이므로 꼭 악보에 있는 대로 강박을 가지고 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본인이 다르게 표현하고자 하는 곳이면 그렇게 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라는 조언을 한다. 그 말에 동감한다. 꽤 그럴듯한 통기타 악보처럼 자신의 느낌만 낼 수 있다면 굳이 정석대로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자문을 한다. 음악이라는 게 문화이고 예술인 부분이라 어떻게 해석하고 소화하느냐는 본인 나름인 것 같다.

'꽤 그럴듯한 통기타 타브악보'에서는 간단히 타브악보 보는 법을 알려주고 대부분의 내용은 38개의 악보로 구성되어 있다. '기타'라고 하면 항상 오래된 음절이 떠오르곤 했는데 아이유의 라일락, 산들의 취기를 빌려, BTS의 Dynamite,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나훈아의 테스 형까지 생각보다 젊은 감성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선곡들이 있다.

전문적인 과정이 필요한 사람보다는 취미로 음악을 즐기고 단시간에 그럴듯한 통기타를 연주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가이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이라면 기타를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도 지름길 같은 길이 열릴 것이다. 이왕 기타를 손에 들어 보았다면 뭐라도 한 곡 쳐보자.

- 이 서평은 컬처블룸리뷰단으로부터 리뷰단 모집에 선정되어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나 읽고 싶어서 신청하였고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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