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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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이 곧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선택은 우리 인생에 크고 작게 무수히 많이 생겨나고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어떻게 하면 가정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선택과 함께 따라오는 것이 바로 시간, 타이밍이다. 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언제 했느냐가 중요하다. 단편적인 예로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땐 오전보다는 점심을 먹은 뒤에 해야 상대방이 포만감에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만큼 선택과 결정에 있어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데 여기,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에서는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우리는 왜 선택과 결정 앞에서 우물쭈물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2장과 3장에서는 최고의 선택과 결정 이전에 생각해야 할 다섯 단어를 알려준다. 4장에서는 최고의 선택을 했을 때 나타나는 기회에 대해 이야기하며 5장에서는 선택과 결정 이후 실행을 해야만 완성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인생은 결정력이라는 갈무리로 끝난다.

필자의 경우 무엇보다 6장 '인생은 결정력'이라는 문장에서 오는 에너지가 인상 깊다. 안 그래도 인생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후회, 나를 알기, 자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6장의 이야기가 크게 공감 갔다.

선택 이후에 올 후회까지도 '나'인 것, 신중함과 결정 장애는 다르다는 것,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는 것, 조언과 충고는 참고만 하라는 말, 복잡한 머릿속을 심플하게 정리하고 싶을 땐 펜과 종이를 꺼내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중요도에 상관없이 모두 적은 뒤 적은 내용들은 키워드에 따라 카테고리에 정리하는 방법,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51%를 선택하는 방법, '아마도', '글쎄'라는 불확실한 표현보다는 주어를 '나'로 두고 나는 이렇다, 나는 저렇다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조언, 철저하게 고민해야 할 5가지 : 기회, 비용, 영향력, 시기, '나'까지 알차게 준비된 책이었다.

책을 읽을 땐 자로 재듯 나는 어떨 때 선택하는 데 오래 걸리고 얼마나 빠르게 선택을 하나 생각하면서 읽었다면 책을 덮고 나서는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한 기억이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많은 수의 단편 기억들이 스르륵 지나갔지만 후회되는 선택을 한 경우는 손에 꼽고 업무상 실수가 있었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난 최선을 다했음에도 실수가 나온 상황이라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혹시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결정 이후에도 후회를 많이 하시나요? 인생 최고의 기회를 잡는 선택과 결정을 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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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썸머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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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고 관심이 생기고 교집합을 찾아 맞춰가면 그게 사랑이 되어 가는 과정인 줄 알았다. 좋아하는 사람에 최대한 맞춰야 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내가 착각하고 있었다고 깨닫게 된 계기는 이번에 읽은 <사랑은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라는 책 덕분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더이상 궁금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한다.

교집합을 찾기보다는 나를 이야기함으로써 새로운 교집합을 만들어낸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여러번 읽고 나서야 머릿속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었다. 편견을 바꾼 새로운 시각이었다.

삶의 주인공이기만 했던 저자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주인공이 아님을 깨닫지만 '가끔은 넘어져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당당히 자신의 삶을 주체성 있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순간 순간의 기록들이 책에 담겼다. 얼핏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책인듯 하지만 사랑뿐만 아니라 저자의 일상과 생각이 담긴 평범한 에세이다. 숏커트에 대한 열망, 여름을 사랑하는 마음, 붕어빵과 여름과일 같은 평범한 일상이다.

에세이는 읽다보면 저자가 상상되고 친근해지기 마련이라 여름 배경의 똑단발 모습의 저자를 상상하곤 했는데 마지막에 와서야 저자의 사진이 한 장 담겨있어 좋았다.

뭔가 갈팡질팡한 마음이 드는 요즘 나 자신의 이야기에 귀 귀울이는 방법과 소중함을 느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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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인 러브
레이철 기브니 지음, 황금진 옮김 / 해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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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탕을 먹은 듯한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핑크 핑크 한 SF 로맨스 판타지를 읽었다.

표지도 예쁘고 내용도 사랑스럽다. 마치 옛날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를 읽는 듯 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빠져들어 읽었다.


1803년의 제인 오스틴이 20세기로 온 타임슬립 로맨스 소설이다.

제인 오스틴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세기에서 만난 프레드와 점점 사랑이 짖어질수록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고 과거에서 유명한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이 하나 둘 사라져버린다. 제인 오스틴은 과거로 돌아가 계속하여 작품들을 생성해야 할지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사랑하는 프레드와 사랑하며 살지 갈림길에 서게 된다.


제인 오스틴의 시간 여행을 함께하면서 사랑과 일 둘 중에 고민하는 모습이 무척 공감이 갔다. 내가 만약 제인 오스틴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했을까 어려웠다. 이기적이게도 필자는 제인 오스틴의 명작들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 조급해지면서 과거로 돌아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곤 했다. 작가는 어쩌면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가정을 독자들에게 심겨 넣어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또 하나 과거의 여성들의 지위와 현제 여성들의 지위의 변화를 보면서 20세기에 태어난 내가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마법과 주문, 시간 여행, 일과 사랑, 여성의 지위에 대한 키워드로 정리하는 <제인인러브>는 통통 튀는 문장들과 흐뭇함 그리고 여자로서 일과 사랑 중 어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책을 덮고선 불현듯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 어렵게만 느껴져 책장 한편에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두었던 책이 하루빨리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은 나는 이제 제인 오스틴의 명작들을 보며 그녀의 사랑을 떠올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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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다
김승석 지음 / 북코리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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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땅히 모든 노동에 감사해야 하고,

그러한 노동을 제공하는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한다"

이 책은 동양철학자인 묵자의 사상을 통해 노동의 값어치와 노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묵자에 대해서도 공자나 맹자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지식이 없던 내가 읽기에 가장 좋았던 점은 첫 장부터 '묵자 신상 털기'부분이 앞으로의 내용 앞에 이해를 돕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 이 책에선 오랜만에 '성선설과 성악설'이라는 단어를 마주하기도 했고 인간과 동물의 차이 등 옛날부터 화두가 되었던 주제들을 다루며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주제들을 정리한 뒤 나타난 핵심은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모습이다. 1장에서 신상털기를 했다면 2장부터는 노동에 대해 접근하기 시작한다. 묵자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노동에서 찾았다고 한다.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지 등 역설적인 질문들을 통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묵자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에 대해서도 인상 깊었다. 하지만 저자는 맹목적인 믿음은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묵자의 사상은 동감하지만 결코 직접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한다. 다만 그 방향성이 2400년이 지나 오늘날에 오기까지도 명맥이 유지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묵자와 관련된 다른 책들에 비해 저자가 묵자 사상을 최대한 쉽고 간략하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무지한 내가 읽어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묵자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이 존중받는다는 것은 곧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받는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여러 가지 사회문제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뜻깊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노동을 존중하고 있는가? 노동을 하고 있는 나를 포함한 노동자들의 가치는 어떤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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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하나씩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김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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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영상만 보는데 쓰이고 있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이패드로 캘리그라피까지 할 수 있다면 활용이 더 좋아질 것 같아 삶이 풍부해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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