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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WILL -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단 하나의 힘
윌 스미스.마크 맨슨 지음, 김나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평점 :
어릴 적 맨 인 블랙을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그곳에서 화려하고 친근하게 등장하는 영화배우 윌 스미스! 그가 맞은 역할 또한 신기하고 유쾌했었는데 인간 윌 스미스 또한 특유의 위트 있는 말과 재치가 느껴지곤 해서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영화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자서전을 냈다니, 팬으로서 어찌 안 궁금할 수가 있나. 심지어 책도 예쁘고 양장본이라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윌 스미스의 자서전의 이름 은 그의 이름을 딴 <WELL>이다. 표지에는 윌 스미스의 얼굴이 삽화되어 있는데 다채로운 색감 사이로 웃음기 뺀 인간적인 모습을 비추는 게 인상적인 표지이다.
이 책에서는 윌 스미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구석이 많다. 필라델피아 서부의 아이가 월드 스타가 되기까지 자아 성찰의 심오한 여정을 담았다. 21장으로 나뉜 책은 두려움, 환상, 희망, 모험심, 파괴, 적응, 욕망, 목적, 후퇴, 지옥, 사랑 등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버지가 가게 앞에 있던 벽을 새로 짖는데 업체를 부르지 않고 가족들의 힘으로 쌓아 올리며 '이제 다시는 너희 모두 불가능하다는 말은 하지 마라'라는 교훈을 남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늘 겁쟁이였던 어린 윌 스미스 '의지'를 배웠다. 할머니가 윌 스미스에게 가르쳐 준 첫 번째 기도가 랩이 된 이야기도,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들도, 맨 인 블랙이 흥행에 성공하고 난 이후 실감하는 모습들 등을 통해서 윌 스미스의 인생 전반에 대해 함께하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의 가치관은 어떤지 실감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영화배우이자 개인적으로도 팬인 윌 스미스의 자전적인 자기 계발서를 읽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 깊은 시간이었고,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윌 스미스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그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나처럼 윌 스미스의 팬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