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관리하기

시간, 도요타처럼 아끼고 닛산처럼 써라
나츠카와 나오 지음, 박화 옮김 / 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2007년 4월

시간은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기업에 있어서도 시간은 무척 중요하다. 대규모 설비가 갖추어 진 사업장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것은 원가를 올리는 것이고 이윤을 낮추는 첩경이다. 오늘날과 같이 첨예한 경쟁환경에서는 도태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이 책은 성공한 사례들에서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였는가를 분석하려고 하는 책이다. 시간관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도요타와 닛산의 경우와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를 분석하면서 시간관리의 방법을 찾아보는 책이다. 이 책은 시간을 무조건 아끼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시간을 아낀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보다 발전적으로 같은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인가라는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서 가장 시간을 아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필요없는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다. 그런 방법으로 시간이란 한정된 자원을 전략적인 분야에 집중 투자하면서 동시에 시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시테크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이다.

1등이 되는 법

1등의 기술 - 세계 최고의 석학 120명이 들려주는
김상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1등이 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바로 그 흔하게 마주치는 질문이면서도 좀처럼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는 책이다. 세계의 석학이라고 인정되는 사람들에게서 연구방법을 얻어서 실로 다양한 방면에서 1등이 되도록 효율을 높이는 방법들에 대해 모은 자료들이 들어 있다. 그 결과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방대하고, 너무나 다양해서 좀 산만한 느낌이 든다. 햇빛을 많이 쬐이는 것, 붉은 색을 사용하는 것, 상대편에게서 동의를 얻어내는 화술, 호감을 얻는 방법... 서로 연관이 없고 하나로 뭉쳐지지 않는 이런 방법들은 결과적으로 자신에게는 활력을, 주변 사람들에게는 호감을 얻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과 외부에서 모두 최선의 조건을 만들 때 우리는 1등이라는 것을 향해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인가 보다.

월마트의 승리

비전으로 이끌고 열정으로 승리하라 - 세계 최대 유통기업을 이끈 12가지 경영원리
돈 소더퀴스트 지음, 민대환 옮김 / 베이스캠프 / 2007년 4월

이 책은 일견 월마트에게는 맞지 않는 책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라면 모를까, 월마트라니... 월마트는 가격파괴점의 대명사가 아닌가. 직원들에 대한 적은 보수와 열악한 의료보장, 그것으로 인한 잦은 이직율, 월마트가 들어가는 곳마다 늘어나는 중소가게들과, 그에 따른 하의 피켓들의 등장, 납품기업에 대한 과도한 원가 인하요구의 횡포... 월마트를 대표하는 것들은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가치와 품위와는 다르게 저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폭력에 가까운 시스템들이다. 그러나 그런 것만으로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우뚝 설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의 시골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기업이 아니었는가. 그 기업이 미국에서 가장 악랄한 경영을 펼친 끝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통업체가 되었다고 쉽게 평가하는 것은 너무 사안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스타벅스가 감성과 가치를 가장하여 폭리를 취하는 반면에, 월마트는 반대의 방식을 추구하여 실리를 취한 것이다. 비즈니스의 세계에는 비젼과 열정이 없는 성공은 없다. 월마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직원에 대한 착취보다는, 경쟁업체들의 초기견제를 피하는 절묘한 입지선정 전략과, 남들보다 앞서서 엄청난 재원을 투자한 재고관리 체계같은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럼 월마트가 가진 비전과 열정은 무엇이었는가. 이 책은 바로 그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1퍼센트 독트린 -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세상
론 서스킨드 지음, 박범수 옮김 / 알마 / 2007년 5월

미국에 대해 단지 1%의 위협이 있다는 판단만 들더라도 그것을 100%의 위협으로 단정해 행동을 취하겠다. 즉 증거가 아니라 혐의만 있어도 그것으로 군사행동을 취하겠다는 체니 부통령이 세운 미국의 대외전략의 기본 축을 1%독트린이라고 한단다. 그래서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도 바로 그와 같은 독트린 때문이었다. 사실 이라크가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했다는 증거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는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았기에, 주변의 국가들에게 그런 국가들은 고통을 당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공격할 이유가 있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이라크 전의 진실에 대해서 이제까지 많은 것이 알려졌지만, 이 책에는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9.11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전과 관련된 수많은 알려지지 않았던 자료들이 공개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기지 않은 더 많은 비밀들이 아직도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1%독트린이라는 것은 미국의 이익이라는 것을 위해서 미국의 외부와, 심지어는 미국내부인의 인권들까지도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을 밝히는 책이다. 또 CIA와 FBI간의 정보를 둘러싼 갈등을 다루는 등, 이라크 전의 진실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혁신이라는 것

혁신의 유혹 - 무조건적인 혁신에서 벗어나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7가지 혁신의 법칙 ㅣ 워튼스쿨 경제경영총서 18
마크 엡스타인.토니 다빌라.로버트 셸턴 지음, 김원호 옮김 / 럭스미디어 / 2007년 5월

지속적인 혁신이란 것이 가능한 것일까. 큰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승리한다는 말이야말로 혁신의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그러나 혁신으로 인해 승리를 거둔 기업은 비대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혁신의 함정에 걸리게 된다. 혁신으로 인해 거둔 승리의 달콤함이 그 기업에게 더 이상의 혁신을 이룰 수 없는 덫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영구혁신이다. 끊임없이 원점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자기파괴를 이루는 것이야 말로 혁신의 덫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다. 그야말로 혁신을 위한 혁신. 끊임없이 치루어지는 전쟁 같은 혁신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룰이다. 그것에서 지치고 밀려나면 어느새 멸망한 공룡과 같이 거대한 시산만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혁신의 룰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