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의 오늘 - 내 인생 최고의 날
스티븐 코비.데이비드 해치 엮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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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란 무엇일까. 뜬금없는것 같은 의문을 가끔 가져볼때가 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세상을 바꿀 일을 하지 못한 것은 생각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일신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삶이란 얼마나 지지리도 못한 것인가... 이런 생각에 빠질때도 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들이, 내 젊은 시절이 푸르게 꿈꾸었던 그 시리듯이 아름다운 꿈과는 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는 떠올리기 조차도 괴로울 때가 많다. 그러나 나는 살아간다.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과제를 않고 묵묵히... 그러나 가끔 이런 책.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는 날이 있다. 그럴때 나는 용기를 얻는다. 그렇다. 삶이란 이렇게 대단한 것이다. 결코 화려하지 않아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용기를 얻을 수가 있다... 결코 그 용기가 오래가지는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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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대한민국의 조건 - 유종근이 제안하는 사회적 자본 축적의 방법
유종근 지음 / 창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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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 무엇이 우리의 성장과 선진국으로의 도약의 발목을 잡고 있는가. 이 책은 그런 문제를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책이다. 저자는 ‘사회적 자본’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한 대한민국의 조건을 제시한다. 사실 우리에게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은 그리 낮설지가 않다. 과거 우리가 걸어온 경제발전의 모델이 그와 비슷하였기 때문이다. 과거 개발독재 시기에 우리는 압축성장을 위하여 사회적 저축을 통해 일부 재벌그룹들을 집중 양성하여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전략을 취하였다. 그렇기에 오늘날 재벌그룹들의 도덕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요구가 정당성을 갖는 것이다. 바로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하여 이룩한 부이기에, 그것이 재벌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논리가 가능한 것이다. 이 책은 다시 한번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결코 경제의 규모가 큰 편이 아니다. 세계시장에서 메이저 업체와 결투를 벌이기에 턱없이 체력이 모자란다. 그래서 국민들이 모두 힘을 합치고, 노사가 화합하고, 주력 산업위주로 선택적인 발전을 꾀해나갈 때 우리도 글로벌 플레이어로 화려하게 재도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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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주의에 갇힌 근대 - 국민 만들기, 시민 되기, 그리고 성의 정치
문승숙 지음, 이현정 옮김 / 또하나의문화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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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근대성을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군사문화이다. 논자들에 따라서는 우리들의 문화를 병영문화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한다. 우리나라가 독립과 동시에 닥쳐야 했던 끔찍한 전란. 그리고 그 뒤의 군사독재에 의핸 군대동원. 학교에서의 군사훈련. 그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의 근대는 군사주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우리사회에서 성의 차별을 고착화시킨 계기중 하나도 국가에 군사적으로 어느 성이 더 많이 헌신하였는가에 따른 차별대우를 들어야 할 것이다. 장기간의 군복무를 통해 국가에 희생을 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상대성에 비해서 취직 등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한동안 관행이었다. 군사주의 직장 내에서도 이어진다. 어느 정도 친해지면 근무했던 부대를 묻고 그 시절의 추억담이 이어진다. 여성들로서는 참여할 수 없는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다. 자연 기업문화도 군사문화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힘들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사회속에 숨은 우리도 모르던 군사문화를 되돌아 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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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국 중국 - 국제문제 시리즈 7 나남신서 382
로스 테릴 지음, 이춘근 옮김 / 나남출판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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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국이 될 것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현재 세계의 경찰 역활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은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 건재할 것이다. 유일 제국의 위치를 빠른 시간 내에 넘겨줄 이유도 그럴 가능성도 없다. 그러나 미국은 점차 그 힘이 쇠약해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래서 포용력이 더 줄어들고, 더 신경질적으로 세상을 다스린다. 결국 미국은 언젠가는 이제껏 그들이 주기적으로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들의 내면으로 고립주의로 되돌아갈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점치는 차세대의 새로운 슈퍼파워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이 남아있다. 아직 중국은 미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가능성의 제국일 뿐이다. 지금 중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중국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국의 가능성에 관한 예측 때문이다. 앞으로 더욱 커질 중국의 내수시장에 대한 선점을 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중국이 실제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만든다.


그러나 중국은 제국을 경험한바 있는 나라이다. 근세 이전까지 오랜 세월동안 중국은 아시아를 호령하던 대제국이었다. 여러 이민족이 중국에 섞여들고, 중국을 다스리는 지배민족이 바뀌기는 했어도 중국은 여전히 세상의 중심으로 자처하고 있었다. 중국은 민족이나 국가가 아니라 문화적인 실체이거나, 개념적으로 존재하는 가상의 제국이었던 셈이다. 그 중국이 이제 현대적 국민국가로서의 강한 중국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에 착상하여 중국을 바라보는 책이다. 이제까지의 중국과 앞으로 중국이 나아가게 될 중국. 비슷해 보이는 그 두 제국사이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단층선을 잘 찾아내는 매우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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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없이 영어 e-mail 함부로 쓰지 마라
삼육언어개발연구소 엮음 / 라이브ABC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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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이다. 뜬금없이 영어작문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갑자기 작문은 왜? 영어 작문을 공부하려고 준비한 몇 권의 책을 손에 들고도 나 스스로도 우스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회화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고 하는 것이다. 조금 능통하지 못하더라도 바디랭귀지와 당시의 분위기가 얼마든지 부족한 영어를 메꾸어준다.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영어작문은 그렇지가 않다. 부족한 작문은 그 사람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어떤 보고서나 이력서... 그런 것을 읽으면 그 내용을 떠나서 문장의 구성이나, 문장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도 그 사람의 인격이나 지성의 정도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영어문장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그러나 영어작문을 못한다고 해서 한국어 작문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영어식 표현을 위한 약간의 기술이 더 필요할 뿐이다. 그것만을 보완하는 것으로 이메일을 통해서 자신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면, 좀처럼 늘지 않는 회화를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보다 훨씬 적은 시간으로 훨씬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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