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멸시와 극도의 혐오가 서린 목소리 - P101

두 개의 길 사이에서 - P102

리샤르트는 부수도원장의 손길을 거칠게 뿌리치더니 - P103

리샤르트가 그렇게 선언한 이상 폐회를 취소시킬 방법은 없었다. - P104

최악의 방법 - P105

교회와 국가의 허락이 - P106

모두가 만족할 만한 방법을 찾으려고 - P107

자비심 - P108

우리의 권위와 우리 사명의 중요성을 상징 - P109

말을 타고 가면 사절이 한층 위엄 있게 보일 거라고 - P110

전투곡 - P111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왔소. - P112

어떤 문제든 다 해결하는 해결사로서도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난제를 남겨둔 채 - P113

견해차 - P114

성녀의 무덤을 방치한 것 - P115

소문이 바람보다도 빠르니까요. - P116

유골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 - P117

베네드인가? 아니면 카이인가? - P118

로버트 부수도원장 - P119

단도직입적으로 나가기로 - P120

마라레드 - P121

경고의 말씀 - P122

저녁 미사 - P123

쇼네드 - P124

엥겔라드가 동행하다가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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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의미 - P14

순간 - P14

그것이 그의 문밖에 앉아 있었다. - P14

비둘기였다. - P14

납색의 매끄러운 깃털을 한 그것은 황소 피처럼 붉은 복도의 타일 위에, 갈퀴 발톱을 한 빨간 다리를 보이며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 P14

너무나도 끔찍스러웠다. - P14

생명이 없는 것처럼 - P15

뚫어지게 - P15

죽을 만큼 놀랐다. - P15

그때야말로 그는 까무러치게 놀라 죽을 뻔 - P15

약간의 미동 - P15

눈꺼플이 눈을 덮어 버리는 것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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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Taube』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열린책들

비둘기 사건 - P5

조나단 노엘 - P5

1942년 7월쯤 - P5

아버지는 어머니가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노라고 했다. - P6

며칠 후 이번에는 아버지마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 P6

그 후 조나단과 어린 누이동생은 얼떨결에 - P6

전쟁이 끝날 때까지 숨어 지냈다. - P7

3년 동안의 병역 의무 - P7

1954년 봄 퓌제로 - P7

마리 바쿠슈라는 처녀와 - P7

결혼 후 불과 4개월 만에 마리는 사내아이를 낳았고, 같은 해 가을에 튀니지 사람으로 마르세유에서 온 과일 장수와 눈이 맞아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 P7

농협으로 가서 그동안 저금해 두었던 돈을 몽땅 찾고, 짐을 꾸려 파리로 떠났던 것이다. - P8

세브르가에 있는 어느 은행의 경비원으로 취직이 - P8

플랑슈가에 있는 집 7층에 〈코딱지만 한〉방 하나를 - P8

삶의 마땅찮은 불상사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어느 누구도 자기를 내쫓을 수 없는 그런 확실한 곳으로서, 온전하게 자기 혼자만의 소유로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 P9

〈바로 이거야, 이런 곳을 언제나 갈망했었지. 이곳에서 살자.〉 - P9

10년이 흐르도록 평화롭고 만족스럽게 살았다. - P9

외부적 변화 - P10

세월이 흐르면서 비교적 안락한 주거지로 - P10

열일곱 권이 넘는 책들을 - P10

〈샤토 슈발 블랑〉 - P11

방 안의 세 곳 ㅡ 침대 머리맡이나 침대 발치 혹은 책상 - P11

너무 많은 진주알을 품은 조개처럼 - P11

그곳은 조나단에게 불안한 세상 속의 안전한 섬 같은 곳이었고, 확실한 안식처였으며, 도피처였다. - P11

그곳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애인, 정말 애인 같은 장소였다. - P11

일생에 오직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것 - P12

사랑하는 것에 충실하려고 - P12

집 소유주인 라살 부인과의 계약도 이미 마쳤다. - P12

변소로 가는 길에 만나는 것은 딱 질색 - P13

익명성을 잃어버렸다. - P13

미리 조심스럽게 바깥 소리를 엿들어 왔던 습관 덕택에 그 이후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 P13

리뉴얼 시리즈

깊이에의 강요

로시니

비둘기

사랑

승부

좀머 씨 이야기

콘트라바스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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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 SUSKIND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향수』

『Das Parfum』

강명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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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 P213

진정제! - P213

하지 마······! - P213

목혈관으로 단백질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P214

기껏 해칠 수 있는 건 네 몸이지. 네 뜻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게 그거지. 그런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지. - P214

오랜만에 햇빛이다. - P215

간절한 시선 - P215

눈을 감은 영혜의 깨끗한 얼굴은 목욕을 마치고 단잠에 든 아기 같다. - P216

영혜의 몸은 가벼웠다. - P216

그가 떠난 후로는 반드시 저녁과 주말 시간을 아이와 보낸다는 원칙을 지켜왔던 것 - P217

언젠가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아이의 귀에 들어갈 그들의 일을 그녀는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 P217

꽃과 잎사귀, 푸른 줄기 들로 뒤덮인 그들의 몸은 마치 더이상 사람이 아닌 듯 낯설었다. - P218

그들의 몸짓은 흡사 사람에서 벗어나오려는 몸부림처럼 보였다. - P218

그 기묘하고 황량한 영상에 자신의 전부를 걸고, 전부를 잃었을까. - P218

다만 슬픔을 느끼기 때문에 소리없이 우는 것 - P218

엄마새 - P219

그냥 꿈이야. - P219

그와 영혜가 그렇게 경계를 뚫고 달려나가지 않았다면, 모든 것을 모래산처럼 허물어뜨리지 않았다면 - P220

무너졌을 사람은 - P220

메마른 음성으로 - P220

······어쩌면 꿈인지 몰라. - P221

무엇인가에 항의하듯 그녀의 눈길은 어둡고 끈질기다. - P221

ㅣ해설ㅣ - P222

열정은 수난이다 - P222

허윤진 - P222

하얀 집의 붉은 벽 - P222

갤러리 71 : 에너지의 수혈 - P223

늘 그렇듯 열정은 예기치 않은 사소한 계기로 점화된다. - P224

그녀의 육체에 낙인처럼 남아 있는 흔적의 실체를 ‘알고 싶다‘는 욕망에 발을 담갔다. - P224

욕망에 완전히 잠겨들었다. - P225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걷잡을 수 없을 만큼,  - P226

그의 욕망은 폭풍 속에서 으르렁거리는 이파리와 닮았다. 식물의 갈기와. - P226

다양한 모순 - P227

모든 의미를 폭파하지 않는가(non-sense)? - P227

‘최초‘의 매혹 - P227

그의 욕망이 빚어낸 착각 - P228

방관자로서 - P228

갤러리 8.93 : 목소리를 삼킨 - P229

암적색의 피 - P229

포획 - P229

이런 점에서 그녀가 먹는 행위에 들였던 열정은 소위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다. - P230

이해가능한 - P230

고기를 먹지 않게 된 이유 - P231

죄의식 - P231

퇴행적 진화 - P232

영혜, 그녀의 말과 몸짓은 똑바로 미친 자만이 담지할 수 있는 명료한 광기를 향해 나아간다. - P232

갤러리 1 : 단순하게 냉정할 것 - P233

불편함과 맞설 만한 에너지 - P233

냉정의 열정 - P234

삼첩화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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