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슬로프스키의 십계를 보고 나서 무슨 의미인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크리스찬임에도 그리고 십계명을 정확하게 안다고 여겼음에도 영화는 난해했다. 그때 읽었던 책이 바다출판사에서 나온 데칼로그였다. 그 책을 읽고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실마리를 얻은 것 같았다. 더 놀라운 것은 영화를 넘어서는 십계명의 의미에 대해 눈뜨게 된 것이다. 사실 계명이라는 것엔 전제가 붙지 않고 단지 인지하고 지켜야한다고 여겼기에 그 안에 담겨진 의미가 이렇게 심오할 줄 몰랐다. 어떻게 계명이 우리를 자유케 하는가?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다. 그것이 10년전이었다. 다시 그 책을 읽고 싶었지만 절판되었다. 고가로 주고라도 구매할까 하다가 지인에게 빌려보았다. 그래도 너무 너무 너무 아쉬웠다. 사실 알라딘에 품절도서 재출간도 요청했다. 그런데 드디어 그 책이 다시 출간된다. 그리고 개정되어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다. 이번에는 꼭 구매해서 두고두고 읽을거다. 읽고 생각하고 읽고 또 생각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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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이 나라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떤 현실이 펼쳐질지 그리고 그것을 직접 겪어보진 않을 지라도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고 싶어요. 그건 아픔이라기보다 우리가 해결해나가야할 숙명이니까요. 웹툰이라 술술 읽히는 것도 있고요. 청소년들에게 강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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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알레산드로 멘디니展 문화초대"

우와!!! 맨디니다!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삶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거장의 작품을.. 그것도! 공짜로 볼 수 있게 해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ㅠㅠ 벌써 눈물 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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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들 - 상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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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처럼 치밀한 감은 떨어지지만 가독성과 재미는 배다. 1인칭주인공시점을 상당히 잘 살려 몰입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그의 악행이 이 소설의 전부다 생각할 무렵 숨겨진 반전도 소설 곳곳을 반추할만한 재미를 안겨준다. 세이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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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법 - 든든한 내면을 만드는 독서 레시피 땅콩문고
김이경 지음 / 유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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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의 책을 읽도록 강요하는 시대 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제대로 책을 읽는 방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싶다. 먹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데도 많이 먹는데만 집착하는 나의 모습도 본다. 이 선배의 독서법을 적용해보는 게 제대로된 독서의 방편이 될 수있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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