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라딘 메인에 뜬 LG다니는 분이 썼다는 메모 관련 서적을 읽고, 마인드 와칭 블로그에 가보았다.(그분의 블로그 명이 마인드 와칭이다.)

책 나오면서 블로그 몇부분을 비공개처리 하셨는지 관련 포스팅은 11개뿐이었다.

그래도 대강의 틀이 보였고, 맘에 들었기에 알라딘에서 주문을 했다.(알라딘이 완전히 좋아진 건 아니다. 여전히 그때 감정은 남아있다.)

 

하여간, 그 블로그에서 보니 만페이지를 읽는 방법...이라는 부분을 보니 하루에 33페이지만 읽으면 된다고 한다!

안 그래도 책은 쌓여 있고, 독서량은 점점 줄고 웹서핑하는 시간은 늘어나니...;;;;;;

읽어보고 브라보! 라고 외치고 실행한지 이틀되었다.

어제부터 잡은 책이 상징적(?)이랄까.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이북)이다.

 

한 몇달쯤 철학자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다가 교보에서는 하우 투 리드 라캉. 을.

알라딘에서는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을 구입했다.

하우 투 리드 라캉은 예전에 읽다가 중간에 놔둔 것인데...전반적으로 읽기 쉽게 적은 책이라 그만두었던 것을 후회하고 다시 읽고 있다.(공교롭게도 하우 투 리드 라캉은 지젝이 저자다.)

하우 투 리드 라캉은 주로 자면서 읽고,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은 산책시간에 읽는다...

하여간 철학서들은 요즘 다들 그런가. 꽤 재미있다.

속도만 내서 읽다가 , 다시 3번 읽어야 하는 내 멍청한 머리를 생각해보면 그저 재미있어할 일은 아니지만...

 

지금은 69페이지.

제 7장 민주주의외 민주진창. -호모 서케르에서 멈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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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길...남자인가 했다.(아나운서이고, 현재는 여행책을 낸 작가다.)

산지는 오래되었는데 첫번째 인상이 그다지 안 좋아, 달갑잖게 여긴 책이었다.

그래, 손재주있고 머리좋고, 성격 좋지. 그런데 그 손재주 나는 없어서 상관없는 것 같은데?

근데 다시 읽어보니 첫인상이 반전이었네.

 

이런 참하고 똑똑한 사람이 있을 줄이야.

옷도 만들어 입고, 베란다 채소 키워 먹는 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데

또 굉장하다고 생각하면 굉장하다.

난 명품은 안 사입지만, 그래도 만들어서 살아간다는 건 정말 귀찮았을텐데.

 

특히 냉장고에 포스트 잇 3장으로 식경제의 기틀을 잡아간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될 거 같다.

예전에 인상 별로 안 좋을 때도 이 부분만 필사한 적 있는데...

이번에 또 필사를...

 

본래 재테크 책이라는 것이 자기 돈자랑...이라지만, 항상 보면서 배울 것은 있으니...

그래서 재테크 책도 자기계발서로 넣는 건가 싶기도 하다.

항상 배울 만한 내용이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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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덧없고 지루하고 재미있고 놀랍고 놀랍지 않은...그 모든 것들의 총체...

근데 그걸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학자로 유명한 류비셰프.

블로거님 중에도 그 걸 실현해 본 분이 있지 않나 싶은데...(유혹받기 딱 좋은 내용 아닌가...)

 

하여간, 나는 원래 대강주의자라...그런 건 크게 신경 안 쓰는데.

요근래는 조금 시간관리라는 걸 해보고 싶었다.

교육원 있을 때 빌려보던 책인데, 교육원에서 퇴소할 때 다 읽지를 못했다.

그때는 그냥 별 신기한 사람이 다 있네...(냉소에 가까웠다.)

 

근데 지금은 놀랍고 신기하고, 그리고 슬프다.

시간을 아무리 자기 편으로 만들어도 인간의 인생은 유한하니 결국 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초기의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했더라면 성공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그 슬픔.

인간 류비셰프는 진지하고 쾌활하고 다정하고, 온화했던...학자로서는 조금 암울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마지막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든다. 인간은 결국 한정된 시간 안에서 한정된 생각 속에서 살기 때문에...

 

 

나도 계획은 참 많이 하고-요즘은 그냥 좀 프리~ 해졌다.-안달복달형이긴 한데

결국 이루어지는 건 별로 없다는 걸 알아서 그저 부러워하기만 할 뿐이다.

 

류비셰프의 지인이 쓴 책은 성공부분은 앞에 결국 실패한 부분은 뒤에 배치함으로써

씁쓸한 인생의 목표를 이야기하고 있다. 위대한 거인, 그러나 시간앞에서는 소인인 사람들의 운명을 차분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잘 풀어나간 것 같다.

그리고 류비셰프 후의 류비셰프들을 아직도 길러내는 책인 것 같다.

 

 

하지만 난 류비셰프같은 인생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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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인터넷에 디올 앤 아이에 대해서 쓰면서 라프 시몬스를 미니멀리스트라고 스스로 인정했다고 적었는데 취소...본인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아니라고 했는데 내가 잘못 봤다.

하여간 그 라프 시몬스가 디올을 그만뒀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꼽힌 게 랑방의 디자이너라는데 역시 유명한 사람인데 내가 이름을 못 외운다...알버레즈?

뭐 그런 비슷한 이름인 듯 한데, 요즘은 디자이너들의 옷들도 그 명품이라는 것들이 오히려 적자를 내고 있다고 하니...디올로서는 두번째 홍보를 노릴 만도? 그래도 안하겠지? 식상할테니.

뭐, 구경하기에는 좋은 옷들이다.

 

 

다만 나는 라프 시몬스가 만들어낸 디올 옷들이 맘에 안 들었다. 특히그 깡충해 보이는 스커트라니...(길고 풍성한 드레스도 있었지만 가슴팍에 뭔가를 두르고, 치마는 깡충한 하여간 그런 묘한 드레스도 있었다. 나는 그걸 보고 그만 경악했고, 보그에도 등장하자 차마 그 페이지는 넘기지도 못했다.)

 

오뜨꾸뛰르와 프레타 포르테의 차이는 거의 없어진 것 같은데, 하여간 새로운 디올의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가 한동안은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될 듯.(쉰 떡밥이라고? 그래도 매달려 본다. 푸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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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사려고 발버둥질을 치고 가계부를 작성했으나...

결국 카드를 반납하고 통장도 반납하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체크카드가 내역이 통장에 다 드러나면서 안 보이는데서 해결하려는 내 나쁜 습성이

카드 사용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카드 결재분이 이번에 날아왔다.

서점이 알라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가입한 서점도 3군데는 되는지라...

한군데서 10만원 썼다고 10만원만 지출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결국 내가 졌다! 를 인정하고 쇼핑중독에서 재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반납했다...

아...나는 얼마나 약한가. 쇼핑 중독.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구나...

 

2년동안 책 안 사기로 했고, 그동안 쌓인 책만 해도 2년동안 읽기에는 충분한 양이니...

쌓인 거나 읽지 뭐...

바로 옆에 지금 이틀동안 딱 세장 진도나간 안토니오 그람시의 대중문학론도 있는데 뭐...(이건 사놓고 1년이 넘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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