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세상을 바꾼 신기한 생물들 -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동식물 이야기
리버럴출판사 편집부 지음, 마쓰모토 마키 외 그림, 허영은 옮김, 이시다 히데키 감수 / 청어람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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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데 공헌한 것은 인간이 아닌 모든 생물이다.?! 그 본질을 향해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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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그리는 아이 - 레오의 영국 드로잉 여행 세상을 그리는 아이 시리즈
레오 박소훈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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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와 함께하는 드로잉 여행... 그리고 나를 만나는 여행...행복한 여정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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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정은영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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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정은영 소설 | 2022 경기 예술 지원 문학 창작지원 선정작 | 교유서가

책에서 말하는 실패 확률 제로란 바로 장애아를 낳을 확률이 제로라는 말이다. 가상의 세계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소설이 절대 가상으로만 여기 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지금은 로봇이 아닌 사람이 대신 낳아주는 시대이니까 말이다. 사람이 대신 낳으니 로봇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물론 [시녀 이야기]처럼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결말을 예견하는 소설을 읽어보면 앞으로 인류는 그 수가 현저히 적어지고 임신 가능한 여성, 아니면 나머지는 폐기 수순의 여성만 남게 된다면... 만일 그렇다면 임신 가능한 로봇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다. 상상만해도 너무 끔찍한 현실이다.

지금 대리모 산업은 암암리에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유명한 할리우드 가십 스타인 패리스 힐튼도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았고, 킴 카다시안 역시 그러하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리모를 구해 아이를 낳는다. 미국은 매해 대리모 시장이 엄청나게 커진다고 한다. 뉴욕을 비롯한 많은 주들이 상업적 대리모를 허용하고 있다. 대리모를 자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가난한 국가에서 온다. 인도를 비롯해서 말이다. 어떤 대리모의 경우는 자신의 난자까지 주기도 한다. 난임 부부를 위해서 허용한 대리모 제도는 사회 곳곳에서 악용되고 있다. 어떤 이는 중간에 남편과 이혼을 했다고 그 아이를 낙태할 것을 종용하는 경우도 많다 한다.

인간성은 무엇인가? 책을 읽고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오히려 더 로봇이 더 인간적이라고 생각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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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김이은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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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김이은 소설 |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 교유서가

윤경과 여경 두 자매의 산책기... 소설 [산책]은 가만히 그들의 일상을 우리네 눈으로 따라가게 한다. 두 자매는 닮은 듯 서로 달랐다. 서로가 생각하는 방식도, 삶의 무게도 나름 달랐지만 그들의 사유는 묘하게 비슷했다. 아파트 속 숨어있는 비밀의 공간에서 그들은 비로소 숨을 쉰다. 현실은 너무도 냉혹하다. 매일 내야 할 공과금이 있고, 무리하게 산 아파트로 인해 은행에 진 빚은 하루하루 늘어난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것도 물론 힘들다. 제대로 키운다는 것은 바로 사교육을 좀 더 열심히 받게 해야 것이므로 그것은 바로 돈을 의미했다. 현실은 돈이 아니면 굴러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아니면 남들이 다 한다는 그 현실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

산책의 끝에서 윤경이 발견하는 것은 무엇일까? 윤경이 사는 곳과는 다르게 여경의 동네에서 아이들은 하교 후에 학원에 가기보다는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택한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낯선 어른에게 모두 깍듯이 인사한다. 윤경에게는 이 모든 것이 낯설다. 그녀에게 여경과의 산책 그 자체는 삶의 낯섬이었다.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식, 아파트에서 숨겨진 비밀의 공간처럼 살다 보면 자신만의 정원을 발견할지 모른다. 물론 그때까지는 모두 불안하다. 어쩌면 삶이란 계속 불안해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무엇 때문에 스스로 불안한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책을 읽을 한숨의 여유는 내게 바로 비밀의 정원이다. 굳이 집 밖을 나가지 않아도 만나게 되는 숨 터... 불안을 그곳에 잠시 잠재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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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 이해하는 사이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김주원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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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 이해하는 사이

김주원 소설 | 교유서가

이 소설집에는 단편 소설 두 편이 실려있다. 한 권은 [십분 이해하는 사이], 또 다른 한 권은 [우주맨의 우주맨에 의한 우주맨을 위한 자기소개서] 이다. 사실상 한 권인 듯 두 권인 소설집은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소설에는 죽으려는 두 명의 누군가가 나온다. 한 명은 실행하려 하고, 한 명은 말리려 하는지, 그저 말동무로 있는지 분명치는 않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 그런 사이구나, 하고 짐작할 뿐이다. (결말은 스포가 될까 봐 말하지 않겠다.) 소설은 비극적인 순간을 다루지만 말할 수 없게 유쾌하면서 동시에 슬프다. 울면서 웃는 기분이랄까... 그래, 아마 그런 기분일 듯하다.

오늘 성남에 사는 모녀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자살을 하면서도 밀린 월세를 걱정하면서 죄송하다는 편지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니.... 가난은 과연 그들의 잘못 만일까? 열심히 일했음에도 왜 그들은 월세방을 벗어나지 못했던 걸까? 더 노력하지 않아서? 아니면 운이 없어서? 그들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가난으로 목숨을 끊는 사회는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닌 듯하다. 십분 이해하려 해도 말이다. 그들은 아마 우주맨이었을 것이다. 지구라는 감옥을 벗어난 우주인... 예전에 나 역시 그렇게 느꼈다. 잘못 태어났다는 생각... 그나저나 지구 적응 불능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 살아도 살아도 방법을 모르겠다. 그렇게 한탄하면서 늙어가는 것이 생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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