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서 남 주자 - 글로벌 인재 육성, 새 길을 찾아서
김영길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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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륜지 대사요,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는 말이 있다. ‘백년대계라는 말은 먼 앞날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크고 중요한 계획을 말한다. 그만큼 교육은 그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으뜸이다.

요즘 교육에 대한 최대 관심은 대학이다. 대학을 가기 위해 암기해야 하고 바른 인성보다는 실력이 중요하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배워야 할 인성교육은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은 창의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제목이 맘에 들어 읽게 된 책이다.

공부해서 남 준다고? 나의 꿈을 위해서, 나의 목표를 위해서 공부하는데?’하는 생각을 하기 쉽기 때문이다. 종종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준다.

사람은 각기 다른 재주들을 가지고 태어난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은 많이 배워 세상의 정의를 지키라고, 노래를 잘 부르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꿔 주라고, 그리고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을 주라는 의미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살펴 재능을 키우라고 말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능력 보다 앞서는 것이 바른 인성임을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다. 세계가 하나라고 인식하는 지금 우리는 세계 시민교육을 해야 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바른 인성이기 때문이다.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참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참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었다.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이제 우리는 고민해 보아야 한다.

세계를 품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우리는 깨닫게 해야 한다.

무엇을 배우든 배움의 목적이 중요하다.’

이제 배움의 목적을 생각하게 해야 한다.

공부해서 남 주는 어진 사람이 되는 것이 배움의 목적이다.’

배움의 목적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다.’

배움의 목적은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이어야 한다.’

 

지금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실천적인 사고로 교육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은 바른 인성을 가지고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고, 교육을 통해 얻은 경험과 사색을 우리 모두를 위해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무대의 주연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덮으며 대대로 내려오는 선비정신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길임을 알 수 있었다. 올곧은 정신을 물려줄 수 있는 뜻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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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진의 글로벌 진로 멘토링 - 유럽연합 최초의 한국인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7
조명진 지음 / 꿈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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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교육 중 가장 큰 비중은 영어교육이었다. 그렇다고 학원을 보낸 것은 아니다. 집에서 듣고 따라하는 영어교육을 하였다. 그래서인지 외국여행을 할 때 엄마로서 듬직함이 있다. ‘영어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뭐라고 영어로 말해야 하나?’ 나는 고민하지 않는다.

영어교육에 치중했던 이유중의 하나는 아이들이 자랐을 때의 무대는 세계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취업도 그렇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직업을 갖는 것도,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평등한 대우를 받아 유감없이 발휘하며 살게 하고 싶어서였다. 이제 아이들이 커가면서 세계 무대로 나갈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그러면서 만난 책이 글로벌 진로멘토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럽연합(EU) 안보전문역 조명진 박사의 어릴적 꿈과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으로 십대들에게 세계 무대로의 꿈을 갖게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글로벌 커리어를 쌓기 위한 요건, 취업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영어 공부법, 비즈니스 에티켓, 해외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팁등은 국제무대 진출의 꿈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이 책을 통해 가장 감명적인 부분은 2주도적으로 살아라.’였다. 십대뿐만 아니라 어른이 나에게도 주도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조금 노력해 보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삶은 결코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도적인 삶의 자세집념이 플러스알파가 된다면 누구나 꿈꾸는 삶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63)

주도적 삶의 자세를 잘 나타내주는 말이다.

 

부록으로 국제기구에 근무하기 위한 조건과 하이-휴머니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 10가지도 꿈을 키우기 위해 가꾸어 나가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세계무대로의 꿈을 꾸는 젊은이, 그리고 이 꿈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교사와 부모님들이 자녀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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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 경영자여,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
한일IT경영협회 지음, 요시카와 료조 엮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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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은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과정을 최적화를 구축하는 산업혁명이다. 증기기관 발명(1), 대량 생산과 자동화(2), 정보기술(IT)과 산업의 결합(3)에 이어 네 번째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단어가 요즘 경영자들 사이에서는 경영의 중심에 두어야 하는 필수적인 단어가 되었다.

사물인테넷의 새로운 물결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을 만났다. 요시카와 료조가 편저하고 한일IT경영협회가 쓴 4차 산업혁명이다. 요시카와 료조는 삼성 이건희회장이 20년전, 삼성전자개혁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전문가이며 한일IT경영협회는 ICT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필요한 곳에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연구단체다. 이 연구회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일본기업의 경기회복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과 가장 닮은 산업 강국 일본이 그리는 미래를 보며 우리 기업과 경영자들이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해하고 세계를 석권할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아울러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정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PART 12에서는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앞으로 일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으며, PART3에서는 전문적인 용어와 일본의 IOT모습을, PART4에서는 패러다임 시프트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이 다시 잃어버린 20년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디지털 모노츠쿠리와 IoT로 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이 다시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 장점으로 생각해온 우수한 성능과 고품질같은 츠쿠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모노츠쿠리(모노:제품개발, 츠쿠리:제품양산)의 원점으로 돌아가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ICT를 활용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IoT(사물인터넷), 인프라 비즈니스 창출이 제4차 산업혁명 전략이라고 말한다. 6CON, 네오다마, BCG트라이앵글, 醫職住 비즈니스 등 새로운 용어도 만들어 적용한다고 하니 이러한 일본의 모델을 우리 기업들이 활용한다면 제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여 적용하는 것이 더 용이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경영쪽에 관심이 없던 나로서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며 읽어나기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행동양식, 정체성, 문화, 삶의 가치, 그리고 인간관계까지도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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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미르북컴퍼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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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는 아이는 없다. 문제 있는 부모만 있을 뿐이다.’

에리히 프롬이 한 말이다. 오늘날까지 교육계의 기본 원칙이 되어 오고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면서 요즘 생각나는 일이 있다.

요즘 젊은 엄마들을 보면 아이를 어릴 적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를 종종 본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부터 3~4살 된 아이를 맞벌이 하는 엄마가 아닌데도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놀아야 한다며 엄마의 품이 아닌 기관의 힘을 빌리려고 한다. 그런데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정서지능을 잃어버리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친구들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결혼하면 아이를 키우는 양육교육을 시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아이는 낳는 것보다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은 독일의 저명한 교육 전문가 볼프강 펠처가 자신이 부모로서 자신이 직접 겪고 느끼고 고민한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거리들에 대해 생각과 해답을 주는 책이다. 그래서 독일 교육부에서는 부모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많은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가의 고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키울 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디까지 해 주어야 하는지,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부모로서 나는 어떤 철학을 가지고 아이를 키웠는가?’

나는 아이에게 왜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만 했는가?’

나는 아이에게 관대한 부모였는가?’

나는 아이를 내 소유로 생각하지 않았는가, 진정 한 인격체로 대했는가?’

등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청소년기에 있는 내 아이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보다 바람만 이야기한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반성을 했다. 그 아이의 말을 공감해 주지 못함을. 그리고 나의 욕구를 주장했던 것을. 실수를 인정하고 격려해 주지 못했던 것을.

 

책을 읽으면서 이 말이 가장 가슴이 닿는다.

습관을 버리는 것은 진정한 부모가 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통과해야 하는 관문입니다. 그리고 이 관문을 통과한 사람만이 아이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되고, 아이를 안정과 고요의 파괴자 또는 기존 생활의 방해자로 보지 않게 됩니다.(44)

 

사람들은 대개 성장을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이는퇴보를 통해서도 성장합니다.(185)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녀교육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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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실 - 상상력과 창조력이 깨어나는 내일의 배움터
이시도 나나코 지음, 김경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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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에 변화가 생겼다. 예전같으면 교실에서 배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 교육하는 것을 보면 체험중심의 교육이 많아졌다. 아이들의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경험, 체험, 놀이 등이 학습에 도입되고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교육이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교육이 창조성, 상상력을 키울 것이라 기대한다. 이제는 창의성이 우리들의 삶에,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시도 나나코가 쓴 미래교실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교육의 환경을 배움의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상상력과 창조격이 깨어나는 배움터를 만들고 있다. 새로운 배움터란 박물관이 배움의 장으로, 대학이나 기업이 개방하여 배움터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도구, 공간, 거점, 마을, 환경, 미래 만들기 등 창조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배움과 놀이가 하나가 되고 학교교육과 연계하여 학교-가정-사회의 역할이 따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계하여 배우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른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느끼고 사고하고 창작하고 전달하고 느끼게 하여 21세기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1) 배우는 방법을 배운다. (2)즐겁게 배운다. (3) 실물을 접하다. (4) 협동한다. (5)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6) 창조한다. (7) 발표한다. (8) 과정을 즐기다. (9) 정답은 없다. (10) 사회와 연계한다. 10가지를 중심에 두고 교육해야 한다.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주입식 암기보다 다양한 답을 찾는 사고, 창조, 표현의 교육을 해야함을 의미한다.

미래의 교실을 읽으면서 이제 학교 특히 공교육의 효율화를 생각해본다. 학교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획일화된 공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가는 홈스쿨링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교사는? 아마도 교육컨설턴트의 역할을 하게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빨리 수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꿈꾸는 미래를 자기의 손으로 그려보고 세계를 향해 펼쳐나가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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