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씽킹 Art Thinking - 창조적 습관을 만드는 예술적 생각법
에이미 휘태커 지음, 정지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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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교육에 관한 책을 보다가 초등학교에서 예술교육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의 예술교육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유는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리 교육에서도 창의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니 예술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아트씽킹은 창조적 습관을 만드는 예술적 생각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예술과 비즈니스 그리고 일상의 경계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예술가이자, 교육가인 에이미 휘태커가 쓴 책이다. 저자는 모든 일은 삶이라는 작품을 가장 아름답게 만지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창의성과 경영 컨설팅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다고 한다.

 

아트씽킹(Art Thinking)’은 탐구를 위한 공간을 지키는 프레임워크이자 창조적 습관이므로 불확실함 속에서도 낙관적인 생각과 태도를 잃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기 위해

1. 넓게 보기: 줌 아웃을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혀라

2. 과정 즐기기: 과정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3. 등대 찾기: 앞으로 인도해주는 질문을 정하라

4. 보트 만들기: 안전하게 리스크를 관리하라

5. 함께하기: 충분히 좋은 관리자가 되라

6. 집짓기: 예술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라

7. 전체 그리기: 오늘날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라

의 단계를 효과적으로 따라가서 익히게 해 준다.

 

넓게 보기는 전체의 삶, 일과 여가를 따로 구분 짓지 않고 결합하는 통찰을 의미한다. 일과 여가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험의 조각이 교차되고 쌓아올려서 삶 전체에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것, 생태계를 삶의 하나로 생각하는 관점을 의미한다. 통합은 두 가지 이상의 다른 것을 합쳐서 독특한 세 번째 것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다.

과정 즐기기는 어떤 분야든 생산성을 발휘하려면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집중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것을 도와주는 것이 도구라고 말한다. 과정을 즐기기 위해서는 평가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하고, 좋고 나쁜 것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에 철학적인 관점을 추가해야 하며, 현재에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과가 과정을 방해하고 경험이 성공을 만들고, 실패는 성공을 위한 또 다른 가능성이라고 한다. 결국 과정을 즐길줄 아는 자가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보트만들기는 포토폴리오 사고와 소유지분으로 나누었는데 포토포릴오 사고는 창조적 프로젝트의 단점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장치이며 실패해도 균형을 잃지않도록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사고다. 반면 소유지분은 창조적 프로젝트의 장점을 취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만든 가치를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둘은 보트에 탔을 때 안전성을 유지해야 하듯 인내심을 가지고 무언가를 창조하고 성공할 경우 공유해야 함을 의미한다.

함께하기는 재능이 뛰어난 예술가나 과학자, CEO라고 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며, 성과와 평가라는 사회적 압박감 속에서 실행하기는 더욱 어렵기에 대화와 과정이 주요 도구가 되어 집중이 필요한 일이며 조직의 환경에서 개인이 캄캄한 과정에서 등대를 찾을 수 있는 마인드세트를 길러주는 것을 의미한다.

집짓기는 비즈니스를 잘 하는 것을 의미하며 창조적 프로젝트를 시장 구조 안에 맞추는 역할로 프로듀서가 창의성으로 시장 자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전체 그리기는 인간의 기본은 창조능력에 있으며 예술은 우리가 세상에 드러내는 모든 것이기에 배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새로운 질문으로 하나의 사고의 관점이 아닌 전체의 삶으로의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함을 말한다.

두꺼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왜 예술교육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싶었는데 결국 우리의 삶은 새로운 배움의 과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함에 있어 질문을 하게 되고 되돌아보며 새로움을 추가하고 과정을 즐기는 전체적인 삶.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다양한 학문의 수용이 창조적 습관을 일으키는 생각임을 알게 되었다. 융합과 통합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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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다가올 미래
세실리 사머스 지음, 이영구.김효원 옮김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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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면서 요즘 불안한 사회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서 생겨나는 것은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대는 어떻게 변할까?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러다보니 미래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된다. ‘미래 보고서라든지, 아니면 미래학자들이 쓴 책들.

 

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쓴 책이다. 이 책은 기업과 개인이 현재 상태를 그대로 미래에 투영하려는 자연스럽지만 재앙적인 습관, 영원한 현재에 머무르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가지 변화의 힘을 이해하여 오늘날의 사회, 경제, 환경적인 위기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브랜드 전략과 전략기획 분야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콘퍼런스나 대학원 등에서 강연하는 인기 있는 미래학자 세실리 사머스(CECILY SOMMERS)가 쓴 책이다.

 

나를 둘러싼 네 가지 변화의 힘 인식하기, 발견의 공간에서 내가 습득해야 할 것들, 5퍼센트 규칙 실행하기와 시행착오 과정, 미래학자처럼 생각하는 비법의 4부로 나누어 저자의 생각을 설명하고 있다.

 

나를 둘러싼 네 가지 변화의 힘에서는 트렌드보다 느리지만 지속적인 변화를 주는 사회구성 원리 네 가지를 설명한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지만 가장 천천히 변하는 힘 자원,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빠르게 확장시켜주는 도구와 지식 기술,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 요소이며 생산성을 결정짓는 힘 인구, 집단이 지켜야 할 법과 시장의 규칙이며 가장 수동적인 힘 거버넌스에 대해 설명한다. 네 가지 변화의 힘은 일정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미래를 생각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해 준다고 강조한다. 변화는 예측할 수 있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며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에서 이 네 가지 힘의 모델을 도구로 활용하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발견의 공간에서 내가 습득해야 할 것들에서는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고 성공을 설계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철학,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답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좌뇌와 우뇌를 넘나들며 통찰력을 높일 수 있게 하기 위해 뇌과학을 통해 발견의 공간(Zone of Discovery)을 알게 한다. 영원한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연습하라, 나를 독특하게 만드는 관점과 철학, 스타일을 찾아라. 좌뇌와 우뇌를 넘나들며 통찰력을 높여라,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비전을 만들어라, 내가 누구인지 파헤쳐라,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을 그려보라고 조언한다.

‘5퍼센트 규칙 실행하기와 시행착오 과정에서는 시간과 인력, 돈의 5퍼센트만 미래에 투자하라고 한다. 미래에 대한 투자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고 한다.

미래학자의 사고방식에서는 미래학자가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개방적인 태도, 원칙을 준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고정관념 버리기, 호기심과 용기 실천하기, 모호함에 익숙해지기, 판단 유보하기, 잘못을 들추며 비난하기, 현실과 다투며 부인하기, 분주함에 집중하며 회피하기 등의 자세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사고방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미래는 우리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한다. 준비하는 자에게 대가를 준다고 한다. 미래에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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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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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묵직하다. ‘전환이라는 단어도 아주 큰 의미를 지니는데 거대한이란 말이 붙으니 무게감이 더해진다. 아울러 책의 두께가 꽤나 두껍다. 그러나 이 책을 넘기면서 두꺼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드는 것은 경제를 움직이는 힘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제러더 라이언스가 썼다. 금융의 중심지에서 쌓은 약 3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유럽과 아시아, 특히 중국 경제 전문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세계 경제사를 돌이켜보고 현 상황을 진단할 수 있었으며, 향후 20년간의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변화하는 세계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경제와 금융, 다른 나라를 포섭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 군사력을 토대로 타국을 강제할 수 있는 하드파워, 글로벌 시스템과 정책의 4가지 핵심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힘의 균형에 변화가 생기면 네 가지 영역은 일제히 변화하며, 이 네 가지는 서로 다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에 영역간 복잡한 상호작용이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세계 여러 지역과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네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세계경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PART1 과거와 현재에서는 세계 경제사와 현 상황을 살펴보고, PART2 전환에서는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네 영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중국, 무역, 영감(신기술), (인구와 노동력), 중산층의 성장(소비), 도시화라는 여섯 가지를 제시하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위험과 미래 금융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PART3에서는 미래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미래에 발생할 사건을 예측하기 위해서 경제학은 다른 분야와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에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며 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인구배당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면 인구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미래경제에 접근하기 위해 두 가지 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두 가지 손은 보이는 손과 보이지 않는 손이며 올바른 도덕과 윤리기업의 보이는 손 그리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을 제대로 활용하여 모든 국가가 미래의 불확실성과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가능성을 가지고 자신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대한 전환을 읽으면서 세계경제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이러한 변화가 세계 각지에 제각기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정부는 어떠한 정책을 시행해야 하고, 기업은 어떠한 전략에 집중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이 개인의 삶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또한 우리 개개인의 삶에 대한 전망도 다소나마 알게 되었다. 어차피 우리는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도덕과 윤리적인 힘이 국민, 기업, 정부 모두에게 미래에는 더 깊이있게 다가옴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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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발표의 기술 - 맥킨지식 프레젠테이션 활용의 모든 것
진 젤라즈니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훈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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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발표해야 될 때가 있다. 유인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PPT를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자연스레 말로 의견을 전달할 때가 있다. 이야기로만 할 때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눈을 감기 시작하는 사람이 생기는 반면, PPT로 설명하면 시각적이 효과가 있어서그런지 듣기만 할 때보다는 훨씬 더 집중력이 높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나면 ‘PPT조금 더 잘 만들걸.’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아쉬움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맥킨지, 발표의 기술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이며 시각적 프레젠테이션과 서면보고서를 디자인하는데 전문 스테프들에게 창의적인 충고와 도움을 제공해온 진 젤라즈니가 저술한 책이다. 상황을 정의하라-프레젠테이션을 설계하라-프레젠테이션을 전달하라의 3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필로그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프로젠테이션으로 말하라체크리스트가 있다.

발표의 기술이란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시대의 유행과 흐름에 변하지 않는 반드시 이기는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 청중의 권리장전은 내가 프러젠테이션을 왜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나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한다. 목적에 대하여-존경에 대하여-시간에 대하여-내용에 대하여-비주얼에 대하여-융통성에 대하여-전달에 대하여-종결에 대하여의 내용이 프레젠테이션 작성과 발표에 도움이 된다.

나는 왜 프레젠티이션을 할까?’를 생각해보면 나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청중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목표가 무엇인지 한문장으로 제한하고 반드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어떤 자료를 포함하고 그것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결정하기 전에 목표를 적어놓고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메시지를 결정하고 줄거리를 정교하게 짜야 한다. 서론을 작성해야 하는데 PIP공식을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 P는 목적, I는 중요성, P는 미리보기이다. 서론이 작성되면 결말을 먼저 계획하고 상상력, 비유, 이미지, 음악, 유머, 에니메이션, 청중의 참여가 가미되도록 작성하라고 한다. 어떤 문자비주얼을 선택할지 결정하고 읽기 쉽도록 만들라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것.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자신감, 확신, 열정을 결합시켜 청중에게 전문가의 이미지를 심어주면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고민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지금까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나를 중심에 두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고나니 청중을 중심에 두고 내가 청중의 입장이라 생각하며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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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와인의 비밀 - 과학으로 풀어보는 와인 시음 이론
최해욱 지음 / 광문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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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치고 샤워를 마친 뒤 와인잔에 담긴 붉은 와인을 음악 들어가며, 또는 TV를 보면서 마실 때의 그 기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하다. 1년 되었나? 자기 전 와인 한 잔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하기에 마시기 시작한 와인 한잔이 이제는 생활 속에 빠져서는 안되는 일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마트에 가면 와인코너에 들러 마셔보지 않은 와인이 있는지 살펴본다. 예전에 비해 저렴하면서 맛도 괜찮은 와인이 많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간혹 비행기를 타면 이제는 와인 한 잔을 부탁해서 마실 정도로 와인 매니아(?)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난 맛있는 와인의 비밀책은 나의 관심을 온전히 뺏어가는 것이 당연하리라.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에 대한 상식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일까? 왜 붉은 와인은 고기 요리에, 화이트 와인은 생선요리에 적합하다고 하는지, 와인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이 책은 포도와 와인의 성분, 관능평가, 시각적인 요소, 후각적인 요소, 미각적인 요소, 와인의 평가, 와인의 종류에 따른 특성, 그리고 주요 와인 용어의 8개의 Part로 나누어 와인의 모든 것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포도와 와인은 10가지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와인의 절대적인 품지의 기준을 정립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음(관능평가)하며 와인 향(Arome)의 감별, 풍미(Saveur)의 인식, 와인 스타일과 숙성되는 시간이 지나가며 생기는 변화(Evolution), 마지막으로는 영혼적인(Esprit) 교감의 쾌락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와인의 색도, 색채, 투명도, 점성도 등은 시각으로, 포도 재배과정부터 와인양조를 거쳐 병입후 숙성까지의 기간동안 향기가 생산되는 시기에 3가지로 나누는 후각적인 요소, 와인에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4가지 미각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와인의 평가였다. 잔을 채울 때 천천히 따르며 산소와 천천히 접속시키고 향이 차지할 공간을 두어야 한다는 점, 흰색 바탕에 와인 잔을 놓고 자연광에서 천천히 비춰보고 바로 위에서 천천히 냄새를 음미해야 한다고 한다. 시각과 후각을 통한 평가를 한 후, 천천히 한 모금 입에 넣으며 와인이 주는 첫 번째 느낌과 와인의 온도와 점성도, 이산화탄소의 함량, 타닌감 등 여러 가지 부각적인 맛을 함께 파악해야 한다고 한다. 평상시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고 있던 와인 평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맨 뒤의 와인용어도 알파벳순으로 정리되어 있는 점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와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담겨있다. 정말 와인매니아나 와인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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