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세탁소 1 : 못 말리는 첫 직원
박보영 지음, 심보영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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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한빛에듀의 신간<사과 세탁소 1 : 못 말리는 첫 직원>이예요.



이 책의 배경은 동동산 대나무 숲 한가운데에 위치한 새빨간 사과 모양의 세탁소이예요. 이 세탁소의 사장은 레서판다 레오예요. 레오는 공처럼 동글동글하고 삼각형처럼 쫑긋한 귀와 풍성한 꼬리를 가지고 있는 아주 귀여운 레서 판다예요.



레오는 곁으로 보여지는 외모와 달리 다소 무뚝뚝하고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그렇지만 실제로 레오와 조금 가까워지면 곁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속이 깊고 정도 많아요.


어느 날 레오 앞에 하늘다람쥐 팡팡이 하늘에서 톡하고 떨어졌어요. 이제 성장해서 독립하기 위해서 철새 등을 탔다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어요. 때마침 레오가 그 자리에서 있어서 다행이예요. 이후 팡팡은 레오의 집에 얹혀살게 되었어요.


팡팡은 호기심이 많고 오지랖도 넓은 편이예요. 팡팡은 음식 창고에 쌓아놓은 것들을 텅 비울만큼 먹성도 매우 좋아요. 거기다 하루가 멀다고 사고를 치는 말썽꾸러기예요. 심지어 레오는 한 번 울면 쉽게 멈추지 않는 울보였어요. 한마디로 레오의 평화로웠던 일상은 한 순간 뒤죽박죽처럼 되고 말았어요. 순간 팡팡의 모습이 상상되어지니까 벌써 조금 피곤해 지네요.


팡팡이 어느 날 레오에게 직원으로 일하겠다고 부탁해요. 레오는 팡팡을 직원으로 삼아요.


과연 오늘 하루는 사과 세탁소에 어떤 기상천외한 일을 펼쳐질까요?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누군가의 다름에 대해서 이해하고 존중하며 조금씩 발맞춰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예요. 이 책을 읽은 후 자녀가 자신의 주변을 함께 생활하는 이들의 소중하게 여기는 인격으로 한 뼘 더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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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별에 간 코코 보랏빛소 그림동화 44
김미승 지음, 릴리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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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보랏빛소어린이의 신간 <고양이별에 간 코코>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무지개다리 너머로 떠나보낸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펫로스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코코는 헌 옷 수거함에 버려졌진 고양이예요. 어느 날 강이는 헌 옷 수거함에 버려진 코코를 보게 되었어요.


강이는 코코를 자신의 동생으로 삼았어요. 둘은 함께 뒹굴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런 평범한 일상이 그들에게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오잖아요. 코코는 고양이별까지 데려다주는 특별한 기차를 타고 가장 밝은 고양이별로 가고 싶었어요.


코코가 가장 밝은 별로 가려면 지구별에서 좋은 기억을 아주 많이 지불해야 했어요.


과연 코코가 가진 기억들 가운데 가장 좋은 기억일까요? 


강이가 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찾을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그림책을 덮을 때 "이별은 슬프지만, 외롭지 않았어요"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더라고요. 이 책은 반려동물과 이별이 단지 슬픔으로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여정이 얼마든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가장 슬픈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표현해 놓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선물하는 그림책이예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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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손 미용실 1
천미진 지음, 최하린 그림 / 다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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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노라면 생각보다 더 넓고 다양한 것 같아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도 제목과 곁 표지만 놓고 보면 조금 오싹한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따뜻한 이야기예요.



평범한 미용실은 동네 한 골목 어귀에 위치해 있어요. 사람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서 이 곳을 찾습니다. 곱습머리카락 때문에 속상한 아이, 사랑하는 손주에게 젊어보이기 위해서 염색을 하는 할머니, 먼 거리에서 살고 있는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 어미를 읽은 아기 고양이까지 다양한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예요. 저마다 고민거리를 머리에 이고 각시손 미용실로 찾아와요.



처음 각시손 사장이 등장했을 때 창백한 조각 같은 무표정의 얼굴, 빨간 립스틱, 싸늘한 눈빛까지 엄청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손끝에는 특별한 능력이 있더라고요. 머리카락을 자르면 손님의 기억이 보이고 손길을 따라 마음의 고민까지 하나씩 씻겨 내려간다는 사실이예요. 그녀가 다양한 손님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감겨주는 짧은 시간 동안 그들의 사연과 사연을 씻겨 내려가는 장면을 보니까 너무 인상적이예요. 그녀는 마치 상당자처럼 상처를 어루만지고, 방향을 제시하는 분과 같아 보였어요. 물론 대단한 존재가 아니예요. 진정한 변화는 손님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어요. 그녀는 공감하고 격려를 해 주는 게 전부예요. 결국 진정한 변화와 해결은 자신에게 달려 있어요.


효이는 곱슬머리를 매직으로 펴는 과정동안 친구들의 놀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되짚어 보았어요. 아빠는 딸에게 먼저 다가가는 법을 배웠어요. 이외에도 이 곳을 찾는 이들은 자립, 공감, 용기그리고 고어린이도, 어른도 자립과 공감, 용기와 성장을 배울 수 있는 깊은 이야기라는 걸요.양이를 안아 주며 책임을 배우는 아이까지. 선아도 이 부분에서 오랫동안 말이 없었어요. 그리고 말했죠. 책 중간마다 다소 오싹한 장면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이런 장면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흐름은 상당히 따뜻해요. 곁으로 보이기에 각시손 사장이 다소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실상 그녀는 누구보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대하고 공감을 잘 하는 분이더라고요.



우리는 누구나 삶의 어느 시점에서 각시손 미용실 같은 위로의 공간이 필요하니까요. 그게 사람일 수도 있고, 책일 수도 있고, 때로는 엄마의 손길일 수도 있겠지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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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의 법칙 실천편 : 오늘부터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필로클래식
이서원 지음, 조대호 옮김, 제임스 알렌 원작 / 지식여행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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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지식여행의 신간 <원인과 결과의 법칙 실천편>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참고로 이 책은 앨런의 철학을 토대로 오늘 우리 시대와 문화에 맞게 재구성해 놓았어요. 이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예요.


결과는 원인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생겨나게 되는 사물이나 사건의 상태를 의미해요. 사실 오늘 우리의 경험은 다 이전에 우리의 선택이나 행동 또는 사고에 의한 결과라고 보아야 해요. 이런 측면에서 원인과 결과 또는 결과와 원인은 불가분의 관계이예요. 만약 현재 내 삶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원인에 대해서 진단을 해 보아야 해요.


제임스 앨런은 제시한 열 가지 방법을 보면 첫째 미루지 마라부터 시작해서 많이 먹지 마라 뒷담화하지 마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마라 무례한 말을 하지 마라 흠집 내는 말을 하지 마라 마지못해 하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 복수하지 마라 등은 하나같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실제로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예요.


우리가 책을 다 읽을 쯤에 30일 응용 실천 일기라는 부록을 통해서 읽고 얻은 내용을 토대로 스스로 확장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우리의 삶에 실천해서 루틴화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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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러 이기원 디스토피아 트릴로지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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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마인드 마크의 신간 <리사이클러>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저자는 앞서 쥐독과 사사기를 통해서 한국형 디스토피아의 새로운 초석을 놓으셨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두 권의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번 책도 상당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어느 날 갑작스럽게  멸망의 파도가 전세계를 덮쳤어요. 이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시가 서울이예요.  서울의 통치권을 거머쥔 전국기업인연합(전기련)은 새로운 형태의 도시국가 뉴소울시티를 세우고 철저한 계급통치의 시작했어요.  미래도시 뉴소울시티는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눠 있어요. 두 구역은 하나의 장벽을 두고 있어요. 

놀랍게도 1구역과  2구역은 너무 상반된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1구역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건강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반해서 2구역은 1구역의 보위를 위해 삶과 죽음을 모두 착취당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죽음이 임박한 2구역 청년의 생존을 위해서 벌어지는 극단적 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비상 대응 특수팀 소속 청년 동운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깊은 절망에 빠졌어요. 그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6개월이라는 사망선고와 같은 말을 듣게 되었어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동운은 병마와 사투를 벌어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병원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수렁 등 죽음의 상황 가운데 갇혀 있었어요. 의시가 동문에게 리사이클러를 제안했어요. 

리사이클러는 재활용 인간이란 뜻이예요. 전기련은 노동력 확보를 위해 하층민의 몸을 재활용해 만든 것이었어여. 그들 역시 과거에 인간이었지만 이제 인간의 외형만 가지고 있을 뿐 뇌 속 칩에 저장된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생체 로봇에 불과한 존재더라고요. 그들은 어떠한 감정이나 의지도 없이 오직 주인의 명령에 따라 온갖 위험한 일들을 하는 존재더라고요. 


이번 책은 이전 책과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전체적인 것보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에 해당되는 생존과 관련된 욕망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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