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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7가지 죄 -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할
한기채 지음 / 두란노 / 2021년 8월
평점 :
한국교회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회개에 대한 설교와 책이 다시 출간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무엇을 어ᄄᅠᇂ게 기도해야 될지에 대해서 막막하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책 <한국교회의 7가지 죄>은 말씀을 토대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회개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정리하며 글의 제목을 “우리가 부르짖어야 할 7가지 죄”라고 정해 보았다.
책은 프롤로그와 7장과 에필로그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서 상대방보다 내가 먼저 회개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어서 7개의 장을 통해서 우리가 해야 할 7가지 죄의 목록을 작성해 놓았다. 또한 저자는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필요한 목회의 방향을 윤리적 측면에서 글로 작성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소속된 교단에서 정한 목회윤리에 대한 글로 수록해 주셨다.
이제 오늘 저자가 소개해 주고 있는 한국교회의 7가지를 살펴보고 기도의 제목으로 삼고자 한다.
먼저 저자는 한국교회의 7가지 죄 중 가장 먼저 1장에서 ‘영적남용’을 다룬다. 여기에 인용된 말씀은 마태복음 7장 15절 하반절입니다. 거기에 보면 ‘노략질하는 이리’에 대해서 표현이 기록되어 있다. 현재 한국교회 안에 지도자와 그의 동역자들을 중심으로 모인 공동체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이 문제는 단순히 목회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신도 리더들 뿐만 아니라, 기존에 교회를 출석하고 있었던 성도들 안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영적 남용은 재정적 착취, 사회적 고립, 위협적인 행동이나 말, 개인생활 통제, 공동적 수치심 유발, 죄책감과 두려움을 통한 심리적 학대와 육체적 학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영적남용은 세상으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있다. 더 가슴 아픈 사실은 우리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부름 받은 동역자들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파멸시키는 것을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8장 6~7절에 경고의 말씀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23장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서 동일하게 경고의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제 저자는 앞서 나누었던 한국교회의 안에 있는 영적 남용에 대한 진단한 후 처방전을 제시해 준다. 먼저 리더의 본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깨달은 사실을 되새김해야 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앞서 나누었던 영적남용의 문제와 진단을 깨닫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하나님께 아뢰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 장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영적 남용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죄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제 교회는 삼위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향한 사랑으로 영적남용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품고 그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야 주어야 한다.
다음 두 번째로 다룰 죄는 ‘공의 사유화’이다. 이 죄에 대한 역사는 인류역사만큼 오래되었다. 왜냐하면 인류 최초의 죄이기 때문이다. 이 죄의 물줄기는 구약과 신약시대를 넘어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먼저 저자는 구약에 대표적인 공의 사유로 아이성 전투를 예로 설명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거룩한 전쟁을 도적질과 노략질로 바꾸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상대적으로 작고 약한 아이성 전투를 실패하게 되었다. 이어서 신약에 기록된 아간의 범죄 역시 하나님을 것을 사유화한 죄로 말미암아 발생하게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리더 가운데 일어나는 큰 잘못 중 하나가 바로 ‘교회의 사유화’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복음을 위하여 세우신 곳이다. 또한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곳이다. 그리고 교회는 언제나 예수님께서 머리가 되어야 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사유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심각한 죄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선한 청지기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
세 번째는 신앙생활의 사사화이다. 우리 신앙은 교회 안에 머물러 있다. 아니 정직하게 표현한다면 주일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는 마치 물이 오래시간동안 한 자리에 고이게 되면 썩듯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신앙과 삶을 사사화하였다. 그리하여 현재 방향과 목적을 상실한 상태이다. 그리고 부패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세상으로부터 지탄의 대상되어 버리고 말았다. 교회와 그 속한 공동체 속에 한 사람 한 사람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공동체이며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넷째 친목과다 신드롬
교회의 본질적 사역은 예배, 기도, 전도와 선교, 구제, 봉사, 교육과 양육 그리고 교제이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 생명을 나누는 것이다(p.84). 그런데 한국교회는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 존재하는 여러 이름의 행사와 모임이 주님을 중심의 교제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교제를 하고 있다. 결국 교회의 존재목적과 방향을 상실하고 말았다.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는 본질로 돌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그 분의 3대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다섯 번째 공로자 신드롬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본문 누가복음 15장을 보면 3가지 비유가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세상의 방식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말씀을 묵상하고 그 속에서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나누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이 진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이 진리를 세상 가운데 전하도록 부름 받은 자들이다. 이 놀라운 은혜는 지금도 우리를 통하여 잃어버린 자들과 참 자유와 회복을 경험하지 못한 체 가슴 한편에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체 살아가고 있는 자들과 나누어야 한다. 그런데 이 놀라운 사역을 가로막은 것이 있다. 바로 공로주의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았다. 또한 그 은혜로 인하여 참된 자유와 안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스스로 그 자리에 자꾸 우리로 대체하려고 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어느 누구도 스스로 이 문제로부터 참된 자유와 안식을 누릴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그 은혜를 붙들어야 한다.
여섯 번째 송사 신드롬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이 사회적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현재 한국사회는 수많은 갈등적 요소들로 인하여 초갈등적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말씀, 교리, 신조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성도들 안에 갈등의 문제를 그칠 줄 모른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교회와 공동체는 없다. 갈등과 다툼이 상시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지혜롭게 처리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피값으로 사신 영혼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도답게 살아가기 위하여 송사의 본질적 목적을 잃지 말고 히브리서 12장 14절에 기록된 대로 거룩함과 화평함을 지키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일곱 번째 무례한 기독교
우리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0장 16절을 통해서 말씀해 주신대로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말씀을 묵상하고 주시는 지혜를 놓고 기도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부름을 잘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영혼을 바라보고 그들의 필요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채워주기 위하여 부지런히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또한 그 속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만져주시는 아버지의 마음과 부어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부름의 자리에서 만나는 영혼에게 나누어야 할 것이다.
이제 책을 덮으며 저자가 말해준 7가지 죄를 더욱 구체적으로 기도의 제목으로 삼고자 한다. 오늘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될지에 대해서 알고자 하시는 분들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변화와 성숙을 원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