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갑주 - 그리스도가 입으시고 우리에게 입혀주신 의의 옷
이언 두기드 지음, 이대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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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눌 책의 제목은 최근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출간한 이언 두기드의 <전신갑주>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저절로 바울 사도가 전하여 준 에베소서 611절부터 20절 말씀이 떠올랐다. 그 만큼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표현이다. 그래서 쉽게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아주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지에 대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입어야 할 전신갑주는 어떤 옷차림일까?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드시 입어야 할 것과 입지 말아야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전신갑주이다. 사실 우리의 부름은 푸른 초장이나 쉴 수 있는 여러 가지 환경이 갖춰진 곳은 아니라, 생사의 기로가 결정되는 치열한 전쟁터이다. 우리는 적합한 옷을 입어야 한다. 이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3가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부족함과 우리가 직면한 적은 실재적이며 강력한 적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켜주고 있다. 만약 우리가 그에 대해서 바르게 인식하지 않는다면 그로 하여금 더욱 활동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부족함과 우리가 직면한 적의 정체와 우리가 전쟁터에서 기억해야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장비는 허리띠이다. 허리띠의 용도는 진리이다. 예수님이 먼저 착용하셨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진리에 대한 의와 성실하심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사탄의 공경을 완전히 물리치셨다. 이와 같이 진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새의 자랑의 유혹을 쉽게 빠지지 않도록 만든다.

 

다음은 호심경이다. 바울 사도는 이것은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생기는 성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제공해 주시는 의라고 말해 주고 있다. 성경은 죄의 삯이 사망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받아야 할 대가는 당연히 사망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카드가 무엇일까?

 

우리의 의는 하나님의 공의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지 못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의를 입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죄인으로 여기시고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에 내려진 형벌을 감당시키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의를 입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가하신 의가 우리의 삶을 다스리신다. 그리하여 우리는 보호하심과 함께 그 분을 더욱 닮아가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복음의 신이다. 복음의 신 역시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먼저 착용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좋은 소식을 성취하는 분이다. 사실 그 분은 친히 우리의 평화가 되셨다. 우리가 이 놀라운 소식을 먼저 듣고 누리며 전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실패할 때가 있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지상명령이 기록된 말씀 하반절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은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둔한 입과 열린 귀와 부드러운 마음으로 빚으신 후 그 분의 복된 소식을 듣고 전하게 인도해 주신다.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구원의 투구를 쓰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되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영생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온다. 우리는 값없이 거저 주신 선물 의와 호심경을 착용했기 때문에 우리의 영원한 미래를 전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먼저 입으시고 흠 없는 재물이 되셔서 완전한 의를 이루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셨다.그리하여 이제 우리는 구원의 투구를 자신 있게 쓸 수 있게 되었다. 때로는 우리가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때가 있다. 우리에게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주신 소망은 우리를 어떤 상황 속에 있을지라도 힘과 승리로 이끌어 준다. 심지어 사망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영원히 살 소망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의롭게 하심에 대한 확신과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한 분이 우리를 온전케 하심을 굳건하게 믿고 기쁨과 담대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 믿음의 방패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성경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방패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그 분의 피난처이며 산성이 다. 우리는 전적으로 그 분을 믿고 신뢰하기 위해서 우리의 믿음은 진리 위에 세워져야 한다. 하나님의 진리는 영원불변하다. 이 진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며 우리를 전적으로 그 분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향하도록 인도한다. 이를 위해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공격무기 성령의 검이다. 저자는 성령의 검을 원예용 가위와 수술칼로 비유해서 설명한다. 특히 수술칼에 대한 설명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선물로 말미암아 의를 받게 된다.

 

저자는 우리에게 전신갑주의 의미를 설명한 후 항상 하나님에게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해 주고 있다. 그 분은 우리와 교제하길 원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신 진리를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는 힘들 때나 어려울 때 드린다. 이런 기도는 하나님과 실질적인 관계보다 전적으로 우리 자신을 중심으로 기도한다. 이는 그 분의 신실하심에 근거한 기도가 아니다.

 

과연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우리를 잘 아는 아버지를 신뢰하며 나아가는 기도인가 아니면 전혀 낯선 분과 어색한 대화의 자리로 나아가는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함이었다. 사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 분과 교제가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의 옷을 입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선물을 값없이 받았다. 기도의 문제는 기도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분과 관계의 문제이다. 만약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어지지 않을 때 우리의 태도 역시 그 분과 관계를 잘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성경은 우리의 작고 소소한 삶을 그 분께 아뢰라고 말한다. 이것이 우리와 그 분과 관계를 보여주는 표지이다. 물론 연약함이 우리의 기도를 제한할 때가 있다. 이런 우리에게 기도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도를 연구해야 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영화롭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다. 예수님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하며 그 분과 관계를 생각하며 홀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계속되는 부름 받은 전쟁터에서 끊임없이 겪게 되는 시험과 어려움 가운데 견고하게 부여된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게 하실 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과 전신의 의미에 대해서 알기 원하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이언두기드

#전신갑주

#생명의_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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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상상책 1 색다른 그림책 시리즈
달용 지음 / 다즈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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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색 상상책>과 이미지를 보았을 때부터 너무 궁금하였다. 각 장마다 색을 통해서 이어지는 내용을 상상할 수 있는 책이라니... 호기심과 기대감 함께 상상력을 갖게 해 주었다.


먼저 책 겉을 보면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이미지를 만날 수 있다. 이 이미지만으로도 자녀의 호기심과 기대감과 함께 상상력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책 안을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빨주노초파남보 순으로 하지 않고 저자의 생각을 따라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로 만나는 색상은 병아리를 의지하는 노랑색이다. 이어서 하늘과 바다를 의미하는 파란색, 자두와 같은 핑크색, 푸른 풀밭과 같은 녹색으로 순으로 되어 있다. 한 색깔을 넘길 때마다 자녀가 색을 통해서 이어질 책의 그림과 내용을 마음껏 상상하게 만들어 주었다.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어떤 글과 그림이 나올지 기대하며 넘길 때마다 너무 예쁘고 귀여운 그림과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그려져 있다. 이 뿐 아니라 이쁜 캘린더와 마킹 테이프도 너무 감사합니다.


단 아쉬운 점은 더 많은 색을 통해서 상상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 후 자녀가 이 책을 볼 때마다 각 장의 색으로 표현된 그림과 내용을 넘어 더 많은 것들을 상상하고 표현했으면 좋겠다.


자녀와 이쁜 색상과 그림을 통해서 자녀으 상상력을 넓히시길 원하는 분께 이 책을 추전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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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배 타고 지구 한 바퀴 탈것박물관 24
안명철 지음,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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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눌 동화책은 주니어 골든벨에서 출간된 '세상 모든 시리즈'의 탈것박물관 24번째 책<세상 모든 배 타고 지구 한 바퀴>이다.


바다 위에는 다양한 종류의 배들이 떠 있고 이 배들의 용도 역시 다양하다. 승객을 태우는 배부터 시작해서 화물을 나르는 배이고, 나라를 지키는 배가 있는가 하면 물고기를 잡는 배도 역시 그뿐 아니라, 얼음을 깨거나 석유를 찾는 다양한 용도에 이르기까지 배의 종류가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책의 내용을 보면 항구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깝게 우리 나라 바다이름과 먼 세계의 바다의 이름과 세계여행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무려 13개의 종류의 배들을 각각 한 페이지 분량의 내용으로 구성하여 배의 용도, 구성, 그 외에 읽을거리들을 매 장마다 제공해 주고 있다. 한 가지 더 감사한 것은 동영상 북도 이용할 수 있다.


사랑하는 자녀와 항구이야기, 다양한 배의 종류와 용도, 그리고 북극을 시작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정과 얽힌 배들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보따리를 나누며 함께 즐거운 나눔과 배움의 시간을 가지시길 원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세상_모든_배타고_지구_한바퀴

#탈것발전소_기획 

#junior_golden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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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최첨단 가족 - 성취의 시대, 우리가 택한 관계의 모양
박혜윤 지음 / 책소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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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부터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오히려 최첨단 가족

 

성취의 시대, 그들이 택한 관계의 모양은 무엇일까?

 

오늘은 책소유에서 출간한 <오히려 최첨단 가족>에 대해서 나누어 보려고 한다.

 

저자는 서문을 시작하며

 

좋고 나쁜 것을 떠나 오늘 우리는 혼자 살거나 아니면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어떤 모양으로 살아가더라도 결국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라고 말한다. 저자는 가족 구성원으로 정해진 역할이 좀 느슥해지면 개인의 성격과 취향이 드러나는데 그걸 서로 용인하거나 혹은 함께 하거나 협조한다. 한 공간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 표현이 너무 공감되지만 때로는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저자는 이 부분을 어떻게 삶으로 이어가지 더욱 궁금해 졌다. 처음에는 제목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더니 이제 서문부터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개인들이 함께 산다는 것, 2장 비로소 나의 세계가 완성되었다. 3장 세상의 시스템, 우리 식대로 살기 4장 우리가 선택한 가족 실험

 

1장 개인들이 함께 산다는 것

저자는 1장 제목과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는 삶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독특한 성향과 삶의 방식을 그대로 존중해 주고 서로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있었던 이유로 세 가지로 정리해 놓았다. 첫째 우리는 서로 상호보완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둘째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상대방을 사랑할 때 우리 자신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셋째우리는 관계 속에 존재한다. 첫 장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2장 비로소 나의 세계가 완성되었다.

세상이 우리 자녀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것은 부모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가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가 자녀를 비교불가한 특성에 대해서 면밀히 관찰하고 섬세한 부분과 고유한 특성을 읽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신의 자녀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내용을 아이가 듣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자녀에 대한 부모의 생각을 듣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생각이 자녀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녀가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 과정 속에서 발생되는 일들은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를 우리는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과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어야 한다. 그럴 때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삶을 스스로 살아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3장 세상의 시스템, 우리 식대로 살기

저자는 3장을 시작하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느끼고 표현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장에서 저자는 돈과 더불어 사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자신의 소비성향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후 가족 안에서도 동일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가족 간에 서로 다름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고 인정해 주며 그 속에서 각자 자신다움을 세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한 한 예로 자신이 만난 분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서 깨달은 세 가지 사실로 잘 정리해 놓았다.

첫째 따를 만한 구체적인 목표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둘째 먹고 사는 일의 위대함, 균형과 유연함이다. 저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생 이야기 중에 하나를 예로 들어 성공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정해놓은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액수를 정확하게 알고 그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의 가치 있게 생각하는 태도는 어려서부터 익히는 것이 중요하고 말한다(p.187). 이 부분은 상당히 공감이 되었다. 또한 함께 사는 사람과 협력하고 자신과 타인의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알고 서로 규칙들을 나누면서 최적의 규칙을 세우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장을 마무리하면서 톨스토이의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야기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재능의 발견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4장 우리가 선택한 가족 실험

이 장이 이 책의 가장 핵심이지만 공감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반복되는 느낌도 받았다. 저자는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 속에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된 후 자기만의 '과정'을 창조해 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자녀를 내버려두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자녀에 대한 방치와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자녀가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게 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실패와 고난이 자녀에게 찾아왔을 때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지지하고 지켜주는 사람이 되어 주라고 말한다. 이는 참 쉽지 않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는 자꾸 훈수를 두려고 한다.

 

책을 덮으며 저자는 가족에 대해서 한 예를 들며 마무리하려고 한다.

 

시애틀에 있는 6층짜리 상업용 건물인 불릿 센터이다. 이 건물은 향후 250년 동안 상하수도나 전기 난방 공급 없이 완벽하게 자립할 수 있다는 한다. 여기에는 어떤 최고나 최첨단 기술과 자재와 공법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오직 엔지니어와 자재 도매업자, 허가를 내 준 공무원과 주변 시민들의 노력과 의견들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는 가족은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구조물이 되어야 한다. 그 길이 쉽지 않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 사실들을 고민하고 생각을 정리해 보아야겠다.

 

 

#인문에세이 #가족의재해석 #의식의전환

#오히려_최첨단_가족

#박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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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깡통 탐정단의 비밀 수첩 행복한 책꽂이 22
신지은 지음, 윤정미 그림 / 키다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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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로운 만남에 대해서 낮설고 어색해 한다. 이런 모습은 어른들이 아니라 새로운 동생과 친구를 맞이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동일하게 발견할 수 있다. 오늘 나눌 책은 키다리에서 출간되었던 <_깡통_탐정단의_비밀수첩>이다.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주인공 현빈이는 자신의 친구 채빈,성빈의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이라는 단어를 붙여 빈탐정단을 결성하였다. 그들에게 주어진 첫째 미션은 교실에서 방귀를 용의자를 잡아내는 것이었다. 채빈이를 중심으로 반친구들에게 일이 생기면 현장으로 달려가 사건을 의뢰받는다.

 

빈탐정단의 단원 중 한면 현빈이는 기다리던 동생 통통이가 태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누리게 될 기쁨을 경험하지 못하고 도리어 슬픔이라는 감정을 먼저 경험하게 된다. 그 이유는 현빈의 동생 통통이가 출산예정일보다 무려 석달이나 일찍 세상으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통통이는 태어나자만자 이른둥이실에 입원하게 된다. 만약 통통이가 스스로 호흡을 하게 된다면 인큐베이터실로 옮길 수 있다. 며칠이 큰 고비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현빈이는 친구들에게 들은 동생들의 이야기와 자신이 본 동생의 모습이 전혀 다름을 발견하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의심하게 된다.

 

자신의 동생이 진짜인지 아니면 외계인지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탐정수칙 제1호에 따라 단서를 찾고 모으기 시작한다. 얼마 후 통통이에게 호흡곤란이 오고 숨 쉬는 게 힘들게 되자 급기야 청색증이 오게 된다. 증거를 찾고 있던 현빈이에게 통통이를 자세히 볼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몰래 통통이 근처에 접근하여 둘의 첫 대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현빈이는 동생에게 주사 많이 아프지? 라고 말을 한다. 이 때 동생 통통이가 몸을 움찔하고 손가락을 꼬물거린다. 통통이의 답변으로 받아들인다. 이 후 또 다른 증거를 잡기위해 통통이에게 접근한다. 이때 통통이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움찔거리던 동생의 모습, 자신의 손을 꼭 잡아주던 손, 주사기로 들어가던 빨간 등을 통해서 통통이가 자신의 친 동생임을 확신하게 된다. 통통이가 자신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주인공이 자신의 동생과 첫 마음을 소통하는 과정을 보면 가족의 소중에 대해서 자녀와 나눌 수 있었다. 그 소통의 과정은 정해진 법칙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과 진솔한 몸짓이라는 것을 또한 나누고 함께 배울 있었다. 언제부터가 가족 안에도 경쟁이라는 단어가 붙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인공이 보여주듯이 동생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상황으로 인하여 흔들릴 수 있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이 결국 그 울타리를 넘어 사랑하는 관계로 하나로 묶여지는 관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동생이 외계인인지 친 동생인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 가운데 증거를 수집하고 자신의 논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가운데 있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또는 동생은 아니지만 새로운 곳이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키다리

#_깡통_탐정단의_비밀수첩

#신지은 #윤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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