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쓰레기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
고나영 글, 김은경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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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 그림책답게 우리 아이가 아직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콕콕 찝어주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이네요. 사실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다른 책들을 통해 많이 접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요즘들어서는 더욱 더 관심도 갖고 알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에게 또 새롭게 다가온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신기해하더라구요.

아이가 읽고 난 후 저도 한 번 읽어보았는데 정말 아이는 물론 저에게도 유익한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주 쓰레기에 대해서는 저도 잘 알지 못했거든요. 처음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다가오는 미래에 펼쳐질 문제를 다룬 가상 환경 그림책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저도 많이 놀랐답니다. 우주에 있는 무수히 많은 쓰레기들이 우리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이었어요. 아이 역시도 그랬나봅니다. 우리가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환경을 해치니까 그것이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오나보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항상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인공위성의 발사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들이 쓰레기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는 둔감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주 쓰레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게 되었고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알았답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그 문명의 발달이 가져온 문제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같네요.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아이나 저처럼 이 책을 읽고 우주 쓰레기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쓰여져 아이도 혼자 쉽게 읽고 그림들도 있어서 흥미도 유발하고 이해도 도와주는 것 같네요. 아이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환경과학 그림책입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것을 다루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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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에 강한 아이로 키워라
박성철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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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스토리텔링이 대세인가 봅니다. 최근들어 부쩍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교과서도 스토리텔링으로 개정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스토리텔링은 당분간 계속 강조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에 다니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스토리텔링에 더욱 더 관심이 많이 가고 신경을 쓰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스토리텔링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지 못했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뭔지 알아야 준비도 할 수 있겠지요.

 

이제는 스펙이 강조되는 시대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는 시대라고 하는데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사실 막막하기만 했답니다. 책을 보니 이제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더라구요. 어떻게 우리 아이만의 이야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예전처럼 성적만 우수한 걸로는 남들과 차별화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멘토들을 보면 그들은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많은 경험들을 토대로 아이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역할인 것 같아요. 특히 지금은 초등학생이니까 그 기초를 튼튼히하고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해주면 될 것 같더라구요.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요.

 

이 책에서는 스토리텔링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설명으로 앞으로 스토리텔링에 좀 더 치중해야하는 이유를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스토리텔링을 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과 함께 들어있던 스토리텔링 플래너도 아이가 무척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거기다가 나름 자기의 스케줄도 적어보고요. 뒷부분엔 체험활동 계획서 양식도 들어있어서 아이들과 체험활동을 한 후에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볼 수도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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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이상해?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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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와 '이상해'라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쌍둥이 이야기가 들어있는 그림책이네요.

닮은 듯 다른 쌍둥이처럼 어디와 이상해도 같은 것들을 보고 그림을 그려도 그 속에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것 같답니다. 생김새는 닮았지만 그림은 전혀 다르네요.

 

어디가 이상한지 맞혀보라고 하니 아이가 그림을 관찰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숨은 그림 찾기나 틀린 그림 찾기를 할 때처럼 샅샅이 그림들을 살펴보며 집중합니다. 그림들이 너무나도 유쾌하고 엉뚱해서 아이가 무척 즐거워하면서 이상한 부분들을 찾아내네요.

그림에서 이상한 부분들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양쪽 그림을 비교하면서 틀린 그림 찾기처럼 어느 부분이 다른지도 아이가 찾아보더라구요. 거울을 든 손가락이 하나 다르다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목걸이를 귀에다 했다면서... 근데 목걸이랑 귀걸이가 합쳐진 것 같답니다.

엄마, 아빠, 형, 누나, 동생들의 모습을 통해서 어느 부분이 이상한지 맞혀봅니다. 비교적 여기까지는 간결해서 금새 아이가 찾아냅니다. 더군다나 재밌다면서 혼자 깔깔깔 거리구요.

특히나 그림에서 정말 엉뚱한 부분들이 아이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래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 그림 속에는 많이 표현되어 있거든요. 아빠가 낚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문어가 아빠를 낚는 모습이라든지 아이스크림을 거꾸로 먹는 모습... 심지어는 수박과 바나나도 거꾸로 들고 먹지요. 커다란 쥐가 조그만 코끼리에게 사과를 주는 모습, 아이가 아빠를 목말을 태워 동물원에서 쥐와 코끼리를 보여주는 모습 등이 너무나도 유쾌하고 재밌습니다.

어디와 이상해의 가족들을 그림 곳곳에 등장시켜 친숙하면서도 즐겁게 살펴볼 수 있었고, 아이가 평상시에 상상하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표현하여 아이로 하여금 더욱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상상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재밌어서 혼자 푹 빠져 수시로 꺼내보고 집중해서 관찰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네요.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르는데도 그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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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야, 착각은 자유야! 개암 그림책 2
크리스틴 나우만빌맹 글, 마리안느 바르실롱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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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을 놓고도 사람마다 굉장히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의 그림책을 통해 다시금 느낍니다. 인간과 생쥐라는 서로 다른 동물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잘 살펴볼 수 있네요.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생쥐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책의 위 아래로 대조적으로 잘 비교되어 있습니다. 밤마다 무서워서 불을 켜고 잔 아이 그리고 빛줄기를 따라 위로 올라온 쥐... 서로는 서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소녀는 못생긴 생쥐를 보고 깜짝 놀랐네요. 그동안은 그림책에서는 어떤 동물이든 친숙하게 느끼고 예쁘게 느꼈던 우리 딸 아이도 이 책에서는 현실적으로 그려진 생쥐의 모습이 조금은 생소한가봅니다. 오히려 이 책이 우리의 현실에서의 모습이네요. 실제로 딸 아이는 조그마한 벌레만 봐도 무섭다고 울고 야단입니다. 그런 딸 아이가 진짜로 생쥐를 만난다면 우리 집이 한바탕 난리가 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생쥐는 자기를 보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소녀를 보면서 아름다운 요정을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쩜 이렇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무서워서 소리친 소녀를 기뻐서 소리친 것으로 착각한 생쥐 이야기... 너무 재밌습니다. 아이도 약간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 장면은 소녀의 이야기, 한 장면은 생쥐의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아이도 "그게 아닌데~"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생쥐의 이야기를 읽어줄 때마다 "그게 아닌데~" 이렇게요.

 

무서워서 생쥐에게 향수를 뿌려 겁을 주었는데 생쥐는 자신을 바라보는 지긋한 눈을 보며 오히려 눈물 짓고, 소녀는 눈물을 보고 약한 생쥐에게 겁을 주었다는 사실을 깨닫네요. 재채기 소리에 놀라 생쥐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아직도 밑에 생쥐가 살고 있나 궁금해지는데 생쥐 역시도 요정이 이 집에 살고 있을지 궁금해하네요.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착각은 계속 이어지겠죠?

우리도 이렇게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을 만나면 저마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또 착각을 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심지어는 우리 아이들하고도 서로 다른 착각을 할 때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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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고 불안한 엄마를 위한 고민해결서
강금주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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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육아서를 정독하면서 읽어본 것 같다. 이 책은 십대들의 쪽지를 발행했던 지은이들의 지혜가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책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까지 아이가 사춘기가 끝나기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되어 있지만 어린 아이들을 자녀로 둔 부모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 같다.

사실 처음엔 요즘 십대 아이들에 대해 적나라하게 나와 있는 부분들을 보면서 우리 조카도 그럴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걱정도 많이 되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실은 많이 감추어진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은 아니지만 우리 딸에 대한 걱정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냥 아이들이 사춘기를 잘 넘기기만 기다리면서 가만히 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미리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방법을 배우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사춘기의 징후나 요즘 십대들의 특징도 읽어보면 우리 아이들이 사춘기인지 아닌지 체크해보기에 좋을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더욱 요즘 십대들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정확히 대처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걱정되는 마음이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지닌 사람이 부모라는 것이 위안이 되는 것 같다. 부모가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잊지 말고 부모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춘기를 이미 다 겪고 난 후 이 책을 읽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을 것 같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방황하는 사춘기를 자녀들이 보낸 후에 이 책을 보게 된다면 크게 후회할 것 같다. 마치 방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아무것도 손써보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직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을 보게 되서 안도감을 느낀다. 아직 어린 우리 둘째 딸 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서도 부모의 일관된 모습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서는 도움이 많이 된다.

무엇보다도 십대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십대들과 함께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부모라면 내 자녀가 학교에서 좋은 교우관계를 맺고, 올바른 습관을 갖기를 기대한다면 그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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