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몸 마음 뇌가 튼튼한 아이 -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균형성장 솔루션
박민수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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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공감도 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육아에 있어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저자가 지적했듯이 대다수의 부모들이 아직도 방향을 몹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은 지인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그리고 마음도 튼튼한 아이로 키우고 싶지만 주변 또래 아이들 대다수가 건강하게 뛰어놀기 보다는 어학원을 비롯해서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다. 물론 그러한 아이들 뒤에는 아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뜻대로 뒤에서 아이를 몰아붙이는 부모들이 있다.

 

이 책은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부모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부모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잘 담고 있다. 어느 부모나 아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크기를 바랄 것이다. 부모라면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만한 내용들을 다 담고 있다. 성조숙증, 비만, 영양가 있게 아이가 먹고 있는지를 비롯해서 키가 크지 않아서 고민인 경우까지 말이다. 아이의 학습에만 지나치게 치중해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몸만 크는 것은 아닌지 뇌만 크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우리 아이를 도와줄 방법, 그리고 자존감을 높혀주고 우리 아이가 좀 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우리 아이를 좀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습관들, 그리고 우리 아이의 뇌가 크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스트레칭이나 키가 크고 날씬해지는 운동법들은 아이 스스로가 직접 해보겠다고 책을 들여다 본다. 부모로서 좀 더 아이의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자존감을 높여주고 좀 더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길 기대해본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만을 바라지 말고 아이에게 공부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는 부모들이 늘어나면 좋겠다. 그렇다면 많은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하게 웃고 원하는 꿈을 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시멜로 식사법을 비롯해서 부모가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이 많으니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균형있게 성장하길 바란다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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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JOB 우주 과학자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학습만화 시리즈 1
김정아 구성, 홍용훈 글, 박종호 그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감수 / 이락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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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지금과는 판이하게 직업이 달라질 거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죠. 지금은 인기 있는 직업이라 하더라도 미래 사회에는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직업들이 있는가 하면 새로 생겨날 직업이라고 전망해보는 직업들도 있구요. 따라서 이 책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부모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부모 세대가 잘 알던 직업이 아닌 생소한 직업들이 앞으로는 많아질 것 같기 때문이랍니다.

 

이 책은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로 우주 과학자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우리가 미래 사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주와 관련된 것일 것이다

. 어린이 우주인 선발 대회에 참여하게 된 주인공들이 시간 여행을 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우주에 대해 친숙하게 만들어주고 우주 탐사의 역사 등도 자연스레 알려주네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 우주인 선발 대회라는 소재를 사용한 점도 아이의 흥미를 높여주는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또 큰 장점은 바로 학습 만화로 되어 있다는 점이랍니다. 아이들은 학습 만화는 잘 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우주라는 생소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잘 보더라구요.

 

앞부분은 학습 만화, 뒷부분에는 우주과학자에 대한 정보까지 알차게 담고 있습니다. 우주 과학의 다양한 분야도 책을 통해 아이가 알게 되었고 실제로 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을 만나보는 것도 이런 생소한 직업을 좀 더 아이가 가깝게 느끼게 된 것 같네요.

아이가 학습 만화를 통해 우주 과학에 대해 흥미를 느꼈는지 다른 시리즈도 보고 싶다고 하네요.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학습만화 시리즈인 만큼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생겨날 직업들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어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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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영어 발음 단어 첫걸음 - 왕초보를 위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첫걸음 시리즈
VISCON 지음 / 삼영서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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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를 위한 시니어 영어 책이지만 파닉스를 통해 영어 단어를 하나 둘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우리 딸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이었다. 왕초보를 위한 책인만큼 알파벳 익히기는 물론 단어의 발음들까지 친절하게 나와 있어 아이 스스로 보기에 더욱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알파벳은 알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써보고 익혀 보는 시간을 혼자 조용히 갖더니 어느 순간 발음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며 자기 나름대로 책에 동그라미도 쳐가며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워드 패밀리로 구성되어 있어 알고 있는 단어들과 함께 확장시켜 새로운 단어들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나 역시도 이 책을 보니 따로 따로 알고 있던 단어들이 같은 워드 패밀리끼리 정리가 되어 있는 느낌이라 단어들을 다시 한 번 익히고 같은 발음들을 살펴보는데 좋았다. 총 77개의 워드 패밀리가 나와 있는데 이것만 잘 활용해도 우리 아이 수준에서는 훌륭하게 단어들을 연결해서 기억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워드 패밀리를 잘 익혀두면 이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단어들도 유추해서 발음할 수 있으니 단어를 보고 발음을 하는 방법을 익히기에 괜찮은 것 같다.

 

앞에서 워드 패밀리로 익혔던 단어들은 잘 배웠나 다시 문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 아이 스스로 책을 참고해서 빈칸에 들어갈 스펠링을 써넣기도 하고 단어를 적기도 하면서 문장을 읽어보기도 한다. 문장 전체의 발음이 써있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있게 문장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모양이었다. 문장도 소리내어 읽어보며 단어도 쓰고 알차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원래 시니어들을 위한 책이라 그런지 영어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거나 아직 발음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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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힘 - 셰익스피어 4대 비극에서 '나'를 지키는 힘을 얻다
김무곤 지음 / 더숲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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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아직 제대로 만나보진 못했다. 그나마 햄릿을 천천히 다 읽어보았던 것이 내가 만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전부인 것 같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서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나,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갖도록 찾아보는 역할을 한다. 4대 비극들을 통해 그러한 힘을 찾아보니 나에게는 색다른 느낌의 책이 분명하다.

 

이 책을 통해 4대 비극 전체를 읽어볼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줄거리가 상세히 나와 있고 등장 인물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조금이나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갖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주인공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나 역시도 햄릿을 읽어보기 전에는 유명한 구절 때문에 햄릿은 우유부단한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책을 읽어보면 그와는 정반대임을 알 수 있다. 제대로 접해보지도 않고 어떤 인간을 규정짓기 보다는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돕는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인간들이 등장한다. 그들을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인간형으로 규정지어 놓았다. 이것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안목은 물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을 놓고 볼 때 한 개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힘도 결국 내 안의 나 자신이 갖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비록 비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이긴 하지만 그들이 오히려 나와 같이 번뇌와 갈등을 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인물들인 것 같아서 동질감 역시도 적잖이 느끼며 색다르게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히 많은 인물들 중 나는 어떤 점은 어떤 인물과 유사한지를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어떤 점인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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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자,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자 - 허균과 벗들의 홍길동전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정은숙 지음, 김선배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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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홍길동전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이라고 무작정 암기했던 기억이 가장 생생하다. 그리고 홍길동전 전체를 다 읽어봤나 싶을 정도로 큰 줄거리랑 사건 뿐 지금은 세세히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이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홍길동전을 어떤 배경에서 쓰게 되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선시대 아무리 학식이 높아도 과거에 응시할 수 없었던 서자의 서러움을 통해 신분제도의 부당함을 알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삶을 피부로 느꼈던 허균의 눈을 통해 어떻게 하면 그런 부당한 세상을 알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는 대목이 느껴진다. 심섭에게 공평한 세상이 올거라고 이야기했지만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허균은 심섭에게 보여주기 위한 홍길동전을 쓴다. 홍길동전에는 홍길동이란 서자가 등장하는데 아마도 홍길동은 심섭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을 담은 글이리라.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당시 시대에 억울하지만 굴복하고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어진 처지를 비관하고 살거나 어쩔 수 없이 돈이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세상에 굴복하고 마는 모습들이 그 시대 사람들의 당연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글을 통해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던 허균은 그의 성품이 그러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신분이 낮은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차별하지 않았던 그이기에 이런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만약 이런 성품을 지니지 않았다면 그 시대의 대다수의 양반들처럼 신분이 낮은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며 세상을 바꿔보려는 노력 역시도 꿈도 꾸지 않았을지 모른다. 홍길동전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고 허균이라는 사람이 어떤 성품을 지닌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책이라 홍길동전을 읽고 난 후나 읽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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