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감정여행 - 자기소통상담가 윤정의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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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보고 있노라면 적지 않게 사람들 사이에서의 관계 속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함을 보게 되고 이를 치유해주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결국 내 안에도 문제가 있고 치유해야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지요. 이 책 역시도 그런 프로그램을 글로 만나보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자기소통상담가라는 저자는 상담에서 만났던 내담자들의 사례를 들려주고 그들의 삶에서의 고민과 문제들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더라구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책을 보는 내내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상담을 통해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여다 보게 된 것 같아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어요.

 

  

책 속에 나오는 사례들을 이게 진짜 실제 상담을 받은 내용들이 맞나 하는 생각을 갖고 읽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소설 속 주인공을 접하는 것 같은 생각으로 읽었답니다. 실제 삶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그런 주인공들이요. 하지만 이내 이것이 현실에서 우리가 접하는 삶의 주인공들이며 누구나 한 번쯤 스치듯이라도 접하게 되는 감정이죠.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고 꺼내려는 용기가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책 속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감정들을 접하고 나니 고백서를 써볼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가족 간에 서운했던 점들, 속상했던 점들을 비롯해서 내 안에는 어떤 상처가 있는지 들여다보게 됩니다.

 

사람의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던 책인 것 같아요. 좋은 감정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 어찌 보면 없을 수 없는 그리고 필요하기도 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해소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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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떠들썩한 여름으로 떠나요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이희주 지음, 이나영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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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 미리 읽고 개념 잡는 통합교과 봄도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엔 여름이네요. 학교에서 봄을 배우고 이제 여름을 배우기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학교 진도와도 맞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통합 교과가 무엇이구나 하는 것을 아이가 저보다 더 잘 알 것 같네요.

 

이젠 완연한 여름이라서 계곡이나 바다로 많이 나가 물놀이도 하고 캠핑도 하면서 다양한 곤충도 관찰하게 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크게 '신나는 여름'과 '여름에 만나는 식물과 곤충'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더운 여름 이제 비도 많이 내릴텐데 여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지난 주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여름엔 장마가 있잖아요. 번개와 천둥은 왜 생기는지, 그리고 번개가 먼저 치고 천둥소리가 나중에 들리는 것은 왜 그런지... 마치 과학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달리 통합교과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태풍과 홍수 등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자연 재해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도 나와 있구요. 여름 외출 필수품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구름도 통과하니까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가 책을 통해 확인하고 이젠 좀 썬크림을 자주 바르도록 하겠다고 하네요.

여름철 건강관리, 여름철에 더 좋은 음식인 삼계탕, 수박 등 과일을 먹는 것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름철 냉장고에 생기기 쉬운 곰팡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역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안전 교육이죠. 계곡에 놀러갔을 때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빨리 계곡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 바닷가에서도 멀리 들어가지 않기, 산에 갈 때는 벌레를 쫒는 약을 챙기고 수영을 할 때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

여름철에 만나볼 수 있는 식물과 곤충은 나들이를 많이 하는 우리 아이에게 무척 유용한 정보랍니다. 이름을 모르는 꽃들도 많은데 꽃들의 이름은 물론 채소들의 생김새까지도 그림으로 생생히 전달해줍니다. 아울러 곤충이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곤충들의 모습까지 설명을 잘 해놓았더라구요. 너무 어렵거나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그림을 보며 가볍게 정보도 얻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여름 속 풍경을 그린 화가들의 그림도 살펴보고 색종이로 무당벌레도 접어볼 수 있어요. 나뭇가지와 잎으로 잠자리를 만드는 것은 아이랑 실제로 캠핑장에 가서 만들어보자고 약속 했어요. 여름을 다양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여름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통합 교과 책이라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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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교과 지식 100 : 명화 통합 지식 100 시리즈
오주영 지음, 이해정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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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관련된 책들은 교양을 쌓기에도 좋고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어떤 특정한 시대의 그림들에 대한 작품과 설명, 화가에 대해 만나보는 책이 아니라 통합교과 지식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참으로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들을 접목시켜 소개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소개 글에 보니 여러 교과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아울러 이해를 돕는 디자인과 그림, 사진으로 정리해 통합 교과 대비에 탁월한 시리즈라는 설명이 있더라구요. 미술 교과서 뿐만 아니라 사회나 역사, 국어 교과서에서 접하던 지식도 함께 나와 있어 정말 통합 교과 지식이구나 싶었답니다.

 

각 작품마다 작품명과 함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질문이나 간략한 문장으로 작품에 대한 이해나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구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책을 보면서 작품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 될 것 같더라구요. 동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작품들이 나와 있어서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접했던 작품은 물론 유명한 작품, 그리고 처음 접하는 생소한 작품들도 다 나와 있답니다.

 

예전에 페르난도 보테로 전에 간 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모나리자 뿐만 아니라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등의 모습을 보테로 특유의 통통한 모습으로 그려낸 그림이 실려 있네요. 원작도 살펴보게 되고 더 나아가서 패러디, 오마주, 모작 등 이것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도록 지식적인 부분들도 쉽게 전달해주고 있어요. 박수근의 유명한 작품인 빨래터에서는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소설가 박완서 씨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구요.

 

단순한 작품 설명이 아닌 그 화가가 살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 분위기는 물론이고 어떤 인성적인 부분들을 갖추고 있었는지까지 아우러져 나와 있어 정말 단순히 미술책이라고 하기엔 아까운 책이에요.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명화들 100점을 선정해서 다루었고 다양한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라 아이들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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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로 배워요, 재미있는 수학
헤나타 부에노 글.그림, 임윤정 옮김 / 아이들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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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어려워하고 무조건 제대로 접해보지도 않고 어려워하는 건 아이들 대부분의 모습인가 봅니다.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수학이 아직은 1학년이라 전혀 어렵지 않다고 하면서도 가끔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수학이 싫다는 말을 합니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 아이들이 유독 수학을 싫어할까요?

 

브라질 최초 문학상인 자부치상을 수상한 동시집이 있다고해서 무척 기대했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학과 동시의 만남이라니요. 브라질에서는 이런 동시집이 사랑받고 있다고하니 더욱 더 브라질의 교육과정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처음엔 그저 다른 동시집들처럼 예쁜 그림들과 색채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내용을 흩어보니 다양한 숫자들이 등장하구요. 수학책인지 동시집인지 모를 정도로 아름다운 내용에 집중을 하면서도 숫자들을 생각하며 머리를 써서 물음에 답하게 되더라구요. 물고기 몇 마리 더하기 몇마리 이렇게 단순 나열이 아니라 통통한 빨간색 물고기 2마리와 왕처럼 뽐내며 헤엄쳐 다니는 눈부신 금빛 물고기 1마리, 파란 빛깔의 작은 물고기 9마리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아름다운 수식어들이 붙어 동시집을 읽는 느낌을 줍니다. 아이는 책을 통해 덧셈은 물론 뺄셈, 곱셉 등 다양한 수학 문제를 접합니다.

 

지금까지 아이 책 중에서 수학동화는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동시로 배우는 수학책은 처음 봅니다. 그림마다 나와 있는 숫자나 주사위의 모습도 동시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숫자가 이렇게 우리 일상 생활 곳곳에 들어있구나하는 생각에 아이에게 숫자 혹은 더 나아가서 수학에 대해서도 좀 더 친근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처음엔 동시처럼 읽더니 나중엔 퀴즈 맞히듯 즐거워하더라구요. 아이들로 하여금 재미있게 수학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의 책이 더 많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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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비키니 핏 다이어트 - 하루에 한 동작 비키니 몸매는 만들어진다!
양덕일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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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살 때문에 은근 고민은 많이 하면서도 몸을 움직이는 것은 늘 쉽지 않은 일이네요. 역시 여름이 다가오니 옷 때문에 신경도 많이 쓰이구요. 뿐만 아니라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같이 즐기고 싶지만 몸매 때문에 주저하게 되어 아이에게 미안해지는 마음까지 본의아니게 갖게 되니 얼른 저도 건강한 몸과 자신감을 갖고 싶네요.

 

운동 마니아라면 그 어떤 운동이든 잘 소화해내겠지만 전 지루한 것을 싫어하고 어려운 것을 싫어하다보니 책을 봐도 어떤 운동은 나에게 잘 안 맞더라구요. 이 책은 우선 하루에 한 운동으로 20일 동안 운동을 하면 되기 때문에 지루하거나 못하는 운동은 그 날 하고 그 이후엔 안할 수도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요. 물론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한 동작씩 늘려나가면서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의도대로 하루에 한 동작만으로도 20일간 하면 비키니 핏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밀히 말하면 하루에 3동작을 한다고 보면 된답니다. 책은 크게 가슴 트레이닝, 복부 트레이닝, 하체 트레이닝 3부분으로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거나 전체적으로 살을 빼기에는 3동작을 다 하는 것이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각 부분의 한동작 씩 총 3동작을 매일 하면 됩니다. 20일동안 매일 다른 운동을 하기 때문에 잘 안 되는 동작이나 힘든 동작도 크게 고민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나중에 20일이 지난 후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동작이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골라서 해도 될 것 같거든요. 비키니 몸매 만드는 식단까지 나와 있어서 식단을 그대로 따라하며 체중 조절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어설프게나마 책에 나와 있는 동작들을 조금씩이나마 따라해 봤는데 역시 운동을 하려면 체력이 필수네요. 체력이 안 되니까 간단한 동작도 헥헥 거리며 하게 되더라구요. 힘들지만 그래도 텔레비전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살빼는 데 필수 동작이라고 소개되었던 동작들도 보이고, 무엇보다도 그래도 조금씩 움직였더니 확실히 몸은 좀 가벼워진 느낌이에요.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전에 좀 더 가벼운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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