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 마음의 상처를 안아주는 '오뚝이 트라'의 따뜻한 힐링 여행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이종운.지현정 지음 / 시도하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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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못하는 오뚝이에게 받는 위로

《오뚝이, 가끔 누워 있어도 괜찮아》를 읽는 이유를 꼽자면 공감과 힐링이 아닐까. 천진난만한 오뚝이 트라가 전하는 위로의 말들이 마치 나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같아서 더 끌리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건네는 위로, 그것은 친구들이자 독자에게 건네는 말이다.

《오뚝이, 가끔 누워 있어도 괜찮아 3》에서는 팬들과 하나 되고 싶은 가수 '소뮤'가 등장한다. 바쁜 스케줄에 쫓기고 자신을 향한 악플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소뮤'가 마음의 회복을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낚시 대회 우승을 한 '오몽이'가 숙박권을 따게 되면서 마주하게 된다. '소뮤'가 곤란한 상황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트라, 새싹이, 오몽이. 그렇게 소뮤와 친구가 되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만끽하는 일상들 속에서 '소뮤'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젖소에게 풀을 먹이거나, 버터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평소와 다른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거기다 친구들과의 파자마 파티를 하면서 친구들에게 위로받게 된다.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지내오던 '소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리라.

넘어졌다고 좌절하지 마
잠깐 누워서 쉬면 되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눠봐
두 배, 세 배 큰 행복으로 돌아올 거야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좌절했다고 못 일어날 이유란 없다는 것을, 잠시 쉬어가기 위한 시련이었음을 보여주면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 그 위로를 받을 수 있기에 '오뚝이 트라'와의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 친구가 된 '소뮤'와 언제까지나 우정을 나누기를 바라며, '오뚝이 트라'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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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달리아 이정현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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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생님의 행복한 공부, 특별한 수업 이야기

살아가면서 삶을 놓고 싶은 순간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마치 나 혼자 낭떠러지에 매달려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기분 속에서 살아간다면 어떨까? 나의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기분, 많은 사람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의 순간. 마치 삶이 나를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어떨까? 그런 순간에 《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를 읽는다면 다시 한번 일어서볼까 하는 용기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 송이의 꽃이 피기까지 많은 시간과 보살핌이 필요하듯이 우리도 많은 보살핌을 받으면서 지나왔고 지금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아픔의 순간에 주저앉아 울기도 했지만 누군가의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그런 시간을 지나 지금을 살고 있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를 읽으면서 달리아 이정현 선생님께서 건넨 수많은 위로와 따스함은 아이들에게 전해져 수많은 에너지로 다시 선생님께 되돌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자라 한 걸음 두 걸음 삶을 걸어나갈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마음으로 전해져 왔다.

누군가 삶은 무대라고 했다. 나는 앞으로도 삶이라는 무대에서 내게 다가오는 어떤 역할이든 후회 없이 시도하고, 경험해 보고, 즐기며, 아낌없이 나눌 것이다.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관객들이 늘 교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p.233

달리아 이정현 선생님의 말씀처럼 수없이 많은 무대에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실 선생님의 모습을 멀리서 응원하고 싶다. 선생님이 보여주실 사랑을 아이들이 느끼며 슬픔을 잊고 훨훨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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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언 섬의 암호 즐거운 동화 여행 199
최귀순 지음, 최달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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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언 섬의 잊힌 이야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의 이야기를 다른 나라에서 발견하게 되는 순간, 그것도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며 슬픔은 커지게 된다. 최귀순 작가님께서 티니언 섬으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섬의 아픔을 동화로 쓰신 《티니언 섬의 암호》를 만나보자.

별이네 가족은 처음으로 해외 가족여행을 가게 된다. 그런 설렘으로 별이는 떠나기 전 잠을 설쳤고, 그 덕분에 사이판까지 가는 네 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 엄마 친구네와 만나게 된 별이는 생소한 풍경에 낯설어한다. 대중교통이 없어 트럭을 타고 다녀야 했지만, 그런 낯섬도 잠시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다 초원에서 발견하게 된 옛날 전쟁 났을 때 사용했다는 벙커를 보면서 전쟁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별이는 바다에 놓고 온 수경을 가지러 갔다가 바다라고 하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처음 보는 그 아이의 모습에 신경이 쓰였던 별이는 혼자서 바다를 보러 가기도 한다.

바다가 살고 있는 곳은 땅굴과도 같았고 어두컴컴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다의 가족은 볼 수 없었다. 바다가 보여주는 오래된 사진들 속에서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이라는 말을 듣게 된 별이. 다시 놀러 올 때는 암호를 이야기하기로 한다. 바다와 별이의 암호는 '아리랑'이었고, 그 속에 숨겨진 슬픔과 그곳의 비밀은 연결되어 있었다.

티니언 섬을 떠나기 전 바다를 다시 만나러 왔지만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별이가 바다를 만났던 땅굴은 그때의 땅굴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바다는 어디로 간 것일까? 그 비밀은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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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이야기
나나용 지음 / 나나용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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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죽였고 사랑 때문에 죽었다 과연 이것도 사랑일까

나나용 작가님의 에세이 《엎지른 물이 내 마음에 담긴다》를 통해 작가님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읽게 된 작가님의 소설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모습 중에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랑이라고 하면 말랑말랑 간지럼을 안겨주는 로맨스와는 사뭇 달랐다.

혜영은 태어난 순간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아들을 낳고 싶었던 부모님께 '실수'와도 같은 존재로 애정이 아닌 무관심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이다. 그런 혜영은 타의에 의해서 독립을 해야 했고 모든 게 낯설고 처음이었던 혜영은 예기치 못하게 생긴 아이를 자신처럼 버림받게 할 수 없어서 낳아서 키웠다. 그리고 자신에게 미소조차 지어 보이지 않던 그 아이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혜영은 그 아이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이를 위해 치료를 받게 해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돈이 모자랐고, 돈을 벌러 가려고 해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다. 아이와 만나게 된 자신의 부모님과 언니까지 아이에 관한 것은 어떤 것도 묻지 않고 외면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처지와도 같은 아이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더욱 커져갈 수 있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선물하는 이에게는 사업이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었지만, 받는 이에게는 화분이 아닌 현금이기를 바라며 환불하려고까지 했던 화분. 함께 하는 것이 아닌 점점 자신의 생활영역에서 벗어나게 되는 <반려된 식물>의 이야기를 보면서 환영받지 못한 존재에 대한 외면과 차별 등이 떠오른 것은 왜일까?

나나용 작가님의 두 작품을 읽고 나니, 작가님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자신의 삶에 대한 에세이를 통해 우리에게 공감을 안겨주고, 소설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사랑의 모습들도 보여준 나나용 작가님의 작품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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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지른 물이 내 마음에 담긴다
나나용 지음 / 나나용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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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기를 선택하려는 당신에게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지만, 그 말들은 결국 나에게 담긴다. 나는 왜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나쳤을까?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왜 그렇게도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던 것일까? 그 말들은 내게서 빠져나갔지만 그 말을 들은 상대방에게는 그 말이 그대로 남아있음을 나나용 에세이 《엎지른 물이 내 마음에 담긴다 》를 통해 새삼 깨닫는다.

나나용 에세이를 읽으면서 작가님의 삶이 새삼 평범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가나에서의 생활을 통해 영어와 한글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미국에서의 대학 생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보내는 생활까지. 특별해 보이는 그 생활 속에서 남들 모르게 받았던 상처들이 이 에세이에 담겨있다.

누군가를 위한 작은 희생이 그 사람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던 순간들. 그리고 그 순간을 흐르고 난 뒤 느끼게 되는 사랑. 하지만 그 순간에는 얼마나 힘들고 고된 시간이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뒤의 감정 또한 솔직히 제대로 느껴본 적 없기에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상실이라는 그 감정이 가져다주는 슬픔은 내게 그대로 와닿았다.

한 권의 책으로 작가님의 인생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슬픔도 다 흘러내리지 못하고 결국에 마음에 고여서 내가 된다는 것을. 그런 감정 또한 나이기에 나로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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