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나도책이란말씀이야 #정미 #책과나무 #초등저학년추천 #도서추천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상상의 책방'을 지키고 진짜 책이 되기 위한 '잔인해 마왕'과의 긴장감 넘치는 한판 승부! 책과 관련된 소재의 이야기라면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나도 책이란 말씀이야! 》를 읽어보았다. 역시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모험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책보다는 게임을 즐긴다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었다. 완성된 책들이 부러운 책이야는 재밌는 글을 만나지 못해서 아쉽다. 책이야는 고물상에서 답답해하다 고물상에서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아버지께 이야기한다. 고물상이 열리는 날 고물상에 들어오기를 바라며 아저씨에게 소리를 질렀지만 들리지 않았다. 고물상을 탈출하기 위해 책이야는 '만들기 책'의 표지에 붙어 아저씨의 수레에 실려 창고를 빠져나갔다. 이제 '상상의 책방'으로 가서 어엿한 책이 되기를 바라던 책이야. 책이야의 소원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아저씨의 수레에서 떨어졌다. 그 책을 본 민지는 자신의 물건이 아니라 가져가지 않으려다 주인을 찾아주자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민지는 책의 표지에서 쫄라맨과 같은 모습의 책이야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에 놀라 계단에 두고 온다. 다행스럽게도 민지가 책이야를 두고 간 계단은 '상상의 책방'이 있는 건물이었고 낑낑대며 만들기 책을 등에 업고 그곳으로 간다. 그렇게 아이들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책이 가득 채워지길 바라는 책이야의 마음과 다르게 이야기가 채워지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PC방의 게임 캐릭터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책 캐릭터들. 과연 승부는 누가 이길까? 책보다는 점점 게임이 익숙해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금 책을 읽고 싶어질 것만 같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커지는 것은 물론 친숙한 피노키오의 등장에 반가울 것이다. 책이야가 이야기 가득한 진짜 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몽몽이오늘도잘부탁해 #rotary #부크럼#그림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함께하는 순간들의 이야기 순간의 소중함을 기록하고 그 기록이 힘든 순간 힘이 날 수 있게 해주는 다이어리.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보다 순간순간의 기억을 다이어리에 써나가고 있다. 그 기록들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았을 때의 행복했던 기억의 즐거움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고, 때로는 아팠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몽글몽글한 토끼 몽몽이를 통해서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을 만날 수 있는 《몽몽이 오늘도 잘 부탁해》를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미소 지어졌다. 마치 내가 몽몽이의 시간 속으로 들어간 기분과 함께 몽몽이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조그맣고 어린 네 개의 이파리가 모여커다란 행복을 선물해 주었어.몽몽이가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마치 아이들이 네잎클로버를 찾고 좋아하는 모습을 연상케해준다. 작은 잎들이 하나 둘 모여 하나의 잎이 되어 우리에게 안겨주는 행복, 그 행복을 언제까지나 간직하고 싶어진다. 하나의 완성품으로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 그 속에서 느끼는 기대와 설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는 사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고 있을까? 그런 설렘과 기대를 잊지 않고 완성품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그런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의 선물이 된다. 수많은 선물 속에서 받게 된 행복을 우리는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살아간다. 어느 누구와 비교하여 아파하지 않고, 나라는 존재 자체로 소중한 나의 본질. 미숙한 그 모습은 발전해갈 나의 가능성이 숨어있음을 기억한다면 또 한걸음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몽몽이와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몽몽이 오늘도 잘 부탁해》였다.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수상한퇴근길 #한태현 #아이씨북스 #소설추천 #도서추천 이토록 현실적인 소설이라니!! 한 가정의 가장으로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던 고대리가 하루아침에 희망퇴직이라는 말로 잘리게 되면서 시작되는 《수상한 퇴근길》은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다. 소설이라고 하기보다는 경험담을 그대로 소설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희망퇴직 되었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아침에 출근하는 것처럼 정장을 차려입고 집을 나선 고대리는 갈 곳이 없었다. 그 순간부터 고대리는 미안하다는 말만을 되뇌면서도 제대로 미안하다는 말조차 건네지 못하게 된다. 잘린 사실을 숨기고 3개월치 월급과 퇴직금으로 무마하면서 이직을 하려고 하던 고대리의 계획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동안 일에 쫓겨 늦게 집으로 가던 고대리가 이른 귀가를 하게 되면서 딸은 아빠와 저녁을 먹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보면서 '같이 저녁 못 먹어서 미안해'라고 생각하던 고대리. 그런 미안함도 잠시 아내가 다른 집 남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고픈 배도 잊고 저녁을 먹지 않겠다고 투정 부리기도 하는 고대리. 시간을 때우기 위해 혼자 영화관에 갔다 잠만 자고 나오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펼치고 앉아 있다 잠들다 오던 고대리가 우연히 글쓰기 모임에 가보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글쓰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에 더 이상 가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구직 실패와 아내의 친정에서 자고 온다는 말에 홀로 낮술을 마시기도 하면서 제대로 일탈을 만끽하는 고대리의 모습은 짠하기까지 하면 가장의 무게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내에게 잘린 사실 대신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무급휴가를 받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한 고대리는 아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을 알고 화를 낸다. 어쩌면 고대리가 낸 화는 자신에게 화가 나서였을 것이다. 아내를 지키지 못한 마음, 아내가 다치고 돌아와 미안한 마음이 미안하다는 말 대신에 화를 내게 된 것이다. 고대리의 미안함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찐친의 도움으로 도배 일을 하게 되면서 몸은 고되었지만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잠시 기분이 좋았었던 고대리. 하지만 그런 행복들은 순식간에 불행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짠내 풀풀 풍기는 모습으로 현실적이라는 사실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고대리는 과연 이직을 해서 아내에게 덜 미안해질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책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숲속가든 #한윤섭 #푸른숲주니어 #단편동화 #초등도서추천 #도서추천세상의 길목에서 문득 마주치게 되는 소중한 생명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 처음 읽어보게 된 한윤섭 작가님의 《숲속 가든》에는 네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를 읽어나가고 있지만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한윤섭 작가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심코 맞닥뜨리게 되는 삶의 여러 갈피에서 이야기의 소재를 끌어와 생명력을 부여한 뒤 ‘진실’을 좇으며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아이들은 물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생각하게 한다. 손자와 함께 자신이 알고 있는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왔다가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작가님의 경험이 녹아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야기 속에는 우연히 길을 가다 트럭에서 떨어진 상자 다섯 개를 발견하게 되는 일에서 시작된다. 상자 속에는 예상치 못한 병아리들이 들어있었고, 병아리들이 차에 깔리지 않게 하려는 생각으로 옮겼지만 행여 트럭이 다시 오지 않을까 봐 자신의 삼촌 가게에 맡기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의 병아리에 병아리장을 만들고 돌봐주신 삼촌. 시간이 흘러 도착한 그 식당은 어느새 닭 요리를 판매하는 가게가 되었고, 닭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경험을 손자에게 들려주고 계신다. 매일의 생사의 갈림길 앞에 놓인 닭, 그 닭과의 인연이 없었다면 그렇게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았으리라. 이야기 신에게 자신이 제시하는 단어가 들어간 이야기가 듣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고 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 신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동굴>은 결국 자신의 욕심으로 빚어진 일이었다. 두 개의 동화를 읽으면서 처음 만나게 된 한윤섭 작가님이야말로 이야기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잠에서 깨면> 속에는 마치 꿈을 깨고 일어난 듯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이 기억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잠에서 깨어나서가 아닌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비단잉어 준오 씨>는 비단잉어에게 이름이 있고, 그 잉어와 대화를 나누며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할 끔 사라져버리는 물고기들을 통해서 사라져 가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다음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올지 작가님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진다.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고양이와나 #이종산 #래빗홀 #래빗홀클럽 #소설추천 #도서추천 하룻밤 사이 고양이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여덟 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존재인 고양이.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알게 되면서 고양이가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투정 부리던 아이마저 "고양이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기에 종종 떠올려보곤 했다. 상상만 하던 이야기가 소설이 되어 나타나니 더욱 반가웠다. 어느 날 갑자기 거대 고양이가 나타나 '남은 삶을 고양이로 사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하게 될까? 남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예', 원하지 않는다면 '아니오'. 어느 쪽으로 체크하게 될까? 작년에서 올해로 넘어가려는 시간 고양이가 나타나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다. 그리고 세계 인구 5%가 고양이로 변하는 사건이 일어나 뉴스를 도배한다. 그들은 어떤 점에서 고양이가 되기를 바랐던 것일까? 고양이가 된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단지, 고양이로 변해버린 사람들과 함께 했던 사람들의 입장과 생각만 드러날 뿐이다. 좋아하는 감정으로 함께 살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이들 앞에 선택지를 내밀고, 그 선택지를 받고 동거인이 '예'라고 체크한 종이를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퀴어였던 이들이었기에 혼인 신고서도 작성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일이 생겨나자 고양이로 변한 사람들과 관련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법적인 요소까지 감안하여 동거인으로 표기된 증명서를 받게 되었을 때 기분은 조금 묘했지 않았을까? 소개팅으로 만나 함께 있다 고양이로 변하게 된 상대를 어쩌지 못하고 함께 있던 친구 프공을 따라 데려다주러 간 그 집에는 프공과 함께 데려온 '유진군' 이외에도 다른 고양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고양이가 되고자 선택을 했고, 고양이의 삶을 택했다. 사람의 기억을 가진 그들은 고양이로 어떤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거대 고양이와 만나 '예'라고 체크하기 전에 친구인 찡찡에게 자신이 운영하던 책방을 맡긴 고양이 이름만 밝혀진 실버. 그는 고양이처럼 조금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만족하는 듯 보인다. 그리고 우정이라는 감정으로 다가갔던 찡찡이에 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실버에게 그거면 충분한 삶일까? 고양이로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받아들인 사람들과 그것을 거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양이와 나》를 통해서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남다르지만 솔직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어 나도 고양이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