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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각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아야츠지 유키토의 충격 데뷔작!
전설의 <관>시리즈 첫 작품!
우연히 알게 된 작가님이신 아야츠지 유키토. 거기다 <관>시리즈. 출간된지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관>시리즈 대부분이 절판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중 <관>시리즈의 첫 시작인 십각관의 살인부터 읽어보려고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많은 책은 그냥 읽을 수 없다는 생각에 끄적여가면서 읽어보았다.
'나는 잘 알고 있다. 인간은 신이 될 수 없음을....'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인간이 아닌 그 어떤 힘에 최후의 심판을 맡기고 싶었다. 유리병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그런 확률적인 문제가 아니다. 단지 모든 생명을 창조한 바다에서 자신의 선약을 묻고 싶었다. p.12
이야기는 섬으로 간 일행들의 이야기와 육지에서의 이야기로 번갈아가면서 전개되어진다. 십각관에 가 있는 일행인엘러리, 르루, 카, 올치, 아가사, 반, 포(미스터리 작가의 이름에서 따와 별명으로 칭하고 있어 왠지 더 친숙하게 다가온 이름이었다). 이렇게 일곱 명은 미스터리 연구회 동인지 '샤인도' 회원으로 십각관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흥미와 연구회 동인지에 올릴 추리소설을 쓰기 위한 여행이었다.
십각관으로 떠난 회원들가는 달리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 전 '샤인도' 회원인 가와미나미 다카아키와 모리스 교이치로는 죽은 '츠노시마 세이지'로 부터 '나카무라 치오리'가 살해되었다는 워드로 출력되어진 편지를 받게 된다. 그 편지를 받은 사람은 그 두사람 이외에도 다른 회원들과 '나카무라 치오리'의 큰아버지인 '나카무라 코지로'였다.
십각관의 구조와 각 회원들의 방의 위치도 상세히 보여준다.
십각관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줄만 알았던 일곱명 앞에 플리스틱 조각이 발견된다. 그 조각은 다섯명의 피해자가 생기고, 한명은 살인범, 한명은 탐정역할을 한다는 의미였다.
이 홀은 대낮인데도 너무 음침해. 게다가 주위의 벽이 십각형이어서 왠지 느낌이 묘해.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그렇게 민감해지는거야? p.107
아가사는 음침해진 그 십각관의 느낌이 싫었다.
오늘 아침부터 계속 되었던, 질식할 것만 같던 긴장감이 일시에 해소되어 버린 듯이 보일정도로.
그러나 그 시점에서, 그 살인 예고의 글자가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가진 다는 것을 아는 한 사람이 분명히 그 섬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p.114 ~ p.115
처음에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단 한사람 범인을 제외하면 말이다. 올치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거기다 마치 '츠노시마 사건'을 모방하기라도 하는 듯 잘려진 왼손 손목은 발견되지 않았고, 힘들게 잘려진 단면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첫 피해자가 나왔다. 이제 누가 언제 살해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머지 여섯명은 서로를 의심하는 마음을 가진채로 알게 모르게 서로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동료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어느새 서로에 대한 안좋은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이다.
섬 외부와의 연락은 차단되어진 상태로 사체 1구가 발생하고, 그 곳에서 더 나올지도 모르는 피해자와 그들을 죽이는 범인 속에서 그들은 살아남아 그곳을 나갈 수 있을까? 섬에서 보내기로 한 일주일의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게 될까?
책을 다 읽은 후회에 십각관의 살인 책의 띠지에 적혀 있던 '아야츠지 유키토의 충격 데뷔작!' 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관>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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