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무너지지않으려애쓰는너에게 #예원 #부크럼 #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당신에게 어른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줄 만 알았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존재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겪어보지 않았던 세상에 대한 동경이 너무 커서 너무나도 큰 기대를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너져 내리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언제 올지 모를 행운을 쫓으며 곁에 있는 행복을 모르고, 완벽하고자 노력하다 더욱 지쳐 무너져내리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작아져 버리고, 완벽하고 싶어서 노력하다 좌절하고, 꽃길인 줄 알고 걷던 길에 만난 돌부리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 채 한참을 주저앉아 있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다 지쳐버리기도 했는지도 모른다. 치열하게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경쟁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스스로를 힘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삶은 죽음이 있기에 비로소 반짝일 수 있다고. 그 말처럼, 행복도 아픔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비로소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반짝일 수 있는 게 아닐까. 당신의 삶을 돌아본다면, 그리고 당신의 삶에도 나처럼 꽤나 많은 아픔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정말로 그건 영과의 상처라고. 그 모든 아픔 속에서도 스스로를 여기까지 지켜냈다는 증거일 테니. p.200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 속에서 일어서야만 하는 이유를 떠올려보자. 삶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로 속을 헤매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신 있게 걷던 길 앞에 놓인 막다른 길을 반복해서 마주하다 보면 주저앉고 싶어진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다른 길을 찾아 나아가면 되는 일이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오롯이 나의 삶 속에서 때로는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성이기도 하고, 잠시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살아나가면 어떨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 말고 내 삶의 주인인 내가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간다면 처음의 낯섦도 흘려보낼 수 있는 단단함이 생기지 않을까.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를 읽으면 작은 용기를 움켜쥐고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얻는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구월의보름 #RC셰리프 #다산책방 #소설추천 #독파 #독파챌린지 일상에서 벗어나 느끼는 즐거움 《구월의 보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오베라는 남자》와 《스토너》를 떠올렸다. 먼저 부인을 보내고 홀로 살고 있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는 오베.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규칙을 고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짠함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 보통의 하루가 결국 삶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토너》는 '인생 별거 있나,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지.'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런 별거 없는 인생의 한 페이지 속에서 그의 삶이 실패다 성공이다를 나누기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던 그의 삶이 빛나지 않아도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구월의 보름》은 스티븐슨 가족의 연례행사와도 같은 구월의 휴가를 담은 이야기다. 스티븐슨 가족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으나 시뷰의 허깃 부인과 맺어진 인연으로 오랜 시간 동안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어느새 자란 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기 위한 스티븐슨 가족은 여행 떠나기 전날의 분주함과 설렘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그 기분을 그대로 안겨주었다. 오랜 기간 익히고 습득했던 경험을 살려 떠나는 날 아침 각자가 해야 할 일들을 분담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여행은 스티븐슨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바꾸어놓는 일이었다. 그렇게 기차를 타고 시뷰로 가는 풍경과 기차에서 겪은 일들은 때로는 당혹감을 안겨주지만 그것 또한 여행의 묘미라고 웃으며 넘긴다.🏷️ 중요한 것들이란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없고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p.74🏷️ 더 나은 것들을 향한 갈망이 자라났기 때문이었나? 아니면 이 작은방들이 정말로 줄어들고 어두워지고 거의 추해지기라도 했던 건가? p.184 오랜 시간 이용해왔던 만큼, 아이들이 자라온 시간만큼 그곳의 물건들 또한 시간에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스티븐슨 씨와 그의 부인은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했다. 구월 휴가의 즐거움과 일상의 작은 변화를 사소한 일로 망칠 수 없었음이리라. 그들의 추억이 담긴 공간도 어느새 그 추억이 퇴색되려고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구월의 휴가를 위해 삼월에 허깃 부인에게 연락을 했던 스티븐슨 씨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그들이 떠나고 나면 다른 방문자는 없다는 허깃 부인의 말을 스티븐슨 부인에게 전해 듣고 난 뒤에 느낀 허탈함은 어땠을까? 《구월의 보름》을 읽으면서 그들이 보내던 그곳에서 보낸 보름간의 시간 뒤에 다시 다가올 구월에 또 그곳에 들르게 될까 하는 의문을 안겨주었다. 어쩌면 그곳에서의 시간이 마지막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다.독파 챌린지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어린변호사 #허교범 #위즈덤하우스 #파란이야기시리즈 #초등도서추천 #도서추천어린이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 다양한 이야기를 써오신 작가 허교범. 이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로 찾아왔다.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그리고 법정 이야기에 흥미가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이야기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교실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밝히기 위해 법정에서 일어나는 일이 벌어진다. 담임선생님이 재판장이 되고, 반장은 검사가 되어 용의자인 성희를 추궁한다. 그리고 그 일을 본 아이들 중에서 배심원으로 선정되어 성희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결백을 주장하는 성희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반장, 그리고 1차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된 후 새로운 변호사 선임을 두고 재판장은 묻는다. 성희의 새로운 변호사가 되어줄 아이가 있는지를 말이다. 그렇게 새로운 변호사가 정해졌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음침' 두 글자로 그를 설명하는 아이들과 갑자기 변호사로 나선 아이에 대한 성희의 불안감. 이제 성희의 무죄에 대한 판단이 아닌 영향력을 지닌 아이와 영향력 없는 아이의 대결로 인식되기 시작한 재판. 일주일 후 다시 열릴 재판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변호사 장우. 변호사 다운 면모를 드러내자 아이들은 '음침'이 아닌 변호사로 불리기 시작하는 장우. 성희가 무죄를 주장하는 일이 장우에게도 벌어지고 아이들은 당황하면서도 침착한 장우에 대한 호감도는 높아진다. 재판이 열리는 금요일, 과연 장우는 성희가 무죄임을 밝힐 수 있을까? 어린지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는 아이들의 세계에도 영향력이 있고 없고에 따라 달라짐을 보여주어 씁쓸함을 안겨주면서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존재감마저 미비했던 장우가 반의 구성원으로 자리할 수 있게 되는 과정 또한 의미 있게 담겨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K어린이의질문 #이모령 #아름다운사람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도서추천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사교육이 과열화된 시대인 지금,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고 놀이터가 아닌 학원으로 향한다. 학업을 위한 학원, 체력 증진을 위한 목적이나 미술 학원으로 아이들은 하교한다. 그렇게 학원을 마치면 집으로 돌아와 학원 숙제를 하고 잠이 든다. 학교와 집을 오가며 무한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은 자신의 하루에 의문을 품게 된다. 왜 학원을 다녀야 할까?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집으로 와야 할까?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 시간은 언제일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학원까지 가서 공부를 하고 있을까? 수많은 물음들이 만들어낸 《 K-어린이의 질문》은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의지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며 변화를 꿈꾸며 모인 오총사.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서진, 노래와 춤을 즐기는 혜미, 공상과학 속의 발명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은서, 현실주의자 지율. 그렇게 다섯 명이 모이면 자유로워지고 새로운 세상인 듯 느끼던 오총사는 변화를 꿈꾼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어 움직였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오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오총사에게 말을 건 트롤(동욱)까지 여섯은 자신들만의 프로젝트 첫 영상으로 'K-어린이 365'를 제작한다. 힘든 하루를 보내는 어린이의 하루를 담은 동영상은 많은 환호를 받으면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다. K 어린이의 삶은 바뀔 수 있을까?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는 무엇을 위해 아이들에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안겨준다. 스스로 만들어 낸 변화의 바람, 경쟁시대에 맞서는 아이들의 변화된 삶을 응원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하태완 #북로망스 #에세이추천 #도서추천조용히 빛나는 삶의 순간을 당신보다 먼저 알아주는 용기의 말들 삶은 왜 이리도 고달플까. 나의 고달픔을 속시원히 털어놓을 수도 없고 삭히고 있던 시간에 만난 위로의 말이 담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읽으면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순간순간이, 그리고 하나의 계절이 소중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완벽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고, 이루고자 하는 일에 대해 노력을 했음에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시간들. 그 시간들 속에서 나는 왜 더 힘을 내서 나가지 못했을까 하는 미련과 후회의 시간들도 삶이라는 미숙함이 빚어낸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표현하지 않는 감정은 어느 누구에게도 닿지 않기에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사랑의 고백이든, 잘못에 대한 사과이든 말로서 전해지고 나서야 마음에 닿는다. 그런 용기를 우리는 언제부턴가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당연히 알고 있을 줄 알았다는 듯, 지나가버린 시간들이 후회로 짙어지지 않게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소중한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울이는 노력, 사소한 노력이 모이고 모여 관계를 만들어낸다.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큰 길 위에서 헤매기도 하고 이정표대로 따라가지만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도 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인간관계는 창밖으로 멋지게 쏟는 장대비와 같다. 집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내다볼 때는 그저 음미하기 좋은 낭만이지만, 바깥으로 나서는 순간 이겨내고 헤쳐 가야 하는 악천후가 된다. 관계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만히 지켜보기만 해서는 꿈꾸고 이룩하고자 하는 이상에 도달할 수 없다. 몸과 마음으로 부딪혀 이겨내고 헤쳐가고자 하는 노력과 그에 따른 실천이 필요하다. p.252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가 아닐까. 나이와 상관없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그 인간관계 또한 멀리서 바라보면 희극, 가까이 다가가면 비극이 되어버리는 힘든 일이다. 힘든 여정 속에서 우리는 노력하고 헤쳐나가야 한다. 하나의 계절을 지나고 흐르다 보면 나의 삶이 낙원에 다다를 수 있을까. 내가 바라는 낙원은 어디에 있을까. 그런 나의 낙원을 찾아 헤매어본다. 하태완 작가님께 도서를 선물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