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눈물토끼가떨어진날 #서동원 #한끼 #영어덜트소설 #판타지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눈물도 슬픔도 모두 버거운 십 대들의 이야기 우리의 감정은 드러나는 순간 중 하나인 눈물, 기쁘거나 슬픈 우리의 감정이 만들어 낸 눈물이 사실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사람들이 흘리는 눈물을 만드는 눈물토끼, 그중 하나인 무토는 눈물 탱크에서 눈물이 유출되는 일로 재판을 받고 있다. 무토는 그곳에서 눈물이 정말 필요한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한 반성이 아닌 의구심으로 자신의 존재마저 부정하고 있다. 무토는 그렇게 자신이 유출한 눈물을 회수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간다. 유리는 어릴 적 돌아가신 아빠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그런 유리의 마음과는 다르게 엄마의 곁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다. 엄마는 유리에게 만나고 있는 아저씨를 소개해 주려고 하지만 유리는 그런 상황이 불편하기만 하다. 그런 불편한 자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낯선 아이,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장소에서 눈물토끼인 무토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유리와 무토의 만남은 시작된다. 다른 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토와 무토가 머무는 곳을 보게 된 유리. 무토는 유리에게 자신이 유출한 눈물을 회수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둘은 학교에서 눈물을 찾아 나선다. 눈물 흘리는 것은 약해 보인다는 이유로 눈물을 참고 있는 유리, 그런 유리의 마음을 알고 있는 무토는 유리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자신이 불편한 자리에 있을 때마다 마주하는 전학생 초롬. 초롬과 연극동아리에서 마주하게 되며 유리는 자신의 연기가 초롬보다 못하다는 것을 느끼고, 초롬 또한 동급생들에게 실망했다는 말을 남기고 가버릴 정도로 까칠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이 잘하고 있던 일마저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들려오는 소리들과 낯선 존재의 움직임. 그것들은 바로 무토가 이야기했던 눈물이었다. 무토와 유리는 함께 눈물 회수에 성공한다. 시간이 흐릴수록 유리가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런 궁금증은 이내 해소되었다. 마음속에 있던 말을 엄마에게 하게 되는 유리. 눈물이 가치 없다고 믿던 무토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울지 않는 소녀를 위한 따듯한 포옹 같은 판타지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속 눈물 토끼가 부지런히 눈물을 만들어내기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라자로의미궁 #가미나가마나부 #하빌리스 #심리미스터리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가독성과 함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심리 미스터리 《라자로의 미궁》 《라자로의 미궁》을 마주했을 때 '생각보다 책이 두꺼운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579페이지의 두께감은 책을 펼친 순간 사라지고 몰입되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의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처음 읽어본 가미나가 마나부 작가님의 소설에서 느낀 가독성과 함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진실은 생각지도 못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친구의 실종 신고를 하기 위해 온 후지키 나미는 룸셰어중이지만 그녀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미오라는 이름뿐이었다 그것을 근거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임을 사와는 모르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경찰서에서 들려오는 비명에 밖으로 나간 사와는 오른손에 대형 칼을 쥐고 있는 청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청년은 엄청난 양의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그는 누구를 해치고 경찰서로 온 것일까? 그는 "살려 ... 주세요..."라는 말을 내뱉고 쓰러진다. 그는 누구이며, 그런 상태로 경찰서로 오게 된 것일까? 현역 작가인 쓰키시마는 나카토와 함께 추리 이벤트인 <라자로의 미궁>에 참여하게 된다. 쓰키시마는 단지 나카토의 요청에 의해, 나카토의 조수로서 참여하는 것임을 한 번 더 각인시키고 펜션에 들어선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도착해 있는 이곳에 각자 지정된 자리에 앉고 그 펜션의 관계자인 M으로부터 <라자로의 미궁>에 관한 설명을 듣기 시작한다. 세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범인을 밝혀야만 이곳에서 나갈 수 있다는 규칙에 당황해한다. 그렇게 그들은 그곳에서 본의 아니게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게 된다.🏷️ "범인은 이 중에 있습니다." p.67 펜션에 있는 사람들 중에 범인이 있고, 누군지도 모르는 범인과 함께하며 범인을 찾아야만 하는 쓰키시마와 나카토. 펜션은 잠겨진 채 거대한 밀실이 되어 살인사건을 기다리게 된 사람들, 그들은 범인을 찾아내고 그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피범벅인 된 채 경찰서로 온 청년은 기억상실인 채로 의식을 찾게 되고, 청년에 대한 수사를 위해 병원으로 가게 된 사와와 본청의 경찰 구가. 그는 다른 경찰과 다르게 청년의 기억을 찾기 위해 최면술을 이용하려고 한다. 그길로 그 청년의 기억 들과 마주하게 되며 그에 대한 의구심은 커진다. 청년은 누구를 죽인 것일까? 기억을 잃은 청년의 이야기와 추리 이벤트 <라자로의 미궁>에 참여한 이들의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주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누가 범인일지 유추해 나가다 보면 책은 어느새 막바지에 닿게 되고, 내가 추리한 범인은 빗나가고 만다. 비로소 가미나가 마나부 작가님이 벌여둔 판위에서 놀아났음을 느끼게 된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무너지지않으려애쓰는너에게 #예원 #부크럼 #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당신에게 어른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줄 만 알았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존재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겪어보지 않았던 세상에 대한 동경이 너무 커서 너무나도 큰 기대를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너져 내리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언제 올지 모를 행운을 쫓으며 곁에 있는 행복을 모르고, 완벽하고자 노력하다 더욱 지쳐 무너져내리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작아져 버리고, 완벽하고 싶어서 노력하다 좌절하고, 꽃길인 줄 알고 걷던 길에 만난 돌부리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 채 한참을 주저앉아 있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다 지쳐버리기도 했는지도 모른다. 치열하게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경쟁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스스로를 힘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삶은 죽음이 있기에 비로소 반짝일 수 있다고. 그 말처럼, 행복도 아픔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비로소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반짝일 수 있는 게 아닐까. 당신의 삶을 돌아본다면, 그리고 당신의 삶에도 나처럼 꽤나 많은 아픔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정말로 그건 영과의 상처라고. 그 모든 아픔 속에서도 스스로를 여기까지 지켜냈다는 증거일 테니. p.200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 속에서 일어서야만 하는 이유를 떠올려보자. 삶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로 속을 헤매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신 있게 걷던 길 앞에 놓인 막다른 길을 반복해서 마주하다 보면 주저앉고 싶어진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다른 길을 찾아 나아가면 되는 일이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오롯이 나의 삶 속에서 때로는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성이기도 하고, 잠시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살아나가면 어떨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 말고 내 삶의 주인인 내가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간다면 처음의 낯섦도 흘려보낼 수 있는 단단함이 생기지 않을까.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를 읽으면 작은 용기를 움켜쥐고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얻는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구월의보름 #RC셰리프 #다산책방 #소설추천 #독파 #독파챌린지 일상에서 벗어나 느끼는 즐거움 《구월의 보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오베라는 남자》와 《스토너》를 떠올렸다. 먼저 부인을 보내고 홀로 살고 있지만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는 오베.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규칙을 고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짠함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 보통의 하루가 결국 삶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토너》는 '인생 별거 있나,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지.'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런 별거 없는 인생의 한 페이지 속에서 그의 삶이 실패다 성공이다를 나누기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던 그의 삶이 빛나지 않아도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구월의 보름》은 스티븐슨 가족의 연례행사와도 같은 구월의 휴가를 담은 이야기다. 스티븐슨 가족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으나 시뷰의 허깃 부인과 맺어진 인연으로 오랜 시간 동안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어느새 자란 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기 위한 스티븐슨 가족은 여행 떠나기 전날의 분주함과 설렘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그 기분을 그대로 안겨주었다. 오랜 기간 익히고 습득했던 경험을 살려 떠나는 날 아침 각자가 해야 할 일들을 분담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여행은 스티븐슨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바꾸어놓는 일이었다. 그렇게 기차를 타고 시뷰로 가는 풍경과 기차에서 겪은 일들은 때로는 당혹감을 안겨주지만 그것 또한 여행의 묘미라고 웃으며 넘긴다.🏷️ 중요한 것들이란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없고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p.74🏷️ 더 나은 것들을 향한 갈망이 자라났기 때문이었나? 아니면 이 작은방들이 정말로 줄어들고 어두워지고 거의 추해지기라도 했던 건가? p.184 오랜 시간 이용해왔던 만큼, 아이들이 자라온 시간만큼 그곳의 물건들 또한 시간에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스티븐슨 씨와 그의 부인은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했다. 구월 휴가의 즐거움과 일상의 작은 변화를 사소한 일로 망칠 수 없었음이리라. 그들의 추억이 담긴 공간도 어느새 그 추억이 퇴색되려고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구월의 휴가를 위해 삼월에 허깃 부인에게 연락을 했던 스티븐슨 씨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그들이 떠나고 나면 다른 방문자는 없다는 허깃 부인의 말을 스티븐슨 부인에게 전해 듣고 난 뒤에 느낀 허탈함은 어땠을까? 《구월의 보름》을 읽으면서 그들이 보내던 그곳에서 보낸 보름간의 시간 뒤에 다시 다가올 구월에 또 그곳에 들르게 될까 하는 의문을 안겨주었다. 어쩌면 그곳에서의 시간이 마지막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다.독파 챌린지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어린변호사 #허교범 #위즈덤하우스 #파란이야기시리즈 #초등도서추천 #도서추천어린이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 다양한 이야기를 써오신 작가 허교범. 이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로 찾아왔다.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그리고 법정 이야기에 흥미가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이야기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교실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밝히기 위해 법정에서 일어나는 일이 벌어진다. 담임선생님이 재판장이 되고, 반장은 검사가 되어 용의자인 성희를 추궁한다. 그리고 그 일을 본 아이들 중에서 배심원으로 선정되어 성희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결백을 주장하는 성희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반장, 그리고 1차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된 후 새로운 변호사 선임을 두고 재판장은 묻는다. 성희의 새로운 변호사가 되어줄 아이가 있는지를 말이다. 그렇게 새로운 변호사가 정해졌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음침' 두 글자로 그를 설명하는 아이들과 갑자기 변호사로 나선 아이에 대한 성희의 불안감. 이제 성희의 무죄에 대한 판단이 아닌 영향력을 지닌 아이와 영향력 없는 아이의 대결로 인식되기 시작한 재판. 일주일 후 다시 열릴 재판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변호사 장우. 변호사 다운 면모를 드러내자 아이들은 '음침'이 아닌 변호사로 불리기 시작하는 장우. 성희가 무죄를 주장하는 일이 장우에게도 벌어지고 아이들은 당황하면서도 침착한 장우에 대한 호감도는 높아진다. 재판이 열리는 금요일, 과연 장우는 성희가 무죄임을 밝힐 수 있을까? 어린지 법정 스릴러 《어린 변호사》는 아이들의 세계에도 영향력이 있고 없고에 따라 달라짐을 보여주어 씁쓸함을 안겨주면서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존재감마저 미비했던 장우가 반의 구성원으로 자리할 수 있게 되는 과정 또한 의미 있게 담겨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